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치학을 전공한 저자가 테러와 테러리즘의 개념과 형태, 변화 양상을 짚어보고 있는 책이다. 앞서 전작 『폭력』을 통해 '제국' 시대에 폭력/권력의 의미와 양상이 변화해가는 것에 관심을 표명했던 저자는 테러를 다른 사람들에게 심리적으로 영향을 끼칠 의도를 가지고 특정한 사물이나 사람에게 폭력을 사용하는 것이라 정의한다. 여기에 다른 여러 형태의 폭력과 다른, 테러라는 폭력의 특별한 차이가 존재하고, 이러한 테러가 정치적 목적으로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향한 수단으로서 사용될 때 그러한 폭력의 사용을 '테러리즘'이라고 일컫는다. 테러리즘은 정치적 의지를 관철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테러'라는 특수한 형태의 폭력을 사용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테러와 정치가 결합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 방식의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