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30

대한민국 현대사 1 (2024) - 헌법에서 현대사를 읽다

책소개이 책은 1948년 7월 17일 헌법 제정에서부터 시작하여 9차 헌법개정으로 현행 제6공화국 헌법이 자리하기까지 과정에서 담긴 대한민국 현대사를 담고 있다. 즉, 헌법개정은 법률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현대사 그 자체로서 이해하고 인식하면서 출발하였다. 그리고 왜 헌법을 개정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봤다. 헌법개정의 이유는 당시의 시대적 가치와 정치 상황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함이었다. 고로 헌법개정은 역사였다. 이 책은 헌법의 제정과 개정의 과정에 담긴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목차시작하면서 : 헌법은 대한민국 역사책이다 _81부 대한민국 제1공화국1장 헌법 제정을 위한 총선거 _201. 남한만의 총선거를 위한 준비 _212. 제헌의회의 사람들 _302장 국회, 헌법을 제정 ..

쟁점, 한국 고대사 그 해답을 찾다 (2024)

책소개한국 고대사의 오류를 하나씩 교정한 밀도 높은 고증서한국 고대사에는 고유명사의 문자 판독을 비롯해 음가(音價)와 용어·개념에 대한 오류를 비롯해 여전히 교정되지 않은 오류가 적지 않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사안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추종한다고 따라갈 일은 아니므로 당연하다고 믿었던 사안에 대하여 수많은 의문을 제기하고 그 답을 밝혔다.가령 ‘철의 왕국’은 가야가 아니라 신라임을 입증했고, ‘6가야’도 만들어진 역사임을 논증했다. 호류사 금당 벽화를 그린 이는 고구려 승려 담징이 아니라 백제계 인물임을 밝혔다. 이는 대표적인 역사 왜곡 사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의문에 대한 논의가 중첩되다 보니 본서는 밀도 높은 고증으로 넘친다.특히 지난 세기에 소실된 중국 지린시 박물관..

오늘의 베트남 (2024) - 6가지 키워드로 읽는

책소개상사맨에서 대학 총장까지 다양한 시선으로 -현지 35년차 베트남통 안경환 교수가 쓴‘리얼 베트남’한국의 수출국 3위, 이주자 출신국 2위지만여전히 낯선 나라 베트남의 실체를 보여준다현재 베트남을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외국인 중에는 한국인이 가장 많다. (2023년 360만 명으로 1위) 그뿐 아니라 어느새 베트남은 한국의 수출국 3위, 이주자 출신국으로는 중국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알고 보면 고려 시대부터 교류했던 오랜 인연이 있지만, 냉전 중에 단교 후 한국-베트남 수교는 이제 30년을 넘겼다. 최근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라는 밀접한 새 관계에 돌입했다.『오늘의 베트남』은 ‘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쌀국수 ‘퍼’, 흰색 아오자이와 모자, 베트남 전쟁을 넘어서 베트남을 제대로 이해하는..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 (2024)

책소개우리 민족의 고전, 『삼국유사』 속바다와 함께한 민중의 이야기를 풀어내다『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는 고려 시대의 승려 일연이 편찬한 역사서 『삼국유사』 중 바다를 소재로 한 이야기의 의미를 풀어낸 책이다. 『삼국유사』의 번역서나 이야기 해설에 관련된 연구는 많다. 하지만 그 속의 의미들을 한 가지 소재를 가지고 풀어낸 연구는 드물다. 『삼국유사』 비교연구 전문가인 정천구 저자는 이 고전 속 바다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모아 독자들이 『삼국유사』를 새로운 시선으로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상 한반도의 역사를 바다와 떼놓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바다’와 관련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 의미를 풀어내면서도 『삼국유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역사’와 ‘불교’라는 주제를 ..

임나일본부설은 허구인가 (2010) - 한일분쟁의 영원한 불씨를 넘어서

책소개임나일본부설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문제다!'고대에 일본이 임나를 중심으로 한반도 남부를 200여년간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은 그 내용이 일본 역사교과서에 수록되면서 한일 역사분쟁의 발단이 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해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그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중요성도 잘 모른다. 한일국교정상화(1965년) 이후 한국이능로 처음 일본에 건너가 일본 역사를 공부한 저자는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안타까움을 느껴 임나일본부와 고대한일관계에 대한 내용을 대중들이 이해하기 쉬운 『임나일본부설은 허구인가』를 출간했다.저자는 임나일본부설을 단순히 날조로만 여기는 우리 사회의 시각을 경계한다. 그동안 임나일본부설에 대해 객관적인 연구가 부족했던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일본 학자들의 대표적인 주장에 ..

일본서기와 천황제의 창출 (2012)

책소개고대 천황제의 성립과정과 그 본질을 추구하면서도 일본 역사에서 왜곡된 청황제 인식이 이후 일본인의 정신세계를 규제하고 잘못된 역사관을 형성했음을 냉정하게 지적하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고대에 후지와라노 후히토가 청황을 신격화하면서 천황제를 성립시킨 것은 근대에 천황제를 만든 메이지유신 공신들이 천황을 신격화하면서도 실제로는 천황을 단지 허수아비로 이용한 것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그 논리가 동일하다. 이것은 일본의 천황제를 이해하는 데 지극히 예리한 지적이며 근대의 황국사관이 시공을 초월하여 고대의 논리, 즉 일본서기의 신화적 세계관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목차저자 서문역자 해제l.『일본서기』의 구상제1장 쇼토쿠태자의 탄생1. 쇼토쿠태자 관계 사료의 재검토2. 쇼토쿠태..

천황가의 기원은 백제 부여씨 (2019) - 날조된 천황 37명과 일본고대사

책소개무려 2,679년이라는 전무후무한 역사를 이어온 일본 천황가(天皇家)는어디서 기원하였는가?일본 사람들은 일본을 통치한 천황가(天皇家)의 역사가 아주 오래된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일본서기(日本書紀)』에 의하면, 초대 천황이라는 신무(神武)가 기원전 660년에 즉위한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본서기』는 이때부터 서기 687년에 즉위한 40대 지통(持通)에 이르기까지 단 한번의 왕조교체도 없이 계속하여 이어져 내려왔다고 기록하고 있다.그 뒤를 이어 697년 즉위한 문무(文武)천황부터 현재의 영화(令和)천황에 이르기까지, 천황가의 왕통이 계속된 것은 의심할 바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그렇다면 일본 천황가는 기원전 660년 즉위하였다는 신무 이래 2019년 현재 시점까지, 무려 2,67..

속국 倭國에서 독립국 日本으로 (2022)

책소개전무후무한 역사를 이어왔다는 일본 천황가(天皇家)의 기원은 백제 부여씨며 왜국은 백제의 속국이었다.백제가 멸망하고 백강전투에서도 패하자, 백제 부흥의 꿈은 완전히 사라졌다. 왜왕 천지는 이제는 백제의 속국이 아닌, 정상적인 국가로 독립하는 길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아름답지 못한 국호 「倭國」을 「日本」으로 바꾸고, 최초의 율령, 최초의 호적, 최초의 학교, 새로운 관제, 등 독립국으로서의 기초를 마련하고자 분주하였던 사정을 알 수 있다. 왜국이 속국이 아니었다면 수백년 이전에 이루어졌어야 할 일들이, 백제가 멸망한 이후에야 뒤늦게 마련되었던 것이다. 속국 혹은 식민지 「倭國」이, 백제 멸망 이후 비로소 독립국 「日本」으로 새출발하였다.목차머리말1장. 천황 즉위식의 ..

일본서기는 위서(僞書)다 (2024)

책소개백제가 왜국을 통치하였고, 『일본서기』는 창작된 위서다이 책의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요약하면, ‘백제가 왜를 통치하였고, 『일본서기』는 창작된 위서다’라는 내용이다.약간 살을 붙이면,① 『일본서기』에 나오는 시조 신무부터 37대 제명까지, 37명의 왜왕은 창작된 가공인물이다.② 실제 왜왕은 백제에서 파견된 왕자, 지배층은 백제의 귀족들이었다.③ 따라서 『일본서기』는 창작된 역사를 기록한 위서이며, 임나일본부는 후세 누군가의 허무맹랑한 가필이다.④ ‘~마로’, ‘~다리’ 등 귀족들의 인명은 모두 한국풍이었다.· · · · · ·즉 대부분의 문물이 백제풍 일색이었다. 근세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한국의 지배층이 되어 통치하면서, 모든 면에서 엄청난 영향을 끼친 것과 전혀 다를 바 없는 현상이 고대의 왜국에..

백범 김구 평전 (2024)

책소개백범의 삶과 사상을 총제적으로 담아내다평화와 자유는 이 세상을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 추구해야 할 보편타당한 가치이다. 또한 이는 우리 사회뿐 아니라 국가가 존립하고 있는 근거이기도 하다. 그래서 늘 세계는 평화와 자유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철저히 응징해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분단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평화와 자유는 그 어떤 가치보다 소중하고 지켜야 할 절대적인 가치로 인식된다. 이처럼 우리에게 소중한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물려주고자 노력했던 사람이 있었다. 그가 바로 ‘백범 김구 선생’이다.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거의 핍박과 억압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특히 일제시대에 독립을 위해 싸운 독립투사들의 죽음을 불사르는 항거는 그 어떤 것과도 맞바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