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경계인 김시습의 불교 사상김시습은 ‘경계인’이다. 그의 삶은 방내(方內)는 물론 방외(方外)에도 안주할 수 없는, 신산한 삶이었다. 즉, 그가 실존적으로 거처했던 곳은 방내와 방외의 사이, 그 ‘경계’였다. 그렇다면 김시습의 사상적 정체성은 무엇인가? 방내의 유자(儒者)의 삶인가, 방외의 불자(佛者)의 삶인가? 이 책은 김시습이 남긴 불교 텍스트 『청한잡저 2』와 『임천가화』를 분석해 그의 불교론은 물론 그의 전체 삶을 관통하는 사상의 궤적을 들여다본다. 『금오신화』라는 불후의 소설을 남긴 문학가일 뿐 아니라 인민의 입장에서 활발한 사상 행위를 전개한 사상가이기도 한 김시습, 그는 어떤 세계를 꿈꾸었을까?목차책머리에김시습의 불교론『청한잡저 2』『임천가화』부록1 『林泉佳話』부록2 「『首楞嚴經』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