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한일관계사 연구 (전공분야>책소개)/3.재일조선인 53

관동대지진과 조선인 학살 (2022)

소개1923년 9월 1일 관동대지진이 발생한지 90년이 지난 현재에도 학살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가해자와 피해자 간 양자 인식의 차이와 과거사에 대한 사죄와 책임이 모호하게 처리된 것에 기인한다. 이 책은 한일 양국의 역사문제로 인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사건을 재조명 하는 동시에 과거사의 실상을 명확히 파악하자 한다. 또한, 현재 학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연구성과와 방대한 자료를 수록하여 관동대지진과 조선인학살사건을 이해하고 문제의식을 갖는 데 일반인들은 물론 연구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목차책머리에제1부| 한일관계와 관동대지진의 역사적 의의● 한일관계에서 본 관동대지진 _ 강덕상● 일본 민중은 관..

항일과 친일의 재일코리안운동 (2021)

책소개??항일과 친일의 재일코리안운동??에서는 1945년 광복 이전 재일코리안의 일상을 통해 재일코리안운동의 역사를 조명하고 항일이나 친일만으로는 규정할 수 없는 재일코리안의 생동감 있는 역사와 문화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재일’의 특징은 역동성이라 생각한다. 식민지 본국에서 수백 명, 또는 수천 명의 한인이 모여 ‘식민지 해방’과 ‘조선총독폭압정치 철폐’를 외치는 모습은 자료에서 현현하다. 가난해도 당당할 수 있는 삶의 터전(조선부락), 그리고 김천해와 김문준 등 지도자가 있기에 민족운동사에서 빛나는 성과이다. 그러나 식민지 시기 재일코리안사회에는 이와 함께 일제를 위해 그리고 개인의 출세와 영달을 위해 동포를 착취했던 이들도 공존했다. 『항일과 친일의 재일코리안운동』은 그 빛과 그림자..

재일 디아스포라의 목소리 대담집 (2024)

책소개경계적 사유와 재일디아스포라의 위치이 책은 한반도와 일본의 정치적·사회적 변화 속에서 재일조선인 디아스포라 지식인들이 민족과 언어, 문화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는 대담집이다. 이들의 경험은 개인사와 민족사, 민족사와 세계사, 미시사와 거시사의 교차점에서 형성된 것이라는 점에서 아주 독특한 가치를 갖는다. 재일조선인 지식인들은 20세기 들어 국권의 상실과 민족 분단으로 자신이 살던 고향을 떠나 일본으로 이주하여 식민주의와 분단체제에 의한 억압과 차별을 감내하면서 이를 극복할 비판과 저항의 형식을 창조해온 지식인들이다. 즉, 이들은 ‘자기 민족이 사는 공간’을 떠나야 했던 박탈과 상실의 고통을 경험하면서도 ‘자기 민족이 아닌 민족이 사는 공간’에서도 차별과 억압을 겪어야 했던, 민족과 민족의 사이..

해방 공간의 재일조선인사 (2019)

책소개우리가 알아야 할 한국 현대사의 ‘아픈 손가락’60만 재일조선인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책은 재일조선인 3세 역사학자 정영환이 2013년에 일본에서 출간한 『朝鮮?立への隘路: 在日朝鮮人の解放五年史』(法政大?出版局, 2013)를 번역한 것이다. 지은이는 1945년 해방의 날로부터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전까지 한반도로 귀환하지 못하고 일본에 남을 수밖에 없었던 조선인들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쳐야 했던 해방 5년의 역사를, 실로 방대한 자료를 구사하며 다각도로 분석했다.목차추천의 글한국어판 서문한국어판 특별 보론|해방 전 재일조선인사1. 조선인의 도일과 정착(19세기 말~1920년대 전반)2. 재일조선인 사회의 형성(1920년대~1930년대)3. 전시체제와 재일조선인(1930년대 후반~1940년대 전반..

장동일지 (2024) - 재일한국인 정치범 이철, 13년간의 옥중 기록

책소개‘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조작 사건’으로 사형수가 되어야 했던 재일한국인 이철,기적처럼 살아남아 비장하게 기록한 비망록!“군부독재 시절, 많은 재일동포 청년이 공안 통치를 위해 조작된 간첩 사건의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들이 모여 만든 ‘재일한국양심수동우회’가 ‘제3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초 서울고법에서 간첩단 조작 사건의 피해자에게 34번째 무죄가 선고되었습니다. 재심으로 무죄판결이 이어지고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받기도 하지만, 마음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빼앗긴 시간을 되돌리기에는 너무나 부족합니다. 정부는 진실을 규명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독재 권력의 폭력에 깊이 상처 입은 재..

조선적이란 무엇인가 (2023) - 트랜스내셔널의 관점에서

책소개조선적(朝鮮籍)이란 일본 내에서 식민지 조선 출신자들이 갖고 있는 법적 지위로, 이들은 일본 국적이나 한국 국적을 선택하지 않은 이들이다. 이들은 일본과 한국 정부로부터 차별과 배제를 당하며, 특히 한국 정부는 이들을 북한 지지자로 여겨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이 책은 조선적의 역사와 현재 상황을 살펴보고, 이들의 인권과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트랜스내셔널한 관점이 필요함을 주장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조선적 문제가 단순히 일본 내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과 일본, 그리고 세계적인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할 문제임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목차한국어판 간행사서문/ 왜 조선적인가? | 이리카제1장/ 조선적 재일조선인의 ‘국적’이란?-법학의 관점에서 | 고희려1. 들어가며2. 일본에서 외국인인 재일조선인-조선적..

기록되지 않은 기억 군함도 (2018)

책소개 유대인의 참상은 끊임없이 재확인되고 있는데 우리는 기록조차 되지 않은 참상이 무수히 많다. 그간 이 일을 해온 사람들을 폄훼하는 것이 아니다. 이 일을 하는 사람이 너무 적기 때문에 기록물이 빈약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을 뿐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이런 문제를 문화인들이 소설, 만화,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하고 있다. 문화는 중요하다. 하지만 문화는 문화다. 이 일이 역사로 남으려면 기록으로 보존되어야 한다. 과거를 기록해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 막고 싶다. 일본 정부가 강제동원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알리면 되지 않을까. 군함도(하시마)만 해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처럼 현장이 보존되어 ..

1945, 마지막 항해 (2023) - 폭침된 ‘부산행 귀국선’ 우키시마호

책소개 가라앉은 배의 비망록, 꺼지지 않을 역사의 잉걸이 되다 광복으로부터 열흘이 채 지나지 않은 1945년 8월 22일, 일본의 오미나토 항구에서 한 척의 배가 출항했다. ‘한국 부산항’을 향해 항해하던 이 배는, 그러나 목적지 근처에도 닿지 못한 채 출항 이틀 만인 8월 24일 일본의 마이즈루만에서 폭발해 가라앉았다. 이날 ‘폭침’된 배의 이름은 ‘우키시마호’. 애타게 부르짖던 광복이 왔으니, 조국을 잃어버렸던 조선인들을 그리운 ‘우리나라’로 돌려 보내주겠다던 배였다. 『1945, 마지막 항해』는 일본인 저자인 시나다 시게루가, 마찬가지로 다수의 일본인들로 구성된 ‘우키시마호 희생자를 추도하는 모임’의 활동 및 우키시마호 사건을 기록하기 위해 집필한 책이다. 그러나 이 책에는 변명도, 외면도, 면책(..

원폭 피해 한국 여성들 (2019)

책소개 언급조차 되지 않았던 원폭 피해 여성들의 이야기 김경애의 『원폭 피해 한국 여성들』이 푸른사상사 [여성학 총서 16]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그동안 한국 근현대 여성사에서 외면당해왔던 원폭 피해 여성들의 삶을 조명한다. 식민지 지배와 원폭 피해라는 이중고로부터 살아남은 이후 원폭 후유증, 가난, 가부장제로 인한 차별까지 겪어야 했던 그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목차 · 책머리에 서론 : 한국의 원폭 피해 여성들을 찾아 1. 들어가는 말 2. 한국의 원폭 피해자 드러내기 3. 선행연구에 나타난 원폭 피해 여성들 4.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거주 원폭 피해 여성에 대한 조사 5. 연구대상자의 범위와 일반적인 배경 제1장 일본에서 살아가기 1. 한국인들의 일본행 2. 일본에서 살아가기 ..

백년 동안의 증언 (2023) - 간토대지진, 혐오와 국가폭력

책소개 2023년 9월 1일은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다. 『백년 동안의 증언』은 1923년 간토대지진 이후 일본의 혐오사회와 국가폭력에 맞서온 한·일 작가와 일반 시민들의 기록이다. 이 책은 와세다대학 객원교수를 지낸 김응교 저자가 지난 20년 동안 간토대지진 관련 장소를 답사하고 여러 증인을 만나며 문헌을 연구 정리한 책으로, 반일(反日)을 넘어 집단폭력에 맞서는 두 나라 시민의 연대를 제안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 백년 동안 조선인 학살로 이어진 간토대지진을 끊임없이 삭제하려 했지만, 『백년 동안의 증언』은 의도적인 ‘삭제의 죄악’에 맞서 ‘기억의 복원’을 말한다. 이것만이 같은 비극을 막는 길이며, 한일 양국의 새로운 백년을 위한 시작이기 때문이다.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며 : 고통과 치유..

원폭과 조선인 4 (2023) - 나가사키 조선인 피폭자 실태조사, 하시마의 신음소리 : 발굴 '하시마 자료'가 던지는 질문

책소개 하시마에서의 21년간 사망자 총수는 1,295명이며, 그중에 조선인 122명, 중국인 포로 15명이 포함되어 있다. 그 사망 원인(사망진단서의 ‘병명’)을 일본인과 조선인을 비교하여 살펴보면, 조선인의 경우는 압사, 질식사, 폭상사, 변사 등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것은 조선인 노무자가 얼마나 혹사, 학대당하고 위험한 장소에서 가혹한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었던가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또, 조선인 사망자가 1943년부터 1945년까지 3년 사이에 급증한 것은 전쟁 상황이 격화됨과 함께 석탄 증산계획이 엄해지고 당연히 위험한 노동 강화가 행해졌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당시의 가난하고 고통스러운 생활 상태를 떠올리게 하는 것으로 급성폐렴, 장티푸스, 역리(疫痢), 폐결핵 등으로 사망한 사람이 많은 것도 특징..

관동대지진, 학살 부정의 진상 (2023) - 램지어 교수의 논거를 검증한다

책소개 “관동대지진 학살은 가짜 뉴스의 폭발이었다!” 하버드대학 램지어 교수의 관동대지진 학살 부정론, 그 진상을 밝히다 하버드대학 존 마크 램지어 교수가 2019에 발표한 논문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경찰 민영화: 일본의 경찰, 조선인 학살 그리고 민간 경비 회사」란 제목의 논문은, ‘관동대지진’의 혼란에서 조선인을 학살한 일본 자경단은 기능부전의 사회가 만들어낸 경찰 민영화의 한 사례라고 주장하며 이는 정당한 방위 행위였다고 강변한 것이다. 논문의 표지에는 ‘하버드’라는 큰 글자와 함께 케임브리지대학 출판국에서 책으로 펴낼 예정이란 문구를 넣어,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두루 갖춘 모양새였다. 램지어 교수는 2000년에 “위안부는 계약에 의한 매춘부였다”는 내용의 논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

언어의 감옥에서 (2011) - 어느 재일조선인의 초상

책소개 ‘계속되는 식민주의’와 싸워 온 서경식의 두 번째 평론집 『디아스포라 기행』, 『소년의 눈물』로 잘 알려진 재일조선지식인 서경식이 『난민과 국민 사이』를 묶어낸 지 5년 만에 낸 두번째 평론집이다. 저자는 전작을 통해 식민주의와 제국주의, 민족주의와 국민주의, 일본 우경화 문제 등을 본격적으로 다룬 바 있다. 이 책은 전작의 문제의식들을 계승하는 한편, 언어 내셔널리즘 문제와 ‘계속되는 식민주의’의 청산을 막는 위험으로서의 일본 리버럴 세력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글들은 2006년부터 2년간 저자가 한국에 머물던 기간에 쓴 시론과 시평을 중심으로, 주제에 따라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의 글들을 포함한다. 모국체험 전후 10여 년간 저자의 정치적·역사적..

주권과 야만 (2020) - 밀항, 수용소, 재일조선인

책소개 철옹성 같은 국경에 자신의 몸으로 균열을 낸 사람들 식민지 제국 붕괴 후 주권의 상징인 국경을 넘어 ‘밀항’을 감행한 조선인들의 ‘탈국경의 역사’를 조명한 책이다. 공식 기록에는 남아 있지 않은 역사적 경험과, 이를 관리하고 외부화한 ‘주권의 폭력’의 실체를 보여준다. 개인들이 양국 사이에서 ‘밀항’이라는 위험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 즉 미완의 탈식민화와 동아시아의 냉전 질서가 갖는 구조적 모순을 낱낱이 밝혀냈다. 1부 ‘국경 관리와 밀항’에서는 해방 전후를 통해 구조화된 조선인들의 밀항의 조건과 실태, 이를 단속한 권력의 시선을 다루고, 2부 ‘수용소의 지정학’에서는 냉전-국민국가 체제하 한일 양국의 각축장으로서의 오무라 수용소의 위치에 초점을 맞추며, 3부 ‘주권의 틈새에서’에..

‘일본’에서 싸운 한국전쟁의 날들 (2020) - 재일조선인과 스이타 사건

책소개 『'일본'에서 싸운 한국전쟁의 날들』의 저자 니시무라 히데키(西村秀樹)는 마이니치방송에서 30년이 넘도록 북한취재 전문 기자로 활약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동서로 분단되었던 독일의 과거를 상기하면서 왜 전범국 일본이 아닌 식민지였던 조선이 분단되었는지 문제 삼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전쟁 시기에 일본이 소해정(掃海艇)과 LST(전차양륙함, landing ship tank)를 보내 사실상 ‘참전’했다고 주장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1부 3대 소요 사건의 하나, 스이타 사건 1장 스이타 사건 연구모임 1. 스이타 사건/ 2. 쥬소十三/ 3. 연구모임 2장 스이타 사건 1. 스이타조차장으로 향하는 시위행진/ 2. 일본공산당·오사카대 세포 책임자/ 3. 허벅지에 총상을 입은 오사카대 학생 3장 ..

제국과 식민지 사이 (2018) - 경계인으로서의 재조일본인

책소개 조선을 지배한 ‘식민 주체’의 입장에서 바라본 재조일본인 연구서 「히토쓰바시대학 한국학연구센터 학술총서」제1권『제국과 식민지 사이-경계인으로서의 재조일본인』. 조선의 식민체제를 공고히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재조일본인 그 ‘식민 주체’의 입장에서 그들이 어떻게 식민체제를 더 견고히 해나갔는지 풀어쓴 책이다. 급격한 인구 증가 문제를 해결해야 했던 일본에게 조선은 가장 좋은 이주 대상지였다. 재조일본인 사회의 형성 속도는 급격히 빨라졌으며, 이를 이용해 일본은 조선에서의 식민체제를 더욱 공고히해나갔다. 이 책에는 재조일본인과 일본정부가 조선에서 펼친 식민지 경영 과정이 각종 통계와 저자의 분석으로 풀이되어 있다. 또한 식민자로서의 재조일본인의 체험과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조선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

위안부와 전쟁터의 성

책소개 위안부 문제를 ‘폭발’시킨 것은 누구인가? 강제연행은 있었는가? 어떻게 모집되었는가? 얼마나 많은 위안부가 있었는가? 위안부의 민족별 구성은? 끝이 보이지 않는 ‘위안부 문제’, 그 역사적 실체와 진실을 마주할 시간. 다수의 위안부 배상소송이나 교과서 문제, 일본을 뒤흔드는 동아시아 제 국가들과의 알력, 그 배경에 깊게 관여된 위안부 문제는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떻게 확산하였는가? 공창제도의 역사에서 세계로 확산되는 위안부 유풍까지, 이제껏 국내 어떤 언론이나 학자들도 이야기하지 못했던 진실을 귀중한 증언과 제1급 자료를 통해 정리한 위안부 문제의 결정판. 목차 ■ 추천사 · 4 1장 _ 위안부 문제 ‘폭발’ 1. 「아사히신문」의 기습 · 19 2. 전사前史 -센다 가코千田夏光부터 윤정옥까지 · ..

재일코리안 사회 형성과 시대적 표상

책소개 근대의 제국주의 국민국가들은 자신들의 권력과 그 배경의 무력, 자본, 종교를 하나로 동원하여 세계의 약자를 침략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많은 나라들이 식민지로 전락해 그들이 가꾸어 온 역사는 단절되었고 존엄성은 추락하고 말았다. 제국주의 국민국가의 침략으로 비롯된 단절의 역사는 한반도에서 볼 수 있듯이 국토를 분단시키고 나라의 사람들을 분산시켰으며 그로 인한 갈등과 마찰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또한 제국주의 국가들처럼 폭력적인 거대 조직을 갖지 못한 원주민들은 제국주의 문명국가의 침략 앞에서 제대로 저항하지 못하고 소멸의 길을 가야만 했다. 이 책은 일본 속의 재일코리안 사회와 역사를 살펴보고, 이들 재일코리안 사회가 어떻게 형성되고 표상되어가고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

조선으로 간 일본인 아내

책소개 아무도 기록하지 않는 역사 재일교포 북송 60년 남편을 따라 조선으로 건너간 일본인 아내를 취재한 포토 다큐멘터리 1959년부터 1984년 사이에 이뤄진 재일조선인 귀국사업. 일본에서는 ‘귀환’, 한국에서는 ‘북송’이라고 불리는 귀국사업에 남편과 동행했다가 고령이 된 지금까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사는 ‘일본인 아내’들. 정치적 긴장으로 일본 방문은 불가능해졌고, 잊힌 존재로 정체성은 분열되었으며, 그들의 목소리는 보도되지 않는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희망을 품고 살까. 6년 동안 열한 번 진행한 방북 취재로 그녀들의 삶을 따라가 반세기의 기억을 잇는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1장. 원산에 사는 어머니와 딸: 1961년, 규슈를 떠나다 2장. 긴박한 상황 ..

재일 조선인사와 식민지문화

책소개 재일조선인사와 식민지 우리 문화를 정리 한다. 우리 역사속의 기념일 투쟁과 운동사의 이면인 반민족세력의 움직임에 주목한다. 또한 재일조선인의 문화와 식민지 문화의 구체적인 양태로 조선총독부박물관과 이왕가박물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목차 책을 내며 1장 일제시대 기념일투쟁사 2장 재일조선인 반민족 운동 3장 재일의 문화와 식민지 박물관 재일조선인 강계중의 삶과 투쟁 저자 소개 저자 : 김인덕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졸업 현재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 조사총괄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