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인문교양 (독서>책소개)/6.역사문화교양 86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 (2025) - 진짜 진보의 지침서&가짜 극우의 계몽서

책소개나는 친일매국 세력과 역사전쟁을 시작했다그들과의 역사전쟁은 이제 나의 책무이자 애국심 발현이다뉴라이트는 역사를 왜곡하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식민지근대화론을 통해 일제강점기를 미화하고, 김구를 테러리스트로 묘사하는 등 독립운동가를 폄훼한다. 또, 제주4 · 3사건과 5 · 18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이승만과 박정희를 우상화한다. 이들의 역사 왜곡은 성공했다. 윤석열 정부의 주요 역사기관의 기관장은 모두 뉴라이트가 차지했다. 역사를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청소년들은 유튜브와 커뮤니티에서 잘못된 역사를 접하고, 이를 사실로 받아들인다.현재 대한민국은 역사 인식의 위기에 직면했다. 친일매국과 독재추종 세력의 역사 왜곡은 나라의 정체성을 흔들고, 미래 세대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

땅의 역사 (2022) - 역사와 경제 그리고 세상을 좌지우지한 욕망의 토지사

책소개북아일랜드 분쟁, 팔레스타인 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수많은 분쟁 이면에는 땅을 소유하려는 인간의 끝없는 갈망이 숨어 있다!분쟁과 불평등의 역사에서 과학적인 측량법과 지도 제작법 그리고 사회적 변화까지각종 역사적 자료 속에서 땅을 소유하고자 했던 욕망의 토지사를 재조명하다!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그 중 비옥하면서 바다로 나갈 수 있는 우크라이나 땅을 소유하려는 러시아의 갈망이 있었다. 이처럼 토지를 향한 욕망은 종종 전쟁을 불사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다수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스타 작가 사이먼 윈체스터는 이번 책에서 날카로운 지성과 지칠 줄 모르는 호기심, 서사적 열정을 활용해서 우리 인간이 생존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

그들은 왜 주술에 빠졌나? (2025) - 풍수학자 김두규 교수가 파헤친 한반도 천년 주술 전쟁

책소개주술에 갇힌 대.한.민.국!고려의 신돈과 영의, 조선의 장순명과 진령군, 그리고 21세기 대한민국…주술이 어떻게 한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가!역사적, 인문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풍수와 비보술을 비교 분석하며우리 사회를 농락한 주술의 어두운 그림자를 적나라하게 들춰낸다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을 둘러싼 주술 논쟁이 뜨겁다. 일상에서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가 궁금해 점 등을 보는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권력층의 국정 운영과 통치 행위에 비합리적이고, 비과학적인 주술이 개입되었다는 논란이다. 최근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시화시킨 이슈는 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불거진 대통령 집무실 이전 논란이었다. 이러한 의혹은 우리 사회의 혼란을 부추기고 합리적 판단과 질서를 뒤흔들 수 있기에 심각성이 크다.사실 한반도..

지금, 역사란 무엇인가 (2023) - 새로운 시대가 과거에 던지는 질문들

책소개현재와 과거의 대화는 계속되어야 한다역사의 최전선에 선 20명의 전문가가 역사의 공백을 향해 던지는 질문들『역사란 무엇인가』의 저자 E. H. 카는 역사란 역사가의 해석에 따라 재해석되는 구성물이며,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세계 곳곳에서 제국주의와 인종차별의 역사를 반성하며 다양한 주체들의 목소리를 포함하고자 하는 오늘날, 역사는 어떻게 재구성되어야 하며, 여기에는 어떤 어려움들이 있을까? E. H. 카의 증손녀이자 역사가인 헬렌 카와 로햄프턴 대학교의 명예교수 수재너 립스컴은 역사학계 안팎 20명의 전문가들을 모아 오늘날 역사란 무엇이며,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질문하며 E. H. 카가 말한 과거와의 대화를 새롭게 꾀한다. 이들은 역사 다시 쓰기가 “깨어 있음”만을 의식..

그들은 왜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했나 (2024) - 한순구의 게임이론으로 읽는 역사

책소개경제학자의 특별한 역사수업항우부터 고르바초프까지게임이론으로 다시 읽는 13가지 역사적 사건여기 유명한 패배자들이 있다. 이들은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으나 여러 이유로 최후의 승리자는 되지 못했다. 누군가는 잘못된 선택을 했고, 누군가는 충격적인 배신을 당했다. 상대도 안 된다 여겼던 약자에게 졌고, 최선을 다했으나 패하기도 했다. 대부분 출중한 능력을 인정받은 탁월한 인물들이기에 그 이유가 더욱 궁금하다. 한순구 교수가 게임이론을 적용하여 그들이 어떤 선택을 했어야 하는지 분석한다. 이들이 게임이론을 알았다면 역사는 바뀌었을까?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상상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흥미로운 것은 선택과 결단 앞에 서 있던 역사 속 인물들의 고뇌가 오래전의 일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역사 속 인물들..

그날의 세계사 (2024) - 세계를 뒤흔든 결정적 365장면 속으로!

책소개“세계 역사의 흐름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365일 주요 사건으로 세계사를 꿰뚫다!시공간을 뛰어넘는 필수 역사, 하루 한 장씩 클리어명실공히 최고의 역사 스토리텔러로서 영화처럼 재미있게 역사에 빠지는 경험을 선물해 온 썬킴의 신작! 《그날의 세계사》는 일 년 365일 그날의 의미 있는 사건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해 준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과거 오늘과 연결된 중요한 사건과 역사를 뒤흔든 영웅과 독재자, 그리고 그 뒤에 있었으나 결국 세상을 바꾼 이들의 이야기 등 무게감 있는 역사뿐 아니라 라면, 노동절, 축구 등 우리 일상과 맞닿은 주제까지 골고루 담았다.베스트셀러 《썬킴의 세계사 완전 정복》,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 등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세계사 지식을 날카로운 시선..

지리로 다시 읽는 자본주의 세계사 (2024) - 자본주의는 어떻게 이동하며 세계의 미래를 바꿔왔는가?

책소개이상한 나라의 자본주의가 그려낸새로운 세계지도 읽는 법”세계경제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자본주의가 어떻게 생겨나 변화해 왔는지,지리적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조망하다!· 최초의 주식이 네덜란드 청어 어장에서 비롯했다고?· 화려한 메트로폴리스는 왜 불평등 양극화의 진원지가 되었나?· 미국은 어떻게 대륙횡단철도로 세계 패권을 바꾸었을까?· 베트남은 어쩌다 기후위기의 블랙홀이 되었나?· 한국형 신자유주의는 과연 장밋빛 미래일까?자본주의라고 하면 너무 거대하고 복잡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봐야 할지 감이 안 오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출근길 카페에 들러 커피를 사 마시거나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물건을 거래할 때, 나아가 주식이나 집을 사고파는 순간 우리는 가격, 이자, 환율, 경기 등 자본주의 환경에..

인물사담회 1 (2024) -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

책소개EBS 화제의 프로그램 ‘인물사담회’ 출간!사(私)담과 사(史)담을 넘나드는 역사 속 인물 이야기EBS 공식 유튜브 누적 조회수 250만을 달성한 화제의 프로그램, 『인물사담회』가 책으로 재탄생했다. 수천 년 역사의 획을 그은 16인의 사적인 면모와 그 시대의 사회적 배경을 깊이 있게 조명한 『인물사담회』는 역사적 ‘그 인물’의 아는 이야기부터 모르는 이야기까지 구석구석 흥미로운 이야기를 탐색해 깊고 얕은 이야기를 토크 형식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인물사담회』 1권에서는 고르바초프, 니콜라 테슬라, 노스트라다무스, 프리다 칼로, 오에 겐자부로, 모하마드 레자 팔라비, 제갈량, 무하마드 알리 등 8인의 이야기를 파헤친다.특히 인물마다 세 개의 챕터로 나뉘어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했다.‘아는 사람’에서는 ..

문화의 수수께끼를 풀다 (2024) - 문화 상대주의로 세상을 바꾼 인류학의 모험가들

책소개프란츠 보아스부터 루스 베네딕트와 마거릿 미드까지인종주의와 성차별의 통념을 해체한 이단적 사상가들의 지적 모험한 세기 전에 인종, 민족, 성별은 운명이었다. 태어나기 전부터 개인의 지능과 성격, 계급, 사회적 지위를 결정짓는 요인이라고 모두가 믿었다. 따라서 흑인은 백인보다, 여성은 남성보다 열등했다. 불변의 진리이자 상식이었다. 그러나 미국 인류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프란츠 보아스와 그의 제자들은 얼어붙은 북극의 이누이트 마을부터 뉴욕 맨해튼의 거리, 남태평양의 사모아섬, 좀비가 나타나는 아이티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수행한 현지 조사와 경험적 연구를 통해 이 당연한 상식이 틀렸다고 판단했다.보아스와 제자들은 자신들을 ‘문화인류학자’라 부르고 자신들의 이론을 ‘문화 상대주의’라 불렀다. 그들은 ..

지도로 읽는다 세계 5대 종교 지식 도감 (2024)

책소개세계 5대 종교의 역사와 뉴스를 입체적으로 조망한 베스트셀러 개정판베스트셀러 《지도로 읽는다 세계 5대 종교 역사도감》이 개정판 《지도로 읽는다 세계 5대 종교 지식도감》의 제목으로 재출간되었다. 책 속의 도판을 전면적으로 보완하고, 지도와 본문의 수정을 통해 종교와 관련한 세상사의 흐름과 변화를 반영했다.인류의 역사는 종교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사 이래 인간의 생과 사는 언제나 종교의 지배를 받았다. 그래서 우리가 종교를 이해한다는 것은 바로 나를 알고 세상을 아는 일이다. 종교는 세상의 모든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세계의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현상 뒤에는 대부분 ‘종교’가 개입되어 있다. 종교가 개인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국가, 나아가 테러 등 세계의 여러 문제와도..

역사 컬렉터가 사는 법 (2024) - 발견과 몰입의 순간

책소개수집이 미지의 세계로 나를 이끌었다대한민국 1호 ‘역사 컬렉터’ 박건호의 색다른 역사와 수집 이야기미스터리한 백두산 정계 지도 [임진목호정계시소모], 교훈비로 변신한 황국신민서사비, 스스로 자기를 노비로 파는 문서 속 소녀 순심의 손도장, 3·1운동 당시 일장기를 재활용한 태극기 등, 모두 글쓴이 박건호가 모은 역사 자료다. 박건호는 자료를 수집해 그 속에서 역사를 찾고 이야기로 풀어내는 대한민국 1호 ‘역사 컬렉터’다. 역사 컬렉터는 사전에 없는 낱말로 ‘골동품 수집가’가 불편해서 그가 새로 지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수집하는 물건을 골동품으로 정의하기가 적절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역사에서 거시적 관점의 통사 못지않게 역사 속 개개인의 삶을 살펴보는 미시 생활사도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30..

기억 · 서사 (2024)

책소개왜 사건의 기억은이야기되고 전달되어야 하는가타자가 경험한 ‘사건’의 기억을나누어 갖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다양한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억 항쟁의 한복판,현재 ‘사건’의 기억을 나누어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사건의 기억은 이야기되어야 하고 전달되어야만 한다.‘기억’과 ‘이야기’의 본질,트라우마와 스토리텔링의 본질에 대한눈부신 통찰을 담은 최고의 안내서이 책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도래하는 폭력적 사건의 기억 때문에 현재의 삶을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제를 크게 두 가지 주제로 집약하여 다루고 있다. 타자가 경험한 ‘사건’의 기억을 나누어 갖는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어떻게 하면 그것이 가능한가. 이 물음에 대한 실마리를 저자는 소설, 영화, 르포르타주 등 다양한 장르의 서사..

생각의 역사 (2024) - 우리의 생각, 그리고 우리가 그것을 생각하게 된 경로

책소개인간의 상상력이 지나온역사를 관통하는 특별한 여정인류사는 생각의 변천사다역사에서 모든 것의 출발점인 ‘아이디어’,그 힘으로 인류의 놀라운 잠재력을 탐구하다펠리페 페르난데스아르메스토는 역사를 세련된 예술로 만든다._빅토리아 글렌디닝, 〈더 타임스〉아르고호의 영웅과 같은 저자. 끈질기고 대담하다. _〈워싱턴 포스트〉비상하고 박식하며 언제나 지성적이고 곳곳에 재치가 돋보이는 『생각의 역사』는 사상의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만이 아니라 인간의 과거에 관심이 있는 모든 독자를 위한 필독서가 되어 마땅하다. 이 책은 지적 다양성에 대한 예찬이고, 우리 시대의 징후 특히 우리 학계의 특징인 사고의 균질화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다._니얼 퍼거슨(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밀뱅크 패밀리 선임연구원)나는 나보다 앞서 아이디어의..

관타나모 키드 관타나모 수용소 (2024) - 최연소 수감자 무함마드 엘-고라니 실화 오디세이

책소개제국의 폭압에 맞선 평범한 소년의 위대한 투쟁명작 그래픽노블로 폭로한 ‘인권 블랙홀’의 진실운명에 굴복하지 않는 한 인간의 21세기 글로벌사우스 오디세이인권 블랙홀, 관타나모 미군 기지 수용소의 역사상 최연소 수감자 무함마드 엘-고라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역사 그래픽노블이다. 주인공 무함마드의 삶을 통해 21세기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이 글로벌사우스에 남긴 거대한 상처와 트라우마를 역사적으로 고발함과 동시에, 그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남은 평범하지만 위대한 인간들의 이야기를 담은 명작 그래픽노블로 브뤼셀 만화 페스티벌 최우수 논픽션 그래픽노블, 영국 엑실시오르어워드블랙 1위를 수상했다.또한 이 책은 삼엄한 경계와 폭압적 관리로 여전히 실체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관타나모 수용소의 진실에 대하..

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2021) - 역사가가 찾은 16가지 단서

책소개역사가 설혜심 ×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역사 탐정의 눈으로 추적한푸아로와 마플의 시대를 읽는 16가지 단서추리소설의 황금기를 연 ‘추리소설의 여왕’, ‘독살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역사가의 눈으로 읽으면 무엇이 보일까? 역사학자 설혜심이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곳곳에 숨어 있는 16가지 단서를 통해 푸아로와 마플이 거리를 누비던 시대로 우리를 데려간다. 역사가만이 들려줄 수 있는 범인을 찾아내고 작품을 이해할 사회·문화적 단서들! 더욱 깊고 넓고 예리한 시각으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읽는 흥분과 짜릿함을 더한다.목차1 탐정 “이혼을 위한 조사 같은 일은 하지 않습니다”2 집 “집, 신이시여 집을 축복하소서!”3 독약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독약을 주었나요?”4 병역면제 “..

인삼의 세계사 (2023) - 서양이 은폐한 ‘세계상품’ 인삼을 찾아서

책소개 17세기 동서양 교역을 휩쓴 슈퍼스타 인삼서양은 왜 인삼의 역사를 숨겨왔을까?· 서구 학계가 외면한 ‘세계상품’ 인삼의 역사를 최초로 복원한 서양사학자 설혜심· 최초로 공개되는 서구 문헌 속 인삼의 존재· 개성에서 런던, 매사추세츠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스펙터클한 인삼의 여정· 틀을 깨는 집요한 연구로 세계체제론에 균열을 내는 역작 출간· 지구사 영역에 새로운 족적을 남긴 기념비적 연구한국인의 몸보신에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인삼이다. 한국에서는 탕과 술 같은 음식에서부터 건강기능식품, 고급 약재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인삼을 섭취한다. 오늘날에는 한류 붐을 타고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도 한국인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고려인삼이 유럽에 첫발을 내딛고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16..

소비의 역사 (2023) - 지금껏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소비하는 인간’의 역사

책소개지금껏 이런 역사는 없었다익숙한 물건과 공간에서 역사의 퍼즐을 맞추다!‘소비하는 인간’의 역사혁명, 전쟁, 노동만이 세상을 바꾸었는가? 너무 일상적이어서 하찮고 자질구레해 보이는 ‘소비’를 통해 역사를 읽으면 무엇이 보일까? 일상의 모든 것을 역사학의 주제로 재탄생시키는 설혜심 교수가 지금껏 어떤 역사가도 주목하지 않았던 ‘소비하는 인간’의 역사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익숙한 물건과 공간, 그리고 소비라는 행위를 통해 근대 이후 인간의 역사를 가장 내밀하고 다층적으로 분석하며 ‘사람’과 ‘일상’이 생생하게 드러나는 역사를 맛보게 한다.목차-책을 내면서굿즈GOODS, 욕망하다1. 유언장|가장 아끼던 물건은 과부가 된 친구에게 유언장에 나타난 근대 초 유럽의 소비2. 양복|양복의 탄생 부르주아 이데올..

지중해에서 중세 유럽을 만나다 (2022) - 십자군 유적지 여행

책소개여행에 문외한인 사람도 가보고 싶은 곳으로 대개 유럽을 첫손에 꼽는다. 유럽은 구시가에 있는 낡은 건물과 허름한 거리조차 낭만처럼 통한다. 유럽 어느 도시를 가든 만나게 되는 교회와 성채는 가장 유럽다운 장소다. 높은 성벽, 방패 모양의 화려한 문장과 깃발, 하늘 높이 치솟은 고딕 성당, 투구와 사슬 갑옷 등 동화에나 등장할 법한 이러한 이미지는 유럽 중에서도 중세를 상징한다. 십자군 전쟁은 중세 교회가 주도해 이교도이자 이국적 문명의 나라와 장기간 벌인 전쟁으로, 종교와 전쟁이 만나 다채로운 이야기를 낳았다는 점에서 중세 유럽의 특색을 잘 보여 주는 사건이다. 종교와 전쟁이야말로 유럽을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다. 성지 원정의 목적지였던 예루살렘에서 시작해, 그리스 로도스섬의 성벽 도시, 십자군 기사..

유럽과 소비에트 변방 (2022) - 기행 조지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

책소개조지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를 여행하면서 그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본 [유럽과 소비에트 변방 기행: 조지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가 출간되었다. 조지아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메테우스 이야기가 얽힌 신비의 땅이다. 유럽인의 조상인 코카서스인의 발상지이자 유럽 음식의 대명사인 와인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외세의 침략에 시달리면서도 지켜온 독특한 문화와 음식,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을 이곳에서 목격할 수 있다. 지금은 변방이지만 우크라이나는 동슬라브 문명의 발상지였다. 동슬라브 지역 최초의 왕국인 키예프 루스가 이곳에서 수백 년 동안 번영을 누렸고, 그때의 화려한 유적은 지금도 키이우 방문자를 경탄케 한다. 르비우나 오데사에서는 이곳을 거쳐 간 다양한 주변 제국의 흔적이 ..

설탕, 세계를 바꾸다 (2013) - 마법, 향신료, 노예, 자유, 과학이 얽힌 세계사

책소개설탕은 세계를 바꾸었다.단순한 먹을거리가 아닌 인류 역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설탕을 살펴보다.《설탕, 세계를 바꾸다 - 마법, 향신료, 노예, 자유, 과학이 얽힌 세계사》는 우리에게 설탕이 바꾼 모든 역사를 보여 준다. 여러 가지 세계사에 중요한 일들은 놀랍게도 설탕과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설탕이 발견되기 이전인 벌꿀의 시대에 그저 ‘달콤한 갈대’로 불렸던 사탕수수가 설탕으로 만들어지게 되면서 변한 인류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설탕은 전 세계가 교통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물질이었고, 나아가 노예제를 촉발하고 자유의 사상이 전 세계로 퍼지게 하는 매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꿀벌의 시대에서 설탕의 시대로, 노예의 시대에서 자유의 시대로 변화하는 세계의 모습에서 설탕을 빼놓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