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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트기념관
1903년 의료선교사 맥길(Willian B. McGill. 맥우원)을 공주에 보내 하리동 언덕위에 스테이션을 개설한 북감리교는 그후 선교사 샤프(Robert A Sharp)와 스웨어러(Swearer. 서원보)를 연달아 파견하여 공주를 중심으로 충청도 선교에 전념하도록 하였다. 일제강점기 공주 스테이션은 선교사들의 주거공간과 함께 공주읍교회와 양명학교, 공주중앙영아관. 시약소(施藥所, dispensary)가 갖추어져 있었는데 지금 공주시 중학동 9-1번지에 남아있는 아멘트 기념관(등록문화재 제233호)은 바로 1917년부터 공주에서 활동한 아멘트(Charles C. Amendt, 안명도)가 살던 집이다. 1921년 10월 23일 건립된 이 건물은 지하1층 지상3층의 붉은 벽돌 조적조 함석 지붕으로 되어 있다. 이 집은 아니지만 그 16년 전 샤프선교사가 공주 스테이션 구내에 처음 2층짜리 서양식 주택를 지었을 때, 그것을 구경하러 온 공주사람들은 "목사 당신은 천당에 갈 필요가 없겠소" "우리는 돼지같이 사는데 여기는 얼마나 깨끗한가"라고 말했다. 공주스테이션의 선교사 주택은 이 지역의 명물이었고 또 한국인들에게는 어떤 동경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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