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국제평화의 이해 (박사전공>책소개)/1.국제관계 102

우리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2024) - 동아시아 국제관계와 전략적 파트너십

책소개동아시아 역내 국제적 행위자들(국가 및 지역기구)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전략적] 파트너십은 어떻게 형성, 발전(또는 좌절) 해왔을까?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존재는 동아시아를 과연 어떠한 지역으로 만들고 있을까?국제정세에 따라 전략적으로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 나가는 데 있어서 동아시아는 불가결한 파트너이다.동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역동적인 경제성장이 진행 중이며 강대국들이 치열한 전략 경쟁을 펼치고 있고 군비 증강도 활발한 지역 공간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시점은 냉전이 해체된 이후 확대·심화해 온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사이의 ‘연결성’(connectivity)을 전제로 한다. 연결성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리적 인접성이 불가결하다. 의외로 생각되겠지만 제주도와 필리핀..

프랑스의 자살 (2022) - 68혁명 이후 프랑스는 어떻게 자멸에 이르렀나

책소개·한국 최초로 소개되는 프랑스 우파의 정치 논리·프랑스 우파 지식인 에릭 제무르를 대선으로 이끈 책 『프랑스의 자살』·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50만 부 이상 판매 기록. 프랑스인들은 왜 이 책을 환영했는가·왜 한국의 우파 지식인들은 이 책의 텍스트를 암암리에 돌려봤는가·한국의 우파는 오독하고, 좌파는 외면한 문제의 텍스트 제대로 읽기대한민국 정치 분야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책이 출간됐다. 에릭 제무르(Eric Zemmour)의 『프랑스의 자살(Le Suicide francais)』이다. 에릭 제무르는 프랑스의 우파 지식인이자 언론인이다. 그는 2022년 대선 전부터 유력 대통령 후보로 급부상했다. 7% 남짓한 득표로 결선 투표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을 지지하며 우파 연합이 결..

여자가 왜 세상을 지배해야 하는가 (2024)

책소개미국 최초의 여성 백악관 대변인, 디디 마이어스그가 세상에 던지는 도발적이고도 마땅한 질문『여자가 왜 세상을 지배해야 하는가』의 원서 『Why Women Should Rule the World』는 출간 당시 “왜 여자가 세상을 지배해야 하는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였다. 이 책의 내용과 가치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지은이가 책에서 본인을 어떻게 소개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지은이 ‘디디 마이어스’는 1993년 빌 클린턴 행정부의 첫 번째 백악관 대변인으로, 당시 기준 31세의 ‘최연소’ 그리고 ‘최초의 여성’ 백악관 대변인이었다. 그는 1984년 대통령 선거 때부터 민주당에 헌신했고, 다년간 정치 실무를 맡아 경험을 쌓았다. 1992년 대선에서는..

물러나다 (2023) - 촘스키, 다극세계의 길목에서 미국의 실패한 전쟁을 돌아보다

책소개 대원로 비판지성 노엄 촘스키, 일극패권 쇠퇴와 ‘신냉전’ 질서 속에서 불량국가 미국의 실패한 전쟁을 돌아보다 전 세계 미국 패권 비판자들의 등대, 한 평생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집단에 정면으로 맞선 비판적 지식인, “미국 정부가 늘어놓는 거짓말과 전 세계 보통 사람들의 희망을 예리한 펜으로 서술”해온 1928년생 노엄 촘스키 MIT 명예교수가 새로운 대담집을 출간했다. 그의 ‘제자’이자 ‘동료’, 인도 출신 언론인 비자이 프라샤드와 함께 촘스키는 일극패권 약화와 ‘신냉전’ 정세 속 위험한 확전으로 위기에 처한 세계의 한복판에 또다시 뛰어들어 지금의 국제 질서와 앞으로의 세계에 대해 분석하고 전망했다. 대원로 비판지성다운 품위와 함께, 95세의 촘스키 교수는 여전히 날렵한 지성과 관점으로 “지식..

유럽 변방으로 가는 길 (2017) - 캅카스·동유럽·발칸·중앙아시아 정치·경제 현안 답사기

책소개 유럽 변방의 중심을 파고들다 유라시아를 축으로 맞춰본 국제정세의 맥락 유럽 강대국의 입장에서 보면 변두리에 있는 나라들을 돌아다니며 지역 이슈와 현지인들의 이야기를 정리한 책이다. 중앙아시아·캅카스·동유럽·발칸반도·흑해 주변에 위치한,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은 25개국의 사정을 발로 뛰며 담았다. 현직 기자이면서 학자이기도 한 저자는 저널리스트다운 저돌성과 학자적인 치밀함으로 우리에게 생소한 나라들의 꺼풀을 하나둘 벗겨낸다. 유라시아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동서 진영의 충돌 속에서 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인 약소국들이 어떠한 정략적 선택을 하고 있는지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각국 최고 지도자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도 들어볼 수 있다. 국가 생존과 주권 유지를 위해 몸부림치는 유럽 변방..

배틀그라운드 - 끝나지 않는 전쟁, 자유세계를 위한 싸움 (2022)

책소개 거대 강국들의 양극체제를 넘어 왕좌를 놓고 모두가 다투는 다극체제의 시대로 불리는 이즈음, 요동치는 국제 정세를 냉정하게 진단하고 “진정한 힘을 결여한 외로운 초강대국” 미국의 각성과 해결을 제안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전 세계를 경악게 한 탈레반의 아프간 재집권 이후 미국의 외교 정책 실패를 다루는 뉴스의 중심에 서 있는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H. R. 맥매스터가 쓴 『배틀그라운드』가 그것이다. 이 책은 2017년 2월부터 2018년 4월까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저자가 34년 동안 군에 복무하면서 겪었던 해외 전쟁터에서의 일화뿐 아니라 13개월 동안 백악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재직하면서 맞닥뜨린 외교적 갈등과 논의, 결정의 과정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

21세기 국제질서 맥락으로 이해하기 - 패권 전환기 속 대한민국의 미래 (2023)

책소개 긴급한 국제뉴스가 쏟아지는 오늘날, 국제정세를 읽는 문해력은 어느덧 모든 이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소양이 됐다. 그러나 복잡한 국제정세를 정확히 읽고 자신만의 대응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근저에 깔린 국제질서를 이해하여야만 한다. 그런데 인류의 역사, 정치, 경제, 이념, 기술의 발전이 수천 년에 걸쳐 켜켜이 쌓여 형성된 국제질서는 그 맥락을 통해서만 이해할 수 있다. “21세기 국제질서 맥락으로 이해하기 - 패권 전환기 속 대한민국의 미래”는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얽힌 국제질서를 하나의 흐름으로 풀어 독자에게 전달하는 책이다. 이 책은 인류의 역사와 사상의 진화에 따른 국제질서의 변천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현행 국제질서가 어떠한 경로를 따라 오늘날까지 왔고, 또 인류의 역사에 어떠한 변화를..

동아시아 대분단체제론 (2023)

책소개 『동아시아 대분단체제론』은 저자 이삼성(한림대학교 정치행정학과 명예교수)이 전후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의 구조에 관한 우리 자신의 독자적인 아시아적 전망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 질서에 대한 대안적 개념화를 추구해온 지난 20년간의 지성사적 오디세이다. 저자는 동아시아에 대해 유럽과 마찬가지로 냉전-탈냉전의 이분법으로 논하거나 또는 북방삼각-남방삼각의 대립이라는 식의 다분히 평면적인 도식에 근거한 상투적인 논의들을 넘어선다. 그래서 동아시아 질서가 내포한 질곡의 구조에 대한 더 포괄적이고 더 깊은 개념화를 시도한다. 전후 세계와의 수평적 연관성과 함께 20세기 전체에 걸친 동아시아의 역사적 조건과의 수직적 연결을 또한 그 개념 속에 담아낸다. 대분단체제론은 먼저 중국대륙과 미일동맹의 대립을 가리키는..

최소한의 중동 수업 (2023) - 세계 변화의 중심, 이슬람 세계의 모든 것

책소개 ‘석유’, ‘낙타’, ‘사막’으로 떠올리는 중동은 없다! 스포츠워싱, 네옴 프로젝트, 화성 탐사선, ISIS까지 세계 정치·경제의 판도를 뒤집는 21세기 중동의 현실 오늘날 중동 이슬람 세계는 전 세계 변화의 중심에 있다. 그동안 우리와의 교류가 있어 왔음에도 여전히 타 문화에 비해 중동 이슬람 문화를 상대적으로 어렵고 복잡하고 낯설게 바라본다. 무엇보다 이슬람 문화와 중동의 지정학적 특성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배움의 기회가 적었던 탓이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지향 박사의 『최소한의 중동 수업』은 중동 이슬람 세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 사회가 계속 변하고 있듯, 중동 지역 국가들도 ‘격변’이라고 할 만큼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여전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계..

왜 아프리카 원조는 작동하지 않는가 (2023) - 아프리카 개발협력의 혁신적 전략 10가지

책소개 신흥시장으로 주목받는 아프리카, 대규모 원조는 그곳을 정말 발전시킬 수 있을까? 개발협력 전문가의 날카로운 시각으로 아프리카 원조의 문제를 해부하고 아프리카의 지속가능발전과 성장을 위한 냉철한 제안을 제시한다 아프리카는 수십 년간 세계의 대외원조가 꾸준히 이뤄진 곳임에도 계속해서 기아와 빈곤, 불평등의 대명사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제는 미국, 중국 등의 열강은 물론 유럽, 아시아의 여러 국가가 앞다투어 개발협력을 하려는 대상으로 변모 중이다. 이는 아프리카가 새로운 시장과 국제정치 세력으로 성장할 큰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 이런 세계적 움직임의 예외가 아니라서, 지금까지는 그리 활발하지 않았던 아프리카 개발협력을 최근 들어 활력 있게, 그리고 대규모로 개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세현의 통찰 국제질서에서 시대의 해답을 찾다 (2023 .정세현)

책소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50년 가까이 학문적으로 그리고 직업적으로 천착했던 국제정치 속 남북관계가 나아가야 할 길, 그리고 대한민국 외교의 자국 중심성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담은 신간이 출간됐다. 국제정치학을 공부하고 반평생 현장에서 통일문제를 다뤄온 저자는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국제정치의 역학관계 속에서 우리가 취한 길들을 되짚는다. 이를 통해 외교사적 관점에서 자국 중심성, 자기 목표를 지향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러려면 어떤 길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진심을 다해 모색한다. 오랫동안 국제질서의 안팎에서 일해온 정세현 장관이 시대를 꿰뚫는 통찰력으로 격변하는 지금의 시대를 지혜롭게 돌파해 나갈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목차 저자의말 1부 국제정치의 세계 1장 국제정치란무엇인가? : 우..

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 (2022 / 서양정치) - 이슬람주의·포퓰리즘의 올무

책소개 민주주의를 둘러싼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의 대결장 총통-칼리프를 꿈꾸는 에르도안의 실체 『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는 오스만 제국의 멸망과 튀르키예 공화국의 탄생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공화국의 근대화와 민주화를 위한 험난한 여정 속에서 세 번의 쿠데타, 중심부와 주변부 및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 사이에 대결, AKP 집권 이후에는 ‘새로운 튀르키예’라는 구호 아래 튀르키예가 겪고 있는 인권, 시민적 자유, 민주주의의 퇴보, 외교 참사, 경제위기를 폭넓게 다룬다. 그렇다면 현재 튀르키예의 정치적 행보 및 사회적 흐름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저자는 우선 튀르키예를 ‘형제의 나라’ 혹은 ‘동서양 문명의 교차로’로 보는 관점을 내려놓고 책을 읽길 권한다. 그리고 이 책은 세속주의를 침해하며 ..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 (2023 / 중앙일보 / 외교.국제정치) - 탈세계화, 무질서, 인구감소의 쓰나미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책소개 피터 자이한의 네 번째 책 21세기 노스트라다무스는 왜 세계의 붕괴를 예측하는가 지정학전략가 자이한의 네 번째 책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The End of the World Is Just the Beginning)』이 출간되었다. 자이한은 이 책을 집필하는 과정이 “만감이 교차하는 여정”이었다고 했다. 『한국어판』을 내는 과정은 당혹스러움 그 자체였다. 자이한이 거대한 담론의 완성이라는 측면에서 그러한 감정을 느꼈다면, 『한국어판』 출판사는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한 가혹한 예측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자이한은 이 책에서 우리가 알던 세계의 종말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75년의 황금시대가 끝났고 이제는 붕괴의 시간이라는 것이다. 세계화가 붕괴하고 산업화가 붕괴한다. ..

제국의 지배자들 (존 필저)

소개 이 책은 세계적 언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노암 촘스키로부터 "암흑의 시대에 등대 같은 존재"라는 평을 받은, 자본주의 체제의 숨겨진 진실은 그리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라는 제국에 대한 신랄한 보고서이다. 국경을 넘나드는 '초자본'이 등장하는 세계화에 대한 가장 비판적인 견해 중 하나는, "10억명도 채 안되는 엘리트들이 인류 부의 80%를 통제하는 세상"의 도래다. 그리고 극심한 빈부의 격차. 화려한 풀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이들의 뒤편에는 매일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없어 설사병으로 죽어가는 6천명의 아이들이 있다. 더구나 미국과 유럽 등, 제국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할만한 국가들의 다국적 미디어 기업은 뉴스와 정보의 핵심을 소유하거나 관리하여 '필요한 것'만을 보급하여 세계화의 정착에 기여한다. 특히 '모..

21세기 국제정치 와 투키디데스

책소개 로버트 카플란은 『21세기 국제정치와 투기디데스』를 미래의 미국 지도자들을 위해 썼다. 냉전 승리 이후에도 여전히 혼란스럽고 불안정한 세계에서 미국의 지도자들은 어떤 도덕관과 세계관, 그리고 그에 따른 어떤 대외정책을 가져야 하는가가 이 책의 주요 관심사다. 저자는 지도자들이 무질서의 세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내고자 했고, 처칠이 그랬고, 마키아벨리가 그랬듯이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지적 성찰, 즉 고전에서 그 답을 찾고자 했다. 국제정치의 미래를 알고자 한다면 고대로 돌아가보자. 국제정치에 대한 지도자들의 통찰력과 선견력을 알게 될 것이다. 목차 01 ‘현대’ 세계란 없다 02 처칠의 ‘강의 전쟁’ 03 리비우스의 ‘포에니 전쟁’ 04 손자와 투키디데스 05 마키아벨리의 미덕 06 운..

권력의 미래 (2021) - 프트 파워 리더십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책소개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조지프 나이 '누가 리더인가?' 출연 패권전쟁, 권력 분산, 소프트 파워 vs 하드 파워- 누가 리더의 자격이 있는가? 어떻게 리드할 것인가? 이 책 『권력의 미래(The Future of Power)』는 권력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조지프 나이(Joseph S. Nye)의 결정판이라 부를 만하다.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석좌교수이자 미 국방부 차관을 역임하는 등 이론과 현실을 겸비한 저자는, 물리적인 힘을 넘어서는 영향력을 다룬 소프트 파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최초로 제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나아가 세상의 맥락에 따라 하드 파워와 소프트 파워를 오가는 ‘스마트 파워’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려준다. 정보 혁명 시대의 승자는 가장 뛰어난 콘텐츠를 지닌 국가와 ..

정상회담 - 세계를 바꾼 6번의 만남

책소개 세계를 만든 정상 외교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책 20세기 대표적인 여섯 번의 회담을 분석한 국내 최초의 '정상회담' 개설서이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국제역사학과 교수인 데이비드 레이놀즈는 20세기에 있었던 뮌헨, 얄타, 빈, 모스크바, 캠프 데이비드, 제네바 회담을 세계를 바꾼 중요한 만남으로 판단하여 연구와 강의를 진했하였고, 이 내용은 BBC 방송의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되어 방영된 바 있다. 강의와 방송내용을 토대로 20세기 세계정세를 좌지우지한 '정상회담'을 다룬 책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막연한 추측보다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정상회담을 그려내고 있다. 막연한 추측이나 2차 사료에 의거하기보다 여러 문서보관소의 자료를 활용하여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정상회담이 ..

중국과 비중국 그리고 인터차이나 (2021) - 타이완과 홍콩 다시보기

목차 머리말 새로운 동행(同行)을 위하여 백원담 5 제1부 중국과 비(非)중국과 인터 차이나: 타이완과 홍콩 다시보기 29 제1장 ‘이 폐허를 응시하라’: 홍콩 우산혁명과 그 이후의 갈등이 드러낸 것 장정아 31 제2장 타이완 정부의 ‘비중국 요인’ 조절과 양대국 사이의 ‘신남향 정책’ 천신싱/연광석 73 제3장 홍콩 본토파와 ‘메뚜기론’: 신세기의 우익 포퓰리즘 베리 사우트먼·옌하이롱/연광석 97 제4장 탈냉전의 사상과제로서 일국양제 백지운 145 제5장 홍콩을 직면하다: 대중운동의 민주화 요구와 정당정치 샹뱌오/박석진 163 제6장 모든 것이 정치다: 2019년 홍콩 시위의 기억과 유산 장정아 205 제7장 불가능의 자리가 품은 가능성: 국가안전법 이후의 홍콩 장정아 229 제2부 대담 253 제8장..

세계체제와 아프리카

책소개 자본주의 세계체제의 이행을 예고한 월러스틴의 마지막 질문 세계체제의 위기, 아프리카는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을까 ‘세계체제 분석’의 선구적인 업적으로 잘 알려진 석학 이매뉴얼 월러스틴이 70여년에 걸쳐 아프리카를 연구하고 30여년에 걸쳐 쓴 글을 묶어낸 『세계체제와 아프리카』가 출간되었다. 월러스틴의 세계체제론은 한 국가단위 내부에서 자생적으로 자본주의가 형성되었다고 상정하는 통념에 대한 도전이었으며, 근대 세계사에 대한 인식틀뿐 아니라 이론적 차원에서도 통상적 역사학과 사회과학의 기반을 흔드는 것이었다. 『세계체제와 아프리카』는 이 같은 세계체제 분석의 거시적 시각에서 아프리카에 관한 다양한 문제들을 조명한다. 아프리카는 1955년 무렵부터 십여년 동안 월러스틴의 주요 연구주제였고, 그의 학..

베네수엘라 위기

책소개 베네수엘라 위기는 사회주의의 실패인가? 베네수엘라가 우고 차베스 집권 20년 만에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 야당들이 끊임없이 정권 교체를 시도하고 있고, 트럼프 정부를 비롯한 서방 정부들도 현 정부 퇴진을 요구하며 압박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100만 퍼센트에 달하고 약 300만 명이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나라를 떠나 난민이 됐다. 베네수엘라 위기를 어떻게 봐야 할까? 독재 정부와 민주주의의 대립일까? 정권을 되찾기 위한 부르주아지의 쿠데타 시도일까? 왜 강대국들이 앞다퉈 베네수엘라에 개입하려 할까? 전 세계 신자유주의 반대 운동에 희망을 줬던 라틴아메리카의 진보/좌파 정부들이 왜 차례로 위기에 빠졌을까? “철 지난 사회주의” 정책을 폈기 때문일까? 자본주의를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할까?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