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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물질문명의 성취와 문제를 성찰하고
미래 전망에 도움을 주는
다정하면서도 깊이 있는 역사 강의!
지난 300년간 이루어진 폭발적인 경제 성장과 기술 혁신,
인류가 누리는 번영과 풍요의 세계는 어떻게 출현했을까?
물질문명의 역사를 쉽고 깊이 있게 제시하다
『세계는 어떻게 번영하고 풍요로워졌나』는 자본주의 물질문명이 형성되는 역사의 과정을 쉽고 친절하게, 역사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깊이 있게 제시한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물질문명이 어떻게 출현하고 발전했는지 동ㆍ서양과 한국을 가로지르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폭넓게 조망한다. 그럼으로써 세계사적 관점에서 현재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래 전망에 도움을 주는
다정하면서도 깊이 있는 역사 강의!
지난 300년간 이루어진 폭발적인 경제 성장과 기술 혁신,
인류가 누리는 번영과 풍요의 세계는 어떻게 출현했을까?
물질문명의 역사를 쉽고 깊이 있게 제시하다
『세계는 어떻게 번영하고 풍요로워졌나』는 자본주의 물질문명이 형성되는 역사의 과정을 쉽고 친절하게, 역사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깊이 있게 제시한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물질문명이 어떻게 출현하고 발전했는지 동ㆍ서양과 한국을 가로지르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폭넓게 조망한다. 그럼으로써 세계사적 관점에서 현재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목차
감사의 말
프롤로그―지금 우리가 누리는 번영과 풍요를 성찰하기 위하여
1부. 세계는 어떻게 번영하고 풍요로워졌는가―생산 증대와 경제 성장의 역사
1. 인류의 경제생활과 산업혁명
빅히스토리와 세계사 다시 읽기·산업혁명과 세계 경제의 성장
2. 산업혁명과 에너지 체제의 전환
화석연료 시대의 개막·세계 에너지 체제의 전환
3. 전통사회는 왜 경제 성장에 한계가 있었을까
전통사회의 특징·전통사회의 한계와 에너지 문제·전통사회와 맬서스 함정
4. 산업혁명은 무엇인가
산업혁명의 정의·산업혁명은 정말 혁명적이었을까
5. 산업혁명은 왜 영국에서 시작되었을까
고임금, 낮은 자본 비용, 풍부한 석탄·식민지와 제국
6. 중국은 왜 산업혁명에 성공하지 못했을까
중국 전통사회의 성장과 발전·중국이 산업혁명에서 멀어진 이유·현대 중국의 산업화를 향한 고군분투·뒤늦게 산업화의 길로 들어선 일본
7. 영국의 압도적 생산력과 다른 나라의 추격
기계 도입과 공장제의 확산·압도적 생산력, 노동자의 낮은 생활수준·영국을 뒤쫓기 시작하다
8. 2차 산업혁명 세상을 바꾸다
미국과 독일의 철강산업 영국을 추월하다·암모니아, 플라스틱, 비누, 그리고 아스피린을 만들어내다·전기·전자산업의 탄생
9. 장기불황과 대기업의 출현
공업 발전이 경제 성장을 이끌다·장기불황의 영향, 제국주의 경쟁과 대기업의 출현·대기업, 노동 통제권을 장악하다
10. 대량생산 체제와 현대 기업의 혁신
포드주의,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등장·GM의 도전과 혁신·신자유주의와 전 세계적 분업 체계
11. 20세기 동아시아 국가의 산업화
정부가 지원하고 개입한, 일본의 산업화·한국의 산업화, 압축적 성장과 민주주의의 희생
2부. 과학과 기술은 어떻게 오늘의 세계를 만들었을까
1. 오늘의 세계를 만든, 과학과 기술의 발전
과학 기술에 대한 투자와 그 성과·왜 근대 이후 서양 과학 기술의 발전을 살피는가
2. 이슬람 과학 기술의 부흥과 쇠락
중세 이슬람 세계에서 융성한 과학·이슬람 세계의 과학과 기술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한 이유
3. 중국 과학 기술의 성쇠
국가가 과학 기술의 발전을 주도하다·정화의 원정 그리고 과학 기술의 쇠락
4. 과학혁명의 서막
과학, 자율성을 누리기 시작하다·코페르니쿠스의 태양 중심설·교회는 왜 과학의 부상을 두려워했나
5. ‘자연’의 발견, 과학의 방법론
‘자연’에서 증거를 찾고, 스스로 생각하라·‘새로운 과학’이 등장한 세 가지 배경·‘유용한 지식’을 만드는 과학의 방법론·실험과 관찰을 통해 얻은 지식을 공유하다
6. 뉴턴, ‘새로운 과학’을 종합하다
‘새로운 과학’이 이뤄낸 성취의 절정·과학, 국가와 종교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시작하다
7. 근대 과학과 기술 혁신의 관계
증기기관 새로운 시대를 열다·기술 혁신 산업혁명을 이끌다·기술 혁신은 어떻게 가능했을까·근대 과학과 기술 혁신의 관계
8. 2차 산업혁명, 과학과 기술이 결합하다
후발 국가의 새로운 도전·과학과 기술의 결합·과학과 기술 발전에 대한 성찰
3부. 소비가 지배하는 세계
1. 소비사회의 역사를 되돌아보다
과거와 오늘날 결혼의 풍경·‘소비’를 바라보는 엇갈린 시각·소비사회의 등장
2. 소비문화의 맹아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소비문화·명나라의 소비문화·조선의 소비문화와 그 한계
3. 새로운 소비문화의 탄생
네덜란드, 교역을 통해 소비를 만끽하다·영국의 소비혁명, 새로움과 유행을 추구하다
4. 악덕인가, 미덕인가
소비를 비판하는 오랜 전통·소비, 경제를 움직이는 원동력으로 격상되다
5. 소비, 일상을 지배하다
부르주아 시대의 개막·백화점의 탄생·백화점, 취향과 문화의 공간이 되다·개성의 상실, 아니면 합리적 소비?·한국 백화점의 역사·교외의 형성과 쇼핑몰의 등장·쇼핑몰, 소비 풍경과 일상 경험을 바꾸다·슈퍼마켓, 혁신적 방법으로 소매시장을 장악하다·한국의 경제 성장과 대형 슈퍼마켓의 등장
6. 소비가 행복을 가져다줄까
소비주의의 확산과 침투·미국화, 맥도날드와 스타벅스·소비를 둘러싼 다양한 논쟁
에필로그―현재 그리고 미래의 세계는 우리의 능동적 선택에 달려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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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지금 우리가 누리는 번영과 풍요를 성찰하기 위하여
1부. 세계는 어떻게 번영하고 풍요로워졌는가―생산 증대와 경제 성장의 역사
1. 인류의 경제생활과 산업혁명
빅히스토리와 세계사 다시 읽기·산업혁명과 세계 경제의 성장
2. 산업혁명과 에너지 체제의 전환
화석연료 시대의 개막·세계 에너지 체제의 전환
3. 전통사회는 왜 경제 성장에 한계가 있었을까
전통사회의 특징·전통사회의 한계와 에너지 문제·전통사회와 맬서스 함정
4. 산업혁명은 무엇인가
산업혁명의 정의·산업혁명은 정말 혁명적이었을까
5. 산업혁명은 왜 영국에서 시작되었을까
고임금, 낮은 자본 비용, 풍부한 석탄·식민지와 제국
6. 중국은 왜 산업혁명에 성공하지 못했을까
중국 전통사회의 성장과 발전·중국이 산업혁명에서 멀어진 이유·현대 중국의 산업화를 향한 고군분투·뒤늦게 산업화의 길로 들어선 일본
7. 영국의 압도적 생산력과 다른 나라의 추격
기계 도입과 공장제의 확산·압도적 생산력, 노동자의 낮은 생활수준·영국을 뒤쫓기 시작하다
8. 2차 산업혁명 세상을 바꾸다
미국과 독일의 철강산업 영국을 추월하다·암모니아, 플라스틱, 비누, 그리고 아스피린을 만들어내다·전기·전자산업의 탄생
9. 장기불황과 대기업의 출현
공업 발전이 경제 성장을 이끌다·장기불황의 영향, 제국주의 경쟁과 대기업의 출현·대기업, 노동 통제권을 장악하다
10. 대량생산 체제와 현대 기업의 혁신
포드주의,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등장·GM의 도전과 혁신·신자유주의와 전 세계적 분업 체계
11. 20세기 동아시아 국가의 산업화
정부가 지원하고 개입한, 일본의 산업화·한국의 산업화, 압축적 성장과 민주주의의 희생
2부. 과학과 기술은 어떻게 오늘의 세계를 만들었을까
1. 오늘의 세계를 만든, 과학과 기술의 발전
과학 기술에 대한 투자와 그 성과·왜 근대 이후 서양 과학 기술의 발전을 살피는가
2. 이슬람 과학 기술의 부흥과 쇠락
중세 이슬람 세계에서 융성한 과학·이슬람 세계의 과학과 기술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한 이유
3. 중국 과학 기술의 성쇠
국가가 과학 기술의 발전을 주도하다·정화의 원정 그리고 과학 기술의 쇠락
4. 과학혁명의 서막
과학, 자율성을 누리기 시작하다·코페르니쿠스의 태양 중심설·교회는 왜 과학의 부상을 두려워했나
5. ‘자연’의 발견, 과학의 방법론
‘자연’에서 증거를 찾고, 스스로 생각하라·‘새로운 과학’이 등장한 세 가지 배경·‘유용한 지식’을 만드는 과학의 방법론·실험과 관찰을 통해 얻은 지식을 공유하다
6. 뉴턴, ‘새로운 과학’을 종합하다
‘새로운 과학’이 이뤄낸 성취의 절정·과학, 국가와 종교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시작하다
7. 근대 과학과 기술 혁신의 관계
증기기관 새로운 시대를 열다·기술 혁신 산업혁명을 이끌다·기술 혁신은 어떻게 가능했을까·근대 과학과 기술 혁신의 관계
8. 2차 산업혁명, 과학과 기술이 결합하다
후발 국가의 새로운 도전·과학과 기술의 결합·과학과 기술 발전에 대한 성찰
3부. 소비가 지배하는 세계
1. 소비사회의 역사를 되돌아보다
과거와 오늘날 결혼의 풍경·‘소비’를 바라보는 엇갈린 시각·소비사회의 등장
2. 소비문화의 맹아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소비문화·명나라의 소비문화·조선의 소비문화와 그 한계
3. 새로운 소비문화의 탄생
네덜란드, 교역을 통해 소비를 만끽하다·영국의 소비혁명, 새로움과 유행을 추구하다
4. 악덕인가, 미덕인가
소비를 비판하는 오랜 전통·소비, 경제를 움직이는 원동력으로 격상되다
5. 소비, 일상을 지배하다
부르주아 시대의 개막·백화점의 탄생·백화점, 취향과 문화의 공간이 되다·개성의 상실, 아니면 합리적 소비?·한국 백화점의 역사·교외의 형성과 쇼핑몰의 등장·쇼핑몰, 소비 풍경과 일상 경험을 바꾸다·슈퍼마켓, 혁신적 방법으로 소매시장을 장악하다·한국의 경제 성장과 대형 슈퍼마켓의 등장
6. 소비가 행복을 가져다줄까
소비주의의 확산과 침투·미국화, 맥도날드와 스타벅스·소비를 둘러싼 다양한 논쟁
에필로그―현재 그리고 미래의 세계는 우리의 능동적 선택에 달려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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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반면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이 함께 일어났을 뿐만 아니라 가속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산업혁명부터 시작된 경제 성장 추세는 되돌릴 수 없는, 비가역적인 것이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빅히스토리를 주창하는 이들도 그래서 산업혁명을 분기점으로 그 이전과 이후를 구분하는 것이지요.
--- p.21
이렇게 식민지가 영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은 왜 영국에서 처음 산업혁명이 일어났는지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가 됩니다.
--- p.66
11세기 송나라의 연간 철 생산량은 12만 톤을 넘었는데, 산업혁명이 한창 진행되고 있던 1780년대 영국의 철 생산량이 7만 톤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사실에 견줘보면 대단한 성취입니다.
--- pp.167-168
실제로 최근에 ‘인류세’라는 개념, 그러니까 인류가 산업사회에 진입한 이후에 새로운 지질 연대가 시작되었다는 생각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인간의 끝없는 소비 욕구가 인류는 물론 지구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는 위기감이 널리 퍼져 있지요. 그러니 지금이야말로 소비의 오랜 역사를 다시 생각해볼 때가 아닐까요.
--- p.265
19세기는 부르주아 시대라 불릴 만큼 이들이 정치적으로나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세력이 되었는데, 소비도 역시 이들이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 p.311
19세기 중반에 미국과 유럽에서 나타나 부르주아와 상류층 소비자를 매혹했던 백화점은 20세기 중반까지 소비문화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공간이었습니다. (.…) 쇼핑몰의 등장은 주거 공간이 시내에서 교외로 옮겨진 것과 긴밀하게 연관된 현상이었다는 것이지요.
--- p.329
한국에서 그야말로 미국식이라 할 만한 대형 슈퍼마켓이 속속 등장한 것은 1990년대 초였어요. 그 무렵에 이마트가 서울 창동에 1호점을 열었지요. 왜 창동이었는지는 미국에서 슈퍼마켓이 등장한 시대와 맥락을 되새겨보면 알 수 있어요. (.…)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 주변부를 재개발해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세우고, 이런 재개발 지역을 도심과 지하철로 연결하는 식으로 늘어나는 중간계급 주택 수요에 대응했지요. 창동이 바로 그런 곳이었어요.
--- pp.348-349
그러니 과학과 기술의 진보가 우리가 직면한 기후 변화나 환경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해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곤란합니다. 그것은 여러 나라의 지도자와 기업, 시민이 치열하게 논쟁하고, 갈등하며, 타협해야 할 아주 복잡한 정치 문제인 것이지요. 사태를 낙관하기 어려운 또 하나의 이유는 21세기에 자본의 힘이 너무나 강해졌다는 데 있습니다.
--- p.21
이렇게 식민지가 영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은 왜 영국에서 처음 산업혁명이 일어났는지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가 됩니다.
--- p.66
11세기 송나라의 연간 철 생산량은 12만 톤을 넘었는데, 산업혁명이 한창 진행되고 있던 1780년대 영국의 철 생산량이 7만 톤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사실에 견줘보면 대단한 성취입니다.
--- pp.167-168
실제로 최근에 ‘인류세’라는 개념, 그러니까 인류가 산업사회에 진입한 이후에 새로운 지질 연대가 시작되었다는 생각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인간의 끝없는 소비 욕구가 인류는 물론 지구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는 위기감이 널리 퍼져 있지요. 그러니 지금이야말로 소비의 오랜 역사를 다시 생각해볼 때가 아닐까요.
--- p.265
19세기는 부르주아 시대라 불릴 만큼 이들이 정치적으로나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세력이 되었는데, 소비도 역시 이들이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 p.311
19세기 중반에 미국과 유럽에서 나타나 부르주아와 상류층 소비자를 매혹했던 백화점은 20세기 중반까지 소비문화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공간이었습니다. (.…) 쇼핑몰의 등장은 주거 공간이 시내에서 교외로 옮겨진 것과 긴밀하게 연관된 현상이었다는 것이지요.
--- p.329
한국에서 그야말로 미국식이라 할 만한 대형 슈퍼마켓이 속속 등장한 것은 1990년대 초였어요. 그 무렵에 이마트가 서울 창동에 1호점을 열었지요. 왜 창동이었는지는 미국에서 슈퍼마켓이 등장한 시대와 맥락을 되새겨보면 알 수 있어요. (.…)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 주변부를 재개발해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세우고, 이런 재개발 지역을 도심과 지하철로 연결하는 식으로 늘어나는 중간계급 주택 수요에 대응했지요. 창동이 바로 그런 곳이었어요.
--- pp.348-349
그러니 과학과 기술의 진보가 우리가 직면한 기후 변화나 환경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해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곤란합니다. 그것은 여러 나라의 지도자와 기업, 시민이 치열하게 논쟁하고, 갈등하며, 타협해야 할 아주 복잡한 정치 문제인 것이지요. 사태를 낙관하기 어려운 또 하나의 이유는 21세기에 자본의 힘이 너무나 강해졌다는 데 있습니다.
--- p.374
출판사 리뷰
* 물질문명의 역사를 쉽고 깊이 있게 제시하다
『세계는 어떻게 번영하고 풍요로워졌나』는 자본주의 물질문명이 형성되는 역사의 과정을 쉽고 친절하게, 역사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깊이 있게 제시한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물질문명이 어떻게 출현하고 발전했는지 동ㆍ서양과 한국을 가로지르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폭넓게 조망한다. 그럼으로써 세계사적 관점에서 현재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물질문명을 이루는 세 가지 원동력, ‘생산’ ‘과학 기술’ ‘소비’
이 책은 300년 동안 급속도로 진행된 이 세계의 변화가 도대체 무엇이었는지 구체적 사실(史實)로 톺아보는데, 저자는 물질문명을 이루어낸 원동력의 범주를 세 가지로 분석한다. 하나는 물질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제일 조건인 ‘생산 증대’, 그리고 생산 증대를 가능하게 한 ‘과학 기술의 비약적 발전’, 나머지 하나는 윤택한 생활의 최종 결과이자 오늘날 문명을 지배하는 ‘소비’다. 저자가 ‘생산’, ‘과학 기술’, ‘소비’로 나눠 살펴보는 것은 이 세 가지가 선순환하여 지금의 물질문명을 이룩했기 때문이다.
*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 물질문명이 번영하는 기폭제가 되다
저자는 자본주의 문명이 번영하는 기폭제가 된 계기는 ‘산업혁명’이었다고 다양한 역사적 근거를 제시하며 그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한다. 또 영국은 북아메리카 등 해외 식민지를 개척하는데, 식민지 시장과의 해외 교역을 통해 ‘팍스 브리태니카’ 시대를 연다. 저자에 따르면,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시작된 요인은 고임금 경제, 자본 조달의 용이함, 풍부한 석탄 자원 이 세 가지다.
* 산업화를 향한 경쟁의 역동성, 세계 헤게모니를 장악하다
저자는 산업화를 향한 국가 간 경쟁 체제와 자본주의의 역동성에 주목하는데, 이 역동성으로 말미암아 서양이 세계 헤게모니를 장악할 수 있었을 거라고 조심스럽게 진단한다(369~370쪽). 반면 중국의 경우, 근대 이후 서양이 밟았던 산업혁명의 길을 걷지 않는다. 중국이 해양 진출을 포기한 이래 민간 부문에서 산업이 분화,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9세기 이후 아편전쟁에서 패하면서 자본이 해외로 대량 반출되어 자본이 극도로 결핍하여 산업혁명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잃고 만다.
* 과학은 어떻게 기술을 혁신하고 산업화에 기여했는가
저자는 현재의 기술 문명과 관련하여 근대 이후 서양의 과학 기술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서양의 과학혁명에서 실험과 관찰을 통해 ‘유용한 지식’을 창출하는 과학의 방법론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2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더 많은 기술 혁신이 필요했는데, 이때부터는 암묵지(tacit knowledge)보다는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 지식이 요구되었다. 수학과 물리학, 화학 등 자연과학 지식이 현대 산업의 기술을 혁신하는 데 긴요하게 활용되기 시작했다. 맨해튼 프로젝트라고 알려진, 원자폭탄 개발 사업에 아이디어를 제공한 이는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었다.
* 자본주의 물질문명이 봉착한 위기를 과연 극복할 수 있을까
대량생산, 대량소비는 과잉생산, 과잉소비가 표준화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제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기후 변화 현상은 자본주의 체제가 지속가능한 것인지 되묻는다. 자본주의가 낳은 불평등과 양극화는 물질문명의 수혜를 모두 동등하게 누리는 건 아님을 역설한다. 과학 기술의 진보가 기후 변화 같은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
『세계는 어떻게 번영하고 풍요로워졌나』는 자본주의 물질문명이 형성되는 역사의 과정을 쉽고 친절하게, 역사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깊이 있게 제시한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물질문명이 어떻게 출현하고 발전했는지 동ㆍ서양과 한국을 가로지르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폭넓게 조망한다. 그럼으로써 세계사적 관점에서 현재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물질문명을 이루는 세 가지 원동력, ‘생산’ ‘과학 기술’ ‘소비’
이 책은 300년 동안 급속도로 진행된 이 세계의 변화가 도대체 무엇이었는지 구체적 사실(史實)로 톺아보는데, 저자는 물질문명을 이루어낸 원동력의 범주를 세 가지로 분석한다. 하나는 물질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제일 조건인 ‘생산 증대’, 그리고 생산 증대를 가능하게 한 ‘과학 기술의 비약적 발전’, 나머지 하나는 윤택한 생활의 최종 결과이자 오늘날 문명을 지배하는 ‘소비’다. 저자가 ‘생산’, ‘과학 기술’, ‘소비’로 나눠 살펴보는 것은 이 세 가지가 선순환하여 지금의 물질문명을 이룩했기 때문이다.
*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 물질문명이 번영하는 기폭제가 되다
저자는 자본주의 문명이 번영하는 기폭제가 된 계기는 ‘산업혁명’이었다고 다양한 역사적 근거를 제시하며 그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한다. 또 영국은 북아메리카 등 해외 식민지를 개척하는데, 식민지 시장과의 해외 교역을 통해 ‘팍스 브리태니카’ 시대를 연다. 저자에 따르면,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시작된 요인은 고임금 경제, 자본 조달의 용이함, 풍부한 석탄 자원 이 세 가지다.
* 산업화를 향한 경쟁의 역동성, 세계 헤게모니를 장악하다
저자는 산업화를 향한 국가 간 경쟁 체제와 자본주의의 역동성에 주목하는데, 이 역동성으로 말미암아 서양이 세계 헤게모니를 장악할 수 있었을 거라고 조심스럽게 진단한다(369~370쪽). 반면 중국의 경우, 근대 이후 서양이 밟았던 산업혁명의 길을 걷지 않는다. 중국이 해양 진출을 포기한 이래 민간 부문에서 산업이 분화,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9세기 이후 아편전쟁에서 패하면서 자본이 해외로 대량 반출되어 자본이 극도로 결핍하여 산업혁명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잃고 만다.
* 과학은 어떻게 기술을 혁신하고 산업화에 기여했는가
저자는 현재의 기술 문명과 관련하여 근대 이후 서양의 과학 기술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서양의 과학혁명에서 실험과 관찰을 통해 ‘유용한 지식’을 창출하는 과학의 방법론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2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더 많은 기술 혁신이 필요했는데, 이때부터는 암묵지(tacit knowledge)보다는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 지식이 요구되었다. 수학과 물리학, 화학 등 자연과학 지식이 현대 산업의 기술을 혁신하는 데 긴요하게 활용되기 시작했다. 맨해튼 프로젝트라고 알려진, 원자폭탄 개발 사업에 아이디어를 제공한 이는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었다.
* 자본주의 물질문명이 봉착한 위기를 과연 극복할 수 있을까
대량생산, 대량소비는 과잉생산, 과잉소비가 표준화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제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기후 변화 현상은 자본주의 체제가 지속가능한 것인지 되묻는다. 자본주의가 낳은 불평등과 양극화는 물질문명의 수혜를 모두 동등하게 누리는 건 아님을 역설한다. 과학 기술의 진보가 기후 변화 같은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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