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본학 연구 (책소개) 470

후쿠자와 유지키

책소개 '일본 근대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후쿠자와 유키치는 규수의 오이다현에 소재한 나타쓰 번에서 하급 무사의 아들로 태어나 계몽가이자 사상가, 교육가, 저술가로 활약하며 일본의 근대화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그는 근대문명을 세우기 위해 투쟁적인 생애를 보냈고, 그런 그의 활약상은 다방면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우선 그는 상가이자 학자였다. 이러한 후쿠자와를 알고 메이지 정부를 알면, 국제사회와 단절된 상태에서 정치 혼란과 난맥으로 방황하던 한국의 실상이 좀 더 뚜렷하게 보일 것이다. 목차 후쿠자와 유키치는 어떤 사상가인가 1. 문명을 일군 정신에서 서구를 배운다 후쿠자와 유키치의 삶과 시대 2. 문명 상의 형성과정 '문명'이라는 새로운 개념 3. 일본 근대사상 성장의 증거 학문의 권유 4. 앞..

그럼에도 일본은 전쟁을 선택했다 (청일전쟁부터 태평양전쟁까지)

책소개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살펴본 일본의 선택 청일전쟁부터 태평양전쟁까지, 제국 일본은 왜 전쟁의 길로 나아갔나 2001년 9·11테러 이후 미국이 벌인 대테러 전쟁, 1937년 중국을 상대로 일본이 일으킨 중일전쟁. 두 전쟁의 공통점은 전쟁을 벌인 국가가 전쟁 상대국을 ‘처벌해야 할 대상’으로 간주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역사, 특히 전쟁의 역사를 살펴볼 때는 시대와 배경, 그리고 세계사의 여러 사건과 관련지어 함께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도쿄대학 가토 요코 교수는 이런 의도에 따라, 일본의 역사를 세계사와 관련지어 설명하는 방식으로 중고생 대상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강의에서 근대 일본의 침략전쟁이라 불리는 청일전쟁부터 태평양전쟁까지 시기를 중심으로, 거의 10년마다 벌어진 ..

해군의 탄생과 근대일본

책소개 19세기 국제 질서에서 해군이라는 요소는 최첨단의 근대성을 상징하는 존재였다. 해군을 구성하는 함선, 해군 사관과 병사, 조선(造船)과 수리시설, 해군 조직 등은 발달한 과학 기술과 근대 국가 제도 없이는 가질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래서 해군은, 19세기 미국의 해군 전략가였던 알프레드 마한(Alfred Mahan)이 언급했듯이, 제해권(制海權) 장악을 통해 대외적으로 자국의 목적을 타국에 강요하고, 경우에 따라 지역과 국제 질서의 패권을 장악하는 데 유력한 수단으로 작용했다. 『해군의 탄생과 근대일본』은 해군체제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일본에 전파되었고, 어떻게 건설되었으며, 나아가 일본 국가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를 살펴보는 책이다. 제1장에서는 서구 해군체제 수용의 사상..

사카모토 료마와 메이지 유신

책소개 일본 근대화의 시작 메이지 유신, 그 초석을 마련한 사카모토 료마와 유신 주역들의 역사적 발자취 일본 역사에서 메이지 유신은 마지막 막부 시대인 300년 도쿠가와 막부 체제를 무너뜨리고 천황친정 형태의 중앙집권적 근대 국가를 이룬 정치·사회적 대변혁이었다. 이 변혁의 중심에 선 많은 인물들 가운데 봉건 체제의 뿌리 깊은 계급 의식과 신분의 벽을 깨고 시대의 한 획을 긋는 역할을 한 인물이 사카모토 료마이다. 사카모토 료마는 오늘날 일본인이 역사상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손꼽는 국민적 영웅이다. 우리나라에도 일본 메이지 시대의 역사와 관련된 서적은 많이 소개되었지만, 료마에 관해서는 나름 관심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아직 생소한 감이 없지 않다. 그러한 면에서 이번에 출간된『사카모토 료마와 메이지 유..

신도와 일본인

책소개 신도는 과연 종교일까 아니면 일본인의 역사적 관습일까? ‘신도’는 무엇이고, 어떻게 성립되어왔으며, 서구의 눈으로 본 신도는 어떤 모습일까? 신도를 통해 일본?일본인?일본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다 매년 정초마다 그리고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신사를 찾아 참배하는 일본인들, 집집마다 비치되어 있는 조상의 위패를 모시는 신단, 신에 대한 경외심과 기원을 담아 각 지역에서 매년 성대하게 열리는 마쓰리, 일본인의 일상생활과 밀착되어 있는 에마?오후다?오마모리?오미쿠지 등의 주술적인 부적 문화. 이것이 통상 ‘일본 고유의 민족종교’로 이해되는 ‘신도(神道)’ 하면 우리가 떠올리는 것들이다. 그런데 사실 ‘신도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답하기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신도는 유대교처럼 창시자라든가 경전(..

일본정신분석

책소개 일본이라는 정체성의 이면에 자리 잡은 무의식을 파헤치다 “일본이란 무엇인가?” “일본인은 누구인가?” “일본 문화의 특징은 무엇인가?”를 묻는 일본 문화론(혹은 일본인론)은 에도시대의 국학에서 성립된 이래 오늘날까지 지속적으로 논의되어오고 있다. 일본의 어느 서점에 가든 일본 문화론에 대한 책들이 서가의 한편에 빼곡히 자리 잡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인만큼 자기 자신의 정체성에 천착하는 민족은 없을 것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일본을 형성하는 정체성의 기반이 다소 불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은 일본정신에 내재하는 이러한 자기 분열적 특징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출발한다. 남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질서에 대한 강박증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폭력적이거나 관대한 성문화가 공존하는 일본이..

일본의 순례문화

책소개 ‘종교와 관광’의 관점에서 분석한 현대 일본의 순례 문화 근래 인문사회학계의 화두 중 하나는 바로 ‘관광’이다. 관광학뿐 아니라 일찍부터 사회학이나 인류학은 현대사회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지적해왔으며, 여기에 종교학도 가세하여 다양한 연구성과를 내고 있는 추세다. 현대 일본의 순례 문화를 다루는 이 책의 주제는 ‘종교와 관광’이라는 문제군의 관점에서 특히 ‘순례와 관광의 착종’(관광학), ‘리미널리티와 코뮤니타스 개념’(인류학), ‘스피리추얼리티 개념’(종교학) 등에 주목하면서 이런 연구성과를 수렴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구체적으로 예로부터 독특한 순례 문화가 잘 발달된 일본의 사례를 다루고 있다. 가령 전통적인 순례 성지를 대표하는 시코쿠헨로와 구마노고도는 근래에 다시금 새로운 형태로 ..

에도의 패스트푸드

책소개 놀라운 것은 지금으로부터 150년 전 에도 거리의 모습이 지금과 거의 비슷하다는 점이다. 책은 현재 대표적 일본 패스트 푸드인 스시, 댄푸파, 메밀국수 등이 이미 에도 시대에 널리 유행되던 음식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음식으로 본 에도 막부 시대인 셈. 식생활 전문가인 저자는 수많은 자료를 뒤져 이러한 패스트푸드가 나올 수밖에 없었던 당시 사회상을 보여준다. 특히 메밀 국수 값이 너무 비싸 가게 주인들의 회합에 무려 3800여 명이 모였다는 것은, 당시 이 시장이 상당히 컸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서민 음식들 외에도 장군들이 먹던 '슬로우 푸드'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는데 오늘날의 음식과 비교해 보아도 상당히 재미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에도 패스트푸드의 활약상 각광받는 포장마차 패스..

일본인 이야기

책소개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로 임진왜란부터 태평양전쟁까지 동아시아 오백년 사를 관통하며 오늘날 한반도의 복잡다단한 국제정세를 새롭게 읽어낼 단초를 제시했던 저자 김시덕이 이번에는 전국시대부터 패전에 이르는 일본의 4세기 역사를 다섯 권의 책으로 갈무리한다. 일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역사와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는 문제의식 아래 기획한 『일본인 이야기』의 첫 번째 책은 전쟁과 변수가 넘쳐나는 격동의 16세기 일본사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역사를 움직이는 우연의 힘, 그리고 그 우연을 행운으로 바꾸는 개인의 결단이 역동적이고 장대한 드라마로 펼쳐지는 가운데 일본을 조선, 중국과 다른 길을 걷게 만든 결정적 장면을 만나게 된다. 목차 1장 대항해시대 유럽과 동부 유라시아_“전투 없이 거..

일본의 전통과 군사사상

책소개 일본의 군국주의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사무라이 정신과 천황제를 통해서 생겨난 일본제국은 문보다 무가 중요시 되었던 사회였다. 일본자위대를 살펴보면 신제국주의와 신군국주의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었인지, 일본의 과거 역사적 배경을 근거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저자 소개 저 : 하정열 독일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 31기로 임관하였다. 독일 OAC 및 일반참모대학와 서강대학교를 졸업했다. 일본 내외정책연구소 객원연구원, 일본 아오야마대학원에서 일본군사관계를 공부했으며, 대대장, 여단장, 스위스 국방무관, 유럽교환교관단장, 육군본부 정책기획과장, 제5군단 참모장, 청와대 국방비서관, 육군본부 정책처장, 제27사단장(육군소장), 3군사령부 부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