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한국근대사 연구 (책소개)/1.한국근대사 169

한국 근대 임업사

책소개 ‘황폐화 원흉론’과 ‘식민지 근대화론’ 벗고 새롭게 보는 한국 근대 임업의 변천 전근대 시대에 나무는 난방과 취사를 위한 연료, 국방과 건축을 위한 재료, 제염 등 산업을 위한 동력이었다. 이 책은 그런 나무를 심고, 키우고, 활용하는 임업에 초점을 맞춰 한국 근대 경제사의 주요한 변모를 추적한 것이다. 지은이는 산림 소유권의 제도적 변화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역사학자. 그는 탄탄한 조사와 설득력 있는 해석으로, 일제가 한국의 산림자원을 수탈해 갔다거나 일제의 정책이 한국 임업의 근대화 기반을 닦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한국 근대 임업사를 제대로 보는 시각을 제공한다. 목차 책을 내며 Ⅰ. 서론 Ⅱ. 근대 임업 형성의 배경과 특징을 이해하는 시각 Ⅲ. 조선 후기 임업 생산기반의 위기 1. 산림 상..

원문 사료로 읽는 한국 근대사

책소개 한국 근대사의 흐름을 알기 위해 읽어볼 필요가 있는 글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1876년과 1945년 사이에 씌어진 28건의 글이 실려 있다. 봉건적 구질서 붕괴, 외세의 내침, 국권 상실, 국내외 독립운동, 독립 성취, 좌우익 분열 등 그 시대 우리 민족의 파란만장했던 역사를 당대인들의 생생한 글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 목차 편역자의 머리말 1876, 최익현, [지부복궐척화의소] 1880, 황준헌, [사의 조선책략] 1880, 김병국 등, [여러 대신이 의견을 올림] 1881, 이만손 등, [영남만인소] 1883, 홍영식, [미국 방문 보고] 1884, 김옥균, [갑신일록] 1896, 서재필, [독립신문 창간사] 1919, 조소앙 등, [대한독립선언서] 1919, 이광수 등, [2.8 독립선..

일제의 재만 조선인 정책

책소개 1931년 만주사변 이후 그 지역에 ‘괴뢰 만주국’을 세운 일제는 조선인 이주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였다. 한반도 남부에서 거주하던 농민들은 선만척식주식회사라는 알선업체를 통해 집단으로 이주시키기 시작하였고, 1930년대 초 약 100만 명이었던 조선인 이주자는 1945년 해방 당시 약 220만 명에 달했다. 일제는 일본 국내의 인구 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만주 지역을 개척하고자 일본인 이주정책도 추진하였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 19세기 후반 조선 말기부터 1945년 해방이 될 때까지 재만 조선인의 이주 역사, 일제의 조선인 이주정책, 재만 조선이 사회의 실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목차 서론 15 제1부 만주 지역 조선인 사회 형성과 일제의 조선인민회 정책 제1장 재..

제국 일본의 역사학과 '조선'

책소개 식민주의 역사학이란 무엇인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가야사 복원이 선정되면서 함안 말이산, 경남 의령군, 나주 반남면 등지에서 고분군 발굴 작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은 재발굴 작업으로 일제강점기에 일본 사학자들에 의해 처음 발굴되었던 곳이다. 해방된 지 반 세기가 넘은 지금도 한국 역사학에 드리운 식민주의 역사학의 그늘은 이처럼 크고 짙다. 차마 드러내지 못할 뿐, 한국 역사학은 일제강점기의 연구작업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식민주의 역사학에 의해 왜곡된 한국사를 바로잡고자 하는 수많은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왜곡된 사학에 빚을 지게 되었는가.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는 식민주의 역사학의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따지기보다는 식민주의 역사학의 본질이 무엇인지 고찰해야..

한국근대 공화주의자 6인의 리더십

책소개 한국 역사에서 공화주의 수용은 한말 조선의 군주주의에 대한 민본주의 대두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한말 민본을 바탕으로 하는 공화주의 국가가 지향한 목표는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었다. 개인을 바탕으로 만민 참여를 통한 공공선 추구라는 공화주의 사회운동은 사회개혁운동과 독립운동으로 이어졌고, 일제하 국권회복을 위한 규범적 지표가 되었다. 이 책은 공화주의를 중심으로 서구 근대의회민주주의 이념과 제도를 수용해 독립된 근대민족국가를 형성하려고 했던 6인의 활동상과 리더십을 조명하였다. 유길준, 서재필, 안창호, 김규식, 신익희, 이승만이라는 대표적 인물을 통해 개혁 추진 과정과 시대 상황을 서술한 것이다. 역사적, 정치적 변동 과정의 첫 출발로서 19세기 후반부터 대한민국 수립 초기까지 언제,..

우남 이승만 연구 : 한국 근대국가의 형성과 우리의 길

책소개 이 책은 그동안 제대로 해명되지 않았던 이승만의 집권 과정에 대해 엄정한 사실과 거의 모든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가 10여 년에 걸쳐 연구한 결과물이다. 국내의 정치적 기반이 없었던 이승만이 어떻게 해방 직후에 미군정과 좌익 우익 등의 지지를 받으며 정계에 등장할 수 있었고, 또 어떻게 1946년 중반에 자금과 조직 면에서 남한의 우익진영을 완전히 장악했어며, 이를 토대로 성치적 성공을 거두었는가에 대해서 이 책은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승만은 어떻다고 평가를 하기보다는 사실과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하는 입장에서 이승만을 대상화하고 객관화시켜 바라보았다. 이 책은 한말에서 1948년 정부 수립기까지, 이승만의 정치적 승리 과정을 분석했고 이승만의 독립운동 방략을 다루고 있다. 또한..

한국 근현대 전력산업사, (1898~1961)

책소개 “앞으로 30년간 이 주제, 이 수준의 책이 나오기 힘들 것” 한국 근대화, 산업화 역사를 읽는 새로운 틀 전기가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힘들다. 온갖 첨단 기기와 기술로 ‘정보혁명’ 운운하지만 모두 전기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그만큼 전기 혹은 전력산업의 중요성은 막대하지만 현대인에게는 워낙 자연스러운 일이어서 평상시에 거의 주목하지 않는다. 이 책은, 그 소중한 전기를 생산하고, 전달하는 전력산업의 역사를 살핀다. 1898년 한성전기가 설립된 때부터 1961년 전기3사가 한국전력주식회사로 통합될 때까지의 한국 전력산업사를 다뤘다. 지은이는 다양하고도 희귀한 자료를 바탕으로 대한제국기, 일제강점기, 제1?2공화국으로 나눠 60여 년에 걸친 한국의 근대화와 산업화를 보는 새로운 시선을 흥미롭게 들려..

근대 개성상인과 인삼업

책소개 개성상인들이 이끈 ‘가삼家蔘에서 고려 인삼까지’ “인삼업은 이미 19세기 중엽 ‘산업화’ 이뤄” 우리나라는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인삼 종주국’이다. 그러니 진작 이런 책이 나왔어야 했다. 식민사관이 아닌 우리 눈으로, 약효에 관한 흥밋거리 일화 모음이 아니라 산업사의 측면에서 인삼업 전반을 아우르면서 인삼업의 주역인 개성상인의 역할에도 주목한 그런 책이 필요했다. 개성상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양정필 제주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이런 주제를 다루기에 맞춤인 역사가이다. 그래서 그의 노작인 이 책은 그 자체로 반갑고 값지다. 목차 책머리에 연보 Ⅰ. 서론 Ⅱ. 19세기 개성상인의 투자와 근대 인삼업의 성장 1. 19세기 초 인삼 재배의 확산과 개성상인의 인삼업 투자 2. 19세기 개성상인의 투자 확대..

근대 일선관계의 연구(상)

책소개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교수이자 조선사편수회 근대사 편찬주임이었던 다보하시 기요시(田保橋潔)의 『근대 일선관계의 연구(近代日鮮關係の硏究)』 상·하권 중 상권의 역주본이다. 『근대 일선관계의 연구』는 근대 이행기 조선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국제 관계의 내적 동학을 규명하였으며, 1940년에 조선총독부에서 비밀리에 출간된 이래 조선 근대사 및 동아시아 외교사 연구자들이 반드시 참조해야 하는 일급 연구 문헌으로 꼽혀 왔다. 엄밀한 실증주의에 입각한 서술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방대한 분량의 조선·청·일본의 정부문서와 외교문서를 전반적으로 조명하고 있었던 덕분이었다. 해당 연구과제와 이 책이 지니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번역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던 이유는, 다른 무엇보다도 원서의 방대한 분량, 그..

물 수 없다면 짖지도 마라 : 윤치호 일기로 보는 식민지 시기의 역사

책소개 한국 근대사 연구에서 황현의 매천야록이나 김구의 백범일지에 못지않게 사료적 가치가 있으나, 방치되어왔던 윤치호의 일기를 다시 정리해 출간한 책이다. 좌옹 윤치호 , 1865∼1945)는 지식, 명망, 재력을 겸비했던 일제강점기 조선 최고의 원로로서, 더러 중단된 적은 있으나 1883년부터 1943년까지 장장 60년 동안 일기를 썼다. 윤치호 일기 원본은 대학노트와 수첩 등 모두 30여 권에 기재되어 있는데, 1883년 1월 1일부터 1887년 11월 24일까지는 한문, 1887년 11월 25일부터 1889년 12월 7일까지는 국문, 미국 유학 중이던 1889년 12월 7일 이후는 영문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책에는 식민지살이와 윤치호 개인의 속내가 매우 생생하게 담겨 있다. 윤치호의 국내외 정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