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중국.동아시아 이해 (책소개) 301

근대 동아시아의 평화사상

책소개 근대 동아시아에서 펼쳐진 질서·저항·공동체와 평화 미래를 바라보는 평화사상의 문턱에 우리의 연구가 있다 평화사상은 근대의 지각변동이 동아시아에 초래한 국제적 현실, 혹은 ‘질서’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고, 그 변경을 의도한 ‘저항’이 되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제국주의적 폭력의 본질을 꿰뚫어보기도 하고, 현재보다 더 나은 ‘공동체’의 도래를 염원하기도 한다. 근대 동아시아에서 평화사상이란 바로 이와 같은 지적 삶의 영위로서 존재한다. 이 책은 근대 동아시아를 교차하면서 때로는 갈등과 연대를, 또 때로는 어긋남과 일치를 보여줬던 평화사상의 한계와 가능성을 탐색한 결과이다. 3·1운동의 정신이기도 했던 평화는 식민지배라는 ‘특수한’ 역사적 경험에서 표출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보편적’ 가치를 추구한 ..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책소개 꾸준히 사랑받아온 걸작 동아시아 역사서가 새 표지를 입은 올컬러판으로 재탄생! 180여 점의 풍부한 도판을 화려한 컬러로 재수록하고 ‘2022년판 저자 서문’을 삽입한 업그레이드된 특별판. 이어령이 추천한 한반도 미래 전략을 위한 필독서. 해양과 대륙의 충돌로 해석하는 임진왜란은 한반도에 어떤 의미를 던지는가? 이후 동아시아는 어떻게 흘러가는가? 이 책은 임진왜란부터 태평양전쟁까지의 동아시아 오백 년사를 다루면서 동아시아를 보는 일반적인 통념과 전혀 다른 결론을 보여준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해양과 대륙이라는 양대 세력이 다투면서 문명과 역사가 바뀌었다는 주장은 많았다. 다만 그 배경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이고, 임진왜란부터 태평양전쟁까지 일본이라는 해양 세력이 주축이 되어 전개되는 것을 보면 ..

10억분의 1의 남자

책소개 중국이 어떤 나라인가? 세계 2위의 경제 강국, 인구 13억의 대국, 그들의 손짓 한 번으로 전 세계를 휘청이게도 붕 뜨게도 만들 수 있는 나라다. 그런데 그곳의 최고 지도자가 될 인물에 대해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니……. 이러한 상황은 중국이라는 나라가 가진 독특함에서 기인한다. 국민의 직접 투표 없이 당 내에서 만장일치 결정을 내리고, 여전히 정부가 방송과 신문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아주 폐쇄적인 나라라는 독특함. 결국 5년 후 제18회 당대회에서 시진핑은 총서기에 취임했다. 우리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중국공산당 내부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3억분의 1의 남자》 저자인 미네무라 겐지도 같은 의문을 가졌다. 그는 2007년에 [아사히신문] 중국 총국 특파원으로 부임해 시진핑..

장제스 평전 : 현대 중국의 개척자

책소개 몰락한 제국의 폐허 위에서 새로운 중국을 이끈 총사령관 장제스의 생애와 성패를 통해 중국이 딛고 선 격동의 시대를 읽는다. 황제가 지배하는 청나라가 무너지고 현대 중국이 탄생하기까지, 격랑의 중국 근대사 한복판에 장제스가 있었다. 신해혁명 이후 안으로는 군벌이 할거하고 밖으로는 제국주의 열강이 침략하는 가운데 장제스는 중국을 강대하고 안정된 국가로 세우려는 이상과 실천 역량까지 지닌 유일한 지도자였다. 저명한 동아시아 전문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조너선 펜비는 장제스의 일기에서부터 세계 각지의 연구, 당대의 언론 보도, 인터뷰와 현장 조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자료를 망라하여 장제스가 중국을 잃어버린 패배자라는 일반적인 평가를 철저히 재검토하고, 사실적이면서 역동적인 필치로 그의 초상을 그려 낸다. 장..

새로운 황제들 : 마오쩌뚱과 덩샤오핑의 중국

책소개 마오쩌둥의 공산혁명, 덩샤오핑의 시장혁명에 이어 차이나 3,0시대를 고민하는 신중국 격동의 역사 지금 중국은 국내외적으로 마오쩌둥(毛澤東)이나 덩샤오핑(鄧小平) 시대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낯설고 이질적인 요소들이 혼재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중국이 마오 시대 30년과 덩 시대 30년을 지나 새로운 30년을 여는 중대한 전환기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갓 출범한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직면한 국내외 상황도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중국은 지난 30여 년간 급속한 경제규모 팽창과 엄청난 국부를 실현했지만, 그것이 합리적인 분배와 민생 개선으로 연결되지 못함으로써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모순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시진핑은 취임 이래 줄곧 자신의 통치 슬로건으로 ‘중국의 ..

덩샤오핑 평전

책소개 중국을 깨운 최고 지도자 덩샤오핑의 생애 가난한 국가에서 세계 경제 대국으로 중국을 깨운 최고 지도자 덩샤오핑의 평전이다. 개혁 개방에서 중국 인민을 부유하게, 나라를 부강하게 만드는 길을 찾은 덩샤오핑은 21세기 중국의 눈부신 상승을 만들어 냈다. 세 번 쓰러졌으나 세 번 다시 일어서 마침내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근대 이후 중국 지도자 누구도 해내지 못한 사명을 완수한 것이다. 세계적인 동아시아 전문가인 저자는 방대한 자료를 통해 덩샤오핑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그의 생애와 맞물린 중국의 전환기를 세밀히 그려 낸다. 10년간 저자의 모든 경험과 연구 성과를 쏟아 부은 이 책은 비단 시대를 바꾼 걸출한 인물의 전기일 뿐 아니라 그와 함께 한 시대를 이끈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직조하며 풀어내는 웅..

모택동과 문화대혁명

책소개 1966년, 부르주아 세력과 자본주의의 타파라는 대외적 목적 하에 마오저뚱에 의해 주도되었던 문화대혁명은 중국 사회를 극도의 절망과 물리적, 정신적 폭력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이 책에서는 중국 현대사의 커다란 비극으로 남은 문화대혁명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10여 년 동안 이어진 이 시기에 중국이 겪은 변화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저자는 사회주의 정권의 탄생과 후에 나타난 다양한 혁명의 움직임을 통해 문화대혁명이 일어나기까지의 주요 사건들을 살핌으로써 문화대혁명의 정치적 배경을 심도 있게 이해하도록 한다. 또, 그 진행 과정을 심층적으로 파헤치고 문화대혁명 이후의 중국사회에 남은 상처에 대해서도 다루며 중국 현대사의 커다란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사회주의 정권의 탄..

모택동 vs 장개석 : 중국 국공 혁명사

소개 중국공산당의 모택동과 중국국민당의 장개석, 이들 두 영웅이 중국대륙을 통일하고자 대결했던 지혜와 전략의 경쟁은 지금도 늘 세인의 관심사가 되어 오고 있다. 영웅이 시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고 하지만, 그래도 특정한 역사시기의 경우에는 영웅이 시대를 만들어 나간다는 반작용의 논리가 부정되지는 않는다면 그 관심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모택동 vs 장개석』는 우리의 미래를 조망하고 방향을 설정하는데 꼭 읽어야 할 중국의 혁명사를 모택동과 장개석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책이다. 군사작전에 승리하고 정치에 진 장개석, 남쪽 험한 오령의 산속으로 도망하여 연안으로 대장정을 거치면서 국제파를 몰아내고 공산당 당권과 군권을 장악한 모택동의 승리까지, 매순간 마다 정략이 난무하던 중국의 5..

문화 대혁명: 중국 인민의 역사 (1962~1976)

책소개 기록 연구의 정점에서 마주하는 마오쩌둥 정권과 중국 인민들의 삶 2011년 새뮤얼 존슨상 수상자 프랑크 디쾨터의 인민 3부작 전작 해방의 비극과 마오의 대기근에 이은 마지막 이야기 문화 대혁명 출간 중국은 우리에게 일상적 관심의 대상이자 정치적 이해와 전략이 필수인 대상이다. 이 거대한 대륙 국가의 부상과 그 원동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국 공산당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인민 3부작이 펼쳐 보이는 30여 년 마오쩌둥 시대는 현재의 중국을 이해하기 가장 좋은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그 첫 번째 작품인 해방의 비극은 국공 내전에서의 공산당 승리와 중화 인민 공화국 선언이 당시 인민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분석한다. 디쾨터는 인민들이 마주한 해방은 계급 분류, 고문, ..

마오의 대기근: 중국 참극의 역사(1958~1962)

책소개 2011년 새뮤얼 존슨상 수상 마오쩌둥은 인간이 만든 최악의 재앙을 개시하고 관장한 지배자로 기억될 것 '인민 3부작'은 중국 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시기와 사건 들을 되짚는 연작 기획이다. 전작 해방의 비극을 통해 초기 중화 인민 공화국의 역사를 탁월하게 재해석한 바 있는 프랑크 디쾨터는 이번에 출간된 후속작 마오의 대기근에서 1958년부터 1962년까지의 중국을 집중적으로 재조명한다. 디쾨터는 대약진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는 이 시기를 중화 인민 공화국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중심축으로 이해한다. 따라서 중국 현대사라는 전체 맥락에서 이 책 마오의 대기근이 가지는 역사적 의의와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를 것이다. 디쾨터는 크게 두 가지 시각을 견지한다. 먼저, 대약진 운동이 낳은 파국의 실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