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국근대사 연구 (독서>책소개)/2.개항기.구한말 118

1894년 동학군의 공주 점거투쟁 (2024) - 남접·호남 중심 농민전쟁론 넘어서기

책소개실패한 ‘전쟁’인가 패러다임을 바꾼 ‘의거’인가― 1894년 동학군의 공주 점거투쟁 재조명기존의 연구들은 남북접 동학군의 1894년 공주 점거투쟁을 ① 전봉준 등 ‘남접’ 중앙지도부가 ② 자신들 나름의 지도사상과 통일적 강령을 가지고 ③ 호남 ‘농민군’의 혁명적 폭력을 동원·규합하여 ④ ‘농민전쟁’을 도모한 사건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저자는 이런 기존의 주류 경향을 ‘남접·호남 중심 농민전쟁론’이라 규정한다. 이는 물론 나름의 절박한 필요에 부응한 일종의 시대적 산물이었다. 일제하 민족해방운동, 또는 198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일종의 혁명전통론(호남 의향론, 민주화 성지론)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낡은 분석방법이자 역사상일 따름이다. 농민전쟁론에 따르면, 남북접 동학군의..

한말 일제 초기 토지조사와 소유권 분쟁 (2022)

책소개이 책은 구한말의 토지개혁을 포함한 식민지기의 토지조사 사업에 대한 연구서다. 구한말 한국은 농업 중심 사회로, 토지는 국가와 사회, 경제 등의 근간이었다. 일제 식민당국은 토지 문제가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반에 걸쳐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 관심을 가지고 정책 형성을 추진하였다. 이 책은 시기 설정과 함께 방대한 자료를 정리한 연구서로서 기존의 연구를 종합하고 있다. 또한 한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국가와 지역의 토지조사 및 토지개혁에 대해서도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이 식민지 경제 분야를 연구에 많이 활용되어 일제 침탈의 실상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목차발간사편찬사서론제1부 19세기 후반 토지제도 개혁론과 토지조사제1장 갑오· 광무개혁기 토지제도 개혁론과 토지법 제정1. 갑오개혁기 양전과..

한말 일제초기 (2019) - 국유지 조사와 토지조사사업

책소개일제의 토지조사사업, 그 역사적 성격과 실상은 어떠했을까?이 책은 한국근대의 토지제도 특히 토지소유권의 정리과정을 분석한 것이다. 다룬 시기는 1890년대 갑오·광무개혁기부터 1910년대 일제초기까지이다. 30여 년간 근대 토지소유권과 토지조사사업 문제를 꾸준히 파고든 저자 최원규 교수의 실증 연구가 돋보이는 결과물이다.저자는 한국에서 근대국가 수립기 전국 단위의 토지조사가 두 차례 시도되었다고 한다. 하나는 대한제국이 근대적 토지제도 수립을 목표로 추진한 양전, 관계발급사업이고, 다른 하나는 일제가 한국을 식민지로 지배하기에 적합한 토지제도를 수립하기 위해 실시한 토지조사사업이다. 갑오, 광무정권과 일제 모두 국유지조사와 민유지조사라는 두 단계로 토지조사를 추진했다. 이들은 구래의 토지권을 조사하..

세계관 충돌과 한말 외교사 1866-1882 (2001)

책소개 서남동양학술총서 14번째 시리즈. 유럽 열강의 세력 확장으로 한반도가 이질적인 국제 사회 유형들과 처음 충돌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들과 그런 현상들이 남긴 국제 정치의 영향을 심도 있게 탐구하여 우리나라 19세기 외교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목차 1. 세계 외교사와 한말 외교사을 어떻게 볼 것인가 2. 약탈 제국주의와 19세기 조선 1866년 프랑스 침략 미국 상선의 해적행위 1871년 미국의 침략 3. 교린 질서와 국제법 질서의 충돌(Ⅰ)-교린 질서의 해체 두 질서 충돌의 교섭 두 질서의 충돌과 조선의 새로운 인식 국제법 관계의 출발 - 조선. 중국. 그리고 일본 1876년 조선-일본 조약의 내용 4. 교린 질서와 국제법 질서의 충돌(Ⅱ)-조선의 대응과 열강 교린 질서 해체와 조선..

악령이 출몰하던 조선의 바다 (2008) - 서양과 조선의 만남

책소개 바다를 건너 침투해 온 우리 근대의 출발점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16세기부터 1860년대 초 사이에 조선에 들이닥친 서양의 타자들은 너무나도 낯선 존재였다. 어느 날 거대한 배를 타고 나타난 그들은 조선 사회라는 무대에 갑자기 뛰어올라온 불청객이었다. 탐험과 발견의 단계를 거쳐 곳곳에 식민지를 건설한 유럽은 상품 시장과 선교 기지를 찾아 동쪽으로 밀려들었고, 18세기 중반을 지나며 본격적으로 군함과 총포를 앞세워 우리 역사에 단절점을 거칠게 만들어냈다. 이 책은 16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한반도 해안에 수없이 나타났던 서양인들과 조선 측의 기록을 통해, 최초로 거대한 외부와 접촉한 조선의 자화상을 탐사한다. 또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상황과 서구열강의 제국주의 진출사가 드..

격동하는 개화기 조선 기행 (2024)

책소개 ‘근대의 공간과 인물을 찾아 떠나는 근대역사로의 거리 여행’ 150여 년 전 구한말, 이 땅에 존재하던 권력 엘리트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했으며, 어떤 결과를 이루고 떠나갔는가? 멸시받던 이웃 나라 일본이 열강과 겨뤄 세계제국으로 나아가는 동안, 우리는 무엇이 부족해서 그들의 손아귀에 빠져버린 것일까? 조선의 근대역사는 1876년 강화도 조약으로 외국에 문호를 개방하는 시기로부터 시작하여, 강제 병합으로 조선이 패망하는 1910년에 막을 내린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고종이 왕으로 즉위하는 1863년 전후의 역사를 포함하여 1910년까지 서울 사대문 안을 중심으로 인천 제물포까지 찾아보고 있다. 시간은 무심하게 흘러갔지만, 그 결과물은 지역과 공간 속에 어떤 모습으로 남아있을까? 이 거대도시의 미로 ..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의 조약 이야기(2023) - 강화도조약부터 위안부 합의까지 우리 역사를 든 조약들엔 무엇이 있을까?

책소개 역사가 실이라면 조약은 매듭과 같다 조약을 따라 한국 근현대사의 결정적 장면을 따라가는 여행! 역사책에는 항상 나오지만 봐도 봐도 머리만 아플 뿐, 정작 우리는 조약을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조약은 지금의 우리 역사를 만든 결정적 사건들이기에, 조약만 알아도 한국 근현대사의 가장 크고 중요한 봉우리를 정복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책은 이러한 조약들의 결과와 의미뿐 아니라 체결 장소, 배경, 전개 과정까지 아우르고 있어, 조약을 통해 우리 역사를 더욱 깊이 들여다볼 귀중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목차 책을 내며 5 1부 강화도조약에서 한일병합까지 강화도조약은 왜 조선 멸망의 시작점이 되었을까 13 조선은 왜 미국과 수교를 맺었을까 24 역사 간이역 | 태극기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35 청..

근대 일선관계연구 (상)(하)

책소개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교수이자 조선사편수회 근대사 편찬주임이었던 다보하시 기요시(田保橋潔)의 『근대 일선관계의 연구(近代日鮮關係の硏究)』 상·하권 중 상권의 역주본이다. 『근대 일선관계의 연구』는 근대 이행기 조선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국제 관계의 내적 동학을 규명하였으며, 1940년에 조선총독부에서 비밀리에 출간된 이래 조선 근대사 및 동아시아 외교사 연구자들이 반드시 참조해야 하는 일급 연구 문헌으로 꼽혀 왔다. 엄밀한 실증주의에 입각한 서술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방대한 분량의 조선·청·일본의 정부문서와 외교문서를 전반적으로 조명하고 있었던 덕분이었다. 해당 연구과제와 이 책이 지니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번역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던 이유는, 다른 무엇보다도 원서의 방대한 분량, 그..

심헌일기 - 조선이 기록한 강화도조약

책소개 우리의 시선에서 본 강화도조약 1876년 조선이 일본과 체결한 강화도조약은 최초의 근대적인 불평등 조약으로 꼽힌다. 강화도조약은 1871년에 체결된 청일수호조규와 함께 동아시아의 전통적 사대교린 질서가 주권 개념을 주된 명분이자 구성 원리로 하는 근대 국제법 질서로 이행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역사적 사건이다. 과연 우리는 강화도조약을 어떻게 이해했을까. 이 책은 1876년 강화도조약 체결 당시 조선의 접견대관이었던 위당 신헌이 일본 사절단과의 협상 경과 및 조약 체결 과정을 일기체로 기록한 『심행일기』를 완역한 역주본이다. 『심행일기』는 『고종실록』,『용호한록』에 게재된 불완전한 기사에 의존해 온 강화도조약에 관한 연구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훌륭한 사료로, 강화도조약에 관한 일본과 한국의 기록..

활자와 근대 - 1883년 지식의 질서가 바뀌던 날

책소개 “복수의 지식들이 경쟁하는 시대가 열리다” ‘철도’(『매혹의 질주 근대의 횡단』2003)와 ‘이양선’ (『악령이 출몰하는 조선의 바다』2008) 등을 통해 근대의 역동적이고 중층적인 가능성의 세계를 특유의 박람강기와 수려한 문장으로 소개해온 박천홍 선생(아단문고 학예연구실장)이 새로운 사실을 찾는 과정과 집필에 7년의 공력을 들여『활자와 근대』를 내놓았다. ‘1883년, 지식의 질서가 바뀌던 날’이란 부제가 암시하듯 이 책은 우리나라 최초로 서양식 연활자로 인쇄한 「한성순보」와 「한성주보」, 단행본 출판사 ‘광인사’ 등 신식활자문화의 기원을 이루는 시공간인 18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근대 연활자 인쇄술이 조선의 근대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특히 신문이라는 커뮤니케이션 양식으로 인해 조선 사회의..

악령이 출몰하던 조선의 바다 - 서양과 조선의 만남

책소개 바다를 건너 침투해 온 우리 근대의 출발점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16세기부터 1860년대 초 사이에 조선에 들이닥친 서양의 타자들은 너무나도 낯선 존재였다. 어느 날 거대한 배를 타고 나타난 그들은 조선 사회라는 무대에 갑자기 뛰어올라온 불청객이었다. 탐험과 발견의 단계를 거쳐 곳곳에 식민지를 건설한 유럽은 상품 시장과 선교 기지를 찾아 동쪽으로 밀려들었고, 18세기 중반을 지나며 본격적으로 군함과 총포를 앞세워 우리 역사에 단절점을 거칠게 만들어냈다. 이 책은 16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한반도 해안에 수없이 나타났던 서양인들과 조선 측의 기록을 통해, 최초로 거대한 외부와 접촉한 조선의 자화상을 탐사한다. 또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상황과 서구열강의 제국주의 진출사가 드..

러시아 외교관 베베르와 조선

목차 제1장 베베르와 공식적인 조·러 관계의 수립 제2장 1880년대 후반, 조선에서의 베베르의 외교활동 제3장 청일전쟁 전야와 청일전쟁(1894~1895) 시기 베베르의 활동 제4장 청일전쟁 이후 조선에 대한 일본의 압제에 맞선 베베르의 투쟁 제5장 조선 독립의 강화와 고종의 러시아 공사관 이어 시기 조러 협력증진을 위한 베베르의 기여 제6장 고종의 환궁 이후 조선에서 베베르의 활동 제7장 결론에 대신하여 저자 소개 저 : 벨라 보리소브나 박 러시아과학원 동방학연구소 한국역사문화연구실 실장이다. 역 : 최덕규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한양대학교 사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러시아과학원 상트페테르부르크 역사연구소(Saint Petersburg Institute of History of Russian Aca..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개항기 조선

목차 책을 펴내며 Foreword 5 제1부 한국의 열강 접근 1장 조선은 미국을 어떤 국가로 인식했을까 15 1. 조선 사회의 미국 인식은 어떠했나_15 2. 고종은 미국을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인식했다_16 3. 미국인들을 특별 대우했다_19 4. 워싱턴에 주미공사관을 설치한 이유는_21 5. 미국을 활용해 근대화를 추구했다_22 6. 미국을 활용해 청에 대항했다._25 7. 미국을 외교 자문으로 활용했다_28 8. 미국을 통해 군사력을 강화하고자 했다_30 9. 미국에 대한 고종의 기대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_32 2장 조선은 프랑스를 어떻게 인식했을까 35 1. 수교 전후 조선 사회의 프랑스 인식_35 2. 고종은 프랑스와의 수교의지가 강했다_36 3. 지배층은 왜 프랑스를 배척했을..

개항과 조일관계

책소개 저항은 언제나 외압에 대한 피동적인 반응 양상으로만 인식되어왔다. 그 결과 외압에 대한 연구는 한편으로 외압의 시기적 변화 즉 구조적이고 질적인 변화상을 단순화시키고, 다른 한편으로는 저항에 의한 외압의 질적인 변화상에 대해서는 간과한 측면이 있다. 이 책은 이상과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시도한 것으로, 시기와 내용 면에서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강화도조약 전후 조일 양국의 대내정책과 대외정책의 관련성에 주목하면서 상호 간 대외정책의 전환과정을 다룬 것이며, 2부와 3부는 강화도조약 이후 청일전쟁 시기까지 조일양국 외교정책의 사상적기반이 되었던 대외인식의 문제를 다룬 것이다. 목차 Ⅰ. 개항 전후 조일관계의 전개 제1장 강화도조약과 상호인식의 출발 1. 메이지 유신과 일본의 조선..

100년 전 영국 언론은 조선을 어떻게 봤을까?

책소개 부끄럽지만 마주봐야 할 우리의 참된 역사 영국 정론지 [이코노미스트]가 본 개화기 조선의 모습 “조선은 차라리 외국으로부터 현대적 행정 시스템의 도움을 받는 것이 조선 국민들의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이코노미스트] 1909년 10월 30일자 기사 책이 묘사하는 개화기 조선의 모습은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읽기에 불편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행정은 부패하고 권력층은 정권 다툼에만 몰두하며 민중은 살아갈 희망을 잃어버린 나라. 스스로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주변국들의 정세에 휘말려 운명이 결정되고야 말 허약한 나라가 바로 조선의 모습이었다. 개항 이후 조선의 경제는 일본에 크게 의존하고 있고, 일본은 가망 없는 조선의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손해 보는 투자를 한다고도 했다. 심지어 지배층에 ..

배버의 조선(2022 실비아 브래젤) - 초대 러시아공사

책소개 러시아 외교관 배버의 눈에 비친 조선의 모습 사진과 해설로 다시 보는 한 세기 전의 한국 카를 폰 배버(Carl von Waeber, 1841-1910)의 방대한 가족사가 『초대 러시아 공사 배버의 조선』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30여 년간 한국을 연구해 온 독일인 실비아 브래젤이다. 연세대학교에서 파견 교수로 강의하기도 했던 저자는 독일로 돌아간 이후에도 몇 번이나 한국을 다시 찾아 강연했을 만큼 한국에 관심이 깊다. 특히 구한말에 관심이 있던 저자는 배버의 가족사를 취재하던 중 배버의 손녀 에바 니트펠트-폰 배버와 맞닿았다. 서신을 교환하고, 직접 만나서 인터뷰하고, 유품을 양도받는 과정에서 배버 가족의 역사가 생생하게 재현되었다. 이는 고종의 믿을 만한 조언자였고 ‘위패’라는 한국어..

윤요호 사건과 강화도조약

책소개 조선과 일본의 관계는 1876년 2월 27일 강화도조약이 체결되면서 근대적으로 개편되었다. 일본이 서양 열강의 ‘포함 외교’를 모방하여 일으킨 운요호 사건은 조선을 개방시키기 위한 것으로 이해되었고, 조선은 피동적인 존재로 각인되었다. 그러나 이른바 ‘메이지유신’을 일으킨 일본의 신정부는 ‘포함 외교’를 전개할 능력도 없었으며 ‘메이지유신’이라는 격동의 시기를 헤쳐 나가기에 급급하였다. 강화도조약 체결 과정에서도 조선의 합리적 대안을 무시하고 일본 측이 일방적 요구를 강요함에 따라 양국의 근대적 관계는 첫출발부터 불편하게 시작되었다. 이 책에서는 강화도조약 체결 과정에서 양국이 갈등할 때 마다 조선이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음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이 과거 한일관계를 ..

조일수호조규 (1876) - 근대의 의미를 묻다

책소개 불평등 조약으로만 이해했던 조일수호조규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근대의 의미를 되묻는다. 1876년 2월 27일 강화도 연무당에서 조선과 일본 간에 서구적 형식의 조약이 체결됐다. 이른바 강화도조약. 강화도조약의 정식 명칭은 조일수호조규다. 조일수호조규는 조선이 근대로 이행한 기점으로 평가된다. 이 조약은 조선이 서구 근대 국제질서와 자본주의 세계체제에 편입되는 계기가 되었고, 한일관계에서도 수백 년간 이어져 온 교린 질서가 서구 근대의 외교제도와 관념으로 대체된 전환점이었다. 이 책은 조선과 일본 간에 조일수호조규를 맺기까지의 배경과 체결 과정을 국내외 미간 문서와 외교문서에 기초하여 재구성한 것이다. 조약 체결에 담긴 일본의 의도와 당시의 일본 정세 및 조선의 대응을 파악하고, 조선 근대사와..

조선의 비극

소개 『조선의 비극(The tragedy of korea)』은 영국 기자의 눈으로 과거 우리나라 발자취의 여러 단면 중에서 한일합병 전후의 역사적 실증을 기록한 것으로, 생생하고 예리하게 중국에서 조선에 이르기까지 겪었던 증인들의 기록을 적은 역사기행서이다. 열강들 속 치욕스런 과거의 저항과 대립, 반목의 정치, 사회의 비화 사건, 증언 등을 전반적 이면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으며 수십 장의 사진과 함께 기록하고 있다. 그가 촬영한 27장 사진도 함께 수록하고 있는데 일부만을 포함하였다. 1908년 뉴욕 Dutton출판본을 참고하였으며 모두 21부 중에서 12부까지를 완역하였다. 목차 작가소개 사진해설 프롤로그 제1장 은둔 왕국 제2장 왕비와 섭정(攝政) 제3장 외국인의 도래 제4장 중일전쟁 제5장 왕비..

여명기의 조선

소개 『여명기의 조선』은 우리나라 초창기 동아시아와의 역사적인 정치·외교적 대외관계 진실을 인류학자의 고증을 통해 낱낱이 밝힌 책으로, 우리 외교사의 숨겨진 진실을 확인하고 과거의 부족했던 실증적 비사(秘史)를 드물게 동남아외교사를 재조명한 흥미진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저자소개 서문 제1부 아라비아의 Si-la(신라) 제2부 포르투갈의 Corea와 고려의 문제 제3부 몽골군을 격퇴시킨 화산군(花山君) 이용상의 사적 제4부 안남국 사신 창화문답록(昌和問答錄) 제5부 레지 신부의 조선왕국기 제6부 고대의 만주와 조선 제7부 임진왜란 유일(遺日) 사절 제8부 콕스의 서한에 나타난 조선의 대외무역 제9부 제주도민의 안남표류기 발문(跋文) 저자 소개 저자 : 김영건 *김영건(金永鍵)(1910~?)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