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전쟁연구 (박사전공>책소개) 482

반역자와 배신자들 (2023) - 제2차 세계대전 속 논란의 인물들

책소개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변절’을 택한 문제적 인물들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그들에 대한 평가로 돌아보는 근현대사역사 속 인물들에 대한 평가는 언제나 뜨거운 논쟁거리이다. 지금으로부터 84년 전인 1939년 9월 1일, 독일이 폴란드를 침략하며 시작된 제2차 세계대전은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전쟁이었던 데다, 전쟁의 배경에 극단적인 이념 대립과 민족 갈등이 있었던 만큼 당시의 인물들에 대한 평가를 두고 끝없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독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는 인물들이 있다. 바로 자신이 속해 있던 국가(혹은 정권)를 등지고 다른 편을 택해, ‘반역자’ 내지는 ‘배신자’라는 꼬리표가 붙은 이들이다.그들은 왜 그런 선택을 한 것일까?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평가받아야 할까? 『반역자와 배신자들』은 ..

용산의 장군들 (2025) - 윤석열 군부와 12·3 친위 쿠데타의 실체

책소개윤석열의 장군들은 왜 ‘정당한 명령’이 아님에도 계엄령을 따랐을까?22년 경력의 안보전문기자가 들려주는윤석열 군부와 12·3 친위 쿠데타의 실체!국회와 시민의 힘으로 6시간 만에 막을 내린 12·3 불법계엄! 윤석열의 장군들은 왜 ‘정당한 명령’이 아님에도 계엄령을 따랐을까? 22년 경력의 안보전문기자 박성진이 통찰력 가득한 심층 분석을 통해 윤석열 군부의 핵심 세력의 실체와 이들의 카르텔, 충암·용현파를 둘러싼 친위 쿠데타 계획의 막전막후를 세밀하게 들려준다. 이 책은 작게는 윤석열 군부와 12·3 불법계엄의 실체를 파헤치고 있지만, 거시적으로는 한국군의 뿌리 깊은 문제에 대한 적확한 진단과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다. 부록 〈대통령실 용산 이전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에서는 처음으로 김용현에게 용산 이..

히틀러와 스탈린 독소전쟁 (2025) - 4년의 증언들

책소개전쟁에 연루된 생존자들이 폭로하는,두 독재자의 무모하고 냉혹한 선택들“모든 측면에서 용납할 수 없는 더러운 전쟁이었다.”- 본문에서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2024년부터 이어진 중동에서의 분쟁에 숱한 인명이 희생되고 있는 오늘날, 우리는 또다시 진부한 물음을 마주하게 되었다.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무엇을 위한 전쟁인가?” 역사를 승자의 시선으로만 바라본다면 제2차 세계대전 속 독소전쟁은 영광스러운 서사시로 기억되기에 충분하다. 나치독일을 주축으로 세계를 위협한 파시스트 세력, 이에 맞선 민주국가들의 숭고한 헌신과 수천만의 생명을 희생한 소련의 처절한 항전, 그리고 끝내 파시즘을 분쇄하고 승리를 거머쥔 극적인 결말까지……. 이야기를 곱씹을수록 전쟁은 신화가 되어 널리 전승될 수 있었다...

철학자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2025) - 십자군 전쟁에서 배우는 평화를 위한 지혜

책소개“십자군의 방대한 역사와 철학자의 통찰이 만났다!”중세철학 전문가 박승찬 교수의 ‘진짜 십자군’ 이야기철학자의 눈에 비친 십자군 전쟁은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안다’고 착각해 온 십자군 전쟁의 ‘진짜 얼굴’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저자는 서구와 이슬람의 기록을 망라한 균형 잡힌 시각으로 200년 십자군 전쟁을 통찰한다. 종교 간의 갈등, 분노와 혐오, 인간의 탐욕, 리더십 부재, 가짜 뉴스… 인류 역사상 최장 기간 이어진 십자군 전쟁은 오늘날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 곁에서 계속되고 있다. 이를 멈추기 위한 철학자의 깊은 성찰과 제언!이 책은 십자군 전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중세 역사서’인 동시에 철학이 담긴 ‘인문 교양서’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

전쟁의 문화 (2024) - 미국과 일본의 선택적 기억, 집단적 망각

책소개퓰리처상·전미도서상 수상 역사학자미일 관계 전문가 존 다우어,미국과 일본, 두 제국의 전쟁문화를 해부하다현대 전쟁의 역학과 병리학‘테러와의 전쟁’에 관한 지적·역사적 뿌리미국과 일본의 군사주의 비교연구*2010 전미도서상 · 로스엔젤레스타임스도서상 최종 후보작*역사적 시각 자료 122컷으로 보는 전쟁의 문화미국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존 다우어는 지난 수십 년간 다양한 관점에서 전쟁의 근원과 결과를 다루어 왔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논픽션)을 수상한 『무자비한 전쟁(War without Mercy)』(1986)에서는 태평양전쟁의 잔혹성, 비인도적인 양상을 세세하게 분석했다. 퓰리처상(논픽션), 전미도서상(논픽션), 페어뱅크스상(아시아사) 등 수많은 영예를 안은 『패배를 껴안고』(1999)는 태평양전쟁 ..

컨플릭트 (2024) - 1945년부터 가자 전쟁까지, 전략은 어떻게 진화했는가

책소개‘전략의 진화’ 관점에서 본 현대 전쟁사전장에서는 어떤 전략이 성공하고 실패하는가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2024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이 발발한 현 시점에서 21세기에 전쟁이 어떻게 치러지는지에 대한 통찰력이 절실해졌다. 19세기 프로이센의 군사 사상가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을 “다른 수단에 의한 정치”라고 표현했고, 1945년 이후 정치가 끝나지 않은 것처럼 전쟁 역시 사라지지 않았다. 지구상 어디에선가 분쟁은 계속되고 있으며, 그렇기에 전쟁은 여전히 깊이 연구할 가치가 있다.《컨플릭트》는 미국의 저명한 군사전략가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와 영국의 대가 군사사학자 앤드루 로버츠가 협력해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가자 전쟁까지 약 80년에 이르는 전쟁..

스파이, 거짓말, 그리고 알고리즘 (2024) - 미국 정보기구의 역사와 미래

책소개미국의 정보기구와 정보활동을 철저히 분석하다자료를 수집하고 정황을 분석해 현 상황에 대한 최선의 지식을 산출하는 다양한 과정이 정보활동이며, 모든 국가는 정보활동을 수행한다. 그러나 국가는 좋은 정보와 그 생산 과정 및 관련 체계를 비밀로 유지하려 한다. 이 때문에 일반 국민은 물론이고 전문적인 학자조차도 국가의 정보활동에 대해 파악하기 어렵다.저자 에이미 제가트는 미국의 정보기구와 정보활동을 30년간 연구한 학자로서, 객관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고 애정 어린 시각으로 미국 정보기구의 역사와 역할, 현재의 문제점과 향후 과제에 대해 설명한다. 미국은 정보활동을 통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고, 양차 대전과 냉전을 승리로 이끌고, 사상 최악의 테러리스트 빈 라덴을 추적·사살하였다. 그러나 미국 정보기구는 정보..

구술로 본 한국현대사와 군 (2020)

책소개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현대한국구술사연구사업단은 “한국현대사와 군”이라는 주제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에 걸쳐 구술 채록과 구술사 연구를 진행했다. 탈식민, 분단과 전쟁, 군사독재와 민주화,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 경제성장 등이 복잡하게 교차한 한국현대사의전개 과정 속에서 군은 한국의 안보뿐만 아니라 정치, 외교,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한국현대사에 끼친 군의 영향력에 비해 한국 역사학계에서 군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논의는 그리 활발한 편이 아니었고, 이를 규명하기 위한 자료 수집 역시 그리 활발한 편이 아니었다.특히 군에 몸 담았던 인사들이 격변의 한국현대사 속에서 고비마다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활동경험과 육성을 체계적으..

냉전과 탈식민의 세계사 (2024)

책소개이 책은 20세기에 나타난 냉전과 탈식민이라는 두 개의 거대한 세계사적 흐름을 교차함으로써 그간 간과되었던 현대사의 여러 지점을 재발굴하고, 재조명하고, 재해석한다.여기에는 미 제국의 기원에서부터 유럽 제국주의의 인종과 젠더, 영 제국의 탈식민, 소련과 냉전 사이의 관계, 한국전쟁의 국제사, 전쟁 포로의 의미, 민족해방의 언어적 재현, 근대화론의 이상과 현실, 제3세계의 국민국가 건설, 식량과 인구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가 포함된다. 냉전과 탈식민을 교차시키려는 노력은 다른 어떤 곳보다 한국에서 더욱 절실하게 요구된다. 분단된 국가에서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에 둘러싸인 이곳은 20세기 내내 냉전과 탈식민의 과정이 세계에서 가장 복잡하고도 격렬하게 전개되었던 현장이다. 오늘날 우리의 모습..

우크라이나전 3년째 전쟁 (2024) - 저널리즘 무엇을 보고 들었으며 어떻게 볼 것인가, 그 현주소

책소개현대전은 과거처럼 땅과 하늘, 바다에서 첨단 무기로만 싸우지 않는다. 정치·외교적 공작과 정보 교란 등을 이용하는 심리전과 사이버전이 기존의 전쟁 개념과 결합한 하이브리드전이다. 사용 가능한 모든 수단과 첨단 기법들이 동원되는 시대다. 무엇보다도 상대 진영을 교란하고 국제 여론을 잡기 위해 언론과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한 프로파간다(선전 선동)가 시공간을 가리지 않고 구사된다. 가짜뉴스도 횡행한다. 참혹한 전쟁을 독자(시청자)들에게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또 진실되게 전해야 하는 저널리즘, 즉 전쟁 저널리즘이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는 이유다.3년째 접어든 러-우크라 전쟁을 ‘전쟁 저널리즘’이라는 창으로 들여다본다면, 어떤 광경이 펼쳐져 있을까? 진영 논리에 따른 과도한 편가르기가 저널리즘의 선을 ..

베를린 함락 1945 (2023)

책소개1945년 4월 16일부터 5월 2일까지 2주간 벌어진 베를린 전투기록보관소 자료, 일기, 회고록을 바탕으로 수백만 명의 경험을 재구성해낸오만, 어리석음, 복수, 인내, 자기희생, 생존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1945년 1월, 마침내 제3제국의 국경에 다다른 붉은 군대는 복수할 게 많았다. 독일군과 나치 친위대의 잔인함을 잊을 수 없었던 그들은 광분 속에서 탱크로 피란민 대열을 짓이기고, 대규모 강간과 약탈, 상상할 수 없는 파괴를 벌이면서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수십만 명의 여성과 아이가 얼어 죽거나 학살당했고, 200만 명의 여성이 강간당했으며, 700만 명 이상의 시민이 붉은 군대의 분노를 피해 서쪽으로 피란을 떠났다. 이는 역사상 가장 끔찍한 화염과 칼의 참상이었다. 앤터니 비버는 제3제국의 최..

고대 이집트 전쟁론 (2024) - 개전권과 교전법을 중심으로

책소개고대 이집트에서 전쟁은 어떻게 신성한 의무로 정당화되었는가?고대 문명의 전쟁 방식으로 살펴보는 전쟁의 본질과 정당성이집트인들에게 전쟁의 정당한 명분, 즉 개전권은 신들과 인간의 조화를 유지하고 마아트를 수호하는 왕의 신성한 의무로 여겨졌다. 따라서 고대 이집트에서 신성한 왕권의 유일한 담지자로서 왕이 자신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기획하고 추진하는 방어전, 선제타격, 정복전, 내전 등의 모든 전쟁은 ‘정당한 전쟁’ 혹은 ‘신성한 전쟁’으로 간주되었다. 이집트인들의 입장에서 전쟁의 명분이 지극히 정당했으므로 전쟁에 동원된 모든 수단 또한 ‘전쟁의 정당한 수단’으로 여겨졌다.이는 이집트가 권력을 집중하고 번영을 구축하기 위해 전쟁을 통해 실리적 목적을 달성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즉, 이집트에서는 전쟁이 ..

2차대전 해전사 (2024) - 전쟁의 향방을 결정지은 세계 해전의 모든 것

책소개현존 최고의 해군사학자가 집대성한2차대전기 전 세계 해군과 해전의 모든 것1939년에서 1945년까지 2차 세계대전 시기에 전 세계 모든 바다에서 벌어진 전쟁을 집대성한 기념비적 저작. 주요 교전을 둘러싼 전황과 여러 인물에 초점을 맞추어, 그 규모와 상호 연관성을 유기적이면서 치밀하게 파고든다. 각국의 해군, 함정, 각종 무기에 대한 상세한 설명에서부터 대규모 전투의 메커니즘과 거시적이고 글로벌한 조망까지, 가히 2차대전 해전사의 바이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을 읽다 보면 해군과 해전이 어떻게 2차대전의 향방을 좌우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유보트 공격과 대서양 전투, 기적 같은 됭케르크 철수 작전, 노르웨이 피오르(협만)를 장악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 전쟁 초기 이탈리아 해군의 위상과 몰락, ..

칼을 가는 데 집중하라 (2024) - 전투전문가의 핵심역량

책소개『칼을 가는 데 집중하라』는 칼집 치장이 아니라 전투력 구성요소(유형의 병력, 무기·장비·물자, 부대조직, 무형의 군기, 사기·정신무장·교육훈련·리더십 등)의 효율적 운용과 이를 근원으로 해 전투수행기능과 전투력 발휘요소(리더십, 전장지식 등)를 통해 전투력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한 노력의 집중, 즉 ‘전투전문가’로서 핵심에 집중해 진정한 실력을 쌓고, 전투에서 승리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목차들어가며/3나는 전투전문가인가/8PART 01 전장실상과 전장인식1-1 전장실상 19· 고통과 공포가 난무한다. 20· 적과 싸우기 전 악조건 지형과 기상에 봉착한다. 21· 적의 위협은 때와 장소,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23· 다양한 위협이 어디에나 존재한다. 24· 적은 정형화된 방식으로 싸우지 않는다. ..

일본의 스파이 전쟁 (2024)

책소개기타무라 국장은 이 책에서 사실상 일본의 국가정보기관인 경찰청 외사정보부에서 근무하면서 다루었던 수많은 안보 사건의 경험을 자전적으로 기술했다. 그가 다룬 주요 사건의 내용은 책의 목차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목차추천의 글 i역자 서문 vi저자 서문 ix제 1 장 「요코타 메구미」 ‘가짜 유골’ 사건 1해설 1 일본인 납치는 북한 대남공작의 일환 20제 2 장 「일본 적군」과의 싸움 23해설 2 김포공항에 착륙한 적군파 납치 항공기 41제 3 장 옴진리교 ‘러시아 커넥션’ 43해설 3 러시아의 영향력 공작 및 정보 조작 57제 4 장 경제안전보장 -중국 기업 「화웨이」의 위협 59해설 4 미국의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 72제 5 장 불법수출을 적발하라 - 북한 75해설 5 전략물자 수출통제 체..

북한의 침투 및 도발, 그 끝은 어디인가 (2024) - 북한의 대남 침투 및 도발사

책소개“대결의 시대를 청산하고 화해와 평화의 시대로”남북의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원한다면북한의 대남 침투 및 도발의 역사를 정확하게 되짚어 보아야 한다!필자는 10년간 육군군사연구소에서 연구관으로 근무하며 6권으로 구성된 『대침투작전사』 전집을 집필하고 발간하였다. 이는 북한의 대남 침투 및 도발을 군의 작전 수행 과정에 주안을 두고 분석하고 정리한 것으로 군사보안을 고려하여 군 내부에서만 활용하고 있다. 필자가 이번에 집필한 『북한의 침투 및 도발, 그 끝은 어디인가』는 순전히 북한의 침투 및 도발사건 자체에만 초점을 맞춰 북한의 대남 침투·도발사건의 전체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북한의 대남 침투 및 도발이 어떻게 자행되어 왔고,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를 가감 없이 사실..

기술과 국가 (2024)

책소개성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역사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날리는 경고의 메시지그가 이번에 펴낸 『기술과 국가』는 역사의 중심에서 국가기술에 대한 모든 것을 꿰뚫고 있다. 국가기술이 터져 나오는 현 시기에 이르러, 스티븐 브라이엔 박사는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군사기술의 양면성을 이야기 하는 동시에 이를 위한 단단한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경고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의 전쟁으로 지구촌에 전쟁의 위기가 고조된 지금, 우리는 역사 속에서 어김없이 군사기술혁명 시대에 이르렀다. 기술에 대한 규칙과 질서가 무너지면 혼란이 야기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시대에서, 『기술과 국가』는 우리의 군사 기술에 대한 태도를 바로 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목차저자 서문 13제1..

대통령과 장군들 (2024) - 미국의 대통령들은 전쟁 중에 어떻게 군을 이끌었는가

책소개정치­군사 관계는 단순히 대통령이 명령을 내림으로써 시작되고 장군들이 이를 완벽히 수행함으로써 끝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오히려 양측의 긴밀한 상호작용은 주요한 결정사항에 대한 격렬한, 그리고 때로는 논쟁적인 협의negotiations를 통해 생겨나는 것이다. 가장 효과적인 정치­군사 관계의 모델인 링컨­그랜트와 루스벨트­마셜의 관계를 보면 그들 간의 상호 신뢰는 정직, 존경, 입증된 능력, 공동의 세계관, 자기 파트너가 자신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부터 형성된 것이었다. 한편 가장 비효과적인 관계로 들 수 있는 링컨­매클렐런, 트루먼­맥아더 사이에서는 앞에서 언급한 특성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장군들은 당대에 요구되는 정치지도자에 대해 적절한 판단을 내리는 미국의 선거과정을 믿어야 ..

현대문명의 묵시록 1차 세계대전史 (2024)

책소개유럽에서 일어난 전쟁은 어떻게 세계전쟁이 되었나이 책은 전쟁의 원인을 제공한 식민지 쟁탈전으로 시작하여, 종전 12년 후 베를린의 한 영화관에서 일어난 소동으로 끝난다. 당시 상영된 영화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작가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반전소설 [서부 전선 이상 없다]의 동명 영화였다. 당시 이 영화의 상영 방해를 주동한 사람이 저 유명한 괴벨스였다.한국사와 세계사를 넘나들며 일화당 6쪽 내외의 에피소드 형식의 역사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저자의 이번 탐구 주제는 ‘1차 세계대전’이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나무와 숲”을 동시에 들여다보고 성찰하려는 저자의 의도가 이번에도 책의 주제의식을 관통한다.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유럽에서 벌어진 전쟁에 왜 ‘세계’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

아주 짧은 소련사 (2024) - 러시아혁명부터 페레스트로이카까지, 순식간에 사라진 사회주의 실험의 역사적 현장

책소개장기화되는 우크라이나 전쟁, 푸틴, 체르노빌 원전…20세기 말 갑자기 사라져버린 소련이 세계 정치 최전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미국과 함께 1980년대까지 초강대국으로서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며 세계를 양분했던 소련은 1991년 갑자기 몰락했다. 소련의 유령은 소련이 붕괴할 때처럼 불현듯 사라질까? 그럴 리 없다. “소련의 몰락을 후회하지 않는 사람은 심장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했던 푸틴에 의해, 우크라이나 침공은 장기화하여 2023년 현재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사회주의 혁명, 제2차 세계대전, 냉전으로부터 현재의 전쟁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련사를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소비에트연방의 탄생, 레닌의 통치와 후계투쟁, 스탈린주의, 전쟁, 집단지도체제와 흐루쇼프 시대, 브레즈네프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