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전쟁연구 (박사전공>책소개)/3.국방군사안보 125

구술로 본 한국현대사와 군 (2020)

책소개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현대한국구술사연구사업단은 “한국현대사와 군”이라는 주제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에 걸쳐 구술 채록과 구술사 연구를 진행했다. 탈식민, 분단과 전쟁, 군사독재와 민주화,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 경제성장 등이 복잡하게 교차한 한국현대사의전개 과정 속에서 군은 한국의 안보뿐만 아니라 정치, 외교,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한국현대사에 끼친 군의 영향력에 비해 한국 역사학계에서 군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논의는 그리 활발한 편이 아니었고, 이를 규명하기 위한 자료 수집 역시 그리 활발한 편이 아니었다.특히 군에 몸 담았던 인사들이 격변의 한국현대사 속에서 고비마다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활동경험과 육성을 체계적으..

칼을 가는 데 집중하라 (2024) - 전투전문가의 핵심역량

책소개『칼을 가는 데 집중하라』는 칼집 치장이 아니라 전투력 구성요소(유형의 병력, 무기·장비·물자, 부대조직, 무형의 군기, 사기·정신무장·교육훈련·리더십 등)의 효율적 운용과 이를 근원으로 해 전투수행기능과 전투력 발휘요소(리더십, 전장지식 등)를 통해 전투력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한 노력의 집중, 즉 ‘전투전문가’로서 핵심에 집중해 진정한 실력을 쌓고, 전투에서 승리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목차들어가며/3나는 전투전문가인가/8PART 01 전장실상과 전장인식1-1 전장실상 19· 고통과 공포가 난무한다. 20· 적과 싸우기 전 악조건 지형과 기상에 봉착한다. 21· 적의 위협은 때와 장소,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23· 다양한 위협이 어디에나 존재한다. 24· 적은 정형화된 방식으로 싸우지 않는다. ..

북한의 침투 및 도발, 그 끝은 어디인가 (2024) - 북한의 대남 침투 및 도발사

책소개“대결의 시대를 청산하고 화해와 평화의 시대로”남북의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원한다면북한의 대남 침투 및 도발의 역사를 정확하게 되짚어 보아야 한다!필자는 10년간 육군군사연구소에서 연구관으로 근무하며 6권으로 구성된 『대침투작전사』 전집을 집필하고 발간하였다. 이는 북한의 대남 침투 및 도발을 군의 작전 수행 과정에 주안을 두고 분석하고 정리한 것으로 군사보안을 고려하여 군 내부에서만 활용하고 있다. 필자가 이번에 집필한 『북한의 침투 및 도발, 그 끝은 어디인가』는 순전히 북한의 침투 및 도발사건 자체에만 초점을 맞춰 북한의 대남 침투·도발사건의 전체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북한의 대남 침투 및 도발이 어떻게 자행되어 왔고,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를 가감 없이 사실..

기술과 국가 (2024)

책소개성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역사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날리는 경고의 메시지그가 이번에 펴낸 『기술과 국가』는 역사의 중심에서 국가기술에 대한 모든 것을 꿰뚫고 있다. 국가기술이 터져 나오는 현 시기에 이르러, 스티븐 브라이엔 박사는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군사기술의 양면성을 이야기 하는 동시에 이를 위한 단단한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경고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의 전쟁으로 지구촌에 전쟁의 위기가 고조된 지금, 우리는 역사 속에서 어김없이 군사기술혁명 시대에 이르렀다. 기술에 대한 규칙과 질서가 무너지면 혼란이 야기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시대에서, 『기술과 국가』는 우리의 군사 기술에 대한 태도를 바로 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목차저자 서문 13제1..

대통령과 장군들 (2024) - 미국의 대통령들은 전쟁 중에 어떻게 군을 이끌었는가

책소개정치­군사 관계는 단순히 대통령이 명령을 내림으로써 시작되고 장군들이 이를 완벽히 수행함으로써 끝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오히려 양측의 긴밀한 상호작용은 주요한 결정사항에 대한 격렬한, 그리고 때로는 논쟁적인 협의negotiations를 통해 생겨나는 것이다. 가장 효과적인 정치­군사 관계의 모델인 링컨­그랜트와 루스벨트­마셜의 관계를 보면 그들 간의 상호 신뢰는 정직, 존경, 입증된 능력, 공동의 세계관, 자기 파트너가 자신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부터 형성된 것이었다. 한편 가장 비효과적인 관계로 들 수 있는 링컨­매클렐런, 트루먼­맥아더 사이에서는 앞에서 언급한 특성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장군들은 당대에 요구되는 정치지도자에 대해 적절한 판단을 내리는 미국의 선거과정을 믿어야 ..

구술로 본 한국현대사와 군 (2020)

책소개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현대한국구술사연구사업단은 “한국현대사와 군”이라는 주제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에 걸쳐 구술 채록과 구술사 연구를 진행했다. 탈식민, 분단과 전쟁, 군사독재와 민주화,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 경제성장 등이 복잡하게 교차한 한국현대사의전개 과정 속에서 군은 한국의 안보뿐만 아니라 정치, 외교,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한국현대사에 끼친 군의 영향력에 비해 한국 역사학계에서 군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논의는 그리 활발한 편이 아니었고, 이를 규명하기 위한 자료 수집 역시 그리 활발한 편이 아니었다.특히 군에 몸 담았던 인사들이 격변의 한국현대사 속에서 고비마다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활동경험과 육성을 체계적으..

슈퍼파워 미국의 핵전력 (2023) - ‘핵무기 있는 세상’의 실체에 접근하는 취재 기록

책소개냉전시대 종결 이후 오늘날까지도 인류를 위험에 빠뜨리는 핵무기 ‘억지’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핵전력은 실제로 어떻게 운용되고 어떠한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미국 핵전력의 최전선을 방문하여 현지 부대를 직접 취재한 르포르타주다. 핵무기 제조의 거점이었던 곳을 찾아다니며 미국의 피폭자들과 마주하고, 핵 정책을 담당했던 미국 정부 및 군 고위관리 등 다수의 ‘키맨’들을 취재했다. 핵무기 위협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핵무기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의 현황을 알리고 그 억지력의 실체를 짚어본다.목차들어가며약어 일람제1장 그날을 기다리는 ICBM : 핵전력의 3대축, 1편농촌지대 지하에 60년간 숨죽이고 있는 핵미사일 / 핵미사일의 발사 절차 / 미사일러의 본 모습 /..

드론이 여는 미래의 전쟁 (2023)

책소개취미용 드론으로 전차 수십 대를 멈춰 세울 수 있다? 말도 안 되는 얘기 같지만 실제로 우크라이나에서 있었던 일이다. 15세 소년이 아버지와 함께 자신이 갖고 있던 드론으로 러시아 전차부대의 이동상황을 촬영하여 러시아 전차의 진격을 막아냈다. 드론 하나로도 대단한 효과가 있는데 만약 수백, 수천 대가 있다면 어떨까?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부, 육군본부 등 군 관련 요직을 두루 거친 저자는 세계 각국의 전쟁에서 드론이 이미 게임체인저로 기능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가성비, 여론전 등에서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는 드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쟁을 좌우하는 키워드다. 저자는 세계 각국의 드론 개발 현황과 실제로 드론이 전투에 투입된 사례들을 통해 드론의 위력을 설명하고, 대한민국 또한 이러한 시류에 발 ..

안보보험 (2024) - 강소국 대한민국의 생존전략

책소개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부, 육군본부 등 군 관련 요직을 두루 거친 저자가 세계 12개국의 안보 환경과 대한민국의 안보 환경을 망라하며 대한민국의 안보 방향성을 제안한다. 저자는 국가 생존을 위해서는 ‘안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질병, 사고 등에 대비하여 보험을 드는 것처럼 국가도 혹시 모를 전시 상황에 대비하여 보험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별로 처한 안보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 처지에 맞는 특약을 갖춘 안보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이는 우리 세대의 생존은 물론 미래 세대가 마음껏 뜻을 펼치며 살기 위함이다.목차서문1장 강소국 대한민국의 생존과 ‘안보보험’우리는 왜 보험에 가입하는가?대한민국을 포함한 지구촌의 약소국은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가?대한민국의 생존과 ..

전술의 정석 (2023) - 승리를 위한 전투력 운용의 원리

책소개전술이란 무엇인가?역사 속 실제 사례를 실마리로그 본질을 밝힌다.전략의 중요성은 강조에 장조를 거듭하더라도 지나치지 않다고 할 정도로 잘 알려져 있고, 여기에 대한 연구 또한 체계가 잘 잡혀있다. 하지만 그 전략의 기초이자 하위개념이기도 한 전술은 어떨까?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들판이라 할 것도 없으며, 무성한 전략 이론들과 난해한 교리, 군사사 등이 조잡하게 얽혀 그 본질을 파악하기가 너무나도 난해하기 짝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전술의 정석(On Tactics)』의 저자인 B. A. 프리드먼은 이제껏 조직화된 구조 자체가 없었던 전술과 관련하여 구조화 내지 구조화의 단초를 제공하겠다는 의도로 본서를 집필했다.프리드먼은 손자나 클라우제비츠, J. F. C 풀러, 존 보이드 등이 주장한 기..

21세기 초국가적 안보위협 (2019)

책소개저자는 오랜 기간 정부에서 국가안보와 국가정책을 다루는 업무에 종사하다가 현재 우리나라가 당면한 안보문제를 학술적으로 접근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그에 따른 결과물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21세기 초국가적 안보위협』은 21세기의 새로운 안보 영역에 대해 해당 분야 종사자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취지와 목적에서 발간하였다.목차01 국가와 국가안보02 테러리즘03 국제범죄04 산업스파이05 사이버테러06 인간안보와 식량 · 에너지안보저자 소개저 : 채성준대한민국 국가정보기관인 국정원과 국회정보위원회, 국가안보전략연구원, 한국행정연구원(안전통합부) 등 주요 국가기관에서 국가안보 및 국가정보를 다루는 업무에 오랫동안 종사하였다. 현재도 국방부 청렴위원, 행정안..

파이브아이즈 (2024) - 감청동맹의 해부

책소개감청 내지 도청은 야릇한 쾌감을 주는 오묘한 단어다. 남의 비밀스런 얘기를 몰래 엿듣는 것 자체가 도/감청에 빠져드는 요인 중 하나다. 정보의 중요성이 날로 치열해져가는 복합위기 시대, 국제경쟁 시대에 도/감청은 필수불가결한 수단이다. 상대의 속 마음을 알아내는 데 이 보다 가성비 좋은 수단도 없다. 서방의 패권은 어쩌면 도/감청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기에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영어권 5개 국가들이 똘똘 뭉쳐 ‘파이브아이즈’라는 감청동맹을 결성하고, 세계 구석구석을 이 잡듯 들여다보며, 여기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자국 안보는 물론 패권적 질서를 유지하는 토대로 삼고 있다.한편으로 경쟁국이나 적대국의 속마음을 알기 위해 휴민트(인간정보)를 강조하고 있으나, 극비 ..

현대 중국 전략의 기원 (2024) - 중국혁명전쟁부터 한국전쟁 개입까지

책소개여러가지 의미에서 최근 중국은 21세기 신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리하여 전세계에서 중국을 주목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중국의 군사적 전략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다. 최근 중국이 영토문제에 대해 대응하는 태도를 보면, 야심적이고 공격적이다. 앞으로 중국은 더욱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안보전략을 추구할 것이다. 중국의 경제적, 군사적 부상은 앞으로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에 있어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지금부터라도 중국에 대해 알아두는 것은 필수적이다. 이 책은 1930년대 중일전쟁 시기부터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현대 중국 전략은 어떻게 진행되며, 그 전략을 이루는 근간은 무엇인지 밝혀냈다. 오늘날까지 이어가고 있는 마오쩌둥 전략의 실체가 무엇이며, 실제로 전쟁이 어떻게 적용 되었는지, 앞으로 어..

중국의 전략문화 (2015) - 전통과 근대의 부조화

책소개전략문화로 살펴본 중국의 전쟁역사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이다. 중국도 고대로부터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통일과 분열, 내전과 대외전쟁을 거듭하며 전쟁의 역사를 만들어왔다.이러한 중국의 전략은 본질적으로 어떠한 모습을 갖는가? 즉, 역사적으로 볼 때 중국의 전략은 어떠한 속성을 지니고 있는가? 그것은 평화지향적인가, 분쟁지향적인가? 방어적이고 수세적인가, 공세적이고 팽창적인가? 이와 같은 문제는 현재보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역사적으로 드러난 중국의 전략을 분석하고 그 변화를 추적함으로써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즉, 현대중국의 전략은 과거에 중국의 전통적 전략이 무엇이었고, 그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화해왔으며, 그 결과 지금 어떠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를 규명함으로써 더 잘 이해될 ..

손자병법 (2023) - 군사전략 관점에서 본 손자의 군사사상

책소개기존 『손자병법』 해설서의 오류를 바로잡고 군사전략 관점에서손자의 군사사상과 클라우제비츠, 조미니, 리델 하트, 몰트케, 두에, 브로디 등의군사사상을 비교·분석한 『손자병법』 최고의 해설서!우리는 『손자병법(孫子兵法)』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제법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심지어 잘 모르고 있으면서 모르고 있다는 사실조차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오늘날 전쟁이나 전략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두 번 읽어보았을 법한 책이 바로 『손자병법』이다. 비단 전쟁이 아니더라도 조직경영, 리더십, 처세술 등과 관련하여 일반인들도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는 책이 바로 『손자병법』이다. 중국 후한 말기 정치인이자 군사가인 조조(曹操)는 “내가 읽은 병서와 전책(戰策)이..

방산논객의 K방산 (2024) - 바로보기 한국형전투기(KF-21)부터 구축함(KDDX)까지

책소개“한국형 구축함 KDDX 제안서평가는 보안 감점이 아니라 유관 부서의 분위기가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결정될 것이다.”“민간의 신기술을 활용해 무기체계를 신속히 전력화하겠다는 신속시범사업은 안타깝게도 신속하지 않고, 신기술이라고 할 것도 없다.”최근 방위사업과 관련한 내용은 국산 무기의 우월성과 방산수출에 대한 장밋빛 환상 일색이다. 방위사업의 정확한 실상을 다루기보다는 수치를 부풀리거나 성과를 과대 포장하고 희망적인 기대만을 전달한다. 하지만 실상과 다소 동떨어진 내용으로 여론이 형성되는 것은 위험하다. 무조건 질타만 해도 안 되지만 맹목적인 칭송 또한 마찬가지다. 거품에 가로막혀 실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면 포퓰리즘적 정책과 제도가 남발될 수 있고 결국 방산 기반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

과학기술, 미래 국방과 만나다 (2024)

책소개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 과학기술과 국방의 융합엄중한 국제 안보질서에서 군사적 안전을 보장받고,나아가 우리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도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는 반드시 필요하다!거시 기술인 우주?항공 기술부터 미래전에 대비하기 위한 국방사이버보안 기술까지 최신 국방과학기술 동향과 활용 방안을 다각도에서 다룬 『과학기술, 미래 국방과 만나다』가 나왔다. 다양한 분야의 과학기술에 대해 일반 수준의 해설과 함께 군사적 활용 추세나 가능성까지 꼼꼼히 짚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이 책은 한국국방기술학회의 기획으로 2022년 상반기 6개월 동안 《국방일보》에 매주 실렸던 〈최신 국방과학 연구 동향〉 연재 기사들을 수정·보완하고 몇 편 더 추가한 것으로, 21명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

MADE IN WAR (2007) - 전쟁이 만든 신세계 전쟁, 테크놀로지 그리고 역사의 진로

책소개『MADE IN WAR 전쟁이 만든 신세계』는 미 외교관계위원회의 국가안보 분야 선임연구원 맥스 부트가 혁명이라고 불릴만한 국가 도약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과거 500년 전쟁사에서 성공적으로 군사혁명을 이룬 국가와 전쟁의 사례를 탐색하고 있는 책이다.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16세기 이후 서양은 세계를 지배하게 된 것일까? 무슨 일이 있었기에 변방의 소국에 지나지 않던 영국이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침몰시키고 바다의 왕자가 되었으며, 자기보다 열 배나 많은 국세를 거두던 무굴제국 전체를 접수하게 된 것일까? 도대체 왜 일본은 침탈당하던 아시아에서 홀로 청나라와 러시아를 차례로 굴복시키고 열강들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강국이 된 것일까?저자는 4년의 연구를 통해 대포에서 무인전투기까지, 에스파냐 무적..

군사교리 인사이트 (2024) - 군사교리의 정체성과 군사작전의 근본원리에 대한 통찰

책소개군사교리의 정체성과군사작전의 근본원리에 대한 통찰군사교리는 군사학의 다른 분야, 예컨대 전쟁론이나 군사전략 혹은 군비통제와는 다르게 많은 연구가 축적되어 있지 않은 분야다. 군사교리가 연구주제로서 합당한지조차 종종 의심되기도 한다. 하지만 군사교리는 엄연히 독립된 주제로서의 연구 분야이며, 오히려 지금껏 연구가 많이 없었던 점으로 인해 앞으로의 발전이 더 기대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한국에서의 군사교리 연구 실태를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 말하자면 학술적 차원에서 지식체(body of knowledge)로서의 군사교리 자체에 대한 평가와 군사교리의 목적 측면인 작전태세확립 차원에서 그 실효성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할 수 있는가를 묻는 것이다. 이것이 연구의 기저를 이루는 의문이다. 학술..

생각하는 군인 (2023) - 열린 생각과 그 적들

책소개군인이 되려는 자, 생각의 무게를 견뎌라!민간인이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폭격은 정당한가? 예방 전쟁과 선제공격은 정당한가? 전쟁에서 보복은 정당한가? 이 질문에 너무 쉽게 답한다면, 당신은 군인이 되기에 적합한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는 지나온 역사로부터 전시(戰時)의 인간이 얼마나 극단적이고 위험한 선택을 할 수 있는지 목격해 왔다. 이 질문에 답할 수 없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상황과 입장에 따라 옳고 그름의 구분조차 무의미한 전장의 딜레마를 극복하고 달성해야 할 임무가 부여되는 건 오늘날도 마찬가지인 데다가, 오히려 갈등의 양상이 복잡해지며 정의(正意)라는 명분의 획득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굳이 전시를 상정하지 않더라도, 엄격한 명령체계와 지휘 책임이 필요한 군 조직의 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