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문교양 (책소개)/1.인문교양 285

함석헌과 민본아나키스트, 그들의 역사적 기억

책소개 한국사회에서 일반적 사람(흔히 말해지는 민주주의의 민중)들은 민주주의/자유주의를 기반으로 한 법치와 사회질서가 무너지면 대혼란이 올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러나 지금 법치(法治)라는 명제는 민주주의와 자유주의의 탈을 쓰고 개인의 절대 자유를 최대로 통제하고 규제하는 제도라는 것을 안다면 그런 생각이 잘못이라는 것을 알게 되리라 본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엘리트 중심의 권력구조가 반(反)권력적, 반(反)통제적으로 존재한다면, 국가=권력 울타리라는 존재는 ‘나라=삶의 울타리’라는 존재로 바뀌게 된다. 그러나 통제성을 갖는 국가의 속성과 자율성을 갖는 인간의 본질은 서로 상치되는 개념이기 때문에 정의로운 인간에게 자율과 자치를 보장하는 합의된 나라(자율공동체)가 존재한다는 것은 기대하기가 어렵다. 여기서..

다시 그리워지는 함석헌 선생님

책소개 함석헌 선생 탄신 100주년을 맞이하여 50명의 필자가 각각의 자리에서 '함석헌'을 말하고 있다. 함석헌 선생이 90평생을 사시는 동안 관계된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 모음으로 가족과 동지, 그리고 선생님을 따르고 가르침을 받았던 모든 이들의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 '함석헌'이라는 시대의 위대한 인물을 만난 각자의 경험을 말하는 이 체험적 글은 함석헌 선생이 쉽고 정감있게 다가올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목차 1. 근원이 풍성한 샘 장기려 - 함석헌 선생님과 나 김대중 - 위대한 스승 함석헌 선생 김영삼 - 우리 근현대사의 양심 함석헌 옹 최태사 - 선생님은 4학년, 나는 1학년 이태영 -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계실 선생님 법정 - 나도 중이나 되었으면 서영훈 - 유영모 선생님과 함석헌 선생..

민족통일 운동의 역사와 사상

책소개 이 책은 동학.천도교 통일 운동을 전위단체의 민족운동사 속에서 규명하고 있다. 1부에서는 천도교 전위단체의 민족 운동을 기술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천도교 전위단체의 통일 이념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개별 논문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발간사 머리말 제1부 동학.천도교 민족운동사와 동학민족통일회 1 동학민족통일회와 천도교 전위단체 2 동학의 탄생과 민족주의 3 동학.천도교의 민족운동 4 천도교청우당과 민족운동 5 천도교청우당과 민족통일운동 6 분단 고착화와 천도교의 민족통일 운동 7 동학민족통일회의 향후 방향 8 새 시대의 들불로 제2부 동학.천도교 민족통일 운동의 사상과 맥락 천도교청우당의 국가 건설 사상 동학과 민족통일 이념 천도교 통일 운동과 논의의 전개과정 부록 찾아보기 저자 소개 편자 : 동학..

추사 김정희

책소개 유홍준의 입담으로 되살려낸 조선 제일의 천재 추사 김정희 200년 전 중국과 일본을 사로잡은 ‘한류의 원조’ 유럽에 다빈치가 있다면, 우리에겐 추사 김정희가 있다! 한국 인문서를 대표하는 독보적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의 저자 유홍준 교수가 방대한 자료와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을 담은 『추사 김정희: 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를 펴냈다. 그동안 우리 문화유산만큼이나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한국 문화사의 거인 추사 김정희를 재조명하기 위해서다. 추사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쏟아지고, 그의 작품들이 줄줄이 보물로 지정되며 끊임없이 재평가되고 있는 와중에도 여전히 단편적인 수준에서 논의되는 추사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을 역작이다. 탄생부터 만년까지, 주인공의 일대기를 ..

다산의 법과 정의 이야기

책소개 조선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36건의 살인사건! 그 판례로 알아보는 조선 시대의 '법과 정의' 『흠흠신서』(欽欽新書)는 다산 정약용을 말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책으로, 18세기 조선의 과학수사 지식을 집대성한 한국 법제사상 최초의 판례 연구서다. 정약용은 당시 조선 사회에 강력사건의 수사 과정이 매우 형식적이고 불공정하게 처리되는 현실을 개탄하며, 지방관들이 사건의 진상을 올바르게 판단하여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수사의 기술과 지식을 담은 책을 집필했다. 이 책 『다산의 법과 정의 이야기』는 『흠흠신서』에 등장하는 36건의 살인사건을 선별하여 흥미진진한 해설과 함께 평역한 것이다. 정조 대왕이 직접 심리했던 사건의 구체적인 이야기와 진상을 밝히는 과정, 판결의 법률적 논리, 그리고 다산 정..

다산 정약용 : 인간답게 산다는 것

책소개 조선사회를 뒤흔들었던 36건의 강력사건, 과연 법은 누구 편인가? 때로는 일치하지만 때로는 대립되는 정조임금과 정약용의 한 판 승부! 『흠흠신서(欽欽新書)』는 『목민심서(牧民心書)』, 『경세유표(經世遺表)』와 함께 다산 정약용을 말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책이다. 이 중에 『흠흠신서』는 조선의 과학수사 지식을 집대성한 한국 법제사상 최초의 판례 연구서로, 정약용의 천재성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책이다. 정약용은 18세기 조선사회에 살인과 같은 강력사건의 수사 과정이 매우 형식적이고 불공정하게 처리되는 현실을 개탄하며, 지방관들이 사건의 진상을 올바르게 판단하여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수사의 기술과 지식을 담은 책을 집필했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는 『흠흠신서』에 등장하는 36건의 살인사건을 선별..

연암 박지원 : 백성의 편에서 세상을 바꾼 휴머니스트

책소개 연암 박지원. 우리 역사를 배웠다면 누구나 이름 석 자는 알고 있는 인물이다. 연암은 실사구시(實事求是)를 내걸고 조선의 부흥을 꾀한 대표적인 실학자 중의 한 명이다. 연암은 그때까지 찾아보기 힘들었던 호방한 문장과 통렬한 풍자로 우리 문학사에 길이 남을 족적을 남겼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연암의 모습이다. 그러나 뛰어난 두 가지 업적이 오히려 연암의 실체를 커튼 저편으로 감추었다. 이 소설에서는 실학자로서, 문장가로서의 연암의 삶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것보다는 쉰다섯의 나이에 안의 현감으로 부임하면서 보낸 5년간의 기록을 통해 진정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연암의 인간적인 면모, 어려운 처지에 놓인 백성들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목민관으로서의 연암의 고민과 노력들을 담아내고자 했다. 꽃과 열..

도산서원

책소개 문文으로 빚고 예禮로 다듬은 사림 교학의 전당 조선을 대표하는 서원이자 퇴계 이황의 유업을 계승한 곳이 바로 도산서원이다. 이황이 손수 써서 내건 ‘도산서당’은 배움의 문턱을 낮추고, 격조 높은 조선의 지식문화를 예비하는 곳이었다. 이황은 자신의 호인 ‘퇴계(退溪)’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곱씹어 배우는 자세 즉 퇴고의 가치를 가르쳤다. 그가 도산서원에서 가르쳤던 것은 ‘인간다움’이었고, 철학적 자기를 깨닫고 거기서 찾는 행복의 기술을 말하려는 이황의 살가운 가르침이 담겨 있다. 도산서원은 이황이 남긴 이 같은 절제하고 자기를 돌아보는 공부 방법과 세상에 예의 실천을 다 하라는 가르침이 실현된 공간이다. 목차 총론 문과 예 그리고 인간을 품은 한국의 인문공간 1 도산서원과 퇴계학의 꽃 매화 ‘주자학의..

율곡 인문학

책소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조선 최고 지성 율곡 이이, ‘사람다움의 길’에 대해 질문을 던지다! 율곡 이이는 '구도장원공(아홉 번 장원급제를 한 사람)'이라 불린 조선을 대표하는 대표적 천재이자 사후 문묘에 배향될 정도로 존경받았던 조선 최고의 지성이다. 평생 '사람다움의 길'에 대해 질문하고 성찰하며 실천하는 삶을 살아 조선 성리학을 집대성한 위대한 학자인 동시에 현실의 한계 속에서도 끊임없이 개혁 정치를 꿈꿨던 실천적 이성의 면모를 모두 지니기도 했다. 이 책 『율곡 인문학』은 그런 율곡 이이가 평생 삶의 지표로 삼았던 「자경문」을 중심으로 그가 말하는 ‘인문 정신’이 무엇인지 ‘사람다움의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게끔 한다. 그렇다면 ‘율곡 인문학’의 근본정신은 어디에 있는가? 고전 연구..

한국선비지성사 : 한국의 문화DNA

책소개 '선비'라는 키워드로 본 한국사, 한국문화 『다시 찾는 우리 역사』의 저자 한영우가 쓴 한국지성사, 한국문화론이다. 『한국 선비 지성사』를 통해 저자는 한국문화, 한국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선비'를 꼽는다. 선비지성, 선비문화라는 틀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아보고, 그 틀 속에서 진화의 모습을 확인한다. 비록 한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초강대국은 아니지만 기나긴 세월에 걸쳐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로 '법고창신'의 지혜가 있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온고지신, 동도서기, 구본신참과 같은 말의 배경에는 선비정신이 존재했다. 『한국 선비 지성사』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선비 정신이 어떻게 변용되었는지를 탐구한다. 이 과정에서 삼국시대의 선비문화, 고려시대의 선비문화, 조선시대의 선비문화, 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