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기독교역사 (연구>책소개) 469

한국사회의 형성과 기독교 학교 (2022)

책소개해방 후 민주주의 국가의 건설이 최대명제가 되었다. 이를 위한 교육이 요구되었고, 민주적이고 평등한 교육제도의 시행이 과제가 되었다. 그러나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기도 전에 한국전쟁으로 중단되었고, 이후 1950년대는 전후수습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었다. 교육에 대한 열망이 컸지만, 신생 대한민국의 기틀을 잡아나가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많았고, 정부의 힘은 부족한 형편이었다.이러할 때, 기독교는 국가교육의 한 부분을 담당하였을 뿐만 아니라 정규교육제도 내에서 포함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감당하였다. 해방 후 한국기독교인에 의해 설립된 기독교계 학교는 일제시기 외국선교부가 주도하여 세운 학교 수에 비하여 4배 가까이 증가하였으며, 성경구락부, 웨슬레구락부, 기독교대안학교는 정규교육제도로 수용되지 못하는 학..

한국 지역사회와 기독교 (2020)

책소개최근 한국사학계에서도 중앙집중적인 역사서술에서 벗어나 지역사에 대한 관심이 늘어 많은 연구성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지역사를 단순히 중앙의 보조적인 위치나 사례가 아닌 자체로서 의미를 부여하고 오롯이 들여다보는 미시적 연구들도 있다.한국 기독교사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지역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고 있다. 그동안에는 기독교의 수용과 선교사 및 한국인들의 관계, 일제시기 민족운동과 기독교의 역할 등에 집중하면서 굵직한 한국기독교의 흐름을 완성했다. 얼마 전부터 서울과 평양 위주의 기독교사 연구에서 벗어나 각 지역에서 기독교의 수용과 성장, 역할 및 영향에 대한 관심이 연구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는 먼저 각 지역의 개교회사 연구가 물꼬를 텄다. 개교회사 연구는 한 교회의 성장에서 나아가 지역에 ..

식민권력과 종교 (2012)

책소개식민권력과 종교 연구는 일제의 식민지 종교정책의 실체가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1931년 대륙 침략 재개 이후 1945년 항복하여 해방되기까지의 식민지 종교정책의 구조와 성격을 규멍하고, 이에 대한 한국 기독교계의 대응 태도와 양상을 총체적으로 정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이를 위하여 먼저 일본 근대 '천황제' 국가의 성격, 대외침략과 식민지 경엉, 일제 종교정책의 기조와 식민지적 변조에 대해서 정리하였다. 일제의 해외 침략에 의해서 확보된 식민지에서 그들의 종교정챡은 메이지유신기에 자국에서 형성된 종교정책의 연장이자. 더욱 가혹한 적용이었다. 이책의 연구를 통해 한국교회사에서 일제의 종교탄압에 대한 유형과 성격은 물론 우리 교회의 저항 의식을 엿볼 수 있다.목차머리말 - 식민권력과 종교: 일제..

한말·일제강점기 선교사 연구 (2023)

책소개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에서는 2006년에 발행한 초판 『한말·일제강점기 선교사 연구』의 개정증보판을 2023년 8월에 발행하였다. 초판은 7편의 논문과 자료를 번역한 6편의 부록으로 구성하였으나,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부록을 모두 생략하고 필자가 그동안 새로 발표한 논문 9편을 추가하여 총 16편의 논문을 수록하였다. 오랜 기간 동안 내한 선교사들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온 필자의 연구 족적을 알 수 있는 성과물이다. 초판에 이어 개정증보판에서도 한국교회의 선교사에 대한 이해와 한국 근대사 속에서 내한 선교사들의 역할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하였다. 특히 한말부터 1940년대 선교사들의 철수·송환시기까지 105인사건, 3.1운동, 제암리교회 학살 방화 사건, 신사참배문제에 대한 선교사들의 입장들을 자..

YMCA 인물 콘서트 (2014) - Y와 사회를 일군 사람들

책소개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에서는 이번에 인물총서 시리즈의 여섯번째로 『YMCA 인물콘서트』를 발행하였다. 이 책은 서울YMCA 110주년을 기념해 서울YMCA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공동으로 기획한 YMCA 인물사 강좌에서 다룬 10인의 강연 원고를 다듬은 것이다.“인물을 통해 그 시대를 읽는다”는 말이 있다. 시대 현상을 극복하는 시대정신의 주체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한 시대를 끌어안고 살다 간 선배들의 삶을 보며 시대를 읽고 나아가 오늘을 지혜롭게 살아낼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발견하곤 한다.YMCA는 근대 한국이 나아갈 길을 밝히면서 선구적인 역할을 감당했다. 한국 YMCA가 시대적 역할을 감당하게 된 이면에는 경향 각지에서 Y를 이끈 훌륭한 지도자들이 있었다. 이 책에서는 일제 강점기..

종로 선교 이야기 (2002)

책소개번잡한 종로 거리에서 한 세기 전 복음전도자들이 남겨 놓은 아름다운 흔적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준다.목차서울 한가운데서 울려퍼진 종소리│중앙교회 '가우처 예배당'3.1 만세운동의 요람│태화관백정교회, 양반교회│승동교회청년운동과 기독교 문화의 산실│서울기독교청년회관필운대에서 울려퍼진 만세소리│배화여학교'교'자 돌림 쌍둥이 교회│종교교회와 자교교회마지막 남은 선교부지│사직동 남감리회 선교부연못골 양관 동네│연지동 북장로회 선교부저자 소개저자 : 이덕주감리교회 목사로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교회사 교수로 모교에서 한국교회사를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개종 이야기』『초기 한국 기독교사 연구』『한국 토착교회 형성사 연구』『사랑의 순교자 주기철 목사 연구』등이..

개화와 선교의 요람 정동이야기 (2002)

책소개근대화라는 사회 변화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개화, 의료, 종교, 사회 각 분야에서 개신교 선교가 시작된 정동. 이화학당, 배재학당, 정동제일교회, 성공회 서울 대성당, 구세군 사관학교 등 정동 골목길에서 잊혀진 역사의 숨결을 만난다.목차궁궐 가운데 남아 있는 공사관ㅣ덕수궁과 미국 공사관변하는 세상, 새로운 종교ㅣ장로교 정동 선교부신교육과 신문화 발상지ㅣ배재학당여인들의 해방공간ㅣ이화학당동서·남녀 만남의 장소ㅣ정동제일교회70년 만에 완성된 성전ㅣ성공회 서울대성당오해와 갈등, 그리고 수난의 현장ㅣ구세군사관학교*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312470>

눈물의 섬 강화이야기 (2002)

책소개강화도의 선교 유적지를 따라가며 써내려간 선교 내력. 성경 말씀대로 온 동네의 빚을 다 탕감해 주었으며, 개화 운동에 앞장서고 일제 침략기에 민족의 자주 독립을 위해 투쟁하면서 신앙을 지킨 감동의 이야기들이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목차1 강화로 가는 길 : 고려 궁터와 용흥궁2 절 같은 성전건물 : 성공회 강화성당3 선비같이 소박한 교회 : 온수리 성당4 강화의 ‘어머니’교회 : 강화 교산 교회5 토착 교회, 토착 신앙 : 홍의 교회와 망월 교회6 섬 안의 섬, 넉넉한 교회 : 교동 읍내리와 인사리, 상룡리 교회7 다방 없는 면 소재지의 토착 예배당 : 주문도 서도종앙교회8 더리미 해안, 피의 세례 : 강화읍 합일학교와 더리미 순국터*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

한국기독교 역사와 문화유산 (2024) - 전라 경상,제주편

책소개“조선땅에 복음을 심은 하나님의 선교전략과 쓰임받은 사람들”“한국기독교 역사와 문화유산”은 감동적인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교회 소개뿐만 아니라 오직 사명에 순종하여 황량하고 척박한 이 땅에 목숨걸고 도착했던 선교사들이 선교부를 설립하는 과정과 실행한 선교 패턴(의료와 교육으로 문을 열고 복음전도)을 확장시킨 결과가 지금의 한국 교회가 되었다. 선교의 교과서를 보는 것 같다. 또한 바보스러울 만큼 순종으로 일관하며 예수님처럼 살았던 신앙 선배들의 흔적이 강렬하다. 복음을 받은 신앙의 선배들은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시련의 한가운데를 지나면서 예배당에 숨기보다는 행동해야 할 때 나섰고, 결단해야 할 때 주저하지 않았다. 그들을 통해 복음의 씨앗이 떨어진 후 비약적으로 늘어난 교회는 수많은 신앙행전..

한국기독교 역사와 문화유산 (2023) - 서울, 경기, 강원, 충청 편

책소개한국교회는 촛대가 옮겨질 위험에 처해있다. 140여 년 전에 이 땅에 들어와 복음을 전했던 선교사들과 우리 믿음의 선조들이 남겨 준 신앙 유산들을 돌아보지 않은 결과다. 그들이 어떻게 전하고, 지켜온 것인지 알지 못한 결과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다. 지금 한국교회가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이 땅에 새겨진 하나님의 역사는 특별하다. 왜냐하면 우리와 같은 공간에서, 같은 문화풍토에서 믿음을 가졌던 분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나의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의 이야기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불초(不肖)’라는 말이 있다. 부모를 닮지 못하고 못난 사람이 된 경우에 쓰는 말이다. 부모가 고생해서 생활비를 번다는 것을 알게 된 자녀는 돈은 헛되게 사용하지 않는다...

닥터 로제타 홀 (2015) - 조선에 하나님의 빛을 들고 나타난 여성

책소개“치유하고, 가르치고, 전도하라!”125년 전, 로제타가 이 땅에 뿌린 하나님의 사랑이 오늘 우리들의 가슴속에 피어난다1890년 10월 13일, 큰 키에 푸른 눈을 가진 여성이 제물포항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녀의 이름은 로제타 셔우드 홀. 평양에서 의료 선교를 펼쳤던 윌리엄 홀의 아내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크리스마스실을 발행한 셔우드 홀의 어머니다. 뉴욕에서 조선까지 오는 데 두 달이나 걸렸지만, 그녀의 발걸음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생각으로 한없이 가벼웠다.이 책은 스물 다섯 어린 나이에 조선을 찾아 43년 동안 의료 선교를 펼친 로제타의 인생과 사랑, 그리고 그녀가 평생을 믿고 따랐던 하나님의 길을 소개한다. 그녀는 동대문 볼드윈 진료소와 평양 기홀병원을 설립하는 등 수많은 ..

이것이 교회사다 진리의 재발견 종교개혁사편 (2021)

책소개‘이것이 교회사다’의 첫 번째 책은 종교개혁사이다. 이 책에서 분명하게 저자가 밝히는 것은 우리의 뿌리이다. 개신교, 즉 프로테스탄트의 뿌리는 어딘가? 혹자는 로마 가톨릭에서 나왔다고 오해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프로테스탄트는 ‘기원으로’(ad fontes) 돌아가자는 르네상스의 슬로건에 발맞추어 ‘성경으로’ 또 ‘초대교회로’의 돌아감이었다. 우리의 뿌리가 어딘지를 분명하게 밝혀주는 이 작품은 한국교회에 큰 도전과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본래의 모습으로 이끄는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제 종교개혁사 편을 시작으로 여름이 되기 전에 초대교회사: 진리의 보고가 나올 예정이다. 이어서 가을에는 중세교회사: 묻어둔 진리와 이 해가 가기 전 근현대교회사: 가공된 진리가 출간될 것이다.목차들어가면서 61장 독..

한국초기 교회사를 빛낸 믿음의 거장들 (2021)

책소개믿음의 선진들이 걸어갔던 삶의 이야기를 읽고 듣는다는 것은 그분들이 남긴 숭고한 신앙의 유산을 헛되게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 초기 교회사를 빛냈던 믿음의 거장들 이야기를 책으로 쓰게 되었다. 안타까운 것은 이분들이 이 땅을 떠나신 지 한 세기도 되지 않았는데 이분들에 관한 자료들이 극히 미약하다는 것이다. 어떤 분들은 자료가 너무 없어서 글을 쓰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특별히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분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반만년의 역사 속에서 유교와 불교 및 무속신앙이 뿌리 깊게 자리를 잡고 있는 종교적, 정신적 풍토 속에서 예수교는 서양 종교로 집안을 망친다는 오해와 핍박을 이겨내고 기독교를 믿었다는 것이다.  둘째, 일제 강점..

복음으로 읽는 현대교회사 강의노트 (2025)

책소개본서는 복음이라는 관점에서 종교개혁 이후인 16세기 말부터 21세기인 현대까지의 기독교 역사를 해설한 책이다. 많은 교회사 개론서들이 기독교 역사를 시간별로 혹은 주제별로 나열하는 방식으로 기술되어 있다. 본서도 이런 방식을 취하지만 덧붙여 복음이라는 관점에서 비평적인 해설을 추가하였다.목차목차 contents강의노트를 만들면서 10제1강 정통주의 13I. 루터 이후의 루터신학 14II. 루터주의: 국가 주도의 교회로의 변화 29III. 16, 17세기 프랑스 개신교 요약 36IV. 16, 17세기 서유럽의 개신교 박해 38V. 개혁주의 논쟁과 신조 47제2강 경건주의와 신비주의 운동 103I. 경건주의 운동 104II. 17세기 신비주의: 퀘이커 운동 151제3강 17-18세기 계몽주의 162I...

복음으로 읽는 현대교회사 강의노트 (2025)

책소개본서는 복음이라는 관점에서 한국에 기독교가 최조로 전래된 시기부터 2024년 현재까지의 기독교 역사를 해설한 책이다. 많은 교회사 개론서들이 기독교 역사를 시간별로 혹은 주제별로 나열하는 방식으로 기술되어 있다. 본서도 이런 방식을 취하지만 덧붙여 복음이라는 관점에서 비평적인 해설을 추가하였다.목차복음으로 읽는 교회사 강의노트 시리즈 서문 11 제1강 로마 가톨릭교회와 한국교회 초기 선교 15 I. 근대 이전 기독교와의 접촉 15II. 조선에 있어서 로마 가톨릭교회 22III. 고난당하는 가톨릭교회 30IV. 조선 가톨릭교회의 신앙 형태와 변화 53V. 결론 59 제2강 초기 개신교와 한국교회 60 I. 한국의 개신교 60II. 한국 개신교 형성과 부흥 83III. 초기 한국교회의 성장 원인 99I..

한국 교회 형성사 (2013) - 한국 개신교의 여명, 그 첫 이야기

책소개한국 개신교의 여명, 그 첫 이야기이자 최초의 기록!100여 년 전 격동의 한반도에서 활동했던 선교사 존스가 귀국 후 선교 행정가, 역사가, 강사로서 당시를 회상하며 다양한 1차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개신교 여명기의 발자취. 1884-1916년 무렵 한국의 사회상과 개신교 교회사를 담아 1917년에 썼다.토착 교회의 형성에 초점을 둔 ‘선교사관’의 입장에서 개신교의 한국 전래사를 신학적 언어로 서술했으며, 선교 현장에서 경험한 사건들에 대한 생생한 증언과 1세대 선교사의 견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기독교와 한국 토착 종교의 접촉점을 다룬 5장은 이 책의 핵심이며, 그의 예리한 안목과 탁월한 분석이 돋보이는 대목이다.이 책은 지금까지 한국 개신교의 첫 통사로 알려진 백낙준(白樂濬, 1895∼198..

그들은 휴머니스트였다 (2017)

책소개조선에서 “다른 길”을 걸으며 시민사회 초석이 된 ‘잊혀진’ 이방인들의 삶을 휴머니즘 관점에서 새롭게 읽어낸 역사서다. 선교사라는 협소한 시각에 갇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지만, 인종과 종교의 벽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인간존엄과 인류평등의 보편가치를 실천한 이들의 삶은 세계시민사회를 살아갈 미래세대에겐 더없이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다. 다양성의 미래가치도 엿본다.나무의 완성은 숲이고 사람의 완성은 사회다. 이 책은 12명을 한 권에 담았다. 인물의 뛰어남이 선별기준은 아니다. 조선에서 이들이 만들어낸 협력과 다양성에 더 큰 가치를 두었다. 시민교육, 공공의료, 대중매체의 생산이 조선을 시민사회로 이끈 3종 세트다.1부 “시민교육” 편은 조선에서 대중교육의 사회적 가치를 처음 각인시킨 교육개척자들을 소..

이종전의 인천기행 (2024) - 한국기독교 역사 현장을 찾아서

책소개40여 년간 한국 기독교의 역사와 문화,우리네가 살았던 흔적들을 찾아 기록하다.저자의 인천기행을 읽다보면한국 근대사와 기독교 문화유산을 만나게 된다.한국 근대사 현장의 특별한 경험은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게 하는 길잡이다!처음 이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크게 두 가지 목적이 있었다.하나는 1988년 여행자유화가 된 이후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봇물처럼 해외로 쏟아져 나갔다. 하지만 당시 우리 국민은 국내여행조차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실정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크리스천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콘텐츠를 생각하게 되었다. 또 하나는 한국교회사를 연구하면서 교회사 책이나 논문에서 접할 수 없는 역사의 현장이 말하고 있는 한국 근대사와 교회사를 만나게 되었다. 그러한 현장에서 확인할 수 ..

순교자 귀도 드 브레의 생애 (2024) - 벨직 신앙고백서 저자 귀도 드 브레의 삶과 신앙

책소개네덜란드 교회의 신앙고백이면서, 개혁 교회의 세 일치 신조 중 하나인 「벨직 신앙고백서」의 저자 귀도 드 브레! 루터나 칼뱅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여러 저작과 목회를 통해 종교개혁을 이끌면서 순교까지 당하여 큰 귀감이 되고 있는 목사이자 신학자이다. 지금껏 「벨직 신앙고백서」에 대한 연구나 해설서 출간이 지속되곤 있지만, 그 저자인 드 브레에 관한 연구는 매우 미진했다. 그의 삶을 언급하며 짧게 조명한 책은 있었지만, 그의 생애 전반을 다룬 ‘전기’는 없었다. 따라서 『순교자 귀도 드 브레의 생애』는 드 브레의 한국 최초 전기라 할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 유학하며 귀도 드 브레를 전공한 저자가 드 브레의 삶과 신앙, 그리고 그의 저작들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면서 지금의 우리 신앙과 우리 교회를 돌아보..

1970년대 민주화운동과 개신교 (2025)

책소개문민정부에 이르러 사실상 소멸한 것으로 여겨졌던 반헌법적인 불법 비상계엄, 내란, 친위 쿠데타 같은 용어들이 되살아나 민주주의가 또다시 위기에 처한 지금, 1970년대 천주교와 개신교의 민주화운동사를 총정리한 《1970년대 민주화운동과 개신교》, 《1970년대 민주화운동과 천주교》가 동시 출간되었다. 1970년대 민주화운동사와 한국교회사 전체를 아우르는 종교 부문 민주화운동사를 담은 두 책은 오랜 기간 전문가들의 연구와 토론, 비평을 거쳐 탄생한 소중한 결실이다. 온 국민이 민주화에 대한 간절한 열망으로 가장 뜨겁게 불타올랐던 1980년대를 추동하는 동시에, 이를 든든히 뒷받침한 주춧돌이 되어 준 1970년대 천주교와 개신교 민주화운동의 다양한 면모를 입체감 있고 생생하게 조망한다.목차발간사서론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