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국제평화 연구 (책소개) 336

미국 외교는 도덕적인가 : 루즈벨트부터 트럼프까지

책소개 “미국외교는 국제법, 국제윤리, 국가이익 중 어느 것을 택하는가?” 미국고위 외교관료를 역임한 하버드대 조셉 나이 교수가 명쾌하게 대답한다. 현대국가에 있어 국가이익과 국가생존은 가장 우선순위이며 외교정책은 국가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분야이다. 따라서 미국의 생존과 직결되는 국가이익을 수호하고 신장시키는 외교와 외교정책은 과연 어떠한 기준에 의해서 결정되고 추진되는가? 이 책은 1945년 이후 미국외교정책에서 외교정책결정권자인 대통령의 리더십과 도덕, 윤리의 역할을 분석하고 있다. 즉, 무정부 상태인 국제관계에서 국가와 국가 최고 지도자는 어떠한 기준에서 외교정책을 결정해야 하는지, 중요한 이슈에 대한 외교정책결정에서 정책결정자의 도덕성과 윤리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있다. 루스벨트 대..

외교의 시대 : 한반도의 길을 묻다

책소개 국제 권력 판도가 요동치는 전환기 국가의 외교를 생각한다. 한국판 『거대한 체스판』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자 국제정치학자 윤영관의 한국 외교 대전략 이 책은 한국의 국제정치적 처지와 나아가야 할 길을 밝힌 외교 대전략서이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격화되기 시작했고, 한반도가 위치한 동아시아는 두 대국의 첫 번째 격돌의 장이 되었다.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자 저명한 국제정치학자 윤영관 교수는 향후 국제 질서가 흔히 이야기하는 ‘G2’ 양극 체제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보다는 미국과 중국이 제1의 변수가 되고, 일본, 러시아, 인도, 유럽 등 대국들이 제2의 변수가 되는 ‘미국과 중국이 선도하는 다극 체제’가 될 것이다. 그 속에서 한국은 한반도를 ..

글로벌 냉전과 동아시아

책소개 진정한 탈냉전과 평화 구축을 위해 알아야 할 글로벌 냉전과 동아시아 냉전의 과거와 현재 냉전은 세계적으로 전개되기는 했지만 지역적으로 다양한 형식과 관례로 이루어진 체제였다. 따라서 지역에 따라 달리 나타난 냉전의 실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글로벌 냉전과 동아시아의 지역 냉전이 맞물리는 측면을 고찰하고, 중동과 라틴아메리카 등 다른 지역의 역동성을 비교 검토함으로써 동아시아 냉전이 갖는 보편성과 특수성을 함께 탐색한다. 또한 국제정치학, 인류학, 사회학, 역사학 등 여러 분과를 망라한 학제적 접근을 통해 각 지역의 내재적 요인과 글로벌 냉전의 외연이 어떻게 결합되었고, 어떠한 사건과 주체가 지역 냉전의 역동성을 좌우했으며, 그 역사적 유산이 현재 어떠한 방식으로 각 지역의 국제 관계에 ..

한반도 국제관계사의 재인식

책소개 “희망은 (과거의) 경로를 되돌아봄으로써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세계와 우리가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조건들을 탄생시킨 환경에 대해 좀 더 명확히 이해하는 데 존재한다.”(J. Cronin) 이 책의 필자들은 모두 한반도의 국제정치적 규정성, 그리고 그에 대한 미시적 탐구의 중요성에 공감하였다. 구성주의나 역사사회학 같은 이론적 틀의 적용과 그와 병행하는 실증적인 작업의 축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필자들은 북핵문제, 미중 갈등, 한일 분규 같은 현안의 역사적인 기원에 관해 심층적인 과정추적을 단계적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이 책은 모두 7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 옥창준은 아시아 냉전사의 관점에서 ‘태평양’ 동맹 구상을 분석하고 있다. 그는 인도의 ‘비동맹’ 노선과 필리핀의 ‘..

한.미.일 삼각 안보 체제

책소개 『한미일 삼각안보체제: 형성, 영향, 전환』은 다음과 같은 차별적인 연구 방향을 설정하였다. 첫째, 삼각관계에 대한 사회이론을 참고하여 양자의 합이 아닌 삼자관계로서 한미일 관계를 다룬다. 둘째, 냉전과 탈냉전을 양분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냉전을 시기적으로 변화해 온 변수로 간주하면서, 냉전, 데탕트, 신냉전, 탈냉전, 21세기 한미일 관계의 연속성과 변화의 양상을 함께 고찰함으로써 역사적 검토의 정책적 의미를 찾는다. 셋째, 구성주의가 제시하는 주체-구조의 문제(agent-structure problem), 혹은 구조화이론(structuration theory)의 관점에서 삼각안보체제의 형성과 전환에 있어서 행위자와 체제의 상호구성적인 측면을 검토한다. 넷째, 국제정치와 국내정치, 안보와 경..

미.중 패권경쟁과 해군력

책소개 『미·중 해양 패권경쟁과 해군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에서 2년 동안 석사·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중 해양 패권경쟁’이라는 과목의 강의내용을 1권의 책으로 정리한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중국이 오랜 내전 끝에 공산국가로 출범하면서 미·중 양국관계가 개입정책(engagement policy)을 통해 세력전이, 그리고 패권경쟁으로 발전하는 과정과 그 속에서 양국의 해군력이 수행한 역할을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미·중간의 패권경쟁을 동맹국 미국의 관점뿐만 아니라 좀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해함으로써 우리가 처한 안보상황을 보다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인식하고 무역국가 한국이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해 지향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

최석영의 국제협상 현장노트

책소개 많은 이들이 협상현장의 역동성과 긴장의 실체를 알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것은 이론이나 공식으로 정형화할 수 없기 때문에 복잡하고 유동적인 협상의 실체를 정확하게 그려내기는 쉽지 않다. 특히 다자협상은 참여자들이 다양하여 훨씬 많은 국내외적인 변수가 작용하게 마련이다. 규범을 둘러싼 논쟁 뒤에 힘과 힘이 부딪치고 임기응변과 운도 작용하며 현장의 디테일은 직무상 보안에 속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본질적인 한계다. 그런 현실이 저자가 『최석영의 국제협상 현장노트』를 쓰게 된 동기이기도 하다. 외교협상 현장에서 겪었던 경험을 저자의 주관적 시각에서 기술하고 협상을 둘러싼 국내외 정치적 역학관계와 국제관계의 현실을 스케치하였다. 협상 현장의 긴장과 살 떨리던 순간을 입체적으로 그려 보고자 했다. 목차 프롤..

글로벌 정치의 이해

책소개 최근의 세계적 이슈들로 새롭게 엮은 『글로벌 정치의 이해』 개정판 출간! ‘글로벌’이라는 말은 이제 일상적인 말이 되었다. 그만큼 우리가 다른 나라와 영향을 주고받는 범위도 넓어졌으며, 그 속도 또한 빨라졌다는 의미다. ‘글로벌 정치’를 공부한다는 것은 넓게는 세계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며, 좁게는 세계의 일원으로서 우리들의 책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일이다. ‘글로벌 정치’는 정치적·군사적 관계뿐만 아니라 경제적·문화적 관계까지도 아우르는 개념이다. 이는 국제관계가 그만큼 다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책은 국제정치와 외교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비롯해 세계 경제·문화·환경과의 흐름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글로벌 정치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게 이..

외교의 거장들

책소개 세계를 뒤바꾼 외교 협상의 전략은 무엇인가? “한국 외교의 길을 묻다” 2017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두고 야당은 굴욕적인 사대외교라고 폄하하고, 여당은 최고의 정상외교라고 평가했다. 전자는 ‘혼밥 논란’, ‘기자단 폭행’, ‘홀대 영접’ 등을 이유로, 후자는 사드 보복 철회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4가지 원칙(한반도 전쟁 불가, 한반도 비핵화,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 남북관계 개선) 합의를 들어 실리외교라고 자평했다. 어느 쪽 말이 정확한 평가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처럼 외교는 한 나라의 국익을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나 다름없다. 예부터 모든 국가는 자기 나라의 이익을 최대화하고 자기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 다른 나라들과 대화하고 교섭..

지경학의 기원과 21세기 전환

책소개 지경학의 개념과 기원에서 지경학이 변화되는 양상과 국가 전략으로 활용되는 데 이르기까지 포괄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지경학에 대한 입체적 이해를 제고 21세기 국제정치에서 지경학의 현실적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지경학을 이론적으로 재조명하여야 할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지경학이 국제관계의 변화를 초래하고 국가 전략으로 동원되는 추세가 확대되는 현실에서 지경학에 대한 오해와 오용 또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세기 지경학의 재부상이 역설적으로 지경학의 기원을 세밀하게 검토해야 할 필요성을 키워 놓은 셈이다. 모두 여섯 편의 논문으로 구성된 『지경학의 기원과 21세기 전환』 (세계정치 35)는 지경학의 개념과 기원에서 지경학이 변화되는 양상과 국가 전략으로 활용되는 데 이르기까지 포괄적으로 검토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