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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본서는 한국연구재단 2016년도 선정 저술출판지원사업의 연구과제로써 2년여의 연구기간을 거쳐 2018년 4월에 최종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 심사를 통과한 연구결과물이다. 전체 10장, 38만자로 구성된 상당한 분량의 전문학술서로 학계뿐만 아니라 동서비교문학, 동아시아 기독교선교, 종교학과, 중문과 등의 대학원 교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명말청초의 천주교 예수회선교사들이 번역 창작한 천주교문헌을 문헌학적, 비교문학적 관점에서 연구하여, 국내에서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이 분야의 연구를 개척 발전시키고자 한다.
필자는 20년간 중국 근대 중문기독교소설을 연구하면서 명말부터 시작된 예수회선교사들의 천주교문헌 저술작업은 매우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진행되어 중서문학교류사와 동아시아번역사에서 거의 첫 번째 저역작품을 배출하였음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선구적인 동서문학교류의 연구대상을 중문기독교소설과 기독교 문서선교의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고찰 분석 평가하였다.
천주교 예수회선교사의 기독교문헌들은 주로 “번역”을 매개로 역술, 개편, 번안되었지만 라틴어를 비롯한 유럽어로 기술된 원전의 수집과 독해 때문에 기존의 연구에는 상당한 한계를 가지고 있는데, 필자는 다년간의 조사와 원전 수집으로 예수회선교사의 中文本과 유럽어 원본을 입수하여 제1차 자료에 기초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들 천주교 예수회선교사의 저역작은 동아시아 전역에 전래 수용되면서 영향을 미쳤고 조선 후기에는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문헌학적 조사를 통해 대표적 저역서의 수용과 소장 현황에 대해 서술하였다.
필자는 20년간 중국 근대 중문기독교소설을 연구하면서 명말부터 시작된 예수회선교사들의 천주교문헌 저술작업은 매우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진행되어 중서문학교류사와 동아시아번역사에서 거의 첫 번째 저역작품을 배출하였음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선구적인 동서문학교류의 연구대상을 중문기독교소설과 기독교 문서선교의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고찰 분석 평가하였다.
천주교 예수회선교사의 기독교문헌들은 주로 “번역”을 매개로 역술, 개편, 번안되었지만 라틴어를 비롯한 유럽어로 기술된 원전의 수집과 독해 때문에 기존의 연구에는 상당한 한계를 가지고 있는데, 필자는 다년간의 조사와 원전 수집으로 예수회선교사의 中文本과 유럽어 원본을 입수하여 제1차 자료에 기초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들 천주교 예수회선교사의 저역작은 동아시아 전역에 전래 수용되면서 영향을 미쳤고 조선 후기에는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문헌학적 조사를 통해 대표적 저역서의 수용과 소장 현황에 대해 서술하였다.
목차
제1장 天主敎中文小說의 탄생과 예수회선교사 작가
제2장 明末 天主敎와 佛敎의 종교 분쟁과 최초의 西歐小說 中譯本《聖요세파傳記》
제3장 니콜라 트리고의 이솝우언 選譯本《況義》와 李世能의《物感》
제4장 淸代 初期 예수회신부 조아셍 부베의 索隱派思想과 《易經》硏究
제5장 임마누엘 디아스의 문서선교와 譯書《輕世金書》와 《聖經直解》
제6장 淸代 初期 예수회선교사 죠세프 앙리 프레메어의 天主敎小說《夢美土記》, 《儒交信》, 《聖母淨配 聖요셉傳》
제7장 프랑스와 자비에르 당트르콜의 聖人傳記小說《訓慰神編》
제8장 在華예수회선교사 천주교문헌의 조선 전파와 번역
제9장 ‘耶儒會通’論과 ‘孔子加耶?’論: 明淸代 基督敎宣敎士의 儒家觀 探究
제10장 명청 천주교선교사와 청말 개신교선교사의 문서선교
참고문헌
내용소개(영문)
그림도판 배치도
제2장 明末 天主敎와 佛敎의 종교 분쟁과 최초의 西歐小說 中譯本《聖요세파傳記》
제3장 니콜라 트리고의 이솝우언 選譯本《況義》와 李世能의《物感》
제4장 淸代 初期 예수회신부 조아셍 부베의 索隱派思想과 《易經》硏究
제5장 임마누엘 디아스의 문서선교와 譯書《輕世金書》와 《聖經直解》
제6장 淸代 初期 예수회선교사 죠세프 앙리 프레메어의 天主敎小說《夢美土記》, 《儒交信》, 《聖母淨配 聖요셉傳》
제7장 프랑스와 자비에르 당트르콜의 聖人傳記小說《訓慰神編》
제8장 在華예수회선교사 천주교문헌의 조선 전파와 번역
제9장 ‘耶儒會通’論과 ‘孔子加耶?’論: 明淸代 基督敎宣敎士의 儒家觀 探究
제10장 명청 천주교선교사와 청말 개신교선교사의 문서선교
참고문헌
내용소개(영문)
그림도판 배치도
본서는 明末淸初에 천주교 예수회선교사들이 번역 창작한 최초의 西歐?譯 聖人傳記小說 《聖요세파傳記》(제2장, 제3장), 동양 최초의 이솝우언 選譯本《況義》(제4장), 《況義》의 모방작《物感》(제5장), 索隱派典籍《天學本義》(제6장), 최초의 章回體基督敎小說《儒交信》(제8장), 基督敎寓言小說 《夢美土記》(제9장), 聖人傳記小說 《聖母淨配聖若瑟》과 《訓慰神編》(제10장)을 연구하여 明末부터 淸代까지 중국에 來華하여 중국선교에 매진한 천주교 예수회선교사의 선구적인 중문기독교소설의 번역과 창작에 대한 업적을 고찰한 것이다.
明末 廣東에서 선교하던 이탈리아신부 롱고바르디는 현지 불교도들과 분쟁이 일어나자 천주교의 선교를 위해 라틴어 聖人傳記小說을 처음으로 중국어로 번역하였다. 이 中譯本 《聖요세파傳記》는 1602년에 번역 전파되어 대단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죠세프 앙리 프레메어는 章回體 양식으로 基督敎小說 《儒交信》을 창작하고 夢境寓言小說 《夢美土記》도 창작하여 19세기 중문기독교소설 창작의 모델이 되었다. 중국 예수회의 索隱派선교사들은 18세기 초기에 《聖經》과 《道德經》, 중국문자와 古史의 학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했던 천주교의 학술단체로써 창시자는 조아셍 부베이다. 그는 강희황제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라 《易經》을 연구하였는데, 그의 《易經》연구는 동서문화교류사에 상당히 중요한 사건이지만, 전반적인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다. 索隱派 예수회선교사들은 儒家經典을 섭렵하고 《불경》을 연구하여 천주교 《聖經》의 사실성을 입증하고자 하였는데, 조아셍 부베의 《天學本義》와 《易經釋義》를 집중적으로 조명하여 천주교와 儒家의 대화, 천주교와 불교의 분쟁 및 명말청초의 종교상황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유가와 기독교의 소통, 천주교 예수회 내부의 신학적, 선교적 갈등문제 등 청대 초기 동서문화교류와 천주교의 선교문제를 문헌학적으로 고찰하였다.
1762년 英祖의 후궁이자 正祖의 친조모인 映嬪 李氏가 기술한 〈中國小說繪模本小序〉에 영빈 이씨가 읽었다는 2권의 천주교서적 《聖經直解》와 《七克》이 언급되었는데, 이는 18세기 중엽에 이미 성경과 천주교리서가 조선 왕궁에 유입되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聖經直解》는 포르트갈신부 임마누엘 디아스가 처음으로 중역한 성경축약본인데, 디아스는 명말 선교사중에서 가장 문필력이 뛰어난 번역가로 알려져 있으며 토마스 캠피스의 Imitatione christis를 《輕世金書》란 제명으로 번역하기도 하였다. 본서에서는 제7장~제10장에서 임마누엘 디아스의 《輕世金書》와 《聖經直解》, 프레메어의 《儒交信》과 《夢美土記》, 사비에르 당트르콜의 《訓慰神編》을 연구하였다. 이들 작품들은 모두가 서구기독교경전의 번역본인데, 원본과 번역본을 대조 분석 탐구하였다. 제11장에서는 《聖經直解》와 《七克》을 포함해서, 마테오 리치(《天主實義》, 《畸人十篇》)와 디아스(《輕世金書》), 아레니(《天主降生言行記?》)의 漢籍들이 조선에 전래되어 수용된 사례를 조사 연구하였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천주교 예수회선교사의 기독교문헌들이 후대에 특히 청말 개신교선교사들의 기독교문헌의 저술과 번역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으며, 계승 발전하였는지, 동아시아의 기독교수용사와 번역문학사에서 어떤 위상과 의미를 갖고 있는지 종합적인 고찰과 평가를 하였다
明末 廣東에서 선교하던 이탈리아신부 롱고바르디는 현지 불교도들과 분쟁이 일어나자 천주교의 선교를 위해 라틴어 聖人傳記小說을 처음으로 중국어로 번역하였다. 이 中譯本 《聖요세파傳記》는 1602년에 번역 전파되어 대단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죠세프 앙리 프레메어는 章回體 양식으로 基督敎小說 《儒交信》을 창작하고 夢境寓言小說 《夢美土記》도 창작하여 19세기 중문기독교소설 창작의 모델이 되었다. 중국 예수회의 索隱派선교사들은 18세기 초기에 《聖經》과 《道德經》, 중국문자와 古史의 학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했던 천주교의 학술단체로써 창시자는 조아셍 부베이다. 그는 강희황제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라 《易經》을 연구하였는데, 그의 《易經》연구는 동서문화교류사에 상당히 중요한 사건이지만, 전반적인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다. 索隱派 예수회선교사들은 儒家經典을 섭렵하고 《불경》을 연구하여 천주교 《聖經》의 사실성을 입증하고자 하였는데, 조아셍 부베의 《天學本義》와 《易經釋義》를 집중적으로 조명하여 천주교와 儒家의 대화, 천주교와 불교의 분쟁 및 명말청초의 종교상황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유가와 기독교의 소통, 천주교 예수회 내부의 신학적, 선교적 갈등문제 등 청대 초기 동서문화교류와 천주교의 선교문제를 문헌학적으로 고찰하였다.
1762년 英祖의 후궁이자 正祖의 친조모인 映嬪 李氏가 기술한 〈中國小說繪模本小序〉에 영빈 이씨가 읽었다는 2권의 천주교서적 《聖經直解》와 《七克》이 언급되었는데, 이는 18세기 중엽에 이미 성경과 천주교리서가 조선 왕궁에 유입되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聖經直解》는 포르트갈신부 임마누엘 디아스가 처음으로 중역한 성경축약본인데, 디아스는 명말 선교사중에서 가장 문필력이 뛰어난 번역가로 알려져 있으며 토마스 캠피스의 Imitatione christis를 《輕世金書》란 제명으로 번역하기도 하였다. 본서에서는 제7장~제10장에서 임마누엘 디아스의 《輕世金書》와 《聖經直解》, 프레메어의 《儒交信》과 《夢美土記》, 사비에르 당트르콜의 《訓慰神編》을 연구하였다. 이들 작품들은 모두가 서구기독교경전의 번역본인데, 원본과 번역본을 대조 분석 탐구하였다. 제11장에서는 《聖經直解》와 《七克》을 포함해서, 마테오 리치(《天主實義》, 《畸人十篇》)와 디아스(《輕世金書》), 아레니(《天主降生言行記?》)의 漢籍들이 조선에 전래되어 수용된 사례를 조사 연구하였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천주교 예수회선교사의 기독교문헌들이 후대에 특히 청말 개신교선교사들의 기독교문헌의 저술과 번역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으며, 계승 발전하였는지, 동아시아의 기독교수용사와 번역문학사에서 어떤 위상과 의미를 갖고 있는지 종합적인 고찰과 평가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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