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왜 포퓰리즘의 동학인가? 이 책의 저자들은 포퓰리즘에 대해 ‘그들 소수(oligarchy)만의 정치를 몰아내고 소외된 서민 대중(people)을 ‘우리들의 정치의 장’으로 새롭게 편입, 광범위한 연합으로 병합시키는 운동’으로 정의한다. 나아가 이 운동이 하나의 정치체제로서 확립되면 포퓰리스트 레짐(regime)이라고 부른다. 남미 포퓰리즘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쓰인 책으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두말할 필요 없이 중남미 포퓰리즘 열풍의 진원지이며 전형이다. 저자는 1990년대를 전후로 중남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포퓰리스트 레짐의 보수·급진화에 주목, 베네수엘라 정치변동을 사례로 남미 포퓰리스트 레짐의 동태적 유형론을 제시한다. 차베스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1990년대 이후 남미 포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