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한국역사의 이해 (책소개) 370

제주 사용 설명서

책소개 풍파가 많았던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4·3 사건까지를 아우른 현장답사 르포 ‘제주 사용 설명서’가 나왔다. 올레 길을 걸으며 읽는 책이라는 설명이 제목에 덧붙었다. 언론인 문창재가 지난 12년간 100번 넘게 그곳에 갈 때마다 숨은 제주의 모습을 더듬어 찾아다닌 탐방기 34편을 담은 책이다. 한국일보 논설위원실장을 지낸 그는 퇴직 후 제주대학교 HR 아카데미 고전읽기 수업을 맡아 매월 제주에 갈 때마다 그 땅의 역사와 문화현장을 타박걸음으로 찾아 다녔다. 대학이 5·16 도로변에 있어 수업 후 한라산 오르기를 즐겼다. 그러다가 항몽 유적지 표지판을 목격한 것이 계기가 되어 몰랐던 제주도 역사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왜 삼별초 유적이 제주도에 있을까. 이런 의문에서 시작된 역사 탐색은 제..

한국 고대사 (윤내현) : 국가이전시대부터 열국시대 까지

책소개 한국 고대사 연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윤내현 교수의 쉽게 읽는 한국 고대사 『한국 고대사』는 윤내현 교수가 학자로서 평생 공부했던 정수를 한 권에 요약한 책이다. 1천여 쪽이 훌쩍 넘는 『고조선 연구』(상·하)와 900여 쪽에 가까운 『한국 열국사 연구』의 방대한 내용이 불과 250여 쪽의 분량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고조선 연구』와 『한국 열국사 연구』의 방대성은 윤내현 교수가 그만큼 이 분야에 할 말이 많았음을 의미하는데, 이 방대한 내용에 새로운 연구 성과를 담아 특유의 유려한 필체로 서술한 책이다. 이 책은 복잡한 한국 고대사를 일관된 흐름으로 서술하고 있는데,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시기도 길고 나라도 많은 이 시대를 일관되게, 그것도 압축해서 설명하려면 그 기나긴 기간 동안 우리 ..

한국 고대사 신론

책소개 열국시대와 사국시대의 어머니, 잠들어 있던 고대왕국 고조선을 현대로 소환한 역작! 『고조선 연구』『한국 열국사 연구』에 이은 고대사 완결판, 이제 우리는 온전한 고대사를 갖게 되었다! 이제 대한민국은 온전한 고대사 체계를 갖게 되었다. 2,000년의 역사, 지도자 ‘단군’, 범금 8조, 네 번의 천도……. 우리 역사의 시원, 고대왕국 고조선이 도읍에서 강역까지 완벽하게 되살리며 고대사 논쟁에 학문적 종지부를 찍은 윤내현의 고대사 3부작의 마지막 권인 『한국 고대사 신론』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고조선 연구』와 『한국 열국사 연구』에 이은 세 번째 역작의 복원이자 완결판이다. 1986년 초판 출간으로부터 31년 만이다. 『한국 고대사 신론』은 고조선에 관한 저자의 초기 저작이므로 이후 각론에서 소소..

한국 고대사

책소개 한국고대사에 관한 이해는 지난 30여 년간 활발한 연구를 통해 크게 진전되었다. 새로운 금석문과 목간 등 적지 않은 문자자료가 알려졌고, 국내외에서 행한 발굴을 통해 많은 고고자료가 확보되었다. 이들 새로운 자료와 기존 문헌자료를 활용한 연구는 고대사회의 국가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다양한 시각을 담은 주장이 개진되고 새로운 측면이 밝혀지는 등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었고, 많은 연구 논저가 간행되었다.이런 그간의 연구 성과를 수렴하여 체계화하는 작업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이에 본서를 간행하게 되었다. 이 책을 서술하는데 몇 가지 기준을 설정하였다. 한국고대사의 시간적, 공간적 범위는 다음과 같다. 이 책이 포괄하는 고대의 하한을 신라와 발해가 멸망한 10세기 초까지로 상정하였다. 이는 ..

유라시아 역사기행

책소개 세계사의 북쪽에 잊힌 문명이 있다. 발달된 기술과 화려한 황금 문화를 자랑하며 수천 년간 인류 발전을 주도했던 사람들. 스키타이, 흉노, 투르크, 아바르 등으로 지칭되는 수많은 초원 민족들이 그 주인공이다. 말을 타고 유라시아 대륙 곳곳을 누비던 그들은 문명의 전달자이자 기술 발전의 촉매로 인류 문명사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정착민들은 자신들과 다른 초원의 문화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초원에 대한 공포와 몰이해는 ‘야만’과 ‘미개’의 이미지로 탈바꿈했고, 찬란했던 초원의 역사는 정착 문명의 의도된 침묵으로 지워졌다. 우리가 북방 초원 민족들을 ‘오랑캐’라고 멸시하게 된 것도 초원에 대한 ‘중화 문명’의 시각을 그대로 받아들인 탓이다. 러시아에서 북방 고고학을 전공한 저자는 유럽과 러시아, ..

가야의 기록, 가락국기 를 이야기 하다

책소개 국립김해박물관이 2020년 7월 11일부터 11월 20일까지 5회에 걸쳐 실시한 학술대회 ‘2020 가야학술제전’의 자료집인 『2020년 가야학술제전 학술총서』가 5권 전집으로 간행되었습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2019년에도 6월부터 10월에 걸쳐 오프라인 학술대회 ‘2019 가야학술 제전’을 개최하여 가야의 문자 문화, 삼한의 신앙과 의례, 삼국시대 마구, 가야의 편두 문화, 가야의 직물 등을 대상으로 한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였으며, 그 결과를 『2019년 가야학술제전 학술총서』로 발간한 바 있습니다. 가야학술제전 학술행사는 올해에도 4월부터 시작되어 11월 성료를 앞두고 있으며, 그 결과물은 내년에 정리되어 간행될 예정입니다. 올해 발간된 『2020 가야학술제전 학술총서』는 1권 『가야의 ..

강의실 한국사

책소개 현대에 이르러 민주주의사회로 진전되어 인권을 존중하게 되면서 역사를 보는 관점이 달라지게 되었다. 인류 역사의 발전은 소수의 영웅에 의해 주도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구성원 대다수의 의지와 합의에 의해 역사가 진전된다는 민중적 민주주의 역사관이 확립되었던 것이다. 과거의 역사 기록이 지배층 중심의 의도나 목적에 의해 서술되어 전해져 왔으므로 역사 연구가 정치사 제도사 위주로 이루어져 왔던 것도 사실이다. 역사가들도 당시의 현실 문제를 무시하고 순수한 학문의 즐거움 즉 아카데미즘에 빠져 있었던 시절도 있었다.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 즉 인문학은 실용성이 없는 학문으로 치부되어 무시당하고 홀대받고 있는 세계적인 현실을 극복하고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강의실 한국사』에서도 인류의 생활 역사 즉 문화사를 지..

식민사학과 민족사학의 관학아카데미즘

책소개 역사학과 국가권력과의 관계, 그리고 식민사학 대 민족사학이라는 이항대립적 구도에 대한 심층적 고찰. 식민사학의 문제점을 냉정하게 고찰한 후에야 현재 한국사학이 갖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진단도 올바로 내려질 수 있을 것이다. 어느 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함부로 덧칠하거나 아전인수 격으로 좋은 점만 이야기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식민사학과 민족사학에 대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위와 같은 문제의식을 담은 연구서이다. 목차 간행사 서문 1장 일제시기 '역사의 과학화' 논쟁과 역사학계 '관학아카데미즘'의 문제 1. 머리말 2. 일제시기 역사학계의 아카데미즘과 '역사의 과학화' 논쟁 3. 역사학내 '관학아카데미즘'의 위상과 인식 4. 맺음말 2장 일제시기 '(일본)국사'의 '조선사' 포섭..

백범의 길 : 서울.경기.인천편

책소개 행동하는 이상주의자, 꿈꾸는 리얼리스트 백정범부의 길에서 삶의 이정표를 만나다 2019년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년,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석이자 스스로 민족의 문지기가 되고자 했던 김구가 서거한 지 70주기가 되는 해이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나라 없는 백성으로 억압과 설움을 겪어야 했던 우리 민족에게 김구는 독립운동의 상징이자 대표로 우뚝 자리매김하고 있다. “18세에 붓을 던진” 이후 시종 유랑생활을 하며 조국과 민족의 독립운동에 헌신해 온 백범 김구. 그래서 김구의 발길은 조국의 산하 구석구석에 이르렀으며 드넓은 중국 대륙을 종횡무진 활보하였다. 1945년 임시정부의 주석이었으나 단지 개인 자격으로 환국한 이후, 미소 냉..

한국역사학의 전환

책소개 ‘관점과 태도로서 내재적 발전’에 기반한 한국사 연구의 태동과 형성, 분화의 역사 이 책은 『한국 역사학의 기원』(2016)의 후속편이다. ‘기원’에서 전통의 경학이 문학, 사학, 철학으로 분화하는 시점부터 1950년대까지를 정리했다면, 이 책 『한국 역사학의 전환』에서는 한국 현대 역사학의 이해에 핵심이 되는 ‘주체적·내재적 발전’이란 용어를 가지고 한국전쟁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사 학계의 변화와 모색을 학술사라는 이름으로 살펴보았다. 저자는 ‘기원’과 ‘전환’에 이어 1900년대 냉전이 해체된 시기부터 현재까지를 살피는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목차 머리말_ 주체적·내재적 발전의 측면에서 본 한국 현대 역사학의 역사 내재적 발전이란 말의 무게 ‘내재적 발전론’의 측면에서 접근한 연구들 ‘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