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20세기 전반기 동아시아 국제질서와 연동된 한중 ‘관계’의 역사『20세기 한중관계사 연구』는 역사학자 배경한이 근 30년에 걸쳐 발표한 19편의 논문을 단행본의 형태로 새롭게 엮어 펴낸, 한국과 중국 사이의 20세기 전반기 ‘관계사’를 총망라하는 대작이다. 교류, 외교, 이주, 교역, 상호인식 등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관계사’에 근거한 본서는 중국의 1903~1949년, 특히 신해혁명부터 국공내전 시기에 한정하여, 중국에서 펼쳐졌던 한국독립운동에 대한 당시 대중들의 인식과 본국 정부 및 임시정부가 수립했던 정책과 그 결과를 비롯하여 열강들의 다툼으로 재편된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변화상 등을 상세히 다루었다.20세기가 시작할 즈음 한국과 중국은 서구 열강의 격랑에 같이 휩쓸린 탓에 서로 교섭하고 협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