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한반도평화 연구 (박사전공>책소개)/7.평화시민교육 88

우리 동네 민주시민 (2024) - 생활 속 정치교육과 독일 이야기

책소개모든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독일의 사례로 본 우리의 생활 속 정치의식과 정치교육국민의 투표로 구성되는 정부. 정부의 수준을 높이려면 우리의 정치의식 수준을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 제일 먼저 움직인 곳은 교육계. 이미 10여 년 전부터 각 시·도교육청은 《민주시민교육》 교과서를 편찬했고, 선거관리위원회, 정당의 시·도당, 시민단체 등은 강연이나 특강 형식으로 정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은, 현실정치에 대한 안목이나 개선에 대한 논의가 아니라, 자유론, 평등론 등과 같은 메타정치(정치를 위한 정치 이론)에 갇혀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민주시민교육(정치교육)은 정치나 사회 교과서에 등장하는 전문적인 이론을 넘어,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다양한 정치적 행위들을 구체적으로 배..

평화로 가는 길 (2024)

책소개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비판적 지식인과 학자들이 오늘날의 세계 전쟁 국면을 진단하고 문제의식을 나누며 평화적 해결의 경로를 탐색한다. 한반도는 70년 동안 지속된 정전과 대치 상황에서 평화체제로의 전환이 절실하지만, 오늘날 또다시 전쟁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만해협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위기나 우크라이나 및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등 세계 곳곳의 전쟁으로 평화를 향한 세계 민중의 열망이 더욱 강렬해진 현실이 기획의 배경이 되었다.국제관계, 역사, 정치, 과학기술, 문화 등 각 분야의 연구자들은 각자의 글에서 동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의 다양하고 구체적인 현실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보편성을 확인하며, 객관적인 이해를 도모하는 동시에 공통의 해결 경로를 찾아나가고 있다. 지은이들은 세계..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

책소개인류의 역사는 형제 살육의 역사이자 이웃과의 갈등과 전쟁의 기억으로 점철되어 있다. 나와 다른 개인 그리고 소속된 집단 외부의 대상과 끊임없이 대결하고 상쟁하는 가운데, 우리는 불구대천의 원수를 만들기도 하고 또 누군가의 원수가 된다. 그렇게 쌓인 적개심과 원한이 만들어낸 괴롭고 답답한 기억의 사슬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하나도 없다. 연결이 심화되고 세계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하지만, 차별과 혐오로 인한 폭력과 전쟁에 관한 소식이 하루가 멀다 하고 전해진다. 분명 현실이 이럴진대 용서, 화해, 치유, 이해, 공존, 평화라는 가치는 과연 실현 가능한 것인가?인간성 안에 작동하는 잔인한 공격성과 타자약탈적 악을 응시하면서 이런 질문에 대해 답을 찾으려 노력하는 학자들이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

톨스토이 평화론 (2024) - 전쟁과 폭력의 시대에 다시 읽는

책소개삼프로TV ‘신과 대화’ 화제의 영상(200만 조회 수)〈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부작〉 출연!러시아 전문가 서울대 이문영 교수가 말하는우리가 몰랐던 톨스토이현재 톨스토이는 러우전쟁 지지자와 반대자 양편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푸틴과 그의 지지자는 톨스토이를 앞세워 전쟁의 권위를 세우려 하고, 비판자는 톨스토이를 내세워 전쟁의 정당성을 허문다. 『전쟁과 평화』가 침략자의 최애 소설인 동시에 반전(反戰)의 확고부동한 기호로 함께 쓰인다. 전쟁 지지와 반대로 갈라진 톨스토이의 후손들은 저마다 ‘톨스토이의 유산’을 근거로 내민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 비밀은 ‘두 톨스토이’에 있다. 이 책도 우리가 몰랐던 톨스토이를 다룬다. 죽는 날까지 하나의 톨스토이로 완결되지 못한 두 톨스토이들의 ..

평화학 개론 (2022)

책소개이 책은 평화의 개념과 영역을 다룬다. 언제나 평화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아주 천천히 온다.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고, 화해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전개하되 분쟁 당사자들이 마주하고 손 잡을 때까지 인내해야 한다. 그동안 평화학이 발전하면서 개념도 다양해지고 영역도 넓어졌다. 일시적인 평화가 아니라, 평화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평화의 개념이 더욱 넓어져야 한다. 특히 정치·군사 분야의 전통적 평화의 영역과 더불어 사회와 경제, 그리고 생태 분야를 아우르는 새로운 평화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목차발간사서문제1부. 평화의 개념Ⅰ. 평화의 역사Ⅱ. 평화의 유형Ⅲ. 평화의 분석제2부. 평화의 영역Ⅳ. 정치군사적 평화Ⅴ. 사회경제적 평화Ⅵ. ..

평화는 어떻게 시작되는가 (2022) - 플럼빌리지 공동체에서 일어난 행복의 기적

책소개틱낫한 스님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제안, 이제 평화를 같이 느껴보자플럼빌리지에 머물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토대로 제시하는 평화 메세지플럼빌리지는 틱낫한 스님이 1982년 프랑스 보르도 근교에 만든 평화 명상 공동체이다. 이 책은 틱낫한 스님이 플럼빌리지에 머물며 느끼고 생각한 바를 바탕으로 쓴 글이다. 공동체의 평화를 실현하는 방법을 아려주고 있는 이 책은 개인의 마음의 평화를 찾는 방법부터 설명하고 있다. 그 시작점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아내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걷어내고 마음을 비워내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 대표적인 방법이 일상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숨쉬기 명상과 걷기 명상이다. 명상이라고 하면 따로 시간을 내서 해야 할 번거로운 일로 생각하기 쉽다.그러..

평화사상과 통일의 길 (2021)

소개평화사상을 바탕으로 한반도가 왜 통일되어야 하는가를 설명한 책이다. 그리스도교, 유교, 불교에 담긴 평화사상을 통해 각 종교에서 발현한 평화사상이 한반도의 평화 회복과 통일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를 분석하고 있다. 증보판에서는 초판의 오탈자와 미진한 부분에 대한 내용 보강이 이루어졌다.또한, 저자는 전 세계가 평화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이론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중 정의전쟁론과 평화사상을 연관시켜 설명한 부분은 흥미롭다. 전쟁 자체는 평화와 거리가 멀지만 전쟁이 현실적으로 불가피하다면 어떤 전쟁이어야 하는지를 정의로운 전쟁의 기원과 다양한 이론들을 통해 분석하고 있다. 이외에 평화사상에 기여한 다양한 국제기구의 활동과 비폭력 인권운동에도 주목하고 있다.목차저자의 말제1부 평화사상제 ..

하인리히 뵐과 평화 (2020)

책소개 독일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하인리히 뵐은 인간과 인간 사이 뿐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평화를 위해 평생을 바친 작가이다. 그는 인간성이 말살되고 생명들이 억압받는 곳이면 어디든 국경을 초월하여 달려갔으며 이 경험들을 문학적으로 형상화 했다. 목차 제1부 평화에 대한 작가들의 단상 1.‘도망’이라는 방식의 ‘저항’ 2. 알아보지도 못하면서 수없이 껴안은 제2부 평화를 향한 하인리히 뵐의 열망 1. 인류의 ‘온전한 평화’를 위해 평생을 바친 하인리히 뵐과 그의 풍자문학 2. 하인리히 뵐과 평화정신 3. 「보호라는 이름의 포위」를 통해서 본 하인리히 뵐의 평화사상 제3부 예술을 통한 평화의 구현 1. 테러와 트라우마 그리고 평화 - 문화기호학으로 읽는 빔 벤더스의 「랜드 오브 플랜티」 2. 갈등을 넘어서..

청소년·청년을 위한 평화통일 교육교재 : 지도자용 (2023)

책소개 “평화드림포럼은 평화를 꿈꾸고 나누는 마당이자 평화를 만들어 하나님께 ‘드리는’(드림), ‘마음과 실천’을 함께 담아내고 그릇이고자 합니다.” 한민족의 미래 가치 유산인 ‘한반도 공동체 구상’으로 평화통일의 비전을 이 땅에 뿌리 내리고 확대 증폭하고자 창립된 ‘평화드림포럼’이 청년층을 대상으로 펴낸 평화·통일 교육교재. “한반도 한민족 평화일꾼”과 세계 평화일꾼“들의 발굴과 양성을 위한 기대와 희망 속에서 분단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 주변 5개국 언어(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발간되었다. 평화드림포럼은 2021년 6월 25일, 6.25를 ‘평화의 날’로 선포하면서 시작을 알린 이후, ‘평화드림포럼 아카데미 세션 1’로 한반도 통일을 평화로 논하는 프로젝트를 펼치고 이를 『평화로 ..

沖繩現代史: 오끼나와 현대사 (2005)- 평화를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의 궤적

책 내용 오키나와 전부터 미군재편 협의의 최신상황까지 저자 소개 저 : 아라사키 모리테루 (Arasaki Moriteru,あらさき もりてる,新崎 盛暉) 1936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오키나와대학 학장을 지냈으며, 현재 오키나와대학 명예교수로 있다. 1982년 1평반전지주회를 설립했고 오키나와평화시민연락회 대표간사로 활동하고 있다. 1993년에 계간지 『게시가지(역풍)』를 창간했고, 저서로는 『오키나와 문제 20년』(공저), 『오키나와 동시대사』(전10권,별권1권), 『오키나와를 안다 일본을 안다』, 『오키나와 현대사』 등 다수가 있다. 국내에는 『오키나와 이야기...

평화학이란 무엇인가 (2022 /서울대) - 계보와 쟁점

책소개 군사적 갈등과 전쟁의 종식을 넘어 평화학의 지평을 확대하기 위해 평화학의 발전과 복합화 과정을 추적하고 전쟁 방지와 안보 실현 방안을 살펴보며 기후위기와 국제개발 등 오늘날의 주요 쟁점을 논하다 평화학이란 인류가 직면한 여러 문제, 즉 전쟁과 폭력, 경제적 불평등과 빈곤, 질병, 기후변화, 구조적 억압과 차별, 착취 등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실천적·다학제적 성격의 학문이다.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고 오랜 역사를 가진 평화학이 근대 이후 어떠한 경로를 거쳐 발전해 왔는지 사상사적 맥락과 이론적 맥락에서 살펴보고 해양분쟁·기후위기·국제개발 등 주요 쟁점을 짚어 본다. 목차 머리말 서론 제1장 평화학의 개념과 쟁점 | 김범수 1. 평화학이란 무엇인가? 2. 근대와..

근대 동아시아 평화사상

책소개 근대 동아시아에서 펼쳐진 질서·저항·공동체와 평화 미래를 바라보는 평화사상의 문턱에 우리의 연구가 있다 평화사상은 근대의 지각변동이 동아시아에 초래한 국제적 현실, 혹은 ‘질서’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고, 그 변경을 의도한 ‘저항’이 되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제국주의적 폭력의 본질을 꿰뚫어보기도 하고, 현재보다 더 나은 ‘공동체’의 도래를 염원하기도 한다. 근대 동아시아에서 평화사상이란 바로 이와 같은 지적 삶의 영위로서 존재한다. 이 책은 근대 동아시아를 교차하면서 때로는 갈등과 연대를, 또 때로는 어긋남과 일치를 보여줬던 평화사상의 한계와 가능성을 탐색한 결과이다. 3·1운동의 정신이기도 했던 평화는 식민지배라는 ‘특수한’ 역사적 경험에서 표출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보편적’ 가치를 추구한 ..

평화개념 연구 (2022 서보혁.강혁민)

책소개 평화 구축의 출발점인 평화개념을 다각도로 탐색하고 정의한다. 평화의 현실적인 필요와 보편적으로 평화를 추구해 온 인류 역사로 말미암아 누구나 평화를 말하고 이해할 수 있지만, 다양하고 대립적인 이해가 상충하는 현대 분쟁 사회에서 그만큼 단순하게 정의내릴 수 없는 것이 평화개념이기도 하다. 한 공동체 또는 국가의 평화가 전 세계의 평화 또는 이해관계에 깊숙이 연계된다는 점은 평화 개념의 다양성, 다층성, 다면성을 이야기하는 하나의 이유가 된다. 평화가 가장 요구되는 분단 한반도에서 역설적으로 온전한 평화개념을 수립하고 전파하기는 큰 장애에 봉착한다. 이 책은 전 세계의 평화학 연구 동향, 사례별 평화 정책 등을 종합 검토하고, 국내의 평화학 논의 과정 및 평화를 위한 실천 등을 망라하여 각 부문별 ..

톨스토이 비폭력 평화편지

책소개 톨스토이가 쓴 방대한 편지 중에서 비폭력 평화 사상과 관련한 편지를 번역하여 소개 백 년 전쯤 톨스토이는 국가도, 종교도, 소유도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라는 내용으로 많은 나라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 책은 톨스토이가 쓴 방대한 편지 중에서 비폭력 평화 사상과 관련한 편지들 가운데 일부를 번역하여 소개하고 있다. 톨스토이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 그의 작품이나 생애를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는 전 세계를 상대로 말했고, 전 세계 사람들과 교류했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톨스토이를 이해하는 데 그가 쓴 편지는 매우 중요하다. 쉬클롭스키의 책은 물론 여러 톨스토이 전기에도 편지가 자주 인용되는데, 지금까지는 그의 생애에 대한 에피소드 중심으로 주로 가족이..

갈등의 세상에서 평화를 말하다 (2016 마셜 로젠버그)

책소개 『비폭력대화』의 저자 마셜 로젠버그 박사가 전하는 평화의 언어 2004년 출간된 이래 15만 명 가까운 독자와 만났고 지금도 해마다 1만 명 이상의 새 독자가 찾는 『비폭력대화』의 저자 마셜 로젠버그 박사가 마지막으로 남긴 책이다. 비폭력대화(NVC, Nonviolent Communication)의 원리를 적용해 자기 내면에서, 타인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다양한 사회조직 안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비폭력대화』가 NVC 모델을 깊이 있게 설명하는 이론서에 가깝다면 이 책은 NVC의 적용에 초점을 맞춘 실천 지침서라 할 수 있고, 따라서 원리의 설명보다는 실제 사례와 연습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오랜 체험에서 따온 사례들은 손에 잡힐 듯 구체적이고..

평화언어 - 병역거부가 말했던 것, 말하지 못했던 것

책소개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직접 말하는 양심적 병역거부! 2004년 겨울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하고, 감옥에 다녀온 후 대학원에 진학하여 평화학을 연구하면서 자신의 지식과 실천을 일치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저자 임재성. 그는 이 책에서 평화연구의 문제의식과 병역거부 당사자로서의 경험을 함께 녹여 냄으로써 대체복무제 도입 여부(소수자/인권 담론)에만 머물러 있는 한국 사회의 병역거부 논의를 ‘평화운동’의 지평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양심적 병역거부 당사자가 쓴 최초의 양심적 병역거부 책이자 병역거부를 ‘평화학’의 관점에서 다루는 최초의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그는 ‘공감’이라는 평화학의 방법론을 활용하여 자신이 만났던 병역거부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온몸으로 겪어야만 했던 삶의 고민들, 하지만 ‘..

안보개발국가를 넘어 평화 복지국가로 (2016 이동기) - 독일경험과 한국의 과제

책소개 독일의 사례를 통해 한국의 평화복지국가를 모색하다 이 책은 한국과 독일이 갖고 있는 이상과 같은 공통점과 차이점의 인식 위에 이루어진다. 우리는 독일이 평화와 복지의 공진국가, 그리고 사회적, 평화적 통일이라는 시대적 도전을 슬기롭게 풀어나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선진적 경험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며 한국이 독일로부터 큰 교훈과 함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한국이 독일과 동일한 길을 걸어갈 수는 없다. 한국은 자신의 고유한 조건과 역량을 고려하는 가운데 독일이 이룬 성취와 그 과오를 함께 배워야 한다. 이 연구는 그런 이중의 의미에서 독일이 주는 교훈을 학습하고 한국이 나아갈 민주적 평화복지국가 및 평화적, 사회적 통일의 여정에 창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험 자원으로 삼고자 한다...

비폭력대화

책소개 비폭력대화,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평화와 공감의 언어 2004년 가을 처음 출간된 이래 장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비폭력대화: 일상에서 쓰는 평화의 언어, 삶의 언어』의 개정증보판. 디팩 초프라의 머리말과 제11장 ‘갈등 해결과 중재’를 추가하고 잘 읽히도록 문장을 손봄으로써 실용성과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저자 마셜 로젠버그는 우리가 쓰는 언어가 인간관계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에 주목한다. 그는 “당신이 하는 다음 말이 당신의 세상을 바꾼다.”라는 격언(아니면 경고)를 예민하게 깊이 의식했다. 초판 머리말을 쓴 아룬 간디는 그것을 “우리 자신이 변하면 우리는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우리 자신을 바꾸는 것은 우리가 매일 쓰는 언어와 대화 방식을 바꾸는 데서 시작한다.”라고 표현했다. ..

저항하는 평화 - 전쟁, 국가, 권력에 저항하는 평화주의자들의 대담

책소개 군대를 거부하는 평화운동가들과 행동하는 지성들의 열정적인 대화 대한민국 곳곳에 뿌리박힌 폭력, 그리고 우리의 저항에 대한 이야기 《저항하는 평화》는 군대와 군사주의를 거부하는 평화운동가들과, 냉철한 시선으로 권력을 해체하는 각계 지성들의 대담을 엮은 책이다. 대담에 참여한 엄기호, 김종대, 강인철, 정희진, 서경식, 조영선, 하승우, 최현정은 각각 ‘청년’ ‘징병제’ ‘종교’ ‘젠더’ ‘국민국가’ ‘교육’ ‘비폭력운동’ ‘트라우마’라는 주제 안에서, 대한민국 곳곳에 뿌리박힌 폭력과 우리의 저항에 대해 이야기한다. 치열한 사유와 대화의 결과물을 읽어가는 동안, 스펙트럼이 넓은 주제들이 하나로 모아지면서 지금 우리 사회를 포위하고 있는 폭력의 실체 그리고 그것에 맞설 ‘진짜 평화’라는 과제와 대면하게..

기억과 장소 -마음으로 돌아보는 평화여행

책소개 아픔과 상처가 숨겨진 장소를 다시 읽어내다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의 17번째 책. 통일인문학연구단에서 기획 및 출판한 [기억과 장소-마음으로 돌아보는 평화 여행]은 연구단의 HK연구인력 7명을 포함하여 단장 1명과 HK연구원 등 총 22명이 공동으로 집필에 참여한 대중서이다. 특히 이 책은 집필진들이 국내외 22개의 장소를 ‘다크 투어리즘’이라는 방법론에 따라 선별하고 직접 답사하여 기록한 답사기라는 점에서 학문적·실천적 의의를 갖는다. 집필진들은 이 책을 통해 단순한 정보들의 소개를 넘어 코리언의 역사적 트라우마가 스며든 해당 장소들을 답사하면서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치유적 효과에 주목한다. 식민, 이산, 분단과 전쟁, 국가폭력과 같은 한반도 근현대의 역사적 상처들을 직접 체험함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