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국제평화의 이해 (박사전공>책소개)/6.영토분쟁난민 72

소득공제이스라엘의 인종 청소(2024) - 실패와 팔레스타인 해방의 전망

책소개2023년 10월 7일에 시작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주요 쟁점들을 빠짐없이 다루는 책이다. 이 책은 대부분 전쟁의 포화가 팔레스타인을 휩쓸고 있는 와중에 쓴 것이다. 이원웅, 앤 알렉산더, 최일붕, 알렉스 캘리니코스, 탈라트 아흐메드 등 국내외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쓴 이 책은 팔레스타인인들이 겪는 고통만이 아니라 그들의 저항도 부각한다. 이스라엘은 갖은 만행을 저지르고도 하마스 등의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을 궤멸시키지 못했으므로 시온주의자들의 인종 청소는 이미 실패하고 있다는 것이다.팔레스타인 해방의 전망을 심층적으로 다룬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책은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을 후원하는 강대국들에 맞설 힘이 다름 아닌 아랍 세계의 노동자·빈민에게 있고 ..

가자란 무엇인가 (2024) - 팔레스타인 문제의 역사적 맥락과 집단학살의 본질

책소개“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 팔레스타인이 해방된다면…”세계를 비추는 등불, 팔레스타인 문제를 알아 가는 최상의 안내서역사적 맥락과 비판적 시각을 바탕으로침묵하지 않고, 연대를 통해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참혹한 집단학살을 막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읽어야 할 책!2023년 10월 7일, 가자지구의 하마스가 주도한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과 그에 대한 무차별적 보복으로 시작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의 전쟁(을 빙자한 일방적 공격)이 이어진 지 어느덧 1년에 가까워지고 있다. 국제사법재판소의 ‘학살 방지 명령’과 “이스라엘의 점령이 불법”이라는 유엔 결의안을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와 전쟁 중지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도 아랑곳없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집단학살(genoci..

이스라엘에 대한 열 가지 신화 (2024) - 유대인 역사학자의 통렬한 이스라엘 비판서

책소개역사는 어떻게 학살의 무기가 되는가? 학살의 피해자였던 유대인들은 지금 끔찍한 종족 청소의 가해자가 되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서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은커녕 비판조차 받지 않는다. 유럽의 반유대주의와 시오니즘, 종교적인 믿음이 얽혀 만들어 낸 이스라엘에 대한 신화가 우리의 눈을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만들어진 신화는 역사가 되어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학살을 정당화하고 있다. 유대인 역사학자 일란 파페는 이스라엘을 구축한 10가지 신화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통해 이스라엘의 거짓을 고발한다.목차팔레스타인 지도추천의 글한국어판 서문서문PART I. 잘못된 신화: 과거1. 팔레스타인은 빈 땅이었다2. 유대 민족에게는 땅이 없었다3. 시온주의와 유대교는 같다4. 시온주의는 식민주의가 아니다5...

지도로 읽는다 (2024) - 세계의 전쟁·분쟁 지식도감

책소개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과 유럽 등 친서방과러시아를 지원하는 중국 등 반서방의 신냉전 구도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전쟁이나 분쟁, 테러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강대국의 개입으로 국지전을 넘어 국제전으로 발전해 전쟁의 피해와 희생자의 규모를 키우고 있다. 그리고 분쟁 지역의 주변국이나 반정부 조직과 테러 단체 같은 비국가 조직의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쾌도난마식의 해결책은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이 책은 이른바 ‘신냉전 시대’에 접어든 세계의 전쟁과 분쟁에 대한 원인과 현황을 객관적으로 다루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중국-대만 분쟁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등 제3차 세계대전으로 비화할 수 있는 핵폭탄급 분쟁에 대한 역사적 기원과 분쟁 당사국의 대립 상황, 강대국의 ..

국제 분쟁으로 보다, 세계사 (2024) - 현대의 주요 분쟁들로 이해하는 세계사

책소개여전히 분쟁은 멈추지 않았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세계 곳곳에서 계속되는 반목과 갈등의 역사인류의 현대사를 이해하는 가장 뜨거운 세계사 이야기!2024년 1월, 지구 멸망을 경고하는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의 초침이 지구 멸망 시간으로 설정한 자정까지 불과 90초 남은 것으로 발표되었다. 2020년 이후로 ‘자정 100초 전’으로 맞춰졌던 초침이 10초 더 당겨진 것이다. 이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서 비롯되었다. 인류를 둘러싼 여러 위기와 위협이 커질수록 자정에 가까워지는 이 시계의 초침은 지구 차원의 멸망보다는 분쟁과 갈등으로 말미암은 인류의 멸망을 경고하는 셈이다. 바로 지금도 자원과 영토를 두고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와 민족 · 국가 간의 역..

수용, 격리, 박탈 (2024) - 세계의 내부로 추방된 존재들 동아시아의 수용소와 난민 이야기

책소개질서나 보호의 이름으로 정당화할 수 없는 ‘사회라는 수용소’ ‘우리 안의 수용소’에 대한 인류학적 탐구. 한국·일본·타이완 등지에서 저마다 이 문제를 고민해온 연구자·활동가 17인은 동아시아의 포로수용소에서 한센인 마을까지, 식민지 시대에서 코로나 팬데믹에 이르는 100년의 시공간을 아우르며 세계의 내부로 추방당한 존재들의 진술에 주목한다.전쟁과 재해에 휘말려, 장애와 질병을 지녔다는 죄목으로, 국적이나 신분을 이유로 수용되고 격리되고 존엄을 박탈당한 이들의 삶은 동아시아 100년사의 가장 어둡고 긴 그림자다. 따라서 그들의 목소리를 채집해 복원하고 탐문하는 작업은 ‘최악의 일은 지나갔다’고 장담할 수 없는 우리의 현재를 수렁에서 밀어올리는 동력이자, 적의와 불신으로 바람 잘 날 없는 동아시아 시민..

팔레스타인 1936 (2024) - 오늘의 중동분쟁을 만든 결정적 순간

책소개팔레스타인인이 승리에 가장 가깝게 다가간 순간이자오늘의 분쟁이 시작된 1936~1939년 아랍 대봉기그 3년의 고난을 재현하다많은 사람이 중동분쟁을 1948년 이스라엘 건국으로 인한 나크바(Nakba, 대재앙)에서 기인했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1936년에서 1939년까지 3년간 팔레스타인에서 지속된 아랍 대봉기가 그 출발점이다. 1936년 봄, 팔레스타인에서는 유대인 공동체와 20년 동안 시온주의 프로젝트를 산파했던 영국 위임통치 당국을 겨냥한 봉기가 일어났다.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일어난 이 아랍 대봉기(Great Revolt)는 유대인, 영국인, 그리고 아랍인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오늘날 우리가 ‘중동분쟁’이라 부르는 사건 또한 이때 본격화되었다.팔레스타인 아랍인에게 대봉기는 민족적..

우리가 알아야 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모든 것 (2024)

책소개2023년 10월,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전 세계가 또 한 번 충격에 빠졌다. 이스라엘은 즉각 보복 공격을 단행했고, 단기간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던 이번 분쟁은 2024년 4월, 지금도 진행 중이다. 폭격과 파괴가 계속되면서 분쟁은 우리의 관심에서 조금씩 잊히고 있지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현 상황은 처참하기 이를 데 없다. 세계 최대의 감옥이라 불리는 가자지구는 어떤 곳일까. 그리고 100년째 이어져 온 이 분쟁은 도대체 왜 끝나지 않는 것일까?목차한국어판 서문서문지도1장 기본 정보분쟁의 주체는 누구인가?이스라엘인은 누구인가?이스라엘인과 유대인의 차이점은 무엇인가?팔레스타인인은 누구인가?팔레스타인인과 아랍인의 차이점은 무엇인가?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싸우는 이유는 무엇인가?이..

이스라엘의 가자 학살 (2024)

책소개“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은 집단 학살의 교과서적 사례다”“금세기 어떤 전쟁도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서 자행하는 절멸 캠페인에 근접조차 하지 않는다”2023년 10월 이래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의 민간인을 살상하고 도시를 파괴하며 인도적 구호를 차단해 왔다. 75년간 이스라엘에 지배당한 팔레스타인 인민은 수많은 공격과 탄압을 감내해야 했지만, 가자 지구를 완전히 제거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이번 침공은 그 어느 때보다도 참혹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 책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음에도 태연히 집단 학살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번 학살 전쟁이 어떻게 전개되었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분석하려는 시도다. 반제국주의 시..

팔레스타인은 누구의 땅인가? (2019)

책소개미국과 한국의 복음주의 교회들은 현대 이스라엘 국가에 대해 특별한, 사실상 거의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애정을 품고 있다. 이들은 이스라엘은 무조건적인 선이고, 반대로 팔레스타인이나 아랍 국가들은 거의 절대적인 악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과 한국의 복음주의 교회들이 이런 입장을 취하는 이유 몇 가지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팔레스타인에 사는 아랍인들을 위시하여 아랍 세계 전체가 무슬림이라는 선입견에 기초한다. 좀 더 신학적으로 본다면, 현대 이스라엘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창세기 12:1-3에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의 약속을 물려받은 선민(언약 백성)이라는 확신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스라엘은 구약시대에 자신들의 범죄로 인해 그 땅을 일시적으로 빼앗긴 적이 있다. 그러나 예언자들은..

눈물의 땅, 팔레스타인 (2019) - 70여 년 동안 이어진 분쟁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왜 끝나지 않는가

책소개국내 최고의 국제분쟁 전문가가 현장에서 분석한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 분쟁의 진실1차 대전을 폭발시켰고, 1990년대 내내 내전으로 몸살을 앓았던 발칸반도가 ‘20세기의 화약고’였다면, 중동은 ‘21세기의 화약고’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중동 지역은 물론이고 지구촌의 평화를 흔들어대는 뇌관이나 다름없다. 지금도 그곳은 이스라엘의 군사적 강공책, 그에 맞선 팔레스타인의 하마스를 비롯한 무장 대원과 일반 시민들의 죽음을 무릅쓴 격렬한 저항으로 폭력의 악순환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이 책『눈물의 땅, 팔레스타인』은 수십 년간 이어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현실을 소개하고, 중동의 역사와 정치를 개괄함으로써 뿌리 깊은 분쟁의 원인을 분석한다.지은이 김재명 박사는 20년 가까이 세계 각지의 분쟁 현..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 (2021)

책소개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의 기원과 본질[이스라엘, 가자지구 130곳 공습], [핏빛 팔레스타인… 하마스 로켓포 쏘자 전투기로 보복]…….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이 국제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광경은 너무나 익숙하다. 가장 최근인 2021년 5월 열흘간 벌어졌던 유혈 충돌에서도 팔레스타인인이 300명 가까이, 이스라엘인이 12명 사망했다. 미국의 국제관계 평론지 『포린 어페어』는 이번 분쟁을 [더 폭력적인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팔레스타인은 어쩌다 [중동의 화약고]가 되었을까? 왜 이 전쟁은 한 세기 넘도록 끝나지 않을까?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역사학자 라시드 할리디의 신간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의 기원과 성격을 [정착민 식민주의Settler Co..

전쟁과 학살을 넘어 (2023) - 팔레스타인에서 우크라이나까지, 왜 인류는 끊임없이 싸우는가

책소개오랫동안 언론사에서 일하며 국제 뉴스를 다뤄온 저자들이 전쟁과 분쟁으로 얼룩진 21세기의 단층들을 심도 있게 분석한 책이다. 1부에선 지구 전체에 그늘을 드리운 우크라이나 전쟁을 다뤘다. 민주주의를 향한 우크라이나인들의 힘겨운 여정과 거기에 계속 질곡을 강요한 러시아라는 존재를 이해하기 위해 역사적 배경을 설명했다. 2부의 주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다. 이 또한 역사를 들여다보지 않고는 맥락을 잡기 힘든 이슈다. 이스라엘 건국 때부터 현재까지의 진행 과정을 풀어 쓰면서, 이스라엘이 무법자로 인식되어온 과정과 그 도구가 된 정보기관들의 저돌적 행태를 정리했다. 3~5부에선 21세기의 주요한 전쟁인 시리아 내전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을 다뤘다. 뒤의 두 전쟁은 미국의 일방적 침공으로 ..

팔레스타인, 100년 분쟁의 원인 (2023) -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서

책소개2023년 10월, 하마스가 테러를 저지르자 왜 하버드대 학생들은 이스라엘을 비판했을까? 현지에서 3년을 생활한 저자가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수십 개의 1차 사료와 외국 학자들의 서적과 논문 수백 편, 국제기구와 시민단체 보고서, 현지 인터뷰 등을 8년간 연구하여 그 해답을 내놓는다. 국내에 출간된 팔레스타인 서적들이 이스라엘 건국 이후를 소개하는 것과는 달리 이 책은 분쟁의 책임 소재를 다룰 수 있는 건국 이전의 역사를 분석하여 ‘분쟁의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통찰한다. 백 년 전 유대인이 쓴 기록으로 비판하는 유대인의 식민주의, 영국 정부의 문헌이 고백하는 분쟁에 대한 영국의 책임 등은 수많은 의견이 대립하는 분쟁의 역사조차 명쾌하게 밝힌다. 2023년, 우리 정부..

팔레스타인 실험실 (2023) - 이스라엘은 어떻게 점령 기술을 세계 곳곳에 수출하고 있는가

책소개팔레스타인은 어떻게 이스라엘의 실험실이 되었을까?진실을 밝히려는 열정과 비공개 자료, 그리고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낸 탐사 보고서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그것은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최근 들어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의 정세가 요동칠수록 국가의 역할과 안보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게 마련이다. 느닷없는 폭격으로 온 가족이 말살되고, 평화로웠던 동네가 한순간에 사라지고, 자기들이 살던 땅에서 난민이 되어버린 사람들. 곳곳에 시신이 널브러진, 일상생활 속으로 고통과 죽음이 비집고 들어온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비참한 광경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느끼고 배워야 할까? 해외 매체와 많은 지식인의 찬사를 받은 이 책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점령한 이후..

21세기 이슬람 선교 무슬림 난민과 디아스포라 (2020)

책소개하나님의 백성은 이주민들을 이해하고 돌보며 본향을 향해 함께 가는 동반자이다!21세기는 각양각색 이기주의와 정치, 종교적 갈등 양상은 인간 죄의 근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인류 구원의 유일한 길은 과학 기술 문명의 발전과 유토피아 건설이 아닌 타락한 인간의 죄를 직면하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다.본서는 눈에 보이는 것을 추구하는 극단적 이기주의가 수많은 난민을 발생시키고 있는 현상 가운데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행하게 하시는 난민 사역자들을 통해, 오늘도 난민이 되어 방황하고 소외된,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잃어버린 영혼들에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증거되는 현장을 담았다. 본서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시대적인 사명인 난민 선교를 위하여 더..

호모 미그란스, (2022) - 공존불가능성을 횡단하는 난민/이민 서사

책소개지구화, 글로벌화라는 용어가 사용된 지가 오래다. 특히 21세기 어스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오늘날 우리들에게는 민족이나 국가 개념이 무색할 정도로 모든 인종이 뒤섞여 살고 있고 이 또한 초국가적 형태를 띠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이주 혹은 이민은 특정지역이나 국가에만 발생하는 예외적 사태가 아니며, 이미 초국적이고 전 지구적인 현상으로 대두한 것이다.이런 이민/이주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타자(이방인)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다. 어떤 집단의 경계 벽을 넘어서기 힘든 이임/난민같은 이방인은 이에 적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적응과정을 겪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타자에 대한 이해나 타자와의 동일화의 작업이 필수적이며, 이런 차원에서 문학은 이러한 의식을 가지게 할 수 있는 기능의 역할을 기대케 한다.이..

어떻게 여기 난민 (2022) - 난민 경험과 기억

책소개역사적으로 난민은 늘 우리 곁에 있었다. 나라를 잃은 유민들,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한국인들은 자기 역사와 땅으로부터 유리된 앞이 막막한 난민이었다. 최근 우리가 마주한 난민의 출현은 근대 국민국가의 분할과 탄생에 연동된 “경계 밖으로 쫓겨난 삶”을 배경으로 한다. 난민은 경계를 넘어 우리에게 우리가 누구인지 묻는 존재였고, 우리는 갑작스럽게 출현한 낯선 타자에게 혐오와 증오의 감정을 드러냈다. 우리들의 마음 상태는 신자유주의가 유포한 시장맹신주의와 경쟁, 성장신화에 붙들려 황폐해져 있었고, 우리 안에서 이미 증오와 혐오의 감정을 키워오고 있었다. 우리는 인간을 고립된 이기적 행위자가 아니라 불완전하기에 타자와 협력하고 연대해야만 하는 존재로 다시 정의해야만 한다. 그래야 타자들에 대한 공포가 혐..

예멘 난민 제주 (2022) - 나의 난민 일기

책소개이 책은 예멘 난민의 자기 기록이다. 난민이 직접 쓴 기록으로는 한국사회에서 난민법 제정 이후 거의 최초일 것이다. 이 책이 2018년도 여름 제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예멘 난민들에 대하여, 세계 각지에서 대한민국으로 들어와 난민신청을 한 난민들에 대하여 이해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예멘 전쟁의 시발점은 예멘공군기지 공습이었다. 폭격 당시에 예멘 사람 모하메드는 인접한 예멘국제공항에서 야간근무중이었다. 폭격의 현장에서 벗어나 전쟁을 피해 산지 마을에서 지내다가 결국 예멘을 탈출하여 말레이시아를 거쳐 제주로 입국하였다. 현재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고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에서 제주 사람, 남원 사람으로 살고 있다.이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모하메드가 영어로 써내려간 “나의 난민 일..

왜 지금 난민 난민의 출현과 인식 (2021)

책소개1990년대 후반 이후 외국인 이주 노동자의 급격한 증가와 국제결혼 증가로 인한 결혼이주민이 많아지면서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로 진입했다. 그러나 종족 통합 신화를 단일민족 신화로 이해해온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는 이러한 변화를 따라가고 있지 못하고 있다. 2018년 발생한 예멘 난민 문제는 형식적인 이념상으로는 다문화 사회로 진입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타자를 환대하고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이 갖추어지지 않은 한국사회의 단면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건이다.목차간행사 … 4서 문 … 61부: ‘난민’으로 본 우리한국 사회에서의 난민 인식의 문제 ▣ 김진선 15Ⅰ. 머리말 15Ⅱ. 난민 개념의 국제적 형성과 발전 18Ⅲ. 한인(韓人) 정체성과 난민 인식 23Ⅳ. 국가와 인권의 범주에서 난민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