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조선시대사 이해 (독서>책소개) 264

조선왕비 사사건건 (2025) - 조선 왕비 40인의 일생과 운명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책소개왕비 40명의 삶을 통해 다시 읽는 조선사왕비는 ‘왕의 아내’ 그 이상이었다. 그들은 관료 집단, 즉 신하를 대표하며 왕과 함께 시대를 이끌어 온 역사의 주체였다. 왕과 왕비는 때로는 정치적 동반자였고, 때로는 대립각을 세운 채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정쟁을 치러야 했던 적이었다. 왕비는 역사의 주인공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신간 《조선왕비 사사건건》은 왕비를 조선사 500년의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캐스팅했다. 이 책에서는 조선 왕비 40명이 역사라는 무대를 어떻게 활보해 왔는지 살펴볼 수 있다. 그들의 권력투쟁, 사랑, 애환, 희생과 죽음까지. 그들의 운명과 역사를 바꾼 결정적 사건들을 왕비의 시각에서 재조명한다.목차서문_왕비의 삶을 통해 다시 읽는 조선사제1부 훈척시대의 왕비들제1대 태조의 왕비신..

조선의 부자들 (2024) - 조선을 움직인 또 하나의 원천, 부!

책소개조선의 부자들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주지하다시피 조선은 성리학의 나라였다. 성리학적 도덕 질서 속에서 부의 축적을 군자의 도리로 용납하지 않거나 안빈낙도(安貧樂道)를 칭송하는 문화가 생겨났지만 그렇다고 조선 시대를 통틀어 언제나 부의 축적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었다.“무언가를 얻었다면 그것이 의로운 것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한 공자의 말처럼 정당하고 의로움 속에서 부귀를 누리거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유교의 도덕과 가치 속에서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었다. 조선 시대의 부자와 그들의 부를 다룬 책들이 새롭게 등장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이 책은 조선 초기에서 일제강점기까지 한 세상을 풍미했던 부자 스물세 명을 다룬다. 이 책은 오랜 선입견과 편견을 넘어서 조선의 부자들의 진면목을 밝히는..

징비록 (2024) - 전란을 극복한 불후의 기록

책소개‘초간본’의 의도를 최대한 살린 충실한 번역전란의 시대를 깊이 있게 조망한 불후의 기록2024년 개정판 『징비록』은 현대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240여 개의 각주를 덧붙이고, 임진왜란과 관련된 이미지들을 포함시켜 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각적인 자료를 포함한 것이 큰 특징이다. 아울러 한자 원문을 삽입하고 모든 한자에 독음을 달아 번역의 충실도를 높였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징비록』은 초간본과 간행본으로 16권본, 2권본이 남아 있다. 그중에서 이 책은 가장 원천이 되는 초간본 『징비록』을 번역의 원전으로 삼았다. 다만 이 책의 서문은 초본에 해당 부분이 없어진 탓으로 간행본의 서문을 택했다. 또한 역자의 해제를 앞에 덧붙여 『징비록』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책의 배경과 의의 등을 설명했다...

조선의 역사를 바꾼 치명적 말실수 (2024)

책소개“모든 재앙은 입에서 나온다!”역사가 감춰온 조선시대 문제적 24장면조선 왕조 500년을 뒤흔든 말실수 잔혹사세치혀가 부른 치명적인 화조선시대 리더들의 설화 스캔들 24장면『법구경』에 “불행한 운명은 바로 자신의 입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 한마디 말로 화를 자초하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인물들을 통해 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책 『조선의 역사를 바꾼 치명적 말실수』(개정판)가 출간되었다. 한 시대를 풍미했으나 말실수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조선 시대 인물 7인의 삶을 24개의 에피소드로 재구성해 소개한다.뛰어난 지략으로 조선 왕조 창업을 이루어냈지만 독선적이고 안하무인격인 언행을 반복하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정도전,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오만불손한 태도로 죽음을 자초한 ..

기후 · 날씨의 조선경제사 (2024)

책소개기후와 날씨는 우리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이 책은 기후와 날씨가 우리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선시대를 중심으로 연구한 것이다. 17세기의 기후변화의 결과로 이상저온 현상이 나타났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문헌자료 속의 우박, 서리, 찬비, 찬바람, 눈, 추위 등을 통해 짧고 시원한 여름과 길고 매서운 겨울이 확인되었다. 그 결과 국민경제와 민족문화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임산·수산 공물 분쟁이 일어나 공납제 개혁이 일어나고 한강과 동해를 여러 번 결빙시켜 교통과 운송을 어렵게 하고 정치 갈등을 격화시켰다.또한 가뭄, 홍수, 태풍, 냉해, 충해 등으로 기근이 자주 들었다. 그때마다 인간군상의 다양한 실상이 드러나고 정부의 갖가지 대책이 나왔으며, 국민경제와 민족문화 및 사회 안전망에 큰..

배움에서 삶의 정도를 찾은 선비들 (2024)

책소개사회와 정의를 인도하는 참된 선비상이란?선비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부단한 공부와 자기 수행을 통해 개인적인 욕망과 세속적인 편안함을 절제하여 바람직한 사회와 국가를 위한 사회정의를 실천하는 데 있었다. 그리고 선비는 지조와 절개의 상징이기도 하다. 사람을 대할 때는 떳떳하고 사물을 대할 때는 사사로운 물욕에 사로잡히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기본적으로 세속의 권세와 부귀영화를 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성현의 공부 자체가 평생의 업이어서 직접적인 경제 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청렴과 청빈한 삶을 지향할 수밖에 없었다.이처럼 선비는 사회와 국가의 등불이자 정신적 지주이며 인격의 기준이었다. 곳곳에서 이해관계의 충돌로 인해 벌어지는 극심한 혼란과 갈등, 권모와 술수가 횡행하는 역사적 과제..

의역 난중일기(2024) - 이순신이 보고 쓴 임진왜란 7년사

책소개이순신 전도사 김종대(전 헌법재판관)의 『의역 난중일기』50여 년의 공부 내공으로 이순신의 진면목을 더 깊이 찾아내다!“수많은 난중일기가 세상에 나와 있지만 이순신을 공부하고 그의 정신을 따라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순신의 생각에 가장 근접한 난중일기를 세상에 내놓을 필요가 있다.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나는 난중일기의 새로운 번역판인 『의역 난중일기』를 써보려고 한다.”이 책의 의역자 김종대(전 헌법재판관)는 인생의 참스승으로 여긴 이순신 공부에 50여 년을 매진했다. 재판관 퇴임 후 세월호 사건으로 온 나라가 슬픔과 분노에 잠겨 있을 때 이순신의 내면적 정신가치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결심을 곧바로 실천에 옮겨 서울, 부산, 여수에 ‘이순신 아카데미’를 열어 수많은 사회 지도층을 이순신 전도사로..

조선, 철학의 왕국 (2018) - 호락논쟁 이야기

책소개세속화의 도도한 흐름, 동아시아의 변화 소용돌이 속에서이상을 좇았던 조선 선비들 이야기조선을 읽는 새로운 틀-정치사 제도사 중심을 벗어난 사상사책은 한마디로 전환기에 처한 왕국에서의 철학 논쟁을 다룬 것이다. 17세기가 저물고 18세기가 시작되던 시점은, 안으로 주자학으로 국가를 재건했던 시기가 끝나고 바야흐로 세속화가 진전하는 시기였다. 밖에서는 오랑캐로 멸시했던 청나라의 융성이 확연했다. 일본, 베트남 등도 신국神國, 남제南帝를 자처하기 시작했다. 안에서는 양반·남성에 비해 열등하다고 보았던 중인?서민?여성 등의 역량이 신장되었다. 오랑캐가 문명에 다가설수록 화이華夷 질서는 흔들렸고, 서민·여성이 성인이 될 가능성이 커질수록 명분 질서는 요동쳤다.이에 대응해 조선의 선비들은 주작학적 질서와 명분..

실학, 조선의 르네상스를 열다 (2024) - 개혁을 열망했던 조선 지식인들이 꿈꾼 나라

책소개세금, 토지제도부터 과학과 문학까지12명의 전문가가 총체적으로 들여다본 실학의 실체실학은 18세기 조선의 역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다. 하지만 실학의 위상과 의미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한다. 실학의 정체성 논란에 대한 해답을 찾아 12명의 전문가가 다양한 시각으로 실학의 진면모를 조명해보았다.먼저 이 책은 실학의 정의가 무엇인지, 실학의 개념이 등장한 시기부터 실학에 대한 논쟁의 역사를 간단하게 살펴본다. 이어 실학자들이 국가체제와 신분제, 토지제도, 세금제도를 어떻게 개혁하고자 했는지 알아보고, 실학자들의 국경인식, 역사인식은 어떠했으며 역사지리학이 학문으로 자리 잡아나간 과정을 살펴본다. 그리고 중국 연행, 서양 과학의 전래와 영향, 실학자의 여성관과 여성 실학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

서명응과 서유구의 학문 활동 (2024)

책소개서명응은 소론계 명가인 대구서씨의 후예로 태어나 영조와 정조 대에 고위 관직을 역임한 학자 관료이다. 서유구는 정조와 순조, 헌종 대에 관리로 활동하면서 할아버지인 서명응의 학문을 계승하여 발전시켰다. 서명응과 서유구의 학문은 정조가 건립한 규장각의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서명응은 선천학의 복원에 학문적 목적을 두고 조선이 삼대의 제도를 복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며, 서유구는 한나라, 당나라 이후의 경설을 망라하는 교재를 만들자고 하여 주자학을 상대화시켰다. 두 사람은 청나라에서 들어오는 고증학과 서학을 수용하여 새로운 경세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특히 농학 분야에서 주목할 성과를 거두었다. 서명응과 서유구의 학문은 18~19세기 조선학계를 주도했던 지식인의 학문적 정보와 경세적 관심을 잘..

조선 성균관 학교문화 (2018)

책소개성균관 교육문화에 대한 이 세 번째 저서는 지난 6년 간의 연구 성과물들을 종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본서에서 활용된 연구물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다. 먼저 제 1 부 성균관의 제 기능에서는 제 2 부와 제 3 부로 들어가기에 앞서 총론 격으로 간략하게 성균관의 다양한 기능과 앞으로의 방향에대해서 기술하였다.제 2 부 성균관 교관 문화에서는 ‘조선 성균관 지사 및 동지사 논고’(한국사상과 문화 91집), ‘조선시대 숙종 시기의 성균관 좨주 논고’(한국사상과 문화 89집), ‘조선 전기 성균관 대사성 자질 논란 사례’(한국사상과 문화 79집), ‘숙종 때의 성균관 대사성 자질 논란 고찰’(한국사상과 문화 83집), ‘정조 때의 성균관 대사성 교체 논고’(한국사상과 문화 82집), ‘대사성까지 ..

세종실록에 숨은 훈민정음의 비밀 (2024)

책소개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이 만들지 않았다는철저한 고증을 통해 파헤친다.‘아는 역사’를 넘어 ‘잘못된 역사’의 이면'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했다'는 말은 사실(史實)이 아니다?문헌과 역사 기록을 샅샅이 뒤지고 전국을 20년 동안답사하며 얻은 의혹은 놀라웠다.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글을 세종대왕이 창제했다고 배운다. 이것은 국어학계와 역사학계에서 정설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러나 한글을 만든 이가 세종대왕이 아닐 수도 있다는 ‘설’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이 책의 저자는 2002년 속리산 복천암에서 월성스님을 만나 훈민정음에 관련된 자료를 처음 접하고 깊은 충격을 받았다. 한글 창제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이 세종대왕이라는 것은 기록으로 남아 있으며 한글 창제와 훈민정음에 대한 특별한 관심은 그렇게 시작..

조선국왕 연산군 (2015) - 88편의 시로 살피는 미친 사랑의 노래(

책소개연산군의 광기와 고독 그리고 사랑을 그린 팩션 역사서!!88편의 시로 살피는 미친 사랑의 노래!!연산군은 시를 쓰는 폭군이었다. 사화를 일으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연산군이 살육한 인물은 최소 150명을 헤아린다. 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여자를 품에 안았다. 당시 권력의 핵심에 서 있던 임사흥, 임승재 부자는 채홍사가 되어 여자 1만 여명을 모아 연산군과 함께 향락과 사치에 빠졌다.이 책은 어머니 폐비 윤씨의 죽음, 연산군의 고독하고 우울했던 어린 시절, 사림파와 훈구파의 권력 싸움, 연산군과 대신들 간의 갈등, 연산군의 끝없는 폭력과 음행, 그리고 무오사화, 갑자사화 등을 연산군이 남긴 어제시와 함께 재구성하고 팩션 형식의 글로 풀어내어 연산군과 그의 간신들이 만들어간 광기와..

연산군 (2010) -그 인간과 시대의 내면

책소개연산군, 그는 누구인가연산군만큼이나 한 인물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사람도 드물다. 연산군의 쇄국정책 때문에 조선이 망했다고 연산군을 비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왕권 강화와 외세에 저항한 자주적인 자세는 마땅히 본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연산군』은 연산군 뿐만 아니라 연산군이 조선을 움직인 시대 전반을 조명하려는 책이다.연산군이 집권했던 시대는 조선시대를 통틀어 가장 극렬한 갈등과 대립, 살육으로 얼룩져 있다. 전환기에 해당하는 이 시기는 학자들에 따라 천양지차로 서술의 태도가 갈렸다. 조선 중기의 정치사를 꾸준히 천착해온 김범 국사편찬위원회 연구원은 연산군에 관련된 1·2차 사료를 빠짐없이 검토한 뒤, 기존의 연산군 시대 이해에서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그 시대의 역사상을..

조선 왕들은 왜? (2024) - 조선 왕들의 뜻밖의 행동 뒤에 숨겨진 의문과 진실

책소개조선 왕 27인의 행적 이면에 숨겨진 진실 찾기실록사가 박영규, 조선 왕을 둘러싼 65가지 의문에 답하다세종은 인정도 많고 남에 대한 배려도 깊었으며,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그런데 세종은 유독 며느리들에게는 깐깐하고 가혹한 면이 있었다. 심지어 며느리를 무려 네 명이나 쫓아낸 무서운 시아버지였다. 세종은 왜 그렇게 며느리들에게 무섭게 굴었을까? 연산군이 한때 총애하여 후궁으로 삼았던 두 여인의 목을 베고 사지를 찢어 사람들 앞에 전시한 사건이 있었다. 이토록 참혹한 살생을 저지를 정도로 분노한 이유는 오직 하나였다. 자신의 애첩 장녹수를 비방했다는 것이었다. 연산군은 왜 그토록 장녹수에게 매료되었을까?목차서문_조선 왕들의 행적이 남긴 의문 부호, 그 속에서 찾..

조선 궁궐의 직업 (2024) - 세계 궁궐은 조선 시대 최고의 일터였다

책소개궁궐은 조선 시대 최고의 일터였다조선 궁궐 안에는 20여 개의 관청이 있었다. 이곳에서는 양반부터 노비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매일같이 출퇴근하며 근무했다. 이들은 신분에 상관없이 궁궐에서 근무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한 자부심을 느꼈다. 심지어 계약직이거나 월급이 없더라도 궁궐에서 근무하는 것을 매우 선호했다. 그만큼 궁궐은 조선인들에게 꿈의 직장이었다.작가는 이 책에서 궁궐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업군과 근무 환경을 소개한다. 조선인들이 가장 원하는 직장은 어디였는지, 무슨 일을 하고 얼마를 벌었는지, 직업 문화는 어땠는지 등을 직업별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목차서문_ 궁궐은 조선 시대 최고의 일터였다0장 궁궐 조선에서 가장 핫한 직장궁궐은 조선 최고의 직장조선을 대표하는 5궁궁궐 속 베스트 잡..

해사일기 (2018)

책소개임진왜란, 정유재란을 일으킨 일본의 전쟁책임을 묻고,260여 년 간의 선린우호의 길을 열어간 조선통신사의 생생한 기록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웃 나라. 사회 문화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가진 한국과 일본. 지금도 우리는 일본을 너무 모르는 것이 아닐까? 역사의 흩어진 파편을 엮어 나가는 데 귀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조엄의 『해사일기』를 단순한 번역을 넘어 치밀한 고증과 사진을 담아 펴냈다. 이 책은 조선통신사 기록 중 손꼽히는 기록이다. 이 『해사일기』의 가치는 조엄의 해박한 지식을 통한 당대 조선 사대부 지식인이 가졌던 세계관을 살펴 볼 수 있으며, 또 외교관으로서 맡은 임무를 끝까지 완수하는 자세와 외교술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귀국길에 발생한 일행 ‘최천종의 피살사건’에 대해 그 과정을 하나도..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2019)

책소개감동과 지혜를 선사하는 ‘인간’ 정약용의 말들40년간 사랑받은 스테디셀러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개정판 출시초판이 나온 1979년 이래 다산 정약용을 만나는 가장 친절한 통로 역할을 해온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가 초판 발간 4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정비된 모습으로 출간되었다. 정약용이 유배 시기 절절하고 따뜻한 마음을 담아 가족과 지인들에게 보낸 서신들을 엮은 이 책은 대학자 이전의 인간적인 다산의 면모를 만날 수 있어 오늘날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지방관 이종영에게 주는 글을 새롭게 추가했고, 시대 변화에 맞추어 번역과 체제, 장정을 정비했다. 이제 막 고전을 접하기 시작하는 청소년과 정약용을 처음 읽는 독자들에게 더욱더 오래 사랑받는 입문서로 ..

선비와 지식인의 대화 (2024)

책소개고대로부터 선비가 지녀야 할 기본 소양으로 문(文), 사(史), 철(哲)이 강조되어 왔다. 문(文)은 글을 의미하며, 그 글 속에는 인간이 따라야 할 바른 길, 즉 도(道)가 담겨 있다. 한 편의 시나 수필에서부터 성현의 말씀에 이르기까지 모든 글은 인간이 걸어가야 할 길을 제시하며, 선비는 이를 통해 삶의 바른 방향을 배워야 한다. 문(文)은 단순한 글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도를 담는 그릇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옛사람들이 문을 도를 담는 도구라고 표현한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선비에게 있어 글을 읽고 그 속에 담긴 도를 깨우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졌다.사(史)는 역사로, 역사는 인간 사회의 어지러움과 다스림의 발자취를 담고 있다. 다툼과 평정, 흥망성쇠와 같은 역사적 사건들을 통..

울릉도 1882 (2024) - 검찰사 이규원의 시간 여행

책소개고종시대 검찰사 이규원, 일본의 울릉도 불법침입 금지와 울릉도의 이주정책을 수행하다이규원(1833~1901)은 고종시대 검찰사 업무만 수행한 유일한 인물이었는데 병력을 인솔하고 사법권을 수행하는 특별 검찰의 임무를 수행했다. 임오군란 2개월 전 1882년 4월 검찰사 이규원은 울릉도 에파견되어 해당 지역을 상세히 조사한 후 울릉도에 본격적으로 이주 정책을 펼치라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오늘날 울릉도 주민의 형성은 바로 이규원 검찰사의 활동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이규원의 검찰사 활동은 독도를 발견하려는 노력뿐만 아니라 한일 관계의 역사적 맥락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 이유는 이규원의 활동이 일본 정부로 하여금 울릉도에 대한 일본인의 도항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리게 했기 때문이다.목차- 저자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