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동양철학의 이해 (책소개)/1.동양철학사상 175

삼국지 연의 (나관중)

책소개 삼국지를 두 번 이상 읽은 독자는 오직 김구용의 『삼국지연의』를 으뜸으로 여긴다 시인이자 한학자인 김구용 선생의 삼국지연의는 70년대에 첫 선을 보인 이래 많은 이들에게 ‘정통 삼국지연의’로 기억되어왔다. 필생의 업으로 중국 고전 소설을 번역해온 김구용 선생이 20여 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인 번역에 또다시 다듬기를 거듭하여 이번에 새롭게 내놓는 이 삼국지연의는 원문을 가장 충실하게 번역하여 마치 삼국지연의 대본을 읽는 듯하다. 삼국지연의의 정본 모종강毛宗崗본의 체재를 따라 120회로 구성하였고, 모종강이 회마다 단 제목도 그대로 살렸다. 또한 한시漢詩 한 구절, 대사 한마디도 빼놓지 않고 완벽하게 번역하였다. 불구하고 고답적이라거나 어색한 한문 번역투라는 느낌이 없음도 특장이라 할 수 있다. 김구..

요재지이 (포송룡) : 중국판 천일야화, 유머와 풍자, 강력한 환상의 세계

책소개 ‘중국판 천일야화’라 불리는《요재지이》 중에서도 꿈과 환상을 소재로 한 열네 편의 이야기와 《홍루몽》의 이야기 두 편이 실렸다. 먼저 《요재지이》에서 작가 포송령은 도저히 있을법하지 않은 이야기를 중국인 특유의 세계관으로 천연덕스럽게 풀어낸다. 열네 편의 환상적인 이야기는 모두 세태에 대한 풍자와 교훈적인 결말로 독자에게 대리만족을 준다. 예컨대〈저승도 유전무죄〉나 〈호랑이가 된 사내〉, 〈아버지의 꿈〉에서는 착복을 일삼으며 자신의 배만 불리는 탐관오리와 관리들,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글귀만 읊어대는 선비들의 행태가 비난의 대상이 된다. 목차 유머와 풍자, 강력한 환상의 세계_ 보르헤스 성황신 시험 부활 저승도 유전무죄 단 도사 어깨 밟기 용비상공 동전으로 이뤄진 냇물 하늘로 올라가는 사다..

요재지이 (포송령) : 중국 고대 문인 단편소설의 걸작

책소개 동양의 베스트셀러를 초 · 중급 수준의 현대중국어로 개작하여, 명작의 감상과 중국어 독해 학습의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한 다락원 중한고전대역 시리즈 중 제10권『요재지이』. 『요재지이』는 으로, 문인 단편소설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제목에서의 '요재'는 작가 포송령의 서재 이름이며, '지'는 기록한다는 의미로 괴이한 일을 기록했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요재지이』는 온갖 귀신과 여우, 사물의 정령들이 출현하여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펼치면서 예전부터 민간에서 전해지고 있는 기괴하고 이상한 소문과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이 다양하게 묘사되어 있다. 목차 머리말 이 작품을 읽기 전에 일러두기 01 노산의 도사 02 화벽-벽화 속의 소녀 03 배나무를 심는 도사 04 교나-미모의 ..

낙양가람기 (양현지) : 낙양 사찰기행문

책소개 와 함께 북위 시대 삼대 걸작으로 꼽히는 양현지(楊衒之)의 책으로 낙양 사찰 기행문 형식이지만, 당시 나라 모두가 불교에 심취해 있던 풍토를 따라 당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인도 불교를 탈피하고 중국의 독자적인 불교문화를 확립하기 까지의 모습이 사회상을 반영하며 소개되고 있다. 목차 1. 성내(城內) 영녕사 건중사 장추사 요광사 경락사 소의니사 호통사 수범사 경림사 건춘문 2. 성동(城東) 명현니사 용화사 영락사 종성사 숭진사 위창니사 경흥니사 건양리 동쪽 장엄사 진태상군사 정시사 평등사 경녕사 3. 성남(城南) 경명사 대통사 보덕사 용화사 보리사 고양왕사 숭허사 4. 성서(城西) 충각사 선충사 왕전어사 백마사 보광사 법운사 추선사 융각사 대각사 영명사 5. 성북..

낙양가람기 (양현지) : 북위시대의 역사를 시간으로, 낙양을 공간으로 펼쳐지는 기행 문학이다.

책소개 1500년 전의 낙양이 되살아난다! 북위시대의 역사를 시간으로, 낙양을 공간으로 펼쳐지는 기행 문학이다. 비단 낙양만이 공간적 배경이 아니고 서역과 중앙아시아까지 행해진 성지 순례의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 『낙양가람기』는 낙양성을 다섯 구역으로 구분하여 70여 곳의 절에 대한 위치와 설립자 그리고 규모와 정치, 역사상의 변등을 기술한다. 또한 각 마을의 유례와 명승고적을 소개하고 있다. 귀화민의 생활상과 풍속, 인물, 고사와 전설 등 1500여 년전의 낙양이 눈 앞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느낌을 줄 만큼 세세한 묘사가 특징이다. 목차 卷一 城內 1. 永寧寺 2. 建中寺 3. 長秋寺 4. 瑤光寺 5. 景樂寺 6. 昭儀尼寺 7. 胡統寺 8. 修梵寺 9. 景林寺 10. 建春門 卷二 城東 11. 明懸尼寺..

무문관 (무문혜개) : 그대로 들어갈 문이 없다는 뜻이다

책소개 무문관은 임제조 양기파 무문 스님께서 1228년 복주 영가 영상사에서 학인들의 청을 받아, 온갖 선서에서 '부처님과 조사 스님의 인연으로 깨달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수만은 공안 가운데 48칙을 가려 뽑아 여기에다 평을 하고 게송을 지어 만든 책이다. '무문관'은 말 그대로 들어갈 문이 없다는 뜻이다. 들어가는 문이 없기에 모든 곳에 길이 있다는 역설적인 표현으로 선의 참뜻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목차 역자 서문 이 글이 나오게 된 인연 진훈 서문 무문관 서문 저자 표문 황제께 올리는 글 저자 서문 선종 무문관 1. 조주구자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2. 백장야호 여우의 몸을 벗게 한 백장 스님 3. 구지수지 구지 스님의 손가락 법문 4. 호자무수 달마 스님은 수염이 없다 5. 향엄상수..

무문관참구 : 불교수행, 아침 죽은 먹었는가? 그럼, 발우나 씻게나

책소개 『무문관 참구』는 900여 회에 달하는 수행을 통해서 저자들이 체험한 바를 중심으로 썼다. 실천적 체험을 바탕으로 머리 굴림이나 알음알이에 빠지지 않고 공안을 공안답게 올바로 참구할 수 있게 이끄는 내용과 구성이 되도록 했다. 서울대, 도쿄대 출신의 두 불교학자가 그 잘나가던 대학 강단을 과감히 내팽개친 지 10년이다. 10년이 지난 두 선생의 눈빛은 더 이상 강의하던 그 눈빛이 아니다. 7년 전 맨발로 누빈 세계 각국의 선방(禪房) 풍경과 치열한 수행 체험을 담아 책을 냈다면, 이번에 출간한 『무문관 참구』는 두 저자의 수행성과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책이다. 어찌 보면 한 때 불교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두 저자에 대한 지난 10년간의 성적표라고 볼 수도 있겠다. 이들은 "참다운 대자유를 공유하기 ..

한권으로 읽는 벽암록 (원오극근) : 중국 송宋대 이후 900여 년간 참선 수행의 훌륭한 길잡이

책소개 언어로 언어를 부수는 문자선의 향연! 종문 제일서, 《벽암록》에 도전하다 중국 송宋대 이후 900여 년간 참선 수행의 훌륭한 길잡이로 사랑받아온 《벽암록》. 언어를 넘어서는 진리의 영역을 언어로 그려내는 ‘문자선文字禪’의 백미이자, 화두 참구로 단도직입單刀直入하는 간화선看話禪의 모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벽암록》은 ‘종문 제일서宗門第一書’로 이름이 높은 만큼이나 난해하여, 일반인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험준한 고봉으로 오랜 기간 군림해왔다. 이에 《한 권으로 읽는 종용록》으로 익숙한 혜원 스님이 새로이 《벽암록》의 준령에 오를 수 있는 길을 밝힌다. 《한 권으로 읽는 벽암록》은 강단에서 30여 년간 선리禪理를 연구하고 강의해온 정통 선학자의 경험과 혜안이 담긴 역작으로, 원문의 정확한 의미와 ..

무비스님의 임제록 강설

책소개 임제 스님은 말씀하신다. 그대를 모두 석가와 다르지 않다. 석가도 볼 줄 알고 그대들도 볼 줄 안다. 석가도 들을 줄 알고 그대들도 들을 줄 안다. 육근을 통해서 활발하게 작용하는 이 무위진인은 한 순간도 쉰 적이 없다. 신통과 묘용이 어디 별것이랴. 육근을 통해서 보고 듣고 하는 이 작용이다. 이 사실을 알면 단지 한평생 일없는 사람일 뿐 달리 부처다 조사다 할 것이 없다. 목차 서(序) 상당(上堂) 전쟁의 시작 불교의 대의 세 번 묻고 세 번 맞았다 잡초가 무성하다 입을 열면 벌써 틀린다 정안(正眼)이란 무위진인(無爲眞人) 할, 할, 할 주인과 손님이 분명하다 불교의 대의가 무엇인가 다시 한 번 맞고 싶다 칼날 위의 일 우물 속에 빠져버렸다 모두가 착각이다 고봉정상과 네거리 집안과 길거리 삼구..

임제록 (임제 의현) : 불교수행자의 선어록(禪語錄)

책소개 『임제록(臨濟錄)』은 선어록(禪語錄)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책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선어록의 백미’라고 불렸다. 게다가 그 문장이 직설적이며 명료하기 때문에 선(禪)을 알고자 하는 사람이나 전문 선 수행자에게 더없는 필독서이다. 이번에 민족사에서 간행한 석지현 역주·해설본 『임제록』은 중국 임제종과 조동종(묵조선) 계열의 대표적 공안송고평창집인 『벽암록』(전5권)과 『종용록』(전5권)을 역주·해설한 저자의 내공이 집약되어 있다. 뛰어난 언어감각을 지닌 시인으로 선시(禪詩)와 선어(禪語)를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에 전념해 온 저자는 독자들이 『임제록』의 요점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어체 스타일로 명쾌하게 번역했고, 해설과 주(註)를 덧붙였다. 또한 [『임제록』에서 인용하고 있는 경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