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한국근대사 연구 (책소개)/1.한국근대사 171

전범이 된 조선청년

책소개 12월 1일 민족문제연구소는 한국인 BC급 전범 이학래의 회고록 『전범이 된 조선청년』을 발간했다. 이 책은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전쟁에 강제동원 되어 타이에서 포로감시원으로 복무하다 전쟁 종료 후 BC급 전범으로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고 감형되어 수년 간 감옥 생활을 했던 한국인 BC급 전범 이학래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담고 있다. 『전범이 된 조선청년』은 일본에서 출판된 『한국인 전 BC급 전범의 호소』를 번역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일본군의 최말단에 속했던 한국인 포로감시원들이 일상적으로 포로를 대면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일제의 포로 정책의 책임을 떠안고 BC급 전범으로 처벌되었던 아픈 과거를 회고한다. 특히 한국인 BC급 전범 문제는 일제가 자행한 여러 유형의 강제동원 가운데서도 일반인들에..

관동대지진 1923.9.1

책소개 1923년 관동대지진 직후 조선인의 독립 운동을 두려워한 당시 일본 치안 당국은 조선인 폭동이라는 오보를 유포함과 동시에 계엄령하에 군대를 통해 조선인을 학살함으로써 일본 민중으로 하여금 조선인을 학살하도록 유도했으며, 학살을 자행한 민중 또한 이에 대한 직접적인 반성을 회피해 왔다. 이 글은 학살 자체 보다는 일본 국가와 민중의 사건 이후의 대응, 반성의 모습을 밝히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일본 제국주의 정책과 전후의 사회 변화를 몸소 체험한 저자는 대지진 이상으로 조선인 학살을 커다란 문제로 여기고, 학살 자체만이 아니라 그 책임을 묻어버리려고 하는 것이 이중의 범죄이자 수치를 덧칠하는 것이라 말한다. 관동대지진과 조선인 학살 사건은 그동안 감춰졌던 한일 근대의 역사상은 우리가 되돌아봐야 할 중..

한국의 명가 (근대편)

책소개 40년 취재와 집필로 완성한 한국 근현대 인물열전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주역들은 누구인가! 40년의 세월 동안 각지를 찾아다니며 해당 인물의 친지, 가족, 후손, 제자 등 관련자를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방대한 문헌 사료를 연구하여 정리한 『한국의 명가』 제1권 근대편. 이 책에 수록된 실명 인물은 무려 2,000여 명에 달해 인명사전을 제외하면 이 분야에서 기록적인 저작물로 등재될 수 있을 정도이다. 또한, 독립운동가에서부터 시작해 정치, 행정, 사법, 인문, 문학, 교육, 문화, 언론, 군사, 자연과학, 기술, 의료, 예술, 국제기구 등에 이르기까지 인물들이 활약한 분야도 다양하다. 이 책은 현대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생동감 넘치는 역사와 그 속에서 살아숨쉬며 남다른 인생을 만들어간 ..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탄생

책소개 19세기 말에서 정부 수립까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를 찾아서 대한민국은 1948년에 건국되었고, 한국인은 해방 이후에야 민주주의를 알았고, 한국 민주주의는 미국식 민주주의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일까? 이 책은 역사적 사료와 인물들의 행적, 실천을 바탕으로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이러한 통념을 뒤집는다. 건국절 논란,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갈등 등으로 우리 사회에서는 지속적으로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가?’라는 질문이 나오고 있다. 이 질문에 답하려면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헌법 제1조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본 저자는 대한, 민국, 민주, 공화국이란 단어가 등장하는 과정과 그 뜻을 살피고, 1850년대부터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 출범한 1948년까지의 역사에서 우리 민..

두만강 국경 쟁탈전 (1881~1919)

책소개 중국 연변 조선족 형성사 “두만강 국경에서 한·중·일 3국의 근대가 태동했다” 『두만강 국경 쟁탈전 1881-1919_경계에서 본 동아시아 근대』(원제: Making Borders in Modern East Asia: The Tumen River Demarcation, 1881-1919)는 전반부에서 수십 년에 걸친 두만강 경계 획정을 추적하고, 후반부에는 두만강 너머 ‘간도’로 이주한 한국인과 토지를 두고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가 펼친 경쟁의 양상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1881년 조선인의 월경 사건을 계기로 청과 조선이 두만강을 둘러싼 국경 조사/협상을 시작한 이후 1909년 청과 일본이 체결한 간도 협약으로 두만강의 국경선이 확정될 때까지의 역사가 상세하게 복원된다. 두만강 경계 획정의 ..

경성제국 대학과 동양학연구

책소개 식민지대학으로서의 경성제국대학에서 영위하는 동양학 연구란 무엇인가? 제국 일본은 사회과학의 3분과 학문이 탐구할 수 있는 ‘문명지역’이지만, 야만의 식민지에서는 동양학이나 인류학만이 성립할 수 있을 뿐 사회과학의 3분과학문은 성립 불가능한 것은 아닌가? 과연 그렇다면, 즉 식민지 경성제국대학의 법문학부에 설치된 학과들은 어떻게 설명되어야 하는 것인가? 또 조선학이나 중국학이라는 이름으로 추구되는 동양학은 과연 무엇인가? 조선이나 중국과 일본은 전혀 무관한 대상인가? 제국 일본과 식민지 조선은 과연 어떤 관련을 가지는 것인가? 경성제국대학에 법문학부가 설립되면서, 조선에서의 근대학문은 조선학이라는 이름으로 태동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제도화되기 시작한 조선학은 경성제국대학 주변에서 형성되고 있던 ‘..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와 조선연구

책소개 경성제국대학은 식민지 조선의 최고학부로서 교육과 학술생산의 정점에 섰던 ‘조선총독부 기관’이었으며, 일본의 제국대학 중 처음으로 식민지에 세워진 대학이었다. 학문의 전당을 표방하면서도, 대륙 진출이라는 제국적 과제와 식민통치의 안정화라는 식민지적 과제가 중첩되는 식민지 조선이란 공간에서 경성제대는 ‘국책(國策)과 학문 사이의 균열’이라는 모순된 운명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러한 균열의 간극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라는 질문에 경성제대 초대 총장 핫토리 우노키치가 제시한 해답은 바로 ‘조선 연구’였다. 그는 조선 연구가 조선 그 자체만 다루어서는 안 되며, 조선을 통해 중국과 일본을 읽을 수 있어야 하고, 중국과 일본 속에서도 조선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았다. 즉 조선 연구는 조선을 지..

근대로의 전환

책소개 한국인이 만난 새로운 시간과 공간, 낯선 삶의 변화 오늘날을 있게 한 근대를 말하다 한국의 근대는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비롯되어 펼쳐졌다. 대부분의 한민족은 근대화를 겪으면서 제국주의 열강에 의해 핍박의 세월을 보냈지만, 반면에 근대화 덕택으로 승승장구하는 사람도 생겨났다. 이 책은 열 가지 주제로 우리나라가 어떻게 근대와 만났으며, 근대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어떠한 일을 겪었는지 생생하게 설명한다. 증기기관차를 난생처음 본 민중은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치솟는 부동산 가격에 내몰린 이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여성·아동·청년이라는 말은 언제부터 썼을까? 식민지 관료는 해방 후 어떻게 변신했을까? 이 땅의 노동자는 언제부터 나타났으며, 근대 자본은 어떻게 성장하게 되었을까? 한국인..

서당, 전통과 근대의 살림길 에서

목차 총서를 펴내며 머리말 1.전통사회 서당의 여러 모습 1.서당이 걸어온 길 2.여러 가지 모습의 서당 3.훈장, 학문과 생계를 짊어지고 4.학동들의 서당생활 2.밀려오는 근대, 바뀌는 서당 1.달라진 세상,서당도 바뀔까? 2.배움의 길을 찾아서!: 서당의 개량과 사립학교 3.한말의 서당,훈장,학동 3.식민지 서당, 활로를 찾아 나서다 1.서당을 체제 속으로! 2.서당개량화운동 3.끈질긴 전통서당의 실태 4.서당 구성원의 사회운동 참여 4.침략전쟁기, 통제되는 서당교육 1.〈서당규칙〉을 강화하라! 2.폐쇄와 설립의 부침 속 서당 3.서당에서 일어난 반일운동 보론-개량서당, 이름과 실제: 서당인가 학교인가? 1.개량서당의 형성 2.개량서당의 설립과 운영 맺음말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 : 송찬..

신식 소학교와 탄생과 학생의 삶

소개 1876년부터 1919년 3·1운동까지, 근대 신식 소학교의 탄생, 그리고 고난과 격정의 세월 속 학생들의 고민과 열정 『신식 소학교의 탄생과 학생의 삶』은 『한국 근현대 학교 풍경과 학생의 일상』 총서의 하나로, 1876년 국교 확대 이후 1919년 3·1운동에 이르기까지 고난과 격정의 세월 속에서 어린 학생들의 일상적인 삶과 이를 둘러싼 시대의 만남과 부딪힘, 그리고 어른들과 함께 시대의 어둠을 헤치며 새로운 세계를 열려는 학생들의 고민과 열정을 역동적으로 그려내고자 했다. 특히 학생이 맞닥뜨린 시대적 과제 및 교육제도의 변화와 함께 학교 안팎의 생활에서 겪은 여러 경험을 집중해서 다루었다. 왜냐하면 이 시기에 설립된 신식 소학교의 면모와 소학생들의 일상생활이 중세교육이 근대교육으로 변모하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