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단원성지
김대건 신부의 사목활동지이며, 정은 바오로와 정베드로 순교자의 고향이자 묘소가 있는곳이다.
위치 :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이섭대천로 155번길38-13 (단천리357)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에 위치한 단내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당시 광주 유수부인 남한산성에서 순교한 정은 (1804~1866, 바오로)과 그의 재증손인 정베드로 (?~1866)고향이자 유해가 묻혀 있는곳이다. 광장 한편에 성가정상과 이천지역에서 태어나거나체포되어 순교한 5위 성인 순교비가 자리하고 있고, 그옆으로 계단을 오르면 말끔하게 단장된 순교자 정은 바오로와 정 베드로의 묘소가 나온다. 어농리 사적지와 불과 몇리 떨어져 있지 않은 단천리는 유서 깊은 교유촌이기도 하다. 이천 동산밑 (호법면 동산리)이 고향인 이문우 (요한) 성인, 이호영(베드로)성인, 이호영누나 이 아가타성녀, 조증이 (바르바라)성녀의 남편으로 이천에서 체포되어 순교하신 남이관 9세바스티아노)성인등 다섯 명의 순교성인을 기념하는 성지이다.
동래 정씨로 그 조부시절부터 실학사상의 영향을 받아 일찍이 서학을 접했던 정은의 집안은 이미 그가 태어나기도 전에 사촌형인 정섭과 정옥신앙을 갖고 있었으며 순교의 모범을 보여준바 있다 신유박해가 지아가 3년후인 1804년에 태어난 정은 바오로 역시 천주굥에 입교했고 그의어머니 허테레사 부인은 홍마리아 역시 입교하였다.정은은 어려서 입교한 것은 아니였으나 교리를 배운뒤네 이를 열심히 실천 하였으며, 1846년 성 김대건 (안드레아)신부가 귀국하여 용인의 은이공소에 거처를 두고 있을때 그로부터 성사를 받기도 하였다.
그러던중 1866년 병인박해때 체포되어 남한산성에 압송되었는데 이때 그의 재증손 이었던 정 베드로가 자수하여 함게 옥에 갇혔다. 이들은 갖은 형벌을 받으며 신앙을 지키다가 1866년 말에 백지사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순교후 그의 가족들은 정은의 시신을 가까스로 찿아낸 단내에 안장 하였으나, 정 베드로의 시신만은 찿지 못하였다. 단천리는 최초의 방인 신부인 성 김대건신부가 머물렀던 은이마을과 12km남짓 떨어진 곳이기도 하다. 김신부는 1846년 귀국한 이후 동산밑 마을를 들러 이곳을 방문, 신자들에게 고해성사를 중 후 바로 이 묘소 앞 오방이 산 모퉁이를 지나 배마실 공소를 거처 새벽 어스름에 은이공소로 돌아 갔다고 한다.
단내 성지에는 숲이 울창하면서도 인적이 없는 와룡산의 계곡과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총연장 5.2km의 순례코스가 조성되었다
내용출처 : 한국천주교성지와 사적지 제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