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한국정치의 이해 (책소개) 155

공포 정치 (2013) - 좌파와 우파를 넘어서

책소개 프랭크 푸레디, ‘공포 정치’를 말하다 ‘공포 정치’란 사람들의 불안 의식을 하나의 정치적 자원으로 삼아 사람들의 순응을 유도함으로써 목적을 실현하고자 하는 정치라고 규정할 수 있다. 이러한 공포 정치는 근대 시기에 들어서는 스탈린주의나 파시즘, 그리고 제3세계의 독재 정권과 거의 동일시되어왔지만, 오늘날에는 민주국가에서도 테러 공포, 경기 침체 공포, 음식물 공포, 성폭력 공포, 유괴 공포 등을 둘러싸고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공포 정치의 징후가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공포 정치라는 용어는, 우파 정치에 대한 비판적 분석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에서 푸레디는 오늘날 공포 정치에는 좌파와 우파의 구분이 없다고 진단한다. 우파는 테러리즘의 위협에 대해 우려하고..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 (2015) - 서양 좌파가 말하는 한국 정치

책소개 좌파도 우파도 없는 이상한 한국 정치 절망 중독 사회에서 무엇을 꿈꿀 것인가? 도착하지 않은 민주주의를 호명하는 합리적 좌파의 정치 철학 선언문! "절망이 문제가 아냐. 절망은 받아들일 수 있어. 정말 견딜 수 없는 것은 희망이라고." ―영화 <클락와이즈clockwise> 중 절망도 익숙해지면 몸의 일부가 된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희망은 불편하다. "희망고문"을 당하느니 차라리 편안한 절망을 택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니엘 튜더는 이렇게 말한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희망이라면, 기다리기만 하지 말고 우리가 직접 오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때로는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사람, 그러나 한편으로는 거침없는 직언을 할 수 있는 용기와 아웃사이더로서의 날카로운 시각을 견지하는 영..

좌파당의 길 (2012) - 진보정치로부터 좌파정치로의 전환

책소개 이 글은 현재 시점부터 2014년 말까지 한국에서 좌파당을 건설하고 그 당을 반석 위에 세울 때의 과제, 전략, 경로에 관한 글이다. 저자는 신자유주의 종식을 목표로 하는 좌파는 신자유주의가 생산한 ‘위험한 계급’인 불안정노동자를 대중적 힘의 원천으로 삼고 정치적 주체로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더 나은 사회는 노동시간 단축과 사회적 노동의 재분배가 이루어지고 금융적, 지대적, 조세재정적 수탈 체제가 철폐되고 금융자본주의가 완전히 종식된 사회라고 말하면서 이런 사회를 위해 좌파당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위기의 시대 3. 한국 좌파 - 형세와 조건 4. 진보로부터 좌파로의 전환 5. 진보신당, 노동자정치, 청년정치 - 좌파당의 출발점 6. 좌파당의..

포퓰리즘이란 무었인가 (2019) - 민주주의의 적인가, 개혁의 희망인가

책소개 포퓰리즘, 민주주의의 적인가, 개혁의 희망인가 현재 ‘포퓰리즘’이라는 용어는 세계 각국에서 유행어처럼 들리고 있다. 왜 이렇게 포퓰리즘이 확산되고 있는가? ‘포퓰리즘’은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되지만, 일반적으로 이데올로기 측면에서 보면, ‘대중’과 ‘국민’이 우선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전통적인 포퓰리즘에서부터 리버럴 포퓰리즘까지를 설명하면서, 기존의 민주주의와 리버럴 국제질서에 도전하는 상황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최근 국제 정치는 폐색 상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각국의 정치 행위자들은 과거의 정치를 비판하면서, 민주주의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포퓰리즘은 기존의 민주주의에 문제제기하면서 기성정당을 비판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이러한 운동이 포퓰리..

노무현과 포퓰리즘시대 (2010) - 386 운동 정치의 손익 계산서

책소개 ‘노무현 시대’의 참모습은 무엇이었나? 『노무현과 포퓰리즘 시대』는 노무현 시대의 성격과 의미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노무현 시대를 정치, 경제, 복지, 대미관계, 대북관계의 5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전문가들이 집필하였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후 ‘노무현과 그의 시대’를 반추하는 책들이 출간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저자들은 이런 책들이 한 시대에 대한 객관적 증언이라기보다는 비극적 죽음이 만들어낸 추모 분위기로 상당부분 채색되어 실상이 왜곡된 형태로 전달되는 경우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책은 6명의 사회과학자가 나서서 ‘노무현 시대’를 균형 잡힌 시각에서 파악하려는 시도이다. ‘일탈의 정치-노무현과 386운동정치의 정치사적 의미’는 노무..

상식이 어쩌다 포퓰리즘이 되었는가 (2021)

책소개 전혀 상식적이지 않은 상식의 역사! 아리스토텔레스 과학의 전문 용어였던 “상식”이 민주주의의 수사적인 용어가 되고 공적 분야에서 비전문적인 의견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바뀌기까지, 그 긴 과정이 설명된다. 영국 명예혁명을 전후한 때부터 프랑스 계몽주의와 미국혁명을 거쳐 현재까지 350년에 걸쳐 상식이 정치적 문화적 개념으로서 세계사에 미친 영향을 더듬는다. 목차 들어가는 글 제1장 상식이라는 이름의 귀신(런던, 1688-1739년) 제2장 보통 사람들의 세계 인식(애버딘, 1758-1770년) 제3장 양식의 급진적 이용(암스테르담, 1760-1775년) 제4장 상식 공화국의 건설(필라델피아, 1776년) 제5장 혁명적인 이성과의 전쟁(파리, 1790-1792년) 제6장 쾨니히스베르크에서 뉴욕까지(현..

포퓰리즘 (2021)

책소개 포퓰리즘은 대의 민주주의의 그림자와 같다. 대의 민주주의의 한계를 드러내는 징후이자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계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포퓰리즘이라는 개념은 아직도 이해와 오해 사이에서 부유하고 있고 현재 세계 각국은 민주주의 위기를 맞아 포퓰리즘 몸살을 앓고 있다. 이 책은 포퓰리즘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그 개념과 속성을 면밀히 고찰한다. 여러 포퓰리즘 현상을 새롭게 분류하고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목차 포퓰리즘에 대한 이해와 오해 01 포퓰리즘의 개념 02 포퓰리즘의 속성 03 포퓰리즘의 개별 속성: 이념적·정책적 특징 04 포퓰리즘의 개별 속성: 활동상 특징 05 포퓰리즘의 분류 06 포퓰리즘의 유형별 성격 변화 07 고전 포퓰리즘 08 구포퓰리즘 09 신포퓰리즘 10 포스트포..

포퓰리즘의 덪 (2011) - 세상에 꽁짜는 없다

책소개 총선과 대선을 앞둔 시기에 참으로 필요한 책이고 따라서 우리 모두가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포퓰리즘의 회자를 맞이해서 과연 포퓰리즘이 무엇이고 또 포퓰리즘의 위험과 포퓰리즘이 공동체에 주는 영향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어하는 사람은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할 것이다. 특히 정치인들은 이 책을 서가에 꽂아두고 국리민복을 위한 정치를 하고 정책을 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주고 있다. 목차 추천사 - 박효종 머리말 - 조동근 제1장 포퓰리즘의 어두운 그림자 - 조동근 1. '포퓰리즘'이란 괴물 2. '이명박 정부 포퓰리즘'의 뿌리 3. 만악(萬惡)의 근원으로 왜곡된 '신자유주의' 4. 복지국가 스웨덴에 대한 오해 제2장 집단주의에 갇힌 개인의 자유와 책임 - 권혁철, 우석진 1. '개인'보다 앞서는..

포퓰리즘과 대한민국의 장래 (2011)

책소개 포퓰리즘은 일반적으로 ‘대중영합주의’ 혹은 ‘민중주의’로 불린다. 현대적 의미의 포퓰리즘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면에서 본래의 목적을 위해서라기보다 대중의 인기를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포퓰리즘이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지만 변화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정책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 어떤 편향된 좌표를 통해 바라볼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의 공·사 영역에 퍼져있는 포퓰리즘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국가의 장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의견을 수렴하여 지혜롭고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실마리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다양화된 현시대가 필요로 하는 정책을 모색하고 여러 가지 문제..

포퓰리즘의 정치학 (2016) - 안철수와 로스 페로의 부상과 추락

책소개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등을 읽으며 얼마나 그에게 감동하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가. 요즘 수많은 포퓰리스트의 등장을 가져오는 가장 큰 요인은 매스컴의 발달이다. 포퓰리스트의 공통점은 매스컴의 활용을 기가 막히게 잘 한다는 점이다. 매스컴에서 본 안철수와 정치인 안철수의 괴리를 목격하면서 안철수 현상의 정체는 무엇인지, 이는 앞으로 어떻게 진화될 것인지 이론적으로 검토하고 그에 대한 지지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시작했다. 그 결과를 학회에 발표하고 학회지에 게재하면서 몇 편의 연구를 계속하게 되었다. 일부의 논문은 이미 발표되기도 했고 앞으로 발표 예정인 것도 있다. 그 연구결과를 모아 일반인들도 쉽게 읽고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한다면 우리 아들과 같은 이땅의 귀한 아들딸들이 읽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