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조선시대사 이해 (책소개) 233

조선 최고의 문장 이덕무를 읽다

책소개 “평범한 길을 쓸어버리고 새로운 길을 열었다!” 치열하게 독서하고 끊임없이 탐구하며 기록했던 18세기 조선 지식인 이덕무의 삶과 철학을 온전히 만나다! 이덕무는 대표적인 북학파 실학자로 정조 시대 활약한 규장각 사검서 중 하나다. 그동안 ‘책만 읽는 바보(간서치)’로 잘 알려졌으나, 지독한 독서 편력만큼이나 빼어난 문장 실력과 탐구 정신, 그리고 기록에 대한 집착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대단했다. 어린아이의 천진함 같은 ‘동심의 글쓰기’, 조선의 정경을 그대로 담아낸 ‘진경 시’, ‘기궤첨신(奇詭尖新)’이라 평가받은 참신하고 통찰력 가득한 글들을 선보인 그는, 사후 정조의 지시로 유고집까지 간행된 조선 최고 문장가였다. 이덕무의 글에 매료된 고전연구가 한정주는 그가 남긴 시와 산문, 문예비평,..

천재 허균

책소개 천재 작가이자 자유인이었던 허균의 일대기 조선 500년 역사상 역모사건에 몰려 비운의 생애를 마감한 걸출했던 인물은 수없이 많다. 그리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신원되지 못한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허균이다. 세상을 개혁하려다가 세상의 날선 칼날에 그 꿈을 펼치지 못한 채 비운의 생을 마감한 허균. 그에 대해 사람들에게 물으면 대답은 한결같다. “『홍길동전』을 쓴 사람.” 혹은 “허난설헌의 동생.” 조금 더 안다 하는 사람은 “혁명아, 율도국, 조선의 천재 중의 천재.” 그런데『조선왕조실록』에 실린 그에 대한 평가는 사뭇 다르다. “그는 천지간의 한 괴물입니다. (……) 그 몸뚱이를 수레에 매달아 찢어 죽여도 시원치 않고, 그 고기를 찢어 먹어도 분이 풀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의 일생에 해온 일을 보..

조선천재열전

책소개 천재란 무엇이고, 천재의 소명은 무엇인가? 조선 시대 천재의 삶을 추적한 신정일의 야심 찬 역사 기획물 프랑스 영화감독 장 콕토는 천재를 두고 ‘불타는 서정의 순간’이라고 했고, 시인 생 종 페르스는 ‘순수한 벼락 같은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렇다면 진정한 천재란 무엇일까? 그들의 삶은 평범한 사람들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역사와 문화 관련 저술 활동으로 유명한 역사문화학자 신정일이 ‘천재’의 의미를 묻는 도전적인 질문을 품고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저자는 시대의 벽을 뛰어넘은 조선 시대의 진정한 천재 9명을 불러내, 고독과 고난 속에서 꽃피운 그들의 역사적 소명과 창조적 삶을 우리에게 펼쳐 보여준다. 『조선 천재 열전』은 우리 역사 속에서 수없이 나타났다가 사라져간 천재들의 삶을 추적하면서, 천..

징비록

책소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임진왜란 통한의 기록’ 『징비록(懲毖錄)』은 류성룡(柳成龍)이 집필한 임진왜란 전란사로, 역사적 참극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통한의 기록이다. 류성룡은 7년여에 걸친 전란 동안 조선의 백성들이 겪어야 했던 참혹한 상황을 기록하고 일본의 만행을 성토하면서, 그러한 비극을 피할 수 없었던 조선의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친다. ‘징비(懲毖)’는 『시경(詩經)』에서 따온 말로 ‘지난 일을 경계하여 후환을 대비한다’는 뜻이다. 류성룡은 이 책을 통해 참혹했던 전쟁의 경위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선과 일본, 명나라 사이의 밀고 당기는 외교전, 전란으로 인한 백성의 피폐한 생활상, 전쟁에 나섰던 숱한 인물들의 처절한 활약상..

초판본 난중일기

책소개 국보 76호 『난중일기』 초판본 패브릭 양장 에디션 출간 한국사의 영원한 영웅, 충무공 이순신을 만나다!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할 것이면 죽을 것이다!” 1592년 임진년. 왜의 침입에 맞서 임금마저 피난길에 오르는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싸워 이겼던 임진왜란의 스토리는 [불멸의 이순신] [징비록] 같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TV 드라마와 누적 관객 수 천칠백만 명으로 한국영화사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는 영화 [명량]의 흥행까지 한국인의 정서에 깊이 녹아있다. 그래서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제독이 기록한 『난중일기(亂中日記)』는 살면서 반드시 한번은 읽어야 할 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난중일기』는 성웅 이순신이 임진왜란 중에 쓴 7년간의 일기로, 임진왜란이 일어난 다음 달인..

임진난의 기록

책소개 16세기 후반기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설명하는, 유럽인이 작성한 대표적인 필사본인 『일본사』중에서 임진왜란에 관해 기술하고 있는 마지막 열 장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는 일본군이 전쟁을 준비하는 과정과, 부산에 도착하여 삽시간에 조선의 성을 점령하고 서울을 함락시키는 공세에서부터 명군의 도래와 강화 협상에 이르기까지 임진왜란의 중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점점 지쳐가는 일본군의 물질적·심리적 상태에 대해서도 서술하고 있어 임진왜란을 여러 층위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무엇보다도 저자인 루이스 프로이스가 1597년 나가사키에서 사망할 때까지, 15년 여간 일본 전국시대의 정치적 격변기를 몸소 경험했고 임진왜란을 계획하고 치르는 전 과정을 직접 눈으로 지켜본..

조선 경찰 : 포도청을 통해 바라본 조선인의 삶

책소개 포도청: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경찰 기관 포도청을 통해 바라본 조선인의 삶 흔히 “네 죄를 네가 알렷다!” 하며 고문을 하거나 곤장을 쳐대는 곳으로만 인식된 포도청에 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사실 조선 시대의 포도청은 도둑 잡기는 물론 전국적으로 법을 집행하는 폭넓은 역할을 했다. 임금을 호위하는가 하면, 불법 벌목을 단속하는 삼림경찰, 화재에 대비하는 소방경찰, 공정 거래와 물가를 관리하는 경찰도 있었다. 『조선 경찰』은 포도청의 세세한 사건 기록을 바탕으로, 범죄 수사, 풍속 교정, 임금 호위, 암행어사 활동 등 ‘조선경찰’의 광범위한 활약상과 조선시대 민중의 생생하게 살아 있는 삶을 살펴본다. 우리는 포도청의 역할과 조선경찰이 한 일들에서 당시의 사회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

너희가 포도청을 어찌 아느냐

책소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경찰기관. 포도청을 통하여 조선시대의 사회상과 경찰상을 본다는 것은 흥미 있는 일이다. 이 책은 포도청이 도둑을 잡는 기관일 뿐 아니라, 전국적을 법을 집행하는 폭넓은 기관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포도청은 '네 죄를 네가 알렷다'식의 고문이나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고, 포졸은 백성들의 원성만을 사는 원악 향리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은 오늘날 경찰에 대한 부정적 요소가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저자는 포도청의 역사와 조선시대의 행정기관를 살펴보면서 진정한 포도청의 이미지는 그 사회, 국가의 건전 상태를 바로 나타내는 척도가 된다라고 말한다. 목차 1. 조선 최대의 포도청 습격사건 목수들의 집단 난동 포도청 ..

조선의 부패는 어떻게 막았을까

책소개 한국의 왕조는 오래 지속되기로 유명했다. 고려, 조선 왕조는 각각 500년을 지탱했고 신라는 900년이나 지탱했다. 다같이 지주, 지식인, 관료들이 문치주의 정치를 수행한 나라들이다. 문치주의 국가에서 부정부패를 어떻게 막았기에 왕조를 그렇게 오랫동안 지탱할 수 있었는지 그 해답이 책 속에 들어 있다. 목차 1.제1편.대간이야기 500년 왕조를 지탱한 권력균형 대간의 자격과 특권 왕의 독주를 견제하다 고위정치관료의 비리를 탄핵하다 풍문만으로도 탄핵할 수 있다 홍문관. 대간을 견제하다 관리 임용에 거부권을 행사하다 본모습을 상실한 대간제를 개혁하라! 2.제2편. 감찰 이야기 감찰은 사헌부의 하급관원 동분서주하는 감찰 감찰. 지방에 파견되다 감찰은 퇴출대상이 아니다 3.제3편. 암행어사 이야기 암행어..

정약용 조선의 정의를 말하다

책소개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 다산 정약용은, 스스로 억울함을 말하지 못하는 백성들은 어디가 아픈지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병든 아이와 같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관리들은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마음으로 백성들의 호소를 들어주어야 한다고 보았다. 여기서 우리는 다산의 마음이 세종대왕과 겹치는 부분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왕은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자기 뜻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백성들의 고통을 훈민정음 창제를 통해 해결해 주었다. 그리고 약 400년 뒤 다산은 소송을 통해서도 제대로 억울함을 해소하지 못한 백성들을 위해 형법서 한 권을 남겼는데 그게 바로 《흠흠신서》이다. 이 책은 위대한 선각자 다산의 《흠흠신서》를 들여다보며, 다산이 꿈꾼 정의로운 나라의 모형과 정의에 대해 다양한 에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