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문화예술 입문 (책소개) 204

여성, 영화의 중심에 서다 (2023) - 노예에서 AI까지―페미니즘으로 영화 읽기

책소개 이 책은 승리하든 패배하든 여성이 중심에 서 있는 영화를 선정하여 페미니즘이 갖는 다층적 지향점을 제시하고, 그 지난했던 발전 과정 및 혜안을 가졌던 선구자들의 비전과 이름 모를 여성들의 아픔을 나누고자 기획되었다. 이 작업에 대중 매체인 영화가 큰 도움이 된다. 왜 영화인가? 영화는 현재 인간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매체이며, 2시간이라는 러닝 타임 동안 페미니즘 운동의 중요한 역사적, 의미적 모멘트를 압축해서 보여줄 수 있기에 유용하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는 핵심적 정보를 화려한 영상미와 웅장한 청각 효과를 활용해 관객에게 공감각적으로 호소할 수 있다. 따라서 책보다는 영상을 선호하는 젊은이들에게 영화는 페미니즘의 역사와 목표 지점을 제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목차 ..

예술의 사회 경제사 (2012 이미혜)

책소개 2,500년에 이르는 광범위한 예술사에 대해 다루는 『예술의 사회 경제사』.스페인의 알타미라 동굴 벽화나 프랑스의 라스코 동굴 벽화에는 들소가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19세기 후반 이 벽화들이 발견되었을 때 사람들은 원시인의 솜씨라고는 믿지 못했다. 보존 상태가 완벽했고 들소의 모습이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라스코 동굴 벽화에 그려져 있는 들소는 상처 입은 상태였는데 내장이 삐져 나오고 털은 곤두서 있는 모습을 자세히 표현했다. 그에 반해 사람은 몇 개의 추상적 선으로 대강 그려져 있었다. 아마도 석기 시대인에게 중요한 것은 잡아야 하는 들소이지 사람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러한 바람이 바탕이 되어 동굴 벽화가 탄생했을 것이다. 교회가 최대의 예술 수요자였던 중세에는 종교 ..

명작 영화와 함께 읽는 역사와 인물

소개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순간까지 그 시대 그 인물의 진실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이제 이 책을 읽어야 할 때다! 문화대혁명부터 타이타닉호 침몰까지 40편의 영화로 만나는 역사적 인물과 대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인물이나 역사를 다룬 영화를 감상하면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어디까지가 픽션이고 어디까지가 진짜였을까? 누구나 한 번쯤 영화를 본 뒤 인터넷 창을 열고 검색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영화에 미처 담기지 못한, 담을 수 없었던 진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예를 들면 문화대혁명, 일본군의 난징대학살, 진주만 피습, 미드웨이해전, 미국 남북전쟁, 타이타닉호 침몰, 십자군 전쟁, 1929년 미국 대공황 등이 그것이다. 역사적인 대사건과 인물들에게는 탐욕과 광기가 넘쳐흐른다. 한편으로는 도전 ..

명작 영화로 미국 역사를 읽다

소개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부터 이라크 전쟁까지 30편의 명작 영화로 만나는 팍스 아메리카의 역사 『명작 영화와 함께 읽는 역사와 인물』의 고지찬 저자가 미국 역사의 전환점이 되었던 사건들을 영화로 읽어준다 영화를 감상하면서 미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책이다. 저자는 미국 역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다룬 영화들을 시대순으로 배치하였다. 영화 속 주인공들이기도 한 역사 속 주요 인물들을 통하여 그들의 갈등와 성취를 살펴볼 수 있다. 영화 [1492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시작으로 [서부 개척사]의 서부개척시대와 골드 러시, [늑대와 춤을]의 인디언 박해, [노예 12년]의 흑인 노예제도, [게티즈버그]의 남북전쟁, [언터처블]의 금주법, [신데렐라 맨]의 대공황, [D-13]의 쿠바 미사일..

그 영화 같이 볼래요?

책소개 남다른 영화를 고르는 당신을 위하여 영화가 끝나면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영화 같이 볼래요?』는 2012년부터 2013년 초까지 우리에게 찾아온 서른 편의 특별한 영화들과 그 영화들로부터 탄생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를 만든 감독과 배우, 영화를 읽는 평론가가 관객과 함께 영화를 보고 감동과 의미를 나눈 시간의 기록이다. 서른 편의 영화 각각이 가진 사연은 영화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제작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등장하고 배우들은 감독에게 말 못한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방금 영화를 본 관객이 쏟아내는 의문에 감독은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한다. 오가는 대화 속에서 모호한 장면과 대사들은 의미를 터득하고 지나쳐버린 지점에서 뒤늦은 감동을 되찾기도 한다. “극장을 나설 때 진정으로 시작..

여 배우들 Actress (2015 한창호)- 영화 같은 삶, 삶 같은 영화, 그 진짜이야기

책소개 영화사를 빛낸 레전드 여배우들의 ‘영화 같은 삶’, ‘삶 같은 영화’ 남성관객들은 영화를 통해서 여배우와의 로맨스를 꿈꾼다면, 여성관객들은 바로 그 여배우를 꿈꾼다. 영화가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중예술이 될 수 있었던 건 ‘여배우’라는 매력적인 존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책은, 마릴린 먼로, 잉그리드 버그먼, 비비안 리, 오드리 햅번, 이자벨 아자니 등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레전드 여배우들에 관한 바이오그래피다. 그들은 한결같이 ‘영화 같은 삶’을 살았고, 또 그것을 작품에 투영해 ‘삶 같은 영화’를 찍었다. 그들이 영화사에 빛나는 필모그래피를 남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런 이유다. 이 책은 여배우들의 삶과 영화에서 한 발 더 들어가 그들의 정체성까지 조명했다. 대중은 여배우들의 ..

페데리코 펠리니 (2022 툴리오 케치치) - 꿈과 기억의 주술사

책소개 모더니즘 영화의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평전이다. 펠리니 관련 평전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가장 자주 인용되는 책이 바로 케치치의 이 저작이다. 펠리니는 1940년대 이탈리아 영화계에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한 뒤, 2차대전 이후 네오리얼리즘 열풍이 불 때 감독으로 데뷔했다. 1960년대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프랑스의 장-뤽 고다르 등과 더불어 모더니즘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영화도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추는 성찰적 시기를 맞은 것이다. 펠리니는 이후 TV 영화 시대의 변신 등 당대의 제작 환경과 갈등하고 또 적응하며 1990년까지 현역으로 일했다. 그러므로 이 책은 한 거장의 평전을 넘어, 이탈리아 영화사, 이탈리아 예술사, 그리고 이탈리아 현대사의 역할까지 풍부하게 해내고 있다. 영..

영화음악을 뒤흔든 사운드 트랙 2 (2022 이경기)

목차 머리말 _4 51위 「티파니에서 아침을 Breakfast at Tiffany’s」(1961) - 헨리 맨시니가 펼쳐주는 감칠 맛 풍기는 멜로 선율 32 1. 「티파니에서 아침을」 버라이어티 평 _33 2. 「티파니에서 아침을」 사운드트랙 리뷰 _34 3. 「티파니에서 아침을」 사운드트랙 해설 - 빌보드 _36 4.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과 헨리 맨시니 절묘한 팀웍 과시 _38 5. 「티파니에서 아침을」 통해 빅히트 곡으로 환영 받고 있는 ‘Moon River’ _40 6. ‘문 리버’ 작곡 일화 _42 52위 「힐러리와 재키 Hilary and Jackie」(1998) - 엘가의 ‘첼로 협주곡’, 첼리스트 재클린 두 프레 비극 위안 곡으로 차용 45 1. 「힐러리와 재키」 버라이어티 평 _46 2...

묘사하는 마음 (2022 김혜리) - 영화 산문집

책소개 “언제나 영화가 있었다. 어제까지 그만 써야 할 100가지 이유를 만지작거렸던 자신을 까맣게 잊고 흥분해서 키보드 앞에 앉게 부추겼던 영화들이.” 영화 글쓰기의 전범, 김혜리 기자의 5년 만의 신작 “어떤 리뷰는 영화만큼이나 감동적이어서 그 자체로 작품이다.” “조용한 잉크 방울이 떨어져 스미듯 부드럽게 펼쳐지는 글”. “프레임의 세계를 다시 보여주는 영화기자.” 2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영화의 미덕을 사려 깊은 태도로 전해온 [씨네21] 김혜리 기자. 온라인에서는 단정한 사유와 섬세한 문장으로 가득한 그의 글을 상찬하는 리뷰를 종종 만날 수 있다. 일반 독자뿐 아니라 문학평론가 신형철, 소설가 윤성희, 영화평론가 허문영 등 글쓰기를 업으로 하는 저자들 사이에서도 김혜리의 글은 단연 영화 글..

영화를 작으며 생각한 것 (2017 고레에다 히로카즈) - 영화자서전

책소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자서전 영화와 사람 그리고 세상에 대한 생각을 전하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영화를 찍는 작가로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자신이 영화를 찍으며 배우고 깨달은 것, 그리고 앞으로 작품을 계속해 가며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마치 자신의 영화처럼 인위적인 장치 없이 솔직담백한 태도와 목소리로 전한다. 이 책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스스로 밝히는 영화 창작의 비밀과 이를 둘러싼 무수한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더불어 그가 창작자로서 범했던 실수와 후회, 반성, 그리고 깨달은 바를 재차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과 시도가 묵직한 감동으로 전해진다. 영화감독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