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서양사 이해 (독서>책소개)/4.서양유럽역사문화 57

피렌체 서점 이야기 (2023) - ‘세계 서적상의 왕’ 베스파시아노, 그리고 르네상스를 만든 책과 작가들

책소개피렌체에서 르네상스를 만든 지식 파수꾼들의 놀라운 이야기책 사냥꾼, 학자, 필경사, 채식사, 서적상의 찬란한 나날들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브루넬레스키의 돔』의 작가 로스 킹이 15세기 피렌체에서 활동했던 지식 파수꾼들의 이야기를 통해 르네상스의 탄생과 부흥을 추적한다. 책 사냥꾼, 학자, 필경사, 채식사, 서적상은 르네상스기 지식 혁명의 최전선에 있었다. 그리고 이들 활동의 중심에는 ‘세계 서적상의 왕’ 베스파시아노가 있었다.모든 책이 손으로 만들어지던 시절에 베스파시아노는 1천 권이 넘는 책을 제작하고 판매했으며, 그의 서점은 인문주의자들의 토론과 만남의 장이 되었다. 콘스탄티노플 함락을 비롯한 15세기 유럽의 정치적·종교적 혼란과, 필사본에서 인쇄본으로의 이행이라는 지적 격동을 유려하게 엮어낸 『..

폴란드사 (2024) - 중세부터 현대까지

책소개무지와 편견을 넘어폴란드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한 천년사폴란드만큼 역사가 왜곡된 나라도 드물다. 18세기 말 폴란드를 분할하여 점령한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는 폴란드가 완전한 주권 국가였던 적이 없던 후진적 집단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역사를 재구성했다. 19세기 내내 이 과정을 되돌리고 독립을 되찾기 위해 투쟁한 폴란드인은 서방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질서 있는 진보를 가로막는 존재로 여겨졌다. 20세기 들어 나치 독일과 소련의 희생양이 된 폴란드인은 진보적으로 여겨진 공산주의 같은 교조에 저항하는, 반동적이고 후진적인 존재로 보였다. 그러나 지난 2세기의 혼란을 딛고 오늘날 폴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역동적인 국가로 부상했다.이 책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문화와 종교적 전통을 수용하고, 대담하고 선도..

독재의 탄생: 로마 공화정의 몰락 (2024)

책소개뉴욕 타임즈, 올해의 책가디언, 올해의 책뉴요커, 올해의 책월스트리트저널, 올해의 책뉴욕 저널 오브 북스, 추천도서로스앤젤레스 북 리뷰, 추천도서커커스 북 리뷰, 추천도서12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에드워드 와츠의 〈로마 공화정의 몰락: 독재의 탄생〉은 주요 경제, 사회 및 정치 발전을 살펴봄으로써 로마 공화국이 황제의 일인 독재로 변모한 과정을 추적한다.목차한국어판 서문 ........................................... 14서문 ........................................................ 181장 독재 내 자유 ........................................242장 새로운 세계 질서 ...............

귀족 시대 (2024) - 로맨스 판타지에는 없는 유럽의 실제 역사

책소개화려해 보이지만 모호한 존재인 ‘귀족’tvN [벌거벗은 세계사] 임승휘 교수와 함께하는난생처음 귀족사 수업‘귀족’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매우 낯설지는 않다. 웹툰과 웹소설 등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그래서 어딘가 익숙하면서 때로 친근함이 느껴지는 존재다. 일상에서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존재이지만, 귀족의 실제 역사나 삶에 대해 우리가 아는 바는 많지 않다. 귀족의 역사는 실로 매우 긴 시간대에 걸쳐 펼쳐져 있다. 지리적 범위를 유럽으로 한정해도 고대 그리스·로마시대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어림잡아도 2천 년이 넘는다. 그 오랜 시간 동안 판타지 문학에서의 고정된 이미지처럼 귀족은 한결같은 모습이었을까?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들의 삶은 치열하게 계속 변화했다. 상업주의의 홍수 속에서 손쉽게 소비되고 ..

매너의 역사 (2024) - 품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책소개인류는 왜 매너와 에티켓을 발명했는가?아리스토텔레스부터 20세기 섹스 에티켓까지품격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한 ‘매너’의 모든 것***소비, 여행, 온천, 지도, 인삼, 추리소설, 관상 등지금껏 역사책에서 본 적 없는 주제로 매번 우리를 역사의 세계로 이끄는연세대학교 설혜심 교수의 신작!***매너에 관한 최고의 고전인 엘리아스의 《문명화 과정》 이후가장 주목해야 할 저서 《매너의 역사》우리는 왜 지금 매너를 이야기하는가? 에드먼드 버크의 말처럼 매너는 마치 공기 같아서 그것이 부족해지기 전까지는 굳이 말로 꺼낼 필요가 없었을 뿐이다. 매너에 대한 사회적 갈증에 화답하듯 설혜심 교수는 에티켓북과 처세서, 행동지침서, 편지, 매뉴얼북 등 고대부터 20세기까지 생산된 100여 종의 굵직굵직한 예법서를 치밀하..

로마 황제는 어떻게 살았는가 (2024)

책소개‘대제국의 통치자로 산다는 것에 대하여’황제의 사생활부터 공적 생활까지메리 비어드가 새로운 방식으로 조명한 로마 이야기‘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고전학자’ 메리 비어드가 율리우스 카이사르부터 알렉산데르 세베루스까지 300여 년에 걸쳐 로마제국을 통치했던 통치자 30여 명을 조명한다. 비어드는 단순히 한 황제의 일대기가 아니라 한 집단으로서 황제가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보고 싶었다고 말한다.이 책은 괴물 네로, 미친 칼리굴라, 철학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등 로마 통치자에 대한 전형적인 통념을 뒤집고 새로운 방식으로 그들을 살펴본다. 황제가 어디에서 살았고 무엇을 먹었는지, 누구와 잠을 잤고 어떻게 여행했는지,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권력을 추구했는지 등의 질문을 던지며 그들의 실체에 보다..

부다페스트 (2024) - 화려한 영광과 찬란한 시련의 헝가리 역사

책소개문명의 교차로에서 찬란하게 빛난 도시격동과 파란, 열정과 좌절이 뒤섞인 부다페스트의 2,000년이 펼쳐진다부다페스트는 유럽의 작은 도시이지만, 세계사의 흐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지리적 관문인 이 도시는 수많은 침략과 점령을 겪었고, 그때마다 새로운 문화와 지식을 흡수하며 독특한 역사를 형성해왔다.『부다페스트』는 부다페스트의 역사를 전체적으로 살피며 이곳에서 살았던 수많은 사람들의 복잡한 역사를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국가로서의 헝가리보다 더 오래된 부다페스트의 역사는 고대 로마에서부터 시작되며, 몽골과 튀르크, 합스부르크, 나치 독일과 소련의 점령을 지난 뒤에야 진정한 해방을 맞는다. 그 과정에서 다뉴브 강을 사이에 두고 부다와 페스트로 나뉘어 있었던 도시는 하나로 합쳐..

마녀의 역사 (2024)

책소개중세에서 근세까지 유럽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은 ‘마녀사냥’, ‘마녀재판’의 전모를 파고든다. 마녀란 누구이며 마녀사냥은 왜 일어났는지, 여러 사건의 전말을 소개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본다. 이 책은 강렬한 일러스트와 상세한 해설로 마녀를 둘러싼 역사의 어둠을 낱낱이 보여준다.목차6 마녀사냥12 마녀의 출현18 15명의 가장 악명 높은 마녀26 타오르는 장작30 왕들의 어머니 군힐드36 왕족의 마녀, 나바르의 잔40 성전기사단의 배신48 공작부인의 파멸54 백장미의 여왕 엘리자베스 우드빌과 흑마술62 제임스 6세와 마녀들70 스코틀랜드의 플리커의 하루72 펜들 힐의 공포78 이웃한 망령82 비신성 로마 제국88 암흑의 카리스마, 매튜 홉킨스96 마녀사냥꾼의 활동100 마녀의 마술서104 바스크 마녀..

케임브리지 스페인사 (2024) - 현대 스페인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책소개케임브리지대학의 대중을 위한 역사 입문서고대부터 현대까지,스페인사를 한 권으로 엮어내다케임브리지대학 출판부의 약사略史 시리즈 중 한 권인 이 책은 평생 스페인을 연구한 학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쉽고 명쾌하게 쓰였으며, 광범위한 주제를 세심하게 아우른다. 또한 삽화와 지도로 독자의 이해를 돕고 더 읽을 만한 자료들도 풍부하게 소개해 스페인사의 안내자 역할을 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역동적인 스페인 역사의 윤곽을 잡아볼 수 있을 것이다.스페인의 역사는 풍부한 다원성과 그로 인한 갈등 및 조화로 점철되어 있다. 로마 치하의 ‘히스파니아’ 시대를 거쳐 서고트족이 유럽 반대편에서 건너와 왕국을 세우더니, 서고트족을 몰아낸 무슬림이 몇 세기간 반도를 지배했다. 두 명의 걸출한 가톨릭 왕이 레콩키스타를 끝마..

그림으로 보는 중세 유럽 역사 (2024)

책소개영웅, 왕궁, 십자군… 실재했던 ‘환상의 이세계’가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되살아난다! 라이트노벨, 코믹, 게임 등 창작 세계의 무대가 되어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중세 유럽의 세계를 풍부한 비주얼 자료를 사용하여 해설하는 책.판타지 작품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기사와 음유시인은 실제로 어떤 존재였을까? 농촌과 교회에서 중세 사람들은 어떤 생활을 했을까? 왕후귀족들이 갖고 있는 문장(紋章)의 의미는? 중세 시대에 사용되었던 무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본격적인 역사서에서는 이미지를 떠올리기 어려운 중세 유럽의 생활을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상세하게 소개한다. 물론 독자들의 흥미를 끄는 신화와 전승, 환상 속 괴물에 대한 정보도 가득하다. ‘중세 유럽’의 이모저모를 이해하는 데 최적인 비주얼 도감.목차제1장 - ..

처음 읽는 일리아스 (2024) - 호메로스가 들려주는 신과 영웅의 전쟁이야기

책소개서울대생들의 필독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역사는 신화가 되었고, 신화는 역사가 되었다.”서양 인문학의 뿌리가 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는 오디세이아와 함께 궁극의 서사시로 시대를 초월하여 최고의 명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 인간의 지극히 본능에 충실했던 선택, 그러나 그 결과는 한 왕국의 운명을 거대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신과 인간이 얽혀 복잡하게 전개되는 고대 그리스와 트로이아의 전쟁 이야기일리아스는 영웅의 고통에 관한 이야기다. 분노에 휩싸여 자신을 야만적인 짐승의 수준으로 만들고, 결국 극악무도한 구렁텅이로 떨어뜨리는 영웅의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똑같은 고통, 상실에 대한 이 똑같은 격렬한 감정은 궁극적으로는 아킬레우스를 가장 높은 인간성과 인본주의적 영역으로 끌어올려 영웅적..

아담과 이브의 모든 것 (2019)

책소개퓰리처 상 수상작 『1417년, 근대의 탄생』의 저자 신작인류의 기원에 관한 매혹적이고 강렬한 “아담과 이브 이야기”서양 문명을 형성해온 위대한 서사에 관한 지적 여정!『1417년, 근대의 탄생』으로 퓰리처 상과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스티븐 그린블랫이 이번에는 오랜 세월 인류를 사로잡아온 매력적인 한 쌍, 아담과 이브 이야기의 역사를 추적한다. 『성서』의 앞부분에 짤막하게 소개된 아담과 이브는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으며,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 책은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가 종교의 관점을 뛰어넘어 어떻게 현실로 인식되게 되었는지, 그리고 위대한 예술가들에 의해서 어떻게 서양 문명에 깊은 발자취를 남기게 되었는지를 탐사한다.성 아우구스티누스는 『..

중세 유럽인 이야기 (2024)

책소개이번엔 중세다!바이킹에서 프라 마우로까지,다채로운 군상이 만들어낸 중세의 모자이크영화나 드라마만 프리퀄이 기대되는 건 아니다. 이 책은 잔 다르크부터 나폴레옹까지 근대 유럽을 활보한 개성적이고 활력 넘치는 인물들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의 일종의 프리퀄이다. 근대 유럽 세계와 유럽인에 대한 탁월한 역사 교양서였던 전작은 많은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지식뿐 아니라 상상의 즐거움도 선사한다. ―9**어렵고 지겹던 역사를 한 방에 날려버렸다. ―논*대단한 이야기 솜씨! 한 편의 소설을 읽은 느낌이다. ―ds******각 인물의 삶으로 역사의 지도가 그려진다. ―좋**현대적 해석과 위트는 역사 속 인물을 전혀 다른 인물로 만들어낸다. ―레*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믿을 수 없는 ..

기독교 콘서트 (2022) - 교양인이 알아야 할 기독교 2천 년의 스캔들과 진실

책소개교양인이 알아야 할 기독교 2천 년의 스캔들과 진실!기독교는 구원의 역사였을까? 어둠의 역사였을까? 인류가 인권을 발전시킬 때, 기독교는 급제동을 걸었을까, 가속 페달을 밟았을까? 아니면 둘 다일까? 기독교가 여성 해방, 성 혁명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떠한가? 무엇보다 기독교는 홀로코스트에 어떤 입장을 취했을까? 우리가 보고 들은 이야기는 모두 사실인가?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유대교의 작은 종파였던 기독교가 어떻게 세계적인 종교가 되었는지, 어떻게 로마 제국을 기독교 제국으로 만들었는지, 그리고 무적의 게르만 민족이 어떻게 기독교를 믿는 민족이 되었는지를 생생하게 알 수 있다. 십자군 전쟁, 종교재판, 마녀사냥, 아메리카 인디언 선교에 대한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통해서는 놀라운 깨달음과 ..

마녀의 역사 (2024)

책소개중세에서 근세까지 유럽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은 ‘마녀사냥’, ‘마녀재판’의 전모를 파고든다. 마녀란 누구이며 마녀사냥은 왜 일어났는지, 여러 사건의 전말을 소개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본다. 이 책은 강렬한 일러스트와 상세한 해설로 마녀를 둘러싼 역사의 어둠을 낱낱이 보여준다.목차6 마녀사냥12 마녀의 출현18 15명의 가장 악명 높은 마녀26 타오르는 장작30 왕들의 어머니 군힐드36 왕족의 마녀, 나바르의 잔40 성전기사단의 배신48 공작부인의 파멸54 백장미의 여왕 엘리자베스 우드빌과 흑마술62 제임스 6세와 마녀들70 스코틀랜드의 플리커의 하루72 펜들 힐의 공포78 이웃한 망령82 비신성 로마 제국88 암흑의 카리스마, 매튜 홉킨스96 마녀사냥꾼의 활동100 마녀의 마술서104 바스크 마녀..

노붐 유럽 테마사 (2020) - 진보 대 보수, 틀리고 좌파 대 우파, 맞다

책소개 우리가 알고 있던 유럽사는 반쪽에 불과했다! 이념의 과잉과 가치의 혼돈이 빚은 진보 대 보수에 대한 오해. 그 실체적 진실은 무엇일까, 새로운 시각으로 유럽사를 관통하다.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이념의 과잉과 가치의 혼돈이 만만치 않다. 그러니 보수와 진보의 개념조차 뒤죽박죽이고 용어 사용도 제멋대로다. 이는 역사적 뿌리도 과정도 생략된 채 극단의 정치 공학이 빚은 진영 논리로 치달아 나타난 현상이다. 우리는 ‘극단의 시대’를 살고 있다. 『노붐 유럽 테마사』는 르네상스 이후 절대적 중상주의의 등장과 이에 따른 부르주아 계층의 형성, 식민 제국주의와 산업혁명을 거치며 태동된 일련의 이념들을 한눈에 잡히게 설명해준다. 프랑스 혁명 후 나타난 자유주의와 수구적 보수, 좌파와 우파는 무엇이고, ‘인류의..

벨 에포크, 인간이 아름다웠던 시대 (2021)

책소개 셀럽과 스타가 탄생하고, 백화점과 루이 뷔통과 샴페인이 브랜딩의 태동을 알리던 인류의 전성시대 유럽 전반에서 전쟁의 그림자가 사라지고 기술과 산업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했던 19세기 말부터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14년까지의 번영기를 일컫는 벨 에포크Belle Epoque. ‘아름다운 시대’라는 명칭 그대로, 르네상스와 더불어 인류의 전성시대로 손꼽히는 시기이지만 지금의 우리는 막연히 ‘좋은 시절’을 가리키는 관용어, 혹은 산업혁명이라든가 인상파 회화처럼 특정 분야에 한정된 단어들으로만 기억할 뿐이다. 하지만 이 시기는 ‘팔리는 예술’이라는 신기원을 이루어낸 알폰스 무하와 ‘월드스타’라는 신개념을 탄생시킨 대배우이자, 예술가의 모델이라는 여배우에 대한 남성적 시선을 깨부수고 직접 그들을 발굴하..

동유럽의 공산주의 유산 (2022)

책소개 1989년을 전후해 동유럽 각국은 체제전환을 추진하면서 민주화와 시장경제 도입의 문제와 함께 공산주의 시기의 부정적 유산을 어떻게 처리할지의 문제에 직면했다. 여기에는 옛 정권의 불법적인 행위, 인권 탄압, 부당한 억압, 재산 몰수와 직업 차별 등과 같이 다양한 형태로 자행되었던 부정을 처벌하거나 바로잡고 새로운 정의를 세우는 소위 이행기 정의(transitional justice)가 포함되어 있었다. 체제전환 이후 지속적으로 민주화를 추진하고 민주주의를 공고화하기 위해서는 옛 정권 시기의 가해자를 밝혀내 이들을 처벌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가해자가 누구인지를 밝혀내고 희생자를 복권하는 정의 구축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형식과 내용에서는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거의 모든 국가에서 이행기 정의를 추..

근대 용어의 탄생 (2024) - 역사의 행간에서 찾은 근대문명의 키워드

책소개 근대문명의 키워드, 말의 역사를 다루다 민주주의, 경쟁, 비즈니스, 진보, 혁명, 대학··· 우리가 쓰는 용어들은 어디에서 출발하여 도착했는가? 지성사, 문학사, 사료를 통해 탐사·수집한 근대 용어의 계보 역사를 건너뛴 채 진리를 말하지 않는 비코식 탐구의 이정표 특정 시간들 속에서 특정 방식으로 탄생된 말의 역사 이 책은 근대문명의 키워드, 즉 문명을 구성하고 사는 모든 일반인이 자주 쓰는 말,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말의 역사를 다룬다. 이를테면 외국에서 들어와 우리말에 자리잡은 비즈니스, 프로젝트, 리뷰 등의 외래어와 대통령, 자유, 헌법, 민주주의 등 흔히 사용하고 접하는 말들을 소개한다. 이 말들은 근대문명의 내력과 내면을 살펴보고 탐색할 수 있게 해주는 열쇠 역할을 한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