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익숙한 중국에서 낯선 도시를 만났다 서로 다른 문명들이 뒤얽히고 어제와 오늘이 켜켜이 겹친 개항도시, 독창적으로 다시 읽고 걷는다 광주ㆍ하문ㆍ천주ㆍ영파ㆍ상해에 걸친 개항도시, 오늘의 중국에서 개항도시에는 현대문명이 가지는 제국-식민지성이 가장 농후하게 담겨있다. 서로 다른 국가와 언어, 인종과 종족 즉 서로 다른 문화 경계들이 교차하는 개항도시는 근대 제국주의의 강압적인 폭력과 현대 문명의 화려한 유혹을 복합적으로 드러낸다. 이 공간에서는 억압을 수반하는 해방과 야만을 동반하는 문명, 서구 모던의 세련된 생활 스타일과 중국인 특유의 전통문화가 각 도시 기반과 어우러져 다양하게 발전했다. 『중국 개항도시를 걷다』는 중국 고대의 전통 대외무역항과 근대의 국제 통상항을 아울러 살피기에 우리는 고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