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이데올로기 연구 (독서>책소개) 237

러시아 혁명 : 희망과 좌절 (2017)

책소개러시아 혁명 100주년을 맞은 올해는 혁명의 실체와 소련의 성격 문제를 재조명해야 할 때임이 분명하다. 10월혁명은 소수의 때 이른 쿠데타였나? 1917년 러시아에 의회 민주주의라는 대안이 존재했을까? 혁명의 변질과 퇴보는 필연적이었을까? 레닌 자신이 정치적으로 스탈린을 낳았을까? 소련은 사회주의 사회였을까?『러시아 혁명 : 희망과 좌절』은 러시아 혁명을 둘러싼 숱한 혼란과 왜곡을 걷어 내려는 시도이자, 스탈린의 소련을 혁명 러시아와 엄격하게 구별해 21세기 혁명의 가능성을 되살리려는 노력이다. 또 이 책은 러시아 혁명의 과정과 우여곡절을 간략하지만 깊이 있게 설명하며, 혁명을 이끈 레닌의 사상과 실천을 분석해 그 정수를 오늘날에 적용한다. 파격적이고 날카로우면서도 균형 잡힌, 저자의 이 독창적 혁..

카를 마르크스 그의 생애와 시대 (2024)

책소개이 책을 능가할 카를 마르크스의 평전은 앞으로도 아마 없을 것이다그 어떤 사상가보다 인류에게 압도적인 영향을 끼친 카를 마르크스와 20세기 최고의 자유주의자 이사야 벌린. 이 매혹적인 조합이 탄생시킨 대사상가 카를 마르크스의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최고의 평전. 통찰과 비판과 열정과 균형 감각이 결합된 현대의 고전 최신 개정판.이사야 벌린의 『카를 마르크스』는 그 어떤 사상가보다 인류에게 ‘직접적이고 고의적이며 강력한’ 영향을 끼친 마르크스의 삶과 사상에 대한 가장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설명 중 하나로 오랫동안 인정받아왔다. 이 책은 마르크스의 사상과 그 맥락을 설명하며 정치적, 지적인 측면에서 왜 마르크스가 혁명적인지 마르크스의 극적인 삶과 거대한 인격을 기억에 남는 초상화로 그려내고 있다. 저..

희생자의식 민족주의 (2021) -고통을 경쟁하는 지구적 기억 전쟁

책소개자신을 희생자로 포장하는 가해자이에 맞서 희생자의 기억을 ‘세습’하는 피해자가해자에게 빼앗긴 희생자 지위를 재탈환하려는 21세기 기억 전쟁고통의 경쟁을 넘어 기억의 연대로 나아가기 위한지구적 기억의 윤리를 탐색하다!우리가 일제의 억압에서 해방된 지 올해로 76년째다. 반세기를 훌쩍 넘긴 시간 동안 우리는 스스로를 식민 지배의 희생자로 굳게 믿어왔다. 그래서 아시아의 전쟁과 학살에 책임이 있는 일본의 정치인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가 참배하는 것을 볼 때마다 크게 분노한다. 하지만 참배 같이 노골적인 행위보다 우리를 더욱 당혹스럽게 하는 것은 히로시마 원폭의 기억을 통해 ‘피해자’ 일본이 부각될 때다. 히로시마가 반핵평화운동의 상징이 될 때, 전쟁의 책임이 흐려지고 가해자의 희생자성만을 강화하는 문제..

러시아 혁명 : 희망과 좌절 (2017)

책소개러시아 혁명 100주년을 맞은 올해는 혁명의 실체와 소련의 성격 문제를 재조명해야 할 때임이 분명하다. 10월혁명은 소수의 때 이른 쿠데타였나? 1917년 러시아에 의회 민주주의라는 대안이 존재했을까? 혁명의 변질과 퇴보는 필연적이었을까? 레닌 자신이 정치적으로 스탈린을 낳았을까? 소련은 사회주의 사회였을까?『러시아 혁명 : 희망과 좌절』은 러시아 혁명을 둘러싼 숱한 혼란과 왜곡을 걷어 내려는 시도이자, 스탈린의 소련을 혁명 러시아와 엄격하게 구별해 21세기 혁명의 가능성을 되살리려는 노력이다. 또 이 책은 러시아 혁명의 과정과 우여곡절을 간략하지만 깊이 있게 설명하며, 혁명을 이끈 레닌의 사상과 실천을 분석해 그 정수를 오늘날에 적용한다. 파격적이고 날카로우면서도 균형 잡힌, 저자의 이 독창적 혁..

Comrades!: A History of World Communism A History of World Communism (2010)

책소개 이념, 체제, 인물을 아우르는 세계 공산주의 연구의 완결판! 가장 인간다운 세상을 추구했던 고결한 이념이 왜 처참한 독재로 추락했을까? 인간 해방의 꿈으로 뭉친 ‘동지들’이 왜 서로를 의심하고 증오하게 되었을까? 『코뮤니스트』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공산주의라는 이념의 태동과 발전, 성공과 몰락을 전 세계적 범위에서 조망하는 책이다. 공산주의자들의 숫자만큼 많은 공산주의가 존재했다. 공산주의자들은 서로 자신의 공산주의가 진정한 공산주의라고 주장하며 싸웠다. 그러나 실현된 모든 공산주의에는 근본적인 유사성이 있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혁명적 열정은 목표를 위해 억압과 폭력까지 용납하게 만들었다. 승리를 쟁취하자마자 거의 모든 곳에서 분열이 따라왔다. 이상을 지키려다 현실과 타협하고 이상을 배반하는..

Lenin A Biography (2010)

책소개 레닌을 둘러싼 모든 의문에 답하는 치밀하고 압도적인 전기 로버트 서비스는 혁명가이자 사상가이자 정치가로서 레닌의 삶을 하나로 통합하여 한 인간으로서 레닌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굳게 잠겨 있던 러시아 중앙당 문서고에서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삼아 레닌의 삶을 꼼꼼히 살피며 레닌이라는 다이너마이트를 세계적인 차원으로 폭발시킨 사회적·문화적·정치적 기폭제도 탐색한다. 레닌의 어린 시절과 그가 받은 교육이 그의 정치적 삶에 얼마나 깊이 영향을 끼쳤는지 새로운 시각으로 밝혀내며, 그를 지지한 가족들과 민족적, 문화적 배경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서비스는 레닌을 무결점의 사상가, 정치가, 인도주의자로 채색해 온 소련의 공식 해석을 반박한다. 트로츠키가 제시한 레닌상, 즉 레닌이 죽기 직전에 독재, 계급 전쟁, ..

스탈린의 서재 (2024) - 독재자의 책읽기와 혁명

책소개 책을 사랑한 독재자, 스탈린은 무슨 책을 어떻게 읽었는가? 『스탈린의 전쟁』으로 한국에도 낯익은 현존 최고의 소련사가 제프리 로버츠(아일랜드 코크대 명예교수)는 신작에서 스탈린이 읽은 책을 통해 그의 일생과 시대를 비추는 시도를 했다. 『스탈린의 서재』(원제 Stalin’s Library)는 책을 사랑한 독재자의 서재로 들어가 그의 사상과 신념, 혁명과 전쟁, 국정과 외교에 미친 영향, 인격과 감정의 내면까지 파고든 새로운 스타일의 전기다. 스탈린은 하루에 300~500쪽을 읽을 수 있는 열렬한 독서광이었다. 생전 2만5천 권의 책을 모았으며, 그중 많은 책에 길고 짧은 문구나 혹은 ‘횡설수설’, ‘동의함’, ‘옳아’처럼 여러 ‘포멧키(pometki, 표시들)를 여백에 달아 자신의 생각, 감정, ..

영국 상류계급의 문화 (2022)

책소개 노블레스 오블리주, 영국의 어퍼 클래스 영국 역사와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이루는 ‘어퍼 클래스’ 어퍼 클래스 사람들의 인상과 그 실상을 상세하게 알아본다. 영국의 사회와 문화 속에서 어퍼 클래스가 어떠한 요소나 이미지, 실태로 알려져 있는지에 대해, 회고록과 소설, 매스컴에 드러난 모습을 주목하면서 그 배경과 내용을 살펴본다. 어퍼 클래스의 생활을 통해 영국 문화의 특징과 독자성을 이해하는 실마리가 보일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제1장 귀족의 칭호 제2장 ‘영거 선’과 어퍼 미들 클래스 제3장 컨트리 하우스와 상속 제4장 미국의 자본 제5장 스테이틀리 홈 관광 제6장 어퍼 클래스의 교육 제7장 어퍼 클래스와 옥스퍼드대학 제8장 새로운 어퍼 클래스와 ‘브라이트 영 피플’ 제9장 현대 어퍼 클래스의 이..

귀족의 시대 탐미의 발견 (2019)

책소개 독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바로 그 책 전면 개정판으로 다시 만난다! 이지은 작가의 전작 『귀족의 은밀한 사생활』과 『부르주아의 유쾌한 사생활』이 각각 『귀족의 시대 탐미의 발견』과 『부르주아의 시대 근대의 발명』으로 전면 개정되어 출간되었다. 제목을 바꿨을 뿐 아니라 ‘이지은의 오브제 문화사’라는 시리즈로 새 옷도 갈아입었다. 수년 전 출간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두 책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다시 독자들을 만나러 온 것이다. 출판사의 사정으로 부득이 절판된 이후, 두 책은 중고책 시장에서 원래의 가격보다 최대 5배까지 치솟는 기현상을 낳았다. 애서가들 사이에서 꼭 소장해야 할 책으로 꼽히며 재출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깊이 있는 내용을..

대한민국에도 상류층이 있습니까? (2012)

책소개 대한민국의 부자들에게는 마음까지 부유한 부자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가이드북. 뷰티, 헬스, 여행, 문화, 요리 등 전방위적인 관심사에서 비롯된 세상에 대한 저자의 통찰력은 물론 평범한 일상에서도 교훈을 얻고 사소한 경험에서도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저자만의 라이프스타일은 우리에게 행복한 삶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단순히 물질적인 부유함이나 계층의 높음뿐 아니라 문화적 소양과 나눔을 실천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갖추어야 비로소 상류 계층에 속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보다 바람직하고 아름다운 상류 문화가 정착되기를 역설한다. 목차 #1 상류층 012 상류가 된다는 것 014 2001년 우리의 진정한 상류층은 누구인가? 016 상류층은 누구인가? 018 카리스마 024 ..

19세기 가문 주인을 위한 하인 관리 예법서 & 19세기 상류층 가문 식사 시중 예법서 (2022)

책소개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 남녀 주인들이 하인을 가르치기 위해 참고하던 책과 상류 가문의 식사 시중을 알 수 있는 고문헌 번역서 19세기 영국의 남녀주인들이 가사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찾아보거나 하인을 가르칠 때 참고하도록 집필한 ‘The servants practical guide(The management of servants)’와 당대 상류층 가문의 하인들이 식사 시중을 하는 방법을 담은 ‘Waiting at Table’의 최초 한국어판 번역서이다. 당대 저택의 하인들에는 어떤 직급들이 있었으며, 각각 어떠한 책무를 맡았는지 그리고 상류 가문에 고용된 하인들은 만찬과 오찬, 애프터눈 티와 결혼 피로연, 가든파티, 무도회 만찬, 조식, 사냥 조식 등을 어떻게 준비하였는지. 19세기 귀족가의..

상류의 탄생 (2016) - 내면의 품격을 높이는 일상의 매뉴얼

책소개 이 책의 저자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이민자의 삶을 살았다. 주로 뉴욕에서 평생을 살면서 미국의 명문 고등학교를 나오고, 연방 공무원 생활을 할 정도로 미국 사회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못하는 ‘한국인’이기도 하다. 저자는 언젠가부터 자신이 사랑하는 한국의 소박하고 정 많고 점잖은 사람들이 이른바 힘 있고 돈 많은 무늬만 상류들에게 밀려 기를 펴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경험하고 공부한 진짜 ‘상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펜을 들었다. 1부 ‘누가 상류인가?’에서는 어떤 사람들을 상류라고 부를 수 있는지 밝히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상류’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사회적 지위가 높고 돈이 많은 ‘승자’와는 거리가 멀다. 저자는 한국인들이..

부르주아전 (2005)

책소개 일반적으로 부르주아에 대한 이미지는 노동계급을 착취한 자본가로 대표되는 ‘악인’이 아니면 정치의 민주화를 이루고 경제.문화적으로 진보와 혁신을 이룬 ‘선한 부르주아지’로 양분되어 있다. 이 책의 저자 피터 게이는 이런 정형화된 부르주아 계급의 이미지를 부정하고, 오스트리아 작가 아르투어 슈니츨러가 평생 동안 써온 일기를 비롯해 당시의 편지, 소설, 그림, 신문 등 다양하고 풍부한 사료를 동원하여 19세기 부르주아 계급의 모습을 그려낸다. 에로스, 불안, 공격욕 같은 부르주아의 은밀한 내면이나 신에게 경배하고 신비주의에 무릎을 꿇은 중간층의 모습, 자녀에 대한 비이성적인 체벌과 광폭한 대량학살 등 부르주아 계급의 다양한 모습을 흥미롭게 파헤치고 있다. 그 속에서 저자는 “노동의 복음”에 대한 숭배와..

부르주아의 유쾌한 사생활 (2011) - 탐구의 시대 현대의 발명

책소개 현대의 창조자, 19세기 사람들과 놀다! 19세기의 사람들은 어떤 생활을 했을까? 도시계획과 재건축, 바캉스와 해외여행, 스타 쉐프, 유명 레스토랑, 백화점의 시즌 바겐세일, 도시가스, 전기, 통조림, 초콜릿 등등 현대에 등장했을 것만 같은 이 아이템들 가운데 상당수는 19세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모던modern'을 '발명'한 19세기 사람들의 눈으로 당시 급변하던 현대적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역사책이다. 도시, 기차, 가구, 레스토랑, 여자, 만국박람회 등 19세기 변화상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를 중심으로 국내에서는 거의 처음 보는 500여 컷의 진귀한 도판과 함께 19세기 사람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다른 역사책에는 나오지 않는 소소하지만 아..

그리스도교, 부르주아의 종교인가 민중의 종교인가 (2015)

책소개 독일 신학계에서 가장 정치적이며 가장 논쟁적인 신학자 도서출판 삼인에서 요한 밥티스트 메츠의 『그리스도교, 민중의 종교인가 부르주아의 종교인가』가 출간됐다. 메츠는 그리스도교에 날카로운 비판을 던져 온 정치신학자이며, 이 책은 그의 대표적인 저서다. 메츠는 아흔 살에 가까운 지금도 그리스도교가 세상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하는지 제자들과 토론하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 책의 원제는『부르주아 종교를 넘어서 ― 그리스도교의 미래에 대한 연설』이다. 제목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메츠는 그리스도교가 지금 전환점에 서 있으며, 부르주아 종교로서 부패해 갈 것인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인지를 선택해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메츠는 새로운 출발선이 될지 과거를 답습하는 회귀선..

대중의 시대 보통의 건축 (2019) - 부르주아를 탄생시킨 8가지 건축

책소개 지난 15년 간, 집과 공간 이야기를 맛깔나고 명료하게 담아온 건축칼럼니스트 서윤영의 신작!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공간, 대중의 시대를 활짝 열어젖힌 건축 이야기! 함께 읽고 함께 운동하기 위해 ‘살롱 문화’가 다시 꽃피고, 은행이 카페로 변신하는 등 300여 년 전 부르주아와 젠트리가 일궈낸 공간들은 또 한번 변신중이다! 2003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을 시작으로 『건축, 권력과 욕망을 말하다』 『내게 금지된 공간 내가 소망한 공간』 등 15년간 공간과 건축에 대한 책을 꾸준히 펴내며 강의를 해온 건축칼럼니스트 서윤영 작가가 ‘부르주아를 탄생시킨 8가지 건축’을 주제로 『대중의 시대 보통의 건축』을 새롭게 펴냈다. 이 책은 2009년에 나온 『건축, 권력과 욕망을 말하다』와 한 쌍이 ..

부자동네보고서 (2015) - 부르주아 동네에서 펼쳐진 생드니 학생들의 연구

목차 들어가며 제1장 정탐을 떠나다 프랑스 최고의 부촌 소심과 무례 사이 일반화의 위험 제2장 관찰 받는 관찰자 공원의 익명성과 베이비시터 관찰 경찰을 관찰하다, 경찰에게 관찰 받다 상점에서 버텨보다 커피 한 잔의 시간 대접받기의 양면성 신도 아닌, 카멜레온도 아닌 제3장 말보다 숫자로 8구의 남성과 여성 보안장치를 탐색하다 인종 관찰과 집계 사회적 소심도를 측정하다 설문조사와 퇴짜 제4장 인터뷰 - 낯섦을 길들이다 대상자를 찾아서 지킬 수 없는 익명성 달라도 너무 다른 삶 사회적 거리감 동질화와 차별화 고품격 성차별 제5장 인터뷰 - 모욕감을 견디다 출신에 대한 편견 모욕을 대면하다 응답자에게 인터뷰를 빼앗기다 사회질서의 상기 결론 깊어져가는 격차를 조사하다 흐름에 역행하는 교육법 저자 소개 저자 : ..

프티부르주아 사회주의 선언 (2012) - 자유사회주의와 중국의 미래

책소개 『백년의 급진』에 이은 ‘현대 중국의 사상과 이론’ 시리즈 두 번째 책 『프티부르주아 사회주의 선언: 자유사회주의와 중국의 미래』가 출간되었다. 중국의 대표적인 신좌파 지식인이자 충칭 제도개혁에 깊이 관여한 바 있는 추이즈위안은 프티부르주아 사회주의를 사상적 입지로 삼으며, 중국적인 ‘사회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이론적·실천적 작업을 시도한다. 이 책은 중국을 뜨겁게 달군 충칭의 경험을 다각도로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현재 중국이 겪고 있는 첨예한 문제들, 그리고 그것을 돌파하는 사유와 실천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중국의 경험과 진보적 이론들을 엮어서 비서구사회에서 가능한 보편적 이론 생산의 한 가지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요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자유사회주의, 공화주..

부르주아 생리학 (2021)

책소개 19세기 파리지앵을 사로잡은 단 한 명의 부르주아 앙리 모니에가 직접 그리고 묘사한 부르주아의 우아하고도 치졸한 일상 “자기 자신을 관찰할 줄 아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속물” 발터 벤야민은 그를 두고 생리학의 ‘거장’이라 지칭했다. 발터 벤야민은 자신의 책 『기술복제시대의 예술 작품』(1935)에서 기술의 발전과 함께 예술 작품의 ‘아우라’가 붕괴되었다고 말한다. 더는 루브르 박물관에 가지 않아도 모나리자를 볼 수 있고 원한다면 다양한 방식으로 소유할 수도 있다. 이전의 예술 작품이 신과 종교를 중심으로 한 숭배의 의미를 지녔다면 이제는 작품의 오리지널리티가 사라지고 그 독창성마저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기술복제의 차원을 넘어 세계를 지각하는 방식과 계급이 붕괴될 것임을 암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