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국근대사 연구 (독서>책소개) 482

근대의 기억, 산업유산 폐산업시설은 어떻게 ‘문화유산’이 되는가

책소개근대의 기억과 경험, 무엇을 보존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산업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모색과 제안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산업시설을 유산으로 인식해 보존·활용하는 일은 이미 세계적인 흐름이 되었다. 하지만 산업유산의 보존·활용에 관한 논의와 움직임이 활발해질수록 이를 둘러싼 이해 당사자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그곳에 담긴 당사자의 기억과 목소리를 보존하는 것보다 경제적 효과를 우선시해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을 수 있는 볼거리로 꾸미는 데 치중하는 것이 현재의 모습이다.폐산업시설을 새로운 ‘볼거리’가 아닌 ‘유산’으로 인식하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그곳에 담긴 수많은 기억 가운데 ‘무엇’을 보존하고 지역 재생의 자원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놓고 다양한 이해 당사자가 모여..

대한제국과 3·1운동 (2022) - 주권국가건설운동을 중심으로

책소개“근대 한국의 주권국가건설운동은좌절되었을지라도 그 여정은 결코 멈추지 않았다!”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진한국인의 주권국가건설운동을 통해 대한제국의 위상을 재정립하다열강의 각축장, 일제의 침략과 망국이라는 이미지로 기억되어온 대한제국. 그러나 그 속에서도 주권국가를 건설하고자 하는 한국인들의 열망과 노력은 계속되었다. 수구와 개화의 이분법적 틀에서 벗어나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이끌어낸 한국인의 주권국가건설운동의 역사적 기반과 역동성을 고찰하며, 대한제국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목차책을 펴내며제1부 체제 위기와 시무개혁1장 서구 자본주의의 침투와 위기의식 고양2장 시무개혁론의 전개와 분화3장 정부의 서구 전장 탐색과 만국사 서적 보급4장 이유원의 시무개혁론과 ..

교과서가 쉬워지는 이야기 한국사 (2024) : 조선-근현대

책소개조선을 거쳐 대한민국이 되기까지!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역사가 시작된다조선 왕조 500년부터 격동의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기나긴 시간을 학습하고 기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역사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교과서가 쉬워지는 이야기 한국사 : 조선-근현대』는 현직 교사의 필체로 우리 역사를 쉽고 유익하게 옮겨냈다. 태조부터 시작해 순종으로 완성된 조선의 기록과 광복 그리고 전쟁, 분단이라는 이름으로 쓰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외우지 않고도 머릿속에 깊이 기억될 역사가 있다. 일반적인 책에서는 생략된 이야기도 등장해 전체 내용을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부분도 바로잡아 주기도 한다. 우리의 조상들이 써 내려온 자랑스러운 과거와 현재를 만나보자.목차들어가는 글 51장 조선의 시작세계사..

1894년 동학군의 공주 점거투쟁 (2024) - 남접·호남 중심 농민전쟁론 넘어서기

책소개실패한 ‘전쟁’인가 패러다임을 바꾼 ‘의거’인가― 1894년 동학군의 공주 점거투쟁 재조명기존의 연구들은 남북접 동학군의 1894년 공주 점거투쟁을 ① 전봉준 등 ‘남접’ 중앙지도부가 ② 자신들 나름의 지도사상과 통일적 강령을 가지고 ③ 호남 ‘농민군’의 혁명적 폭력을 동원·규합하여 ④ ‘농민전쟁’을 도모한 사건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저자는 이런 기존의 주류 경향을 ‘남접·호남 중심 농민전쟁론’이라 규정한다. 이는 물론 나름의 절박한 필요에 부응한 일종의 시대적 산물이었다. 일제하 민족해방운동, 또는 198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일종의 혁명전통론(호남 의향론, 민주화 성지론)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낡은 분석방법이자 역사상일 따름이다. 농민전쟁론에 따르면, 남북접 동학군의..

또 다른 사회주의 (2024) - 한국 사회민주주의의 역사적 기원

책소개“이 책은 당시 ‘좌익 사회민주주의’라 불리면서 사회민주주의로 포섭되어갔던 식민지 조선 사회주의 흐름의 일부를 서구와 일본사회주의 운동의 흐름과 연관시켜 살펴본 것이다. 이 책은 일제하에서 해방 직후 사회주의 운동을 공산주의 운동 범주만으로 전일화시켜 살펴보는 기존의 이해를 극복하기 위해서, 또한 식민지 조선은 서구나 일본과 달리 사회주의 이념이 민족주의의 영향하에 미분화되었다는 인식을 부정하기 위해 쓰였다.”‘한국 사회주의사상·문화사’ 총서 출간―한국 근현대사에서 사회주의가 갖는 역사적 의미는 무엇인가?『공상에서 과학으로―한국 사회주의의 기원』, 『민족과 혁명―식민지 사회주의의 이념과 실천』, 『또 다른 사회주의―한국 사회민주주의의 역사적 기원』, 『카프를 넘어서―사회주의와 식민지 조선문학』 등 ..

동학과 서학 (2025) - 이해와 관점의 전위와 변신

책소개2024년, 동학을 창도한 수운 최제우 탄신 200주년을 맞아 서학(기독교)인들이 동학과의 대화를 시도하는 공동 저술이다. 차이와 반목이 아닌 공동과 공통의 접점에 서서 그 사이-너머로의 새로운 도약을 시도한다. 제1부에서 동학의 독창적 차원과 역사적인 응전에 대한 유학과 서학 관점에서의 이해를 통해 신학(神學) 이후의 신학(信學)을 모색한다. 제2부에서 내재적 초월주의로서의 동학과 서학의 종교적 신비주의 전통을 비교-탐색한다. 제3부에서 내재적 신비주의가 오늘의 삶에서 전복적이고 사회 해방적인 실천과 수행의 원리가 되는 과정을 살핀다. 제4부에서는 동학과 서학의 만남을 “개벽 신학”이란 언어로 재구성하고 현재의 동학-기독교 이해를 넘어서는 새로운 ‘空-公-共’의 신학을 제시한다. 이처럼 동학과 서..

근대 재정개혁의 설계자 어윤중과 그의 시대 (2018)

책소개외세의 침략과 시대의 엄혹한 압박에 굴하지 않고 온 몸을 내던진어윤중의 삶과 역사에 대한 김태웅 교수의 역사평설이 책은 한국 근대개혁기 재정 문제를 비롯해 국내외 정치와 경제사회 현안을 해결하려다가 비명횡사한 어윤중(魚允中, 1848~1896)의 일대기를 사료에 입각하여 서술한 역사평설이다. 어윤중의 생애를 생생하게 재현하기 위해 풍부한 자료를 동원하고 어윤중 관련 유적지를 직접 답사함으로써 교과서를 비롯해 학계가 외면한 어윤중의 삶과 역사적 의미를 총체적으로 복원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저자는 “어윤중과 시대의 만남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여러 인물들이 총체적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가며 다음 세대에 무엇을 남기고자 했는가를 서술하고 싶었다.그의 개인적 고뇌와 엄혹한 시대의 긴장 어린 대화를 듣고자 했..

3.1독립만세운동과 식민지배체제 (2014)

책소개한일 학자들이 함께 3·1운동과 그 전후를 논한 한일 최초의 기념비적 대작무엇이 우리의 첫 번째 근대 국민운동을 가능케 했는가.100년 전 그때 국가 형성의 데모크라시 정신으로 현재 우리의 시공간이 탄생되다한일 최초 양국의 학자 10인이 5년에 걸친 3·1운동 공동 연구의 성과물을 출간한다. 한국 학자들이 학생층과 손병희, 안중근, 조소앙 등 식민지배 피해자의 활동을 다룬다면, 일본인 학자들은 당시 일본정부 재판 기록, 정책, 일본 지식인 등 가해자의 대응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이 책은 또한 3·1독립만세운동이 싹틀 수 있었던 배경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3·1운동이 배태된 근본적인 원인을 역사의 ‘연속성’ 측면에서 재조명한 것이다. 관련 보도와 서적이 쏟아져 나오고 ..

동학사 (2024) - 새 세상을 꿈꾼 민중을 기록하다

책소개모두가 하늘처럼 대우받는 세상을 꿈꾸었던 동학당사자의 눈으로 민중의 염원을 기록하다한국사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위기의 순간엔 늘 ‘가장 보통의 사람들’이 앞장섰다. 그중 동학농민전쟁과 3·1운동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구성원들이 ‘아래로부터의 변화’라는 경험을 쌓은 중요한 사건으로 손꼽힌다. 그리고 이 두 사건에 동학(東學)과 이를 계승하는 천도교가 주축이 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2024년은 동학의 창시자 최제우가 탄생한 지 200년, 동학농민전쟁이 일어난 지 130년이 되는 해이다. 이에 맞춰 동학의 역사를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 오지영의 『동학사』가 〈규장각 대우 새로 읽는 우리 고전〉의 복귀와 함께 출간되었다. 기존에 출간되었던 『동학사』가 원문을 옮겨 적고 간단한 주석을 다는 데 그쳤..

컬렉터, 역사를 수집하다 (2024) - 평범한 물건에 담긴 한국근현대사

책소개“나는 사람들의 삶을 모으고,역사의 흔적들과 대화하는 일에 빠져 있다”평범한 물건이 역사가 되는 순간,어느 컬렉터의 특별하고 가슴 뛰는 역사 읽기30여 년 전, 선사시대 유적지에서 우연히 찾은 토기 파편 하나가 열정적인 역사 수집의 시작이었다.진 한 장에서부터 일기장, 편지, 영수증, 사인, 사직서, 온갖 증명서까지 개개인의 삶과 일상이 담긴 물건들을 모으고 또 모았다.료에 숨겨진 역사적 코드들을 하나둘씩 추적하고, 그날을 살았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복원하면서 역사의 조각들을 맞춰가는 시간은 희열과 감동을 안겨주었다.한결같이 컬렉터를 사로잡은 수집과 역사 읽기의 흥미로운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목차책을 펴내며MY COLLECTION 1 독립협회 보조금 영수증독립문과 세 번의 독립MY COLLECT..

그들의 대한제국 1897~1910 (2024) - 5인의 기록으로 재구성한 있는 그대로의 대한제국사

책소개대한제국에 대한 편견을 벗어던져라!정치인, 선교사, 지식인, 언론인, 상공인당대를 살았던 각양각색 5인의 기록으로편견도 꾸밈도 없이 새롭게 만나는 대한제국의 역사대한제국의 역사를 다시 그리다―당대를 살았던 5인의 기록으로 재구성한 있는 그대로의 대한제국사역사의 법정에 늘 소환되는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 ‘대한제국’. 학계의 입장은 크게 엇갈린다.하나는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약육강식의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해 망국을 초래했으니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제국주의라는 시대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지만 근대화를 위해 노력했으니 긍정적인 면도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렇게 대한제국을 둘러싼 논쟁이 화톳불처럼 계속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대한제국을 어떻게 봐야 할까? 가장 좋은 방..

저항의 축제 (2023) - 해방의 불꽃, 시위 농민항쟁에서 촛불집회까지, 파리코뮌에서 68혁명까지

책소개시위문화로 살펴본 근현대사한국의 농민항쟁에서 촛불집회까지, 유럽의 파리코뮌에서 68혁명까지시위문화란 “시위대가 상징적 행위, 곧 깃발을 들고 구호를 외치거나 노래를 부르는 것, ‘적’의 상징을 불태우거나 부수는 것, 자신의 요구를 적은 신문과 팸플릿 등을 배포하는 것 등으로 집단적인 의사를 표현하고 실천하며 그 과정에서 시위의 ‘대의’를 경험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기는 해도 나라마다, 시기마다 시위문화는 달랐다. 이 책은 바로 그 내용을 다룬다. 한국에서 일어난 1862년 농민항쟁, 1894년 동학농민전쟁, 1919년 3·1운동, 1960년 4월혁명, 2008년 촛불집회, 그리고 유럽에서 일어났던 1871년 파리코뮌, 1905년과 1917년의 러시아혁명, 1936년 스페인내전, 1968년 68혁명..

일제, 식민지, 근대 한국 (2023)

책소개이 책에는 우리가 다소 낯설어할 법한 사건들이 담겨 있다.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발생했지만, 아직도 잘 알려지지 않은 사건들. 여섯 명의 저자들은 각 사건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일본인에게 사상과 문화를 탄압당했던 조선인의 삶을 오롯하게 보여 준다. 당시 초등교원이 받았던 민족 차별, 교내 여성들을 대상으로 발생했던 성폭력과 성차별, 노동자들이 부당하게 당했던 경제적 착취 등 조선의 비통한 식민사를 들여다보며, 현재에도 잔존하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조명한다. 목차발간사자괴감과 자부심 사이?―?일제강점기 초등교원으로 살다 _김광규일제강점기의 ‘스쿨미투’ _김광규근대의 화장술, 화장 _정일영사상 사건과 치안유지법의 탄생 _전명혁‘101인 사건’과 치안유지법 _김국화우생학, 과학에서 미신의 경지로 ..

근대 선교사의 독립운동 (2024)

책소개근대 외국인 선교사들은 당시 한국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면서도 한국독립운동사에서 크게 조명을 받지 못했다. 이 책에서 저자 심옥주 교수는 일제강점기 동안 한국의 독립운동에 힘을 보탠 다섯 명의 선교사들의 활동을 추적하며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한국에 헌신했는지 살펴보고, 당시 현장을 현장감 넘치는 목소리와 친절한 어투로 풀어 나간다.호러스 언더우드, 앨리스 해먼드 샤프, 이사벨라 멘지스, 조지 새넌 맥큔, 프랭크 윌리엄스. 단순한 선교사로서의 역할을 넘어, 한국의 교육과 의료 그리고 독립운동 등 각자의 방식으로 한국인들과 함께 일제의 압제에 맞섰다. 한국의 독립운동에 땀과 열정을 쏟은 이들을 통해 우리 한국의 독립을 외면하지 않았던 이들의 숭고한 마음을 헤아려 본다.목차발간사들어가며호러스 언더우드(..

한국의 대외관계와 외교사 : 근대 편 (2022)

목차제 1 장 총설 : ‘근대(modern)’ 한국 외교사의 국제정치적 배경 ---구대열1. 머리말 : 한국 외교사에서 ‘근대’의 개념 및 시기2. ‘근대 동아시아 외교사’의 출발점은?3. 동서양의 접촉과 근대 동아시아 외교사의 시작4. 국제정치의 구조적 변화와 동아시아 국제정치의 힘의 배분5. 중국과 일본 두 지역세력과 한반도6. 서양 열강의 동아시아-한반도 정책7. ‘근대 한국 외교사’는 무엇을 다룰 것인가?제 2 장 흥선대원군의 배외정책 ---박준형1. 머리말 : 두 번의 양요와 조선2. 병인양요3. 신미양요제 3 장 조일수호조규 ---김흥수1. 조일 양국의 국교 재개 교섭2. 운요호 사건3. 조일수호조규의 체결제 4 장 조일수호조규 부속조약과 원산·인천의 개항 ---김흥수1. 조일수호조규 부속조약..

한국 근대 외교사전 (2012)

책소개근대 한국의 국제관계와 대외교섭사에 관한 사전이다. 1876년 개항 이후 1910년 대한제국 멸망에 이르기까지 한국 외교의 역사에 등장한 주요 사건, 조약, 인물, 조직과 기구 등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수록했다. 한국의 대외관계에 관련된 사안은 물론이고, 한국과 유관한 외국 여러 나라의 외교 사안도 함께 취급했다.외교사는 학문 연구의 근간이 되는 기초적인 연구대상이다. 국제관계와 대외교섭의 자초지종을 파악하고 그에 내재하는 합법칙성과 교훈을 이해하는 일은 국민 대중의 삶의 조건을 개선하는 데에서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외교사 이해의 심화는 한 국가의 국제적 지위를 강화하고 국민의 정체성을 통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그러므로 외교사는 한국학의 발전을 위해서 빠트려서는 안 되는 연구대상이 ..

손탁 호텔 (2012) - 근대 서울의 역사문화공간

책소개근대개화기 역사의 현장이었던 서양인 호텔들. 그리고 커피, 활동사진, 당구장, 신식결혼식, 자전거 등의 유입이 시작된 개화기 풍물을 하나씩 짚어가는 책이다. 특히 미스 손탁이 운영했던 손탁 호텔은 1905년 당시 일본의 특파전권대사 이토 히로부미가 이곳에 머물며 이른바 '을사조약'을 배후에서 조종했던 비운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이다. 이처럼 근대개화기 서울의 서양인 호텔들은 그 자체가 하나의 중요한 역사현장이었던 순간들이 수두룩하다.목차들어가는 말제1부 금대개화기 서울의 서양인 호텔1. 서울호텔2. 팔레호텔3. 스테이션호텔5. 보론 1 : 인천지역 호텔6. 보론 2 : 철도호텔제2부 손탁호텔과 미스 손탁1. 손탁호텔과 그 주변2. 손탁과 정동구락부3. 미스 손탁에 관한 평전제3부 개화기 풍물의 이모저..

1894년 동학군의 공주 점거투쟁 (2024) - 남접·호남 중심 농민전쟁론 넘어서기

책소개실패한 ‘전쟁’인가 패러다임을 바꾼 ‘의거’인가― 1894년 동학군의 공주 점거투쟁 재조명기존의 연구들은 남북접 동학군의 1894년 공주 점거투쟁을 ① 전봉준 등 ‘남접’ 중앙지도부가 ② 자신들 나름의 지도사상과 통일적 강령을 가지고 ③ 호남 ‘농민군’의 혁명적 폭력을 동원·규합하여 ④ ‘농민전쟁’을 도모한 사건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저자는 이런 기존의 주류 경향을 ‘남접·호남 중심 농민전쟁론’이라 규정한다. 이는 물론 나름의 절박한 필요에 부응한 일종의 시대적 산물이었다. 일제하 민족해방운동, 또는 198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일종의 혁명전통론(호남 의향론, 민주화 성지론)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낡은 분석방법이자 역사상일 따름이다. 농민전쟁론에 따르면, 남북접 동학군의..

근대 여성 12인, 나를 말하다 (2022) - 자서전과 전기로 본 여성의 삶과 근대

책소개여성에게 근대란 어떤 시대였나그들의 사회적 성취 이면에 가려진 여성으로서의 삶과 의식한국 근대 사회의 형성과 여성의 변화를 주제로 한 『근대 여성 12인, 나를 말하다』는 근대 개화기에서 일제 강점기 초반에 태어나 1920~30년대에 젊은 시절을 보내고 해방 이후까지 한국 근대 여성사의 한 획을 그은 여성 12인의 개인적 기록(자서전, 전기, 일기, 편지, 인터뷰 등)을 연구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교육과 종교, 언론, 독립운동, 여성운동, 사회사업과 예술 활동 등 다방면에 걸쳐 사회적 성취를 이루어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대다수 동시대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가부장제나 현모양처와 같은 근대적 억압하에서 딸이자 아내, 어머니라는 여성으로서의 삶에 순응 또는 저항함으로써 격동의 근대 한국 사회를 헤쳐 나..

한국 근현대사 강의 (2020)

책소개한국근현대사를 읽는 필독서오늘의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답을 얻다대한민국의 근현대사는 외세의 침략과 그에 맞선 항쟁, 일제의 강점과 독립운동, 해방과 분단, 그 이후 독재와 민주화운동까지 평탄하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긴 고난과 짧은 성취가 연속되었지만, 결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며 통일을 향해 나가고 있다. 『한국 근현대사 강의』는 한국근현대사학회에서 기존에 펴낸 『한국근대사강의』와 『한국독립운동사강의』 두 권의 개설서를 한데 묶는 데 그치지 않고, 근대사뿐만 아니라 현대사까지 보강해 새로운 내용으로 다시 썼다. 한국근현대사를 수강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역사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특정한 관점에 치우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로서의 역사’를 설명해준다. 이 책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