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중국.동아시아 이해 (독서>책소개)/3.중국근현대사 59

젊은 인민의 초상 (2024) - 개혁개방에서 시진핑 시대까지 중국의 두 세대가 건너온 강

책소개중국의 ‘다음 세대’는 어떻게 지금 모습이 되었는가그들은 향후 어떤 세상을 만들어나갈 것인가1996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의 두 세대 젊은이들이 처한 현실을깊은 공감과 진지함을 담아 그려낸 가장 인간적인 저널리즘나는 젊은이들이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는 외동들이기 때문에 위험을 회피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전 세대들에 비해 훨씬 더 좋은 교육을 받았고 바깥세상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는 얘기도 했다.“하지만 이게 미래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내가 말했다.“어쩌면 이들이 시스템을 바꿀 방법을 찾아낼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저 시스템에 적응하는 방법을 찾아낼지도 모릅니다.”나는 나를 둘러싼 젊은 얼굴들을 바라보며 이렇게 물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우리는 적응할 거예요.” 한 여학생이..

명청시기 예수회 선교사 한학의 사(史)- 2024 (중국근대사)

책소개이 책은 명청 시기 예수회 선교사들의 한학을 중심으로 동서양 문화 교류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바티칸 도서관에 소장된 명청 시대의 문헌을 분석하여, 동서양의 학문과 문화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의 근대적 사유의 발단과 근대사상의 발생 과정을 새로운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다. 목차한국어판 저자 서문편역자 서문추천의 글 1, 2책머리에제1장 서양의 초기 여행기 한학1. 그리스시대 서양의 중국 인식2. 로마시대 서양의 중국 인식3. 중세시대 서양의 중국 인식4.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5. 『동방견문록』의 사상·문화적 의미제2장 대항해시대와 선교사의 중국 진출1. 지리 대발견의 시대2. 예수회의 중국 진입3. 도미니코회의 중국 남부 진입..

중국 근현대사 강의 (2021)

책소개우리 고유의 시각으로 쉽게 풀어 쓴한국 최초의 중국 근현대사 개설서 개정판!!중국은 전통 시대부터 한국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며, 21세기 들어 미국과 함께 G2 반열에 오르면서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제재 조치[限韓令]로 한국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으며 그 여파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을 정도이다. 1992년 창립한 이래, 중국 근현대사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선도해 온 중국근현대사학회는 현재 불거지고 있는 중국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과거와의 연속선에서 찾기 위해 ‘중국근현대사학회 강의총서’라는 시리즈를 기획해 2019년 그 첫 번째 책 『중국 근현대사 강의』를 내놓았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외에 12편의 글을 3부로 나누어..

동아시아로의 항해 (2024) - 초기 근대 가톨릭 예수회의 중국 선교

책소개이 책은 16세기 말에서 18세기 초까지 중국에서 활동한 예수회 선교사들의 선교 활동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포르투갈과 이탈리아의 아카이브에서 새롭게 발굴한 수많은 예수회 연례 서한, 행정 명령 및 선교사 보고서, 그리고 선교사들의 개인 서신을 참고하여 예수회 중국 선교 연대기를 재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예수회 선교사들이 중국 사회 상하층의 개종을 목표로 한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개종 전략과 기술, 또 이로 말미암아 만들어진 중국 선교 교회의 성격과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 중국 예수회원들의 행적을 종교적 측면에서 조명하고, 그들의 선교 활동이 중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하며, 이를 통해 근대 동아시아에서의 선교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목차발간사한국어판 저자 서문추천사저자 서문..

중국의 근대, 근대의 중국 (2024)

책소개중국의 근대철학과 사회 변화를 다룬 포괄적인 연구서. 『중국의 근대, 근대의 중국』은 철학, 역사, 정치라는 주제로 중국 근대사의 다양한 측면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먼저 중국 근대철학의 파괴와 정립 과정을 시작으로 주요 사상가들의 철학적 기여를 면밀하게 탐구한다. 담사동, 캉유웨이, 량치차오 등 중국 근대사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주요 인물들의 철학과 사상을 조명하며, 그들의 사상이 어떻게 중국 사회와 문화에 영향을 미쳤는지 구체적으로 논증한다. 근대 중국의 철학적 사유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목차발간사중국 근대철학의 파괴와 정립파괴와 소통의 철학자, 담사동중국의 미래를 그린 캉유웨이과학과 부강의 전도사 옌푸근대 중국이 꿈꾼 무정부주의 유..

1930년대 중국 민족주의 역사학의 발흥 (2023) - 동아시아 근대의 형성과 역사학 2

책소개문명전환기 새로운 역사학의 모색1930년대 중국 민족주의 역사학의 대두와 그 유산중국의 역사학에서 1930년대는 매우 특징적인 시기였다. 20세기 초 수용된 근대 역사학이 마침내 구체적인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였다. 근대 국가에 조응하는 학술제도와 함께 북벌 이후 고조된 학술 민족주의가 그 배경이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현상은 일제의 만주 침략을 계기로 역사학이 대중 민족주의와 결합하면서 급격하게 정치화하였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 같은 현상에 주목하여 중국의 민족주의 역사학이 일제의 침략을 계기로 어떻게 민족과 강역 그리고 문화적 정체성을 재구성하는지, 나아가 그것이 어떠한 유산으로 현재에도 작동 하고 있는지를 여러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처럼 중국의 근대 역사학을 동아시아적 맥락에서 ..

문명제국에서 국민국가로 중국 (2009)

책소개한 · 중 · 일 3국의 현재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분기점이 된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근대이행기를 총체적으로 살피는 「기획강좌:근대의 갈림길」 시리즈 제1권. 일국적 인식에서 벗어나 각국의 근대화 과정을 서로 엇갈리면서도 동시에 얽힌 하나의 지역사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 1~3권이 한 · 중 · 일 각국의 개항에서 1910년 무렵까지를 개괄적으로 서술한다면 4권은 이를 비교하고 총괄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1권 『근대와 식민의 서곡』은 한국의 식민화가 필연적인 결과가 아니라 당시 나타난 여러 가능성들 가운데 하나가 실현된 것임을 보여주고, 2권 『문명제국에서 국민국가로』는 중국이 걸어온 지난 100년을 5000년이란 긴 역사 속에 위치시켜 파악하면서 성공과 실패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시각을..

문명제국에서 국민국가로 중국 (2009)

책소개한 · 중 · 일 3국의 현재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분기점이 된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근대이행기를 총체적으로 살피는 「기획강좌:근대의 갈림길」 시리즈 제1권. 일국적 인식에서 벗어나 각국의 근대화 과정을 서로 엇갈리면서도 동시에 얽힌 하나의 지역사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 1~3권이 한 · 중 · 일 각국의 개항에서 1910년 무렵까지를 개괄적으로 서술한다면 4권은 이를 비교하고 총괄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1권 『근대와 식민의 서곡』은 한국의 식민화가 필연적인 결과가 아니라 당시 나타난 여러 가능성들 가운데 하나가 실현된 것임을 보여주고, 2권 『문명제국에서 국민국가로』는 중국이 걸어온 지난 100년을 5000년이란 긴 역사 속에 위치시켜 파악하면서 성공과 실패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시각을..

중국 근현대사 4 (2013) - 사회주의를 향한 도전 1945 - 1971

책소개4권은 1945년부터 ‘문화대혁명’의 격동이 대륙을 뒤흔들고 있던 1971년까지를 살펴보고 있다. 오랜 항쟁 끝에 승리한 뒤에 국공 양당의 회담이 1945년 8월부터 10월까지 충칭에서 열렸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장제스와 마오쩌둥의 정상회담을 거쳐 10월 10일자로 합의문(쌍십회담기요)이 공표되었다. 무역을 자유화하고 미국을 의지하여 전후 부흥을 해보려 애쓴 국민당 정권은 단기간에 벽에 부딪쳤고, 무능과 부패로 국민의 지지를 잃어버렸다. 그 과정에서 신민주주의를 내걸고 다른 당파의 협력을 얻어 정권의 자리에 오른 것은 공산당이었다.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의 시점에서는 중국이 사회주의를 지향하고 있지 않았다. 국민당 정권 아래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질서의 일각에 자국을 위치지우고 전..

모택동과 중국혁명 3 (2024)

책소개 20세기 중국혁명의 주역은 ‘중공(中共) 창시자’, 중국 공농홍군(工農紅軍)의 창건자, 중화인민공화국의 주요 창건자 모택동이다. 이 또한 중국혁명과 작금의 중국사회를 이해하려면 ‘모택동 연구’가 필수불가결한 주된 이유이다. 한편 중국인들은 ‘공화국 창건자’ 모택동을 여전히 ‘구세주(救世主)’로 여기고 있다. 또 ‘모택동 신격화’는 현재진행형이다. 21세기 현재 중공의 지도이념인 모택동사상은 독보적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목차 제3부 정풍운동과 모택동사상 제7장 환남사변(?南事變)과 대생산운동 제1절 국민당의 반공(反共)과 중공의 반‘충돌’ 투쟁 1. 국민당의 ‘용공(溶共)’과 ‘중공 제약(限共)’ 정책 2. 국민당의 ‘반공(反共)’과 중공의 군사적 반격 제2절 환남사변과 중공의 반격 1. 대파습..

모택동과 중국혁명 2 (2024)

책소개 20세기 중국혁명의 주역은 ‘중공(中共) 창시자’, 중국 공농홍군(工農紅軍)의 창건자, 중화인민공화국의 주요 창건자 모택동이다. 이 또한 중국혁명과 작금의 중국사회를 이해하려면 ‘모택동 연구’가 필수불가결한 주된 이유이다. 한편 중국인들은 ‘공화국 창건자’ 모택동을 여전히 ‘구세주(救世主)’로 여기고 있다. 또 ‘모택동 신격화’는 현재진행형이다. 21세기 현재 중공의 지도이념인 모택동사상은 독보적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목차 제2부 삼낙삼기(三落三起)한 홍군 지도자 제4장 중화소비에트공화국 주석의 실 제1절 입삼노선(立三路線)과 홍군의 대도시 공격 1. 입삼노선의 출범, 팽덕회의 장사 공략 2. 제2차 장사(長沙) 공격과 입삼노선 중지 3. 강서성 소비에트정부 설립, 양개혜(楊開慧) 살해 1) ..

모택동과 중국혁명 1 (2024)

책소개 20세기 중국혁명의 주역은 ‘중공(中共) 창시자’, 중국 공농홍군(工農紅軍)의 창건자, 중화인민공화국의 주요 창건자 모택동이다. 이 또한 중국혁명과 작금의 중국사회를 이해하려면 ‘모택동 연구’가 필수불가결한 주된 이유이다. 한편 중국인들은 ‘공화국 창건자’ 모택동을 여전히 ‘구세주(救世主)’로 여기고 있다. 또 ‘모택동 신격화’는 현재진행형이다. 21세기 현재 중공의 지도이념인 모택동사상은 독보적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목차 제1부 산대왕(山大王)이 된 (中共)창건자 제1장 소산충을 이탈한 늦깎이 사범생 제1절 ‘개구쟁이’ 소년과 14세의 신랑(新郞) 1. 소산충의 ‘거인’, 석삼아자(石三?子) 2. ‘개구쟁이 소년’의 사숙(私塾) 생활 3. 14세의 소년 신랑과 ‘원배(原配)’ 나씨(羅氏) 제..

쑨원 근대화의 기로 (2018)

책소개 쑨원, 그 남자가 꿈꾸었던 것은 민주인가, 독재인가? 「독재 지향의 민주주의자」 쑨원의 평전! 중국에서 가장 빨리 「전제왕조 타도」와 「민주공화국 수립」을 주창한 혁명가 쑨원은, 그 후 당에 의한 독재적 지배를 제창했다. 그는 기묘하게도 민주와 독재라는 모순된 두 갈래 길이 이윽고 하나가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마치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와 같은 모습을 보인 쑨원의 사상과 생애를 살펴본다. 목차 머리말 -기로에 선 남자 제1장 하늘은 높고 황제는 멀다 1 제국의 한구석에서 중심부에서 소외되다 | 하와이 시절 | 홍콩에서 본 것 | 의학의 길과 혁명의 길 | 청년들의 혁명 살롱 | 민족의식과 ‘멸만흥한(滅滿興漢)’ 2 흥중회 광저우에서 ‘흥중회(興中會)’가 발족하다 | 리훙장에게 상서를 올리..

중국이 말하지 않는 중국(2023) - 현대 중국 탄생에 숨겨진 빛과 그림자

책소개 “BBC 저널리스트가 객관적인 시선으로 쓴 중국의 실체!” 중국의 개념부터 한족과 영토까지 100년 전에 만들어진 중국의 신화를 낱낱이 해부하다! 위험한 꿈 중국몽의 뿌리를 찾아서 중국은 어떤 나라인가? 그리고 어떤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인가? 이 책은 시진핑의 위험한 꿈 중국몽이 100년 전 새롭게 ‘발명된 중국’에 기초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저자 빌 헤이턴은 1995년부터 TV와 라디오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 1998년부터 BBC 뉴스에 몸담았다. 2006~2007년 BBC 특파원으로 베트남에 파견되면서 동남아시아 관련 보도를 줄곧 맡았다. 저자는 방대하고 철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중국이라는 개념이 100년 전 쑨원 등 혁명가들에 의해 발명되었고, 한족과 중화 민족, 주권과 영토 등도 10..

20세기 중국사 (2010) - 제국의 몰락에서 강대국의 탄생까지

책소개 제국의 몰락에서 강대국의 등장까지, 그 100년의 중국사 21세기 입구에서 20세기 중국사를 되돌아보다! 『20세기 중국사: 제국의 몰락에서 강대국의 탄생까지』는 현대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변화와 중국의 미래를 역사가의 시각에서 분석한다. 20세기 초입의 1901년, '부청멸양(扶淸滅洋)'의 기치를 내건 의화단 운동은 외국 군대에게 철저히 탄압당하고, 중국은 서구 열강에 반식민지화 되었다. 그로부터 정확히 100년이 지난 2001년, 베이징이 2008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다는 뉴스가 전해지자 중국인들은 거리로 뛰어나와 기쁨을 만끽했다. 이 양극단에 위치하는 두 사건 사이의 100년 동안 중국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저자는 20세기 중국의 모습을 마오쩌둥의 연설, 문화 혁명, 톈..

근현대 중국의 지식인들 (2022)

책소개 이 책은 2021년 부산대 K-MOOC ‘근현대 중국의 지식인들-인간을 묻다’의 산물이다. 20세기 중국사를 파악하기 위한 키워드로 인물 그중에서도 지식인의 삶, 그리고 그들이 저술한 고전을 텍스트로 당시의 시대적 고민과 사명을 이해해보려고 하였다. 특히 혁명의 핵심 주류 인물 혹은 정치 지도자보다는, 삶의 궤적이 시대의 성격을 규정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한 지식인들에게 관심을 두었다. 이에 박제된 역사 속의 인물이 아니라 우리와 마찬가지로 좌절과 희망을 갖고 있는, 그러면서도 시대를 앞서간 지식인 열전을 제시해보고자 했다. 기획안이 선정된 시점은 2021년 2월이었다. 중국사 전공자인 필자가 책임교수로 기획안을 제출하였고, 여기에 동아시아 지식인 문제에 관심이 많은 한문학과 김승룡 교수가 ..

당신이 알아야 할 현대 중국의 모든 것 - 마르크스주의 관점 (2023)

책소개 미·중 갈등의 시대, 오늘날 중국을 어떻게 봐야 할까? 기괴한 전체주의 사회일까? 아니면 신자유주의 정책을 추진하는 미국과 서방보다는 그래도 나은 모종의 사회주의 사회일까? 미·중 갈등에서 어느 편을 들어야만 할까? 이 책은 1949년 혁명부터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을 거쳐 시진핑 체제까지 중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쟁점 14가지를 다룬다. 이를 통해 중국이 서방과 본질적으로 다를 바 없는 자본주의 체제의 일종(국가자본주의)이라고 주장한다. 중국에서 진정한 사회주의의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것은 오히려 이 책에서 조명하듯이 잘 알려지지 않은 노동자·농민·소수민족·여성의 저항의 역사일 것이다. 중국 현대사를 처음 읽는 독자들, 중국 안팎에서 벌어지는 온갖 혼란스러운 일을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큰 도움..

미국이 길러낸 중국의 엘리트들 - 미국의 중국 유학생들, 1872~1931 (2023)

책소개 낙후된 초나라의 인재를 선진국 진나라에 보내라!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건너간 중국 엘리트들은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떤 사람이 되어 돌아왔는가 그리고 중국의 사회,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미국이 길러낸 중국의 엘리트들: 미국의 중국 유학생들, 1872-1931』(원제: 礎材晉育)은 미중 양국의 인재 교류의 양상을 살펴본 책이다. 『중국유미학생월보』를 주된 자료로 삼고, 1902년에 창립했다가 1931년 해체한 전미중국유학생연합회 활동을 중심으로 중국인 미국 유학생을 조명했다. 이 단체는 중국 유학생들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만든 전국 유학생 조직으로, 룽훙이 주도한 어린 유학생들은 포함되지 않으며 그들이 본국으로 소환된 이후의 ‘과도기 세대’ 유학생들이 중심이다. 그렇게 볼 때 전미중국유학생연..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의 진실 (2023) -『언덕 위의 구름』과 일본인의 역사관

책소개 『일청전사』와 「일청전사 결정초안」 청일전쟁은 1894년 7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한반도와 중국 동북 지방을 배경으로 청나라와 일본 사이에 벌어졌던 국제전이었다. 그 무대는 조선이었다. 이는 근대 일본이 처음으로 경험한 대외 전쟁이었으며 그 결과로 일본은 동북아의 패권을 장악했다. 그리고 일본 육군 참모본부는 1904년에서 1907년에 걸쳐 『일청전사』를 총 8권으로 발간했는데 이를 정사로 여겨 왔다. 『일청전사』는 조선 국내에 있는 청나라 병사를 몰아내 달라는 조선 정부의 요청을 받고 전쟁을 시작했다고 기록함으로써, 일본이 전쟁을 일으킨 대의명분으로 유포되었다. 『일청전사』편찬을 위해 정리된「일청전사 결정초안」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94년, 일본 학자 나카쓰카 아키라의 논문과 저술을 통해서였..

역사는 누구의 편에 서는가 (2014) - 난징대학살, 그 야만적 진실의 기록

책소개 가장 참혹했지만 역사에 묻혀버린 ‘난징대학살’, 그 진실의 기록! 중일전쟁이 벌어지던 1937년 12월 13일, 중국의 수도 난징이 점령됐다. 그리고 6주 동안 근현대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참혹한 만행이 벌어졌다. 최대 35만의 중국인이 살해되고, 8만 이상의 노소를 불문한 여성이 강간을 당한 것이다. 당시 세계 각국의 머리기사를 장식했던 이 사건은, 그러나 전쟁이 끝나자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듯 묻혀버렸다. 무슨 일이 있었기에 600만의 유대인을 학살한 나치조차 그 잔혹함에 몸서리를 치던 ‘난징대학살’이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것일까?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과거를 되풀이한다” 이러한 의문을 가졌던 중국계 미국인 2세 아이리스 장은 진실을 향한 끝없는 집념과 열정을 가지고 천부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