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중국.동아시아 이해 (독서>책소개)/2.한중관계 28

20세기 한중관계사 연구 (2024) - 20세기 전반기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변화와 한중관계

책소개20세기 전반기 동아시아 국제질서와 연동된 한중 ‘관계’의 역사『20세기 한중관계사 연구』는 역사학자 배경한이 근 30년에 걸쳐 발표한 19편의 논문을 단행본의 형태로 새롭게 엮어 펴낸, 한국과 중국 사이의 20세기 전반기 ‘관계사’를 총망라하는 대작이다. 교류, 외교, 이주, 교역, 상호인식 등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관계사’에 근거한 본서는 중국의 1903~1949년, 특히 신해혁명부터 국공내전 시기에 한정하여, 중국에서 펼쳐졌던 한국독립운동에 대한 당시 대중들의 인식과 본국 정부 및 임시정부가 수립했던 정책과 그 결과를 비롯하여 열강들의 다툼으로 재편된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변화상 등을 상세히 다루었다.20세기가 시작할 즈음 한국과 중국은 서구 열강의 격랑에 같이 휩쓸린 탓에 서로 교섭하고 협조..

19세기 후반 한중관계사론 (2024) - 천조상국과 속국자주의 딜레마

책소개19세기 후반 조선-청의 외교 관계에 나타난 ‘편법’ 외교라는 특성이 책에서는 특히 19세기 후반 조선(한국)과 청의 외교적 관계의 특성을 ‘편법’ 외교라는 개념으로 정리하고 있다. 천조상국(天朝上國)을 자처하면서 조선을 ‘속국’으로 간주하였던 청은 19세기 중반 이후 서구의 도전 아래 대등한 독립 주권 국가 간의 관계를 전제로 하는 근대적 외교 체제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천조상국이라는 체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청은 마지막 조공국으로 남은 조선에 대해 전통적 조공 관계와 근대적 외교 관계가 공존하는 현실 속에서 그 사이의 빈틈을 노리는 ‘편법’을 계속 모색하였다. 조선은 속국이지만 종래 내정·외교는 스스로 해 왔다는 ‘속국자주’론이나 조선이 서구 국가와 조약을 체결할 때마다 ..

중국의 길을 찾다 한·중학계의 시각 (2021)

책소개‘사회주의 중국’의 부상과 미중 전략경쟁의 시대에 찾은 ‘중국의 길’한·중 학자들의 다양한 해석과 평가그동안 ‘베이징 컨센서스’, ‘중국모델’, ‘중국경험’ 등 ‘중국의 길’을 둘러싼 많은 논의와 개념들이 존재해왔다. 그러나 미중 전략경쟁이 본격화되고 신냉전의 그림자가 드리우면서 ‘사회주의 중국’의 부상이 문제시되기 시작했고 이로부터 중국의 길에 대한 논의도 지나치게 단순하게 접근되었다.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와 푸단대학 국제관계및공공사무학원의 연구자들은 중국의 길을 놓고 한중 각자의 시각에서 해석하며 그 유사성과 차이점을 발견해보고자 했다. 이 책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지정학, 지경학, 지문학적 밀접성을 고려해 외교, 거버넌스, 문화, 경제발전, 지역 전략 그리고 한반도를 이슈 영역으로 설정했다...

국제질서의 대분화와 한중관계의 재구성 (2022) - 한·중 학계의 쟁점과 시각

책소개미중관계는 대결, 경쟁, 협력을 반복하면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왜냐하면 미국의 대중국 정책은 구조적이기 때문이다. 비록 독자적 이데올로기, 진영에 기초한 경제블록, 안보딜레마를 심화시켰던 냉전이 그대로 재현되지는 않겠지만, 비냉전형 양극체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점에서 세계질서는 당분간 궐위(interregnum)가 나타날 것이다.그동안 한국은 중국의 부상과 미중 간 전략경쟁의 추이를 관찰하면서 선택의 딜레마를 피하기 위해 외교 유연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균형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미래 한국의 대중국 정책은 신흥 선도국가의 정체성 속에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미중 간 전략경쟁의 폭과 깊이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안별, 시기별로 기민하게 움직이는 헤징 중심의..

정상회담으로 본 한중수교 30년 (2022)

책소개한중관계는 1992년 수교 이래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상호존중과 호혜에 기반한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양국은 체제와 제도 그리고 이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공동이익을 추구해왔고, 중국이 그 무렵 수교한 외교관계 중에서 가장 모범적 사례로 일컬어져 왔다. 실제로 한중관계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경제통상무역의 획기적 진전, 인문교류의 확대와 심화 등 성과를 보이며 전방위적이고 다층적으로 발전해 왔다. 이러한 관계발전에는 한중 양국의 국민, 기업인, 지방정부, 그리고 수많은 우호단체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이 중에서도 훌륭한 리더십으로 한중관계 발전의 초석을 닦았던 양국 정상의 회담 성과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난 시간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은 실무적으로 판단하고 ..

제국과 의로운 민족 한중 관계 (2022) - 600년사_하버드대 라이샤워 강연

책소개한반도와 중국의 관계사를 통해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제국과 의로운 민족』(원제 Empire and Righteous Nation)은 냉전사의 대가로, 전작 『냉전의 지구사』, 『잠 못 이루는 제국』을 통해 제국의 작동 방식을 풀어낸 오드 아르네 베스타 교수(미국 예일대)의 신작이다. 한반도에 학문적 관심을 기울이며 600년 한중 관계의 핵심과 의미를 밝힌 이 책에서 중국이라는 제국을 제국으로 존재할 수 있게 한 것은 한국이었다는 요지를 펼쳐낸다.베스타가 던지는 첫 질문은 수백 년이 넘은 시간 동안 중국에 존재했던 여러 제국들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었던 한국이 어떻게 단 한 번도 중국 제국의 일부가 되지 않았는가이다. 티베트와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많은 나라를 비롯해 오늘날 중국의 남..

한중수교 30년 평가와 전망 (2022) - 1922~2022

책소개 수교 30년을 맞은 한중 관계는 우호 협력기, 갈등 표출기, 새로운 관계 모색기를 거치며 새로운 30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미래지향적 한중 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 서울대학교 국제학연구소가 기획한 『한중 수교 30년, 평가와 전망』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답하는 책이다. 외교, 군사, 북한 문제, 통상, 직접투자, 사회·문화 교류, 갈등 해소 등의 주요 분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한중 수교 30년을 평가하면서 미래 한중 관계의 주요 변수를 점검하고 한중 관계의 미래를 위한 방안을 제언한다. 목차 서문 - 한중 수교 30년 평가와 전망 제1장 한중 외교 관계 30년 ― 김한권(국립외교원) 1. 서론 2. 수교 이후 주요 시기별 선행연구와 평가 3. 한중 외교 관계의 회..

한중문화 교류 30년사 - 2022년은 한중 수교 30년

소개 2022년은 한중 수교 30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지난 30년간 양국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괄목할 발전을 이뤄왔다. 특히 문화 분야에서는 상대국 내에 한류(韓流)와 한풍(韓風)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문화교류, 협력, 문화산업 교역에서도 적잖은 다양한 활동이 왕성하게 이어져 왔다. 30년간의 양국 문화 분야에서 이뤄진 여러 활동과 사례를 한 권의 책으로 엮기 위해 노력했지만 방대한 자료를 한군데에 정리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알면서도 양국 간에 진행된 문화활동과 주요 사례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교류와 협력, 문화산업 교역활동에 참고가 될 기대감에 용기를 얻었다. 이 책은 한국 문화 활동의 중국 진출에 비중을 두고 양국 문화 분야에서 이뤄진 여러 활동과 사례를 한 권의 책으로 ..

한중 30년 새로운 미래를 향해 (2022)

책소개 2022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한중 수교, 교류, 미래의 테마로 30인의 저자가 함께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노재헌 원장의 주도하에 동아시아문화센터, 한중수교30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회, 아주경제 등의 편저로 책을 편집했고, 각 원고에 중문 요약본을 포함하여 한중합본으로 저서를 출판하게 되었다. 이홍구 전 총리, 김성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권영세 현 통일부장관이자 전 주중 대한민국 대사가 축사 말씀을 남겼다. 1부 ‘수교 30년, 시대를 복기하다’에서는 노태우 정부 시기 한중 수교 과정 일선에서 실무를 담당했던 박철언 전 장관, 장치혁 회장, 김한규 전 장관, 김종휘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권병현 전 주중 대한민국 대사, 신정승 전 주중 대한민국 대사, 김학준 단국대 석좌교수, ..

이슈로 본 한중관계의 어디까지 왔나 (2017)

책소개 한국과 중국의 핵심 쟁점을 통해 한중관계를 분석하고 전망하다 경제, 역사, 정치, 외교, 법률 등 여러 분야의 중국 전문가들이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에 ‘한중관계 브리핑’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해온 글을 모은 칼럼집이다. 이 책에서는 북핵 문제, 사드 배치 문제, 중국의 한한령, 한중 어업 갈등 등 2016년 한 해를 달군 한중 간 핵심 이슈를 알기 쉽게 풀어나감으로써 한국과 중국이 서로 윈윈하는 협력 동반자 관계가 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북한에 대한 국제적인 제재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은 복잡하고도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다. 2016년 한 해를 아우르는 중국의 대표적인 현안과 한중관계에서의 이슈들을 다룬 이 책을 통해 국내외의 정세를 파악하고 강대국 사이에서..

한중관계와 이어도 (2020)

책소개 『한중관계와 이어도』는 한중 양국이 이어도를 두고 수십 년 동안 겪은 과정을 정치, 역사 등 여러 분야에서 이어도 문제에만 초점을 맞춰 다루었다. 이어도는 중국이 주변 중소국과 겪는 여러 해양 분쟁의 하나로, 국제법적으로는 명쾌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다. 이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될,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사안이다. 이어도는 지리적으로 중국 대륙과 한반도 사이의 서해와 남해에서 동중국해로 넘어가는 해역에 있다. 세계 곳곳에서 중국이 자국의 주권과 해양 관 할권을 주장하는 가운데, 이 책이 관련 학자를 포함한 연구자와 정책 입안자에게 이어도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목차 발간에 부쳐 들어가며 01 이어도, 해결할 수 해결할 수 없는 분쟁인가? - 이어도의 지리..

국제질서의 대분화와 한중관계 재구성 (2022)

소개 미중관계는 대결, 경쟁, 협력을 반복하면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왜냐하면 미국의 대중국 정책은 구조적이기 때문이다. 비록 독자적 이데올로기, 진영에 기초한 경제블록, 안보딜레마를 심화시켰던 냉전이 그대로 재현되지는 않겠지만, 비냉전형 양극체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점에서 세계질서는 당분간 궐위(interregnum)가 나타날 것이다. 그동안 한국은 중국의 부상과 미중 간 전략경쟁의 추이를 관찰하면서 선택의 딜레마를 피하기 위해 외교 유연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균형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미래 한국의 대중국 정책은 신흥 선도국가의 정체성 속에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미중 간 전략경쟁의 폭과 깊이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안별, 시기별로 기민하게 움직이는 헤징 중심..

한중관계 역사와 진실

책소개 2012년은 한중외교 20주년이었다. 이념의 장벽을 걷고 ‘중화인민공화국’과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이제 20년이 지난 것이다. 역사적으로 사회주의 이전의 중국과도 1899~1905년 청국과 대한제국 사이의 6년이 근대적 외교관계 수립의 전부이다. 역사적으로 참으로 특수했던 한중관계를 이 책은 외교와 상호인식 면에서 살펴보고 있다. 식민지시대와 분단시대를 포함하는 지난 100여 년의 양국관계가 한반도를 둘러싼 대국들 간의 경쟁과 어떻게 연동되어 있으며 이웃나라들의 사정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중국과 타국 간의 관계와 비교하여 어떤 특징을 보이는지와 부상하는 중국에 대한 현재의 한국 및 대만의 인식 등을 논의하였다. 목차 서장 중국의 지연된 근대외교와 한중관계 - 유용태 제1부 한중 근대외교..

전환기 동북아 질서와 한중관계의 재구성

책소개 한국은 전통적 한미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하는 한편 2008년 한중 양국이 맺은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의 내실화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 대화는 오해가 오판을 부르는 것을 방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한 손을 잡고 있으면 다른 손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9년 말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과 청두에서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와 각각 만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공동인식에 도달한 것은 새로운 변화이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한중 간 고위급 소통이 이루어질 전망이며, 사드 배치문제로 인한 한중관계의 현안도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한중 간 공동중재자와 공동역할론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에 접근하는 기제를 만들 필요가 있다. 이것은 남·북·중 등 소다자 협..

한중관계 재구성 (2015)

책소개 정치외교, 군사안보, 경제, 사회, 문화 영역 등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양국의 전문가들이 집중 토론을 통해 집필한 2015년 한반도 연도보고서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 전체가 요동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정세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 양국의 대표적인 전문 연구소에서 이와 관련해 책을 동시에 출간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중관계의 재구성: 2015년 한반도 연도보고??는 성균중국연구소와 중국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 속에서 한중 양국 학자들의 공동 연구와 국제회의 그리고 진지한 토론을 거친 연구 성과물을 수록한 책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

한중관계 오해와 진실

책소개 한중관계의 역사는 수천 년 동안 이루어졌고, 그러한 오랜 시간을 지나면서 여러 사안들도 발생했지만, 서로의 보호와 협조 아래 세계에서도 몇 안 되는 오랜 역사를 지닌 국가로써 오늘날까지 존재하고 있는 매우 드문 교류관계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고귀한 역사가 근대화 과정에서 제국주의국가의 침략에 휘둘려 자칫 국가의 존망을 가름해야 하는 벼랑 끝 상황으로 치닫게 되면서, 절대 절명의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운명 속에서 한중 양국은 약 100여년 동안 소원해 지는 시기도 가져야 했다. 하지만 오늘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수난을 모두 극복하고 다시 과거처럼 양국이 좋은 협력관계를 회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목차 이 책을 읽는 분에게 제1장 한국인이 본 중국의 가치관 1. 중국의 ..

한중관계 2000년 : 동행과 공유의 역사

책소개 전해종 선생의 구순을 기리기 위해 후학들이 쓴 한중관계사 논문을 모은 것이다. 시간적으로 2000년을 포괄하며, 정치 군사 문화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관계의 역사적 의미를 천착하고 있다. 이 책에는 선생의 직계 제자는 물론 다수의 손자 제자들이 참여해 선생이 뿌린 씨앗이 이제 큰 나무로 장성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목차 머리말:태산에 한 줌 흙을 더하는 심정으로 제1부 전통시대 한국과 중국의 정치외교적 동행 제2부 전통시대 한국과 중국의 문화 공유 제3부 근현대 한국과 중국의 정치외교적 동행 제4부 전통시대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제 양상 출판사 리뷰 한중관계사 연구의 새 장을 여는 밑거름을 자임하며 2008년 8월 2일, 于湖 全海宗 선생이 90회 생신을 맞는다. 해방 이후 척박한 연..

조선시대 해외파병과 한중관계

책소개 이 책에서는 조선시대라는 특정 시공간에서 전개된 한중관계를 명 ·청의 요구에 따른 조선의 해외파병이라는 코드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고 있다. 즉, 조선시대의 외교 자체에 중점을 둔 관계사라기보다는 명 ·청을 대하는 조선 조정과 양반엘리트들의 태도와 인식에 대한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이 연구를 보면 조선시대 전 시기를 통해 형성된 명 ·청과의 관계를 보면 조선인의 중국 인식은 곧 그들의 가치관 ·세계관 ·역사관 ·통치이념 등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마치 대한민국의 엘리트들이 갖고 있는 미국관이 대한민국의 정치외교는 물론이고, 문화 전반을 형성하고 결정하는 데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과 마찬가지 논리임을 지적하며 "미국은 대한민국에게 무엇인가"라는 논의를 다..

임진왜란과 한중관계

책소개 이 책은 조선시대 특히 임진왜란을 중심으로 한 조선말·광해군·인조대를 주 대상시기로 삼아 경제적·문화적·외교적 능력이 어떻게 발휘되었는지를 '재조지은(再造之恩)'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구체적으로 살핀 본격적인 연구 성과물이다. 당시 명군의 한반도 참전이 남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영향을 구체적으로 살펴 재조지은을 숭앙하는 의식이 지닌 실상과 허상을 고찰하고, 명청교체의 대세가 가시화되고 있던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초까지 동북아시아 국제질서 변동과정에서 조선이 맞이했던 도전과 그에 대한 대응의 실체를 규명한다. 목차 1. 명군 참전과 정치적 영향 2. 명군 참전과 경제적 영향 3. 명군 참전과 사회, 문화적 영향 4. 광해군 초, 중반 조명 사이의 쟁점 5. 대후금 출병 문제와 대명관계 6..

내일을 읽는 한중관계사 (2019)

책소개 2000년 한·중관계사를 통해 한·중관계의 미래를 모색하다 4세기부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2000여 년이라는 긴 시간 안에서 한·중관계사를 분석·연구한 이 책은, 역사를 해석·비평하는 데 있어 “어떤 문제가 형성된 맥락, 과정, 그리고 그것이 발현된 차이를 구조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이 책의 필자들은 국제질서의 변동기에 정책결정자(들)의 대외인식이 어떠했고, 그러한 인식을 어떻게 정책에 반영했으며, 어떠한 이해관계 속에서 그러한 정책이 나왔는지 밝히는 데 집중한다. 역사적 사례와 상황을 어떻게 다층적, 중층적으로 읽어낼 것이며, 그것을 현재와 미래에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가, 그 역사가 현재의 우리에서 어떤 말을 들려주는가에 귀 기울이는 것. 그렇게 ‘역사하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