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동양철학의 이해 (책소개) 480

무문관 (무문혜개) : 그대로 들어갈 문이 없다는 뜻이다

책소개 무문관은 임제조 양기파 무문 스님께서 1228년 복주 영가 영상사에서 학인들의 청을 받아, 온갖 선서에서 '부처님과 조사 스님의 인연으로 깨달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수만은 공안 가운데 48칙을 가려 뽑아 여기에다 평을 하고 게송을 지어 만든 책이다. '무문관'은 말 그대로 들어갈 문이 없다는 뜻이다. 들어가는 문이 없기에 모든 곳에 길이 있다는 역설적인 표현으로 선의 참뜻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목차 역자 서문 이 글이 나오게 된 인연 진훈 서문 무문관 서문 저자 표문 황제께 올리는 글 저자 서문 선종 무문관 1. 조주구자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2. 백장야호 여우의 몸을 벗게 한 백장 스님 3. 구지수지 구지 스님의 손가락 법문 4. 호자무수 달마 스님은 수염이 없다 5. 향엄상수..

무문관참구 : 불교수행, 아침 죽은 먹었는가? 그럼, 발우나 씻게나

책소개 『무문관 참구』는 900여 회에 달하는 수행을 통해서 저자들이 체험한 바를 중심으로 썼다. 실천적 체험을 바탕으로 머리 굴림이나 알음알이에 빠지지 않고 공안을 공안답게 올바로 참구할 수 있게 이끄는 내용과 구성이 되도록 했다. 서울대, 도쿄대 출신의 두 불교학자가 그 잘나가던 대학 강단을 과감히 내팽개친 지 10년이다. 10년이 지난 두 선생의 눈빛은 더 이상 강의하던 그 눈빛이 아니다. 7년 전 맨발로 누빈 세계 각국의 선방(禪房) 풍경과 치열한 수행 체험을 담아 책을 냈다면, 이번에 출간한 『무문관 참구』는 두 저자의 수행성과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책이다. 어찌 보면 한 때 불교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두 저자에 대한 지난 10년간의 성적표라고 볼 수도 있겠다. 이들은 "참다운 대자유를 공유하기 ..

한권으로 읽는 벽암록 (원오극근) : 중국 송宋대 이후 900여 년간 참선 수행의 훌륭한 길잡이

책소개 언어로 언어를 부수는 문자선의 향연! 종문 제일서, 《벽암록》에 도전하다 중국 송宋대 이후 900여 년간 참선 수행의 훌륭한 길잡이로 사랑받아온 《벽암록》. 언어를 넘어서는 진리의 영역을 언어로 그려내는 ‘문자선文字禪’의 백미이자, 화두 참구로 단도직입單刀直入하는 간화선看話禪의 모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벽암록》은 ‘종문 제일서宗門第一書’로 이름이 높은 만큼이나 난해하여, 일반인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험준한 고봉으로 오랜 기간 군림해왔다. 이에 《한 권으로 읽는 종용록》으로 익숙한 혜원 스님이 새로이 《벽암록》의 준령에 오를 수 있는 길을 밝힌다. 《한 권으로 읽는 벽암록》은 강단에서 30여 년간 선리禪理를 연구하고 강의해온 정통 선학자의 경험과 혜안이 담긴 역작으로, 원문의 정확한 의미와 ..

무비스님의 임제록 강설

책소개 임제 스님은 말씀하신다. 그대를 모두 석가와 다르지 않다. 석가도 볼 줄 알고 그대들도 볼 줄 안다. 석가도 들을 줄 알고 그대들도 들을 줄 안다. 육근을 통해서 활발하게 작용하는 이 무위진인은 한 순간도 쉰 적이 없다. 신통과 묘용이 어디 별것이랴. 육근을 통해서 보고 듣고 하는 이 작용이다. 이 사실을 알면 단지 한평생 일없는 사람일 뿐 달리 부처다 조사다 할 것이 없다. 목차 서(序) 상당(上堂) 전쟁의 시작 불교의 대의 세 번 묻고 세 번 맞았다 잡초가 무성하다 입을 열면 벌써 틀린다 정안(正眼)이란 무위진인(無爲眞人) 할, 할, 할 주인과 손님이 분명하다 불교의 대의가 무엇인가 다시 한 번 맞고 싶다 칼날 위의 일 우물 속에 빠져버렸다 모두가 착각이다 고봉정상과 네거리 집안과 길거리 삼구..

임제록 (임제 의현) : 불교수행자의 선어록(禪語錄)

책소개 『임제록(臨濟錄)』은 선어록(禪語錄)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책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선어록의 백미’라고 불렸다. 게다가 그 문장이 직설적이며 명료하기 때문에 선(禪)을 알고자 하는 사람이나 전문 선 수행자에게 더없는 필독서이다. 이번에 민족사에서 간행한 석지현 역주·해설본 『임제록』은 중국 임제종과 조동종(묵조선) 계열의 대표적 공안송고평창집인 『벽암록』(전5권)과 『종용록』(전5권)을 역주·해설한 저자의 내공이 집약되어 있다. 뛰어난 언어감각을 지닌 시인으로 선시(禪詩)와 선어(禪語)를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에 전념해 온 저자는 독자들이 『임제록』의 요점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어체 스타일로 명쾌하게 번역했고, 해설과 주(註)를 덧붙였다. 또한 [『임제록』에서 인용하고 있는 경전과..

열녀전(유향) : 그 옛날 여인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책소개 2천 년 전, 치열하게 세상을 살아갔던 여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유향의 『열녀전』은 2천 년 전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갔던 여성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들은 어머니의 자애로움으로, 때로는 선비보다 굳은 절개로, 때로는 대장부보다 호연한 기상으로, 저마다 자신의 앞길을 당당하게 걸어갔다. 남성이 바라보는 유교적 기준으로 여성을 재단한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오늘 『열녀전』을 읽어야 하는 의의는 충분하다. 그 안에는 자칫 거대한 역사에 묻혀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었던 날것 그대로의 삶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인문플러스 동양고전100선 시리즈. 목차 옮긴이의 말|그 옛날 여인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모의전(母儀傳): 어머니의 모범이 된 여인들 농사를 가르치다 태교의 중요성을 ..

이십사효(곽거경) : 유가 이념의 가장 높은 덕목, 효!

책소개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멎지 아니하고, 자식이 어버이를 모시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 ‘효’는 엄청난 책임인 동시에 삶 그 자체요 역사의 주된 기록 대상이다. 효를 몸소 실천했던 중국 역사 속 효자들의 24가지 고사를 이제 이 시대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고 배우고 감동할 수 있도록 새롭게 정리하여 구성하였다 목차 책머리에 일러두기 해제 Ⅰ. ≪二十四孝≫原本 (元, 郭守正) 001(本-1) 효감동천孝感動天 ………… (上古) 虞舜 하늘을 감동시킨 순임금의 효성 002(本-2) 친상탕약親嘗湯藥 ………… (西漢) 文帝 어머니 병환에 몸소 탕약을 맛을 보고 올려드린 한나라 임금 문제 003(本-3) 교지심통?指心痛 ………… (周) 曾參 어머니가 손가락을 깨물자 하던 나뭇짐을 지..

살면서 꼭한번은 채근담 :자연의 이치와 세상사의 근본을 아우르는 처세의 고전

책소개 누구나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책! 자연의 이치와 세상사의 근본을 아우르는 처세의 고전 세상과 역경 속에서 나의 가치를 지켜가는 방법 『채근담』은 자연의 이치, 수신과 처세, 세상사의 법도에 대한 지혜를 담은 책이다. 자연의 이치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그 본질과 기틀을 깨닫게 하며, 삿된 욕심을 다스려 항상 자신을 바로 세우는 길을 제시한다. 수성편, 응수편, 평의편, 한적편, 개론 총 다섯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사람이 몸과 마음을 잘 닦고, 진정 자기 삶의 주인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전한다. 사물에 얽매이거나 욕심이 가득하면 마음이 고달파진다. 순리대로 흐르는 자연의 모습처럼 마음에 여백을 두고, 나를 둘러싼 외부의 사물과 현상, 사람에 겸손하고 진실하게 대응하며, 넓은 ..

채근담 (홍자성) : 동양 최고의 지혜서

책소개 서양의 탈무드와 쌍벽을 이루는 동양 최고의 지혜서 『채근담』 서양에 『탈무드』가 있다면 동양에는 『채근담』이 있다. 인생의 기나긴 여정에서 삶을 오롯하게 지켜갈 수 있는 지혜란 결코 멀리 있는 게 아님을 가르쳐주는 동양 최고의 지혜서인 『채근담』은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는 우리의 영원한 고전이다. 기나긴 인생 여정에서 나를 온전하게 지킬 수 있는 지혜는 결코 멀리 있지 않다. 평범함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삶의 진실을 발견하는 일. 그것이 바로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열쇠라고 선인들은 입 모아 말해왔다. 나무뿌리(菜根·채근)를 먹듯 담담하고 평범하게 세상사를 마주할 수 있다면 삶을 편안하게 영위할 수 있으리라. 『채근담』의 교훈은 바로 여기에 있다. 삶과 관계의 지혜를 가득 담은 수신과 처세의 영원한 ..

채근담 : 인간사를 아우른 수신과 처세의 고전

책소개 고달픈 중국인의 마음을 어루만진 처세의 비결! 쓰디쓴 나물뿌리를 씹으며 인생의 의미를 곱씹다! 중국인이 오랫동안 애독한 책으로 유태인들이 즐겨 읽었던 《탈무드》와 비견되는 《채근담》을 국내에서 가장 손꼽히는 동양고전 번역가 김원중 교수가 새로 번역해 내놓았다. 《채근담》은 명나라 말기 ‘환초도인’이라는 별명으로 은둔 생활을 했던 홍자성이 쓴 책으로 그 이름은 나물 뿌리를 씹으며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뜻이다. 유가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도가와 불교의 세계관이 짙게 녹아든 《채근담》은 고달픈 세속의 일상을 유심히 관찰해 때로는 적극적으로 껴안고, 때로는 세속의 굴레를 훌쩍 넘나들어 중국인을 위로하고 어루만진 책으로 사랑받아 왔다. 세계 최초로 개인이 《사기史記》를 완역해 국내에서 대표적인 동양고전 번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