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3 23

삼각산옥천암(보도각 백불) 홍제천홍지문. 세검정터. (2024-02-03)

홍제천(弘濟川)은 북한산에서 발원하여 서울특별시 종로구 서대문구 마포구의 일부 또는 전지역을 포함해 흐르다가 한강의 하류로 흘러드는 지방하천이다. 1974년 지방 2급 하천(현 지방하천)으로 지정되었고, 1983년과 1988년에 각각 하천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1999년 2월 현재 18.94km에 달하는 유역의 하천 개수가 완료되었다. 평균 너비는 50m이다. 조선시대에 이 하천 연안에 중국의 사신이나 관리가 묵어 가던 홍제원(弘濟院)이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으며, 같은 유래로 홍제원천(弘濟院川)이라고도 한다. 모래가 많이 쌓여 물이 모래 밑으로 흘렀다고 해서 모래내 또는 사천(沙川)으로도 불리며,세검정 인근의 상류 부근에서 세검천(洗劍川)이라고도 불린다. [출처: 위키백과] 이 불상은 옥..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2009) - 태평양 전쟁에서 배우는 조직경영

책소개 태평양 전쟁 당시의 일본군을 해부한 책. 당시의 일본군은 일본 사회에서 가장 효율적인 관료제 조직으로 인정받던 곳이었다. 그러나 효율의 모범이라고 여겨지던 일본군은 태평양 전쟁에서 맥없이 무너졌다. 일본군은 미군에게 너무나도 무기력하고 비참하게 패배했다. 왜 그랬을까? 이 책의 저자들은 그 이유를 일본군 조직에서 찾는다. 저자들은 일본군 조직이 세간의 평가와는 달리 비효율적이었다고 말한다. 일본군 조직은 결함이 있었으며, 그런 비효율적인 특성 때문에 전쟁에서 졌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근거로 태평양 전쟁 중에 치러졌던 6개의 전투를 심도 있게 분석한다. 일본군 조직을 분석해 그 속에서 조직경영의 교훈을 뽑아낸 이 책은 1984년 발간된 후 100쇄를 거듭한 명저로, 일본에서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

일본군의 패인 실패한 군대의 조직론 (2016)

책소개 태평양전쟁의 패배로 이르는 과정을 추적한다! 일관성과 계획성을 결여한 국가의 전쟁목적은 전투의 패배와 무익한 인명의 손실로 이어졌다. 국민의 보호라는 기본 사명을 망각한 군은 목적과 수단을 혼동하여 국민의 안위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비정한 집단이 되었다. 여기에 무장집단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군의 고급지휘관들은 조직의 관리에 실패했고, 엘리트 참모들은 하극상으로 달려갔다. 시대적 상황에 따라 사회로부터 소외되기에 이른 군은 스스로의 체질 개선을 통한 사회와의 융화를 거부하고 정치에 개입하여 국가와 사회 그 자체를 변혁시켜 나가려 했다. 근거를 알 수 없는 독선은 이러한 운동의 에너지가 되었다. 확립된 사상과 진정한 신앙심이 결여된 일본 사회의 결함은 이러한 왜곡된 심리 상태의 기반이 되었다. 미..

태평양전쟁의 지상전 (2021)

책소개 일본 육군은 어떻게 패배했는가! 일본은 국력과 전력의 한계를 초월하여 미국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예상 밖의 상대와 마주한 일본 육군은 구체적이고 명료한 전략을 갖고 있지 못했고, 이는 일관성을 상실한 전쟁지도로 나타났다. 근거를 알 수 없는 자신감과 상대에 대한 적확한 인식의 결여는 무모한 구상으로 이어졌고, 이에 따른 작전 계획은 조령모개와 같이 수시로 바뀌었다. 도그마에 안주하는 경직된 조직은 변화된 상황에 적응하지 못했고, 퇴폐적인 전술은 그 상징이었다. 일본 육군은 전략, 작전, 전술이라는 전쟁의 모든 층위에서 정보의 가치를 경시했고, 이는 현재 직면한 상황에 대한 냉철한 인식을 방해했다. 무형적 요소인 정신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유형적 요소인 물질에 대한 무시를 낳았다. 일본의 육군과 해..

폴리네시아, 나의 푸른 영혼 (2021) - 세계일주 단독 항해기

책소개 해양 다큐멘터리 문학의 세계적 걸작 한국어판 초역 ‘20세기의 오디세우스’ 알랭 제르보의 고독한 항해에 관한 일기이자, 그가 사랑한 남태평양의 섬과 인간과 그 삶에 대한 관찰기 알랭 제르보는 작은 돛배 ‘피레크레호’로 대서양 단독 횡단에 성공한 최초의 인물이다. 또한 세계일주 단독 항해에 유럽인으로는 최초로, 전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성공한 인물이기도 하다. ‘20세기의 오디세우스’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프랑스의 국민 영웅 알랭 제르보는 여러 권의 자전적 기록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이 책 『폴리네시아, 나의 푸른 영혼』(원제 『귀로에서(Sur la route du retour)』)는 손꼽히는 걸작이다. 이 책은 1929년 초판 출간 당시 유럽과 미국에서 수백만 부가 판매된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영..

죽음의 대천사 생쥐스트 (2023) - 프랑스대혁명의 젊은 영웅

책소개 정의의 대천사, 혁명의 대천사 생쥐스트! 죽음의 대천사, 공포의 대천사, 단두대의 천사 생쥐스트! 그를 지지하든 반대하든 생쥐스트는 프랑스대혁명의 상징이었다. 『죽음의 대천사 생쥐스트 : 프랑스대혁명의 젊은 영웅』은 랄프 코른골트(1882~1964)의 『생쥐스트』(베르나르 그라세, 1937)의 한국어 번역본이다. 프랑스대혁명이라는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인류의 투쟁과 비극을 생쥐스트 한 사람의 생애를 통해 들려주는 보기 드문 책이다. 프랑스어판으로 먼저 출간된 뒤 유럽 각국에 번역본이 나왔다. 생쥐스트는 혁명의 절정이자 고비였던 1792년부터 1794년까지 단 3년간 공화주의 이상사회를 꿈꾸며 싸우던 프랑스를 구하려고 했지만, 동지들의 배신에 희생되었다. 프랑스대혁명의 진정한 주인공은 이름 없는 많..

키케로와 친구들 (2023) - 카이사르 시대의 로마 사회

책소개 오늘, 우리에게 도착한 2천 년 전, 로마에서 보내온 편지 키케로의 시대는 우리 시대와 너무나 비슷하다. 전통은 희미해지고 미래는 아직 밑그림조차 없다. 어디에 기대야 할지 어느 편을 들어야 좋을지 모른다. 오늘은 불만스럽고 내일은 막막해 안절부절못한다. 그 시대에서 우리 모습을 본다. 우리는 원칙을 지키려 행동하고 신념에 따라 죽은 사람들을 기억한다. 그들의 슬픔은 우리가 겪은 슬픔이다. 그들이 불평하던 해악은 우리도 앓고 있는 질병이자 불운이다. 로마 공화정 말기는 프랑스대혁명 직후와 비슷하다. 역사가 부아시에는 키케로가 쓴 편지에서 고대 로마를 되돌아본다. 우리도 역사상 가장 괴롭고 힘겨운 이행기에 산다. 미래를 알 수 없기에 과거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2백 년 전, 부아시에가 전하는 키케..

알두스 마누티우스 (2020) - 세계를 편집한 최초의 출판인

책소개 출판과 인쇄의 역사에서 요하네스 구텐베르크의 의미는 ‘금속활자’의 발명이라는 획기적 업적에 방점이 찍혀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출판과 인쇄, 그리고 편집과 관련된 ‘산업’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알두스 마누티우스(Aldus Manutius)의 존재는 어쩌면 구텐베르크보다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현재도 사용하고 있는 ‘책’과 관련된 많은 것들이 그로부터 유래했기 때문이다. ‘문고본’과 ‘베스트셀러’라는 말뿐만 아니라 문장부호인 세미콜론과 아포스트로피, 그리고 악센트가 그에 의해 만들어졌다. 더불어 타이포그래피 역사에서 획기적인 업적으로 평가받는 ‘벰보체’ 역시 그와 함께 일했던 금세공인 프란체스코 그리포와 개발한 것이었다. 그는 출판업에 종사하면서도 아카데미아라는 더 원대한 교육 이념을..

내일을 어떻게 살 것인가 (2024) - 흔들리는 내 인생을 위한 첫 『논어』 인문학

책소개 “나이가 들수록 현실에 좌절하는 일이 많았다. 그때 『논어』를 읽고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현실주의 철학자 공자의 삶을 통해 배우는 고전의 지혜 2,000만 조회수, 철학자 제갈 건이 들려주는 『논어』 인문학 흔히 『논어』라고 하면 오래되고 낡은 유교 문화의 잔재를 떠올린다. 하지만 공자가 세상을 떠난 지 2,500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논어』는 시대에 맞게 그 해석을 달리하며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다.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공자’라는 철학자가 이상이 아닌 현실에 발을 디딘 현실주의자였기 때문이다. 공자의 사상은 허황된 관념을 다루지 않는다. 전쟁으로 가난하고 황폐한 춘추시대를 살았던 공자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마음[仁]과 그 사이를 견고하게 이어주는 자세[禮]에 관심을..

유스 디비눔 Jus Divinum Regiminis Ecclesiastici (2018)

책소개 “이 책은 장로교회 정치론을 지지하는 웨스트민스터 총대들이 당대의 의회의 함구령에 대하여 자신들의 견해를 제시한 것으로, 웨스트민스터 신앙문서들을 통해 구현하고자 했던 교회정치의 의도를 바르게 판단하는 데에 필수적인 자료다.” 『유스 디비눔』은 웨스트민스터 총회가 막바지에 이르러가던 1646년에 작성되어, 두 번째 판이 1647년에, 그리고 1654년에 세 번째 판이 인쇄됐다. 고백과 문답에 의해 최초로 출간되는 이 한글판은 그 가운데서도 1647년에 인쇄된 두 번째 판을 번역한 것이다. 그런데 이 논문의 저자에 대한 언급은 “런던 시에 있는 그리스도의 여러 목사들에 의해”(By sundry Ministers of CHRIST within the City of London)라는 표현이 전부다.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