55.생각의 힘 (책소개)/3.한국정치비평 148

매매춘, 한국을 벗기다

책소개 국가가 ‘포주’로, 겉과 속이 다른 한국 매매춘의 실체를 벗긴다 오늘날 매매춘은 우리 삶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화가 되었다. 한국 매매춘의 역사 현장을 산책하며 그 시작과 변화하는 과정을 살펴보는 일은 오늘날 한국 사회를 돌아보는 데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오랜 기간 외국 군대의 주둔을 허용한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에서 시작해 급속한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때론 외화를 벌어들이는 수단으로, 때론 정치적 명분을 위한 정략적 용도로 이용된 매매춘은 그렇게 긴 세월 동안 한국 사회와 동거해왔다. 거기에는 국가의 폭력과 인권 문제, 국가 정책의 문제까지 아우르는 맥락이 담겨 있다. 목차 머리말: 왜 ‘매춘’이 아니라‘매매춘’인가· 제1장 계집애 고운 것은 갈보로 간다: 개화기에서 일제강점기까지 개화기 ..

평균의 종말

책소개 아마존닷컴 최고의 책 TED 화제의 강연 워싱턴포스트 권장도서 패스트컴퍼니 권장도서 숨겨진 재능을 찾는 교육 혁명 평균주의가 망친 교육을 다시 설계하라! “게으름뱅이, 문제아, 한심한 녀석.”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교수이자 교육신경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 토드 로즈의 고등학생 시절 이야기다. 믿기 힘들겠지만, 고등학교 시절 그는 성적 미달과 ADHD 장애로 학교를 중퇴했다. 평생 골칫덩이 취급만 받던 토드 로즈가 인생 반전을 맞이한 건, 학교에서는 인정받지 못했던 자신만의 ‘고유한 재능’을 발견해 스스로 공부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저마다 타고난 재능이 다르다. 암기력이 좋은 아이가 있는가 하면 상황 판단이 빠른 아이가 있고, 수리적 이해가 높은 아이가 있는가 하면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아이가 있..

탈서구주의와 그너머 (현대 한국정치사상 재구성)

책소개 정치사상은 당면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진단하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한다. 서구가 완제품으로 내놓은 답변들을 추종할 때, 그리고 더 빨리 그리고 가장 효율적으로 서구를 따라잡는 것이 최우선의 목표였을 때는, 우리 사회가 밟아온 근대화의 경로를 반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국가적 비전을 정립하는 과제는 뒤로 미루어졌다. 물론 한국 사회는 압축적 근대화를 통해 ‘민족국가의 수립’, ‘민주주의의 형성’, ‘사회경제적 근대화’라는 근대화의 핵심 의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그러나 현재 사회적 양극화의 심화, 다문화사회로의 진입으로 야기된 국민 정체성의 문제, 민주화 이후 불거진 민주주의의 위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급속한 사회 변동과 혼란 등 다양한 도전과 위기에..

2025년 미래교육 대전환

책소개 “교실의 개념이 바뀌는 시대가 온다.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배울 것인가!” 이미 시작된 세계 고등교육의 변화와 2022 개정 교육과정 해석, 변수에 대응하는 교육 전략까지 미래 교육 전문가의 통찰과 예측 ‘온라인은 세계로 향하는 문을 활짝 열어주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 곳곳에 수많은 변화가 생겨났다. 세계의 상당 부분이 온라인으로 옮겨갔다. 특히 오랜 시간 느리게 변화하던 학교까지도 최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거의 모든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온라인 교육을 경험했다. 교육이 더 이상 교실에서만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동시에 경험한 것이다. 교육이 교실을 벗어나면 어떠한 변화가 생겨날까? 지금 당장 배우고 싶은 것들을, 보다 다..

대한민국 교육 트렌드 2022 (20가지 키워드)

책소개 2022년은 교육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3월 대통령 선거, 6월 지방선거와 교육감 선거, 7월 국가교육위원회 출범이 예정돼 있고 그 결과에 따라 교육 현장은 큰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제대로 출범할 수 있을까?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권한과 책임을 잘 나눌 수 있을까? 교육자치는 순항할 수 있을까? 고교학점제는 실행할 수 있을까? 코로나 이후의 학교는 예전과 어떻게 달라질까? 더욱 확대된 교육격차는 해소 가능한가? 등 수많은 교육계 현안에 대한 명확한 답을 모두가 찾지만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지난 3월, 18명의 교육전문가가 모여 2022년 교육 현장에 가장 영향을 미칠 20개의 주제를 선정했다. ‘대한민국 교육트렌드 2022’는 이 20가지 이슈의 배경을 분석하고 관련..

한국 자유민주주의의 위기

책소개 이 땅에 최초로 자유민주주의를 기초로 세워진 나라 대한민국! 벌써 70년이 훌쩍 흐른 지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주의는 얼마나 성숙했을까? 경제학과 정치학, 철학을 두루 전공한 저자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다고 단언한다. 더 나아가 저자는 자유민주주의와 사회주의, 그리고 봉건적 유교 윤리까지 세 가지 윤리 체계가 여전히 첨예하게 맞부딪히는 ‘싸움터’가 21세기 대한민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런데 영국의 정치학자 홉스의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소환되고, 철 지난 공산주의가 현실적 위협으로 제시될 때 어떤 이들은 고개를 갸웃거릴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가 냉정하게 바라본 대한민국의 윤리·사상적인 현실은 자유민주주의가 꽃피는 바른 사회와는 아직 거리가 멀다. 이런 현실 인식을 ..

부족국가 대한민국

소개 대한민국은 부족국가다 “집단에 대한 소속감이 강할수록 폭력적이고 적대적이다” 캐나다 출신의 역사학자 마이클 이그나티에프는 “집단에 대한 소속감이 강할수록, 이방인에 대한 감정은 더 폭력적이고 적대적이다. 폭력 없이 강렬한 소속감을 유지하기는 힘들다. 강렬한 소속감은 개인의 양심을 주형(鑄型)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영국 정치학자 몬트세라트 귀베르나우도 “소속감은 소외와 고독감에 가장 강한 해독제를 제공한다. 현대의 일부 개인들은 소속되고 싶다는 충동 때문에 중독, 지도자에 대한 복종, 강박적 순응 등 새로운 형태의 의존에 빠져든다”고 말했다. 이처럼 집단에 대한 소속감은 개인의 성정과 가치관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 오죽했으면, “집단에 대한 충성도가 이데올로기보다 두 배 더 중요하고, 리더십보다..

싸가지 없는 정치

책소개 왜 ‘싸가지 없는 진보’는 정치에 해로운가? “진보는 어떻게 독선과 오만의 수렁에 빠졌는가?” “정치란 끝없는 타협이다.” 독일 정치가 오토 폰 비스마르크의 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독선과 아집 그리고 배제와 타도는 민주주의의 적입니다. 역사 발전의 장애물입니다. 우리 정치도 이제 적과 동지의 문화가 아니라 대화와 타협, 경쟁의 문화로 바꿔나갑시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 정치는 ‘적과 동지’의 대결 구도로 보는 ‘진영 논리’에 갇혀 있다. ‘편 가르기’의 광기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정치의 목적은 ‘반대편 타도’로 전락하고 만다. 잘못된 모든 것은 ‘반대편 탓’으로 돌리고, 우리 편에 대한 내부 비판은 무조건 ‘배신’과 ‘변절’로 매도된다. 우리 편은 항상 옳고, 우리 ..

좀비정치

책소개 한국의 정치는 소통을 거부하면서 상대방을 물어뜯으려고만 하는 ‘좀비 정치’다. 좀비는 머리가 텅텅 비어 생각 자체를 못하고 움직이기만 하는 존재다. 하지만, 살아 있는 사람들을 물어뜯어 자신처럼 만들려는 본능을 발휘할 때에는 전혀 무기력하지 않다. 놀라울 정도로 공격적이고 날렵하기까지 하다. 이들은 상대편을 무조건 악마로 규정한다. 이런 ‘극단의 네거티브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음모론을 구사한다. 음모론은 공포심을 부추겨 적에 대한 ‘증오 정치’를 정당화하며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신의 순수성이라는 ‘도덕적 면허’를 앞세워 정치적 반대파에게 법과 윤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호전적인 공격성을 보인다. 이들은 정치적 신념을 종교화한 사람들이기에 정치에 적극 참여한..

정치전쟁

목차 머리말 아무리 정치가 ‘무혈의 전쟁’이라지만 ? 4 제1장 윤석열의 과제 ‘충성 경쟁’이 대통령을 망친다 ? 17 ‘윤석열판 내로남불’은 안 된다 ? 22 ‘언론 운동장’은 누구에게 기울었는가? ? 27 ‘이대남’과 페미니즘의 화해를 위하여 ? 35 왜 정치인은 무속인을 좋아할까? ? 52 제2장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상처 ‘역대급 비호감 대선’의 비밀 ? 59 정치를 ‘이권 투쟁’으로 만드는 ‘캠프 정치’ ? 64 대통령의 ‘인의 장막’을 해체하라 ? 80 왜 ‘아무 말’ 대선 공약이 난무했을까? ? 84 경제를 대선에 이용하지 마라 ? 88 제3장 ‘정치 교체’는 가능한가? 정치인은 자주 갈아줘야 하는 기저귀인가? ? 97 정치를 전쟁으로 만드는 ‘승자 독식’ ? 102 왜 후안무치는 미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