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한국역사의 이해 (독서>책소개)/8.문화유산.문화재 30

유혹하는 경복궁 (2025) - 경복궁에 푹 빠진 사람의 시선

책소개처음 가거나, 다른 눈으로 보고 싶거나, 천천히 거닐고 싶은 사람을 위한 경복궁 안내서경복궁은 조선의 정궁이었다. 조선 궁궐의 기준이었고, 경복궁을 기준 삼아 다른 궁궐들을 다양하게 변주했다. 따라서 조선의 궁궐을 알고 싶다면 먼저 경복궁을 봐야 한다. 이 책은 지난 몇 년간 경복궁에 푹 빠진 한 사람, 곧 박찬희박물관연구소장의 경험에서 출발한다. 3년 동안 홀로, 때로는 사람들과 함께 경복궁을 샅샅이 훑었다. 그랬더니 같은 공간이라도 아침과 저녁이 다르고 봄과 가을이 달랐다. 가면 갈수록, 알면 알수록 경복궁은 점점 더 커졌다. 그래서 일부러 이 책에는 경복궁에 관한 고정된 지식을 담지 않았다. 대신, 경복궁을 보는 방법과 걷기에 집중하고 공간이 들려 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처음 경복궁을 ..

서울성곽 육백년 (2024) - 역사와 전설이 살아 숨쉬는 한양도성 이야기

책소개서울성곽에 관한 책을 발간 한 바 있는 저자가 10년 만에 다시 쓴 책이다. 저자는 변화의 모습을 담기 위해 2015년부터 통제구역을 포함한 서울성곽 모든 구역을 답사해 사진자료와 역사적 사실, 관련 자료들을 모아 엮었다. 서울성곽의 창축에서부터 지금까지 6백여 년에 걸쳐 갈무리 된 역사적 사실을 정사와 야사는 물론, 그에 얽힌 각종 전설까지 총망라하여 이야기체로 담아냈으며, 서울 성곽의 모든 구역을 빠짐없이 돌아보고 성곽의 상태와 경관, 그리고 서울성곽의 특징이며 보물로 쳐주고 있는 각자의 위치 및 그 뜻을 풀어냈다. 서울 성곽을 훼철하는데 앞장섰던 일제의 만행과 서울성곽 주변에 서려 있는 외적의 침략사를 밝히는데도 주력한 책이다. 18년의 걸친 저자의 서울성곽 탐방 경험을 만나보자.목차조선의 창..

그들은 왜 문화재를 돌려주지 않는가

책소개 문화재사 연구자가 친절하고 쉬우면서도 예리하게 분석한 문화재 약탈과 반환을 둘러싼 논쟁의 세계사 영국의 영국 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등 세계적인 박물관에는 왜 타국 문화재가 당당하게 전시되어 있을까? 영국,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시장국은 문화재를 훔쳐간 것에 대해 사과는커녕 소유권까지 주장하는 걸까? 거기에 되레 자신들 덕분에 문화재가 보존될 수 있었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화재는 과거의 유물로서뿐 아니라 한 국가와 민족의 현재를 정당화하고 미래를 구축하는 시각적 물질 유물로서 가치를 지닌다. 그래서 제국의 시대가 끝난 지난 세기부터 지금까지 과거 열강과 문화재를 빼앗긴 국가 사이에 문화재를 둘러싼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집트·그리스·에티오피아·이란·인도·한국..

문화재로 보는 근대 이야기

책소개 우리나라 근대는 대체로 1876년 조선이 일본과 강화도 조약을 맺은 때부터 1945년 광복까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고대와 중세의 역사보다 오히려 시기적으로 가장 가까운 근대 역사를 더 낯설어하고 잘 알지 못합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우리 생활 주변을 보면 근대 문화재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도 말이지요. 이 책은 이러한 근대 문화재를 통해 근대의 역사적 사건을 살펴보면서 힘든 시절을 당당히 헤쳐 온 우리 민족의 힘을 느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근대는 강대국의 침략과 일제의 강점기 시기여서 우리에게 가슴 아픈 역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근대를 알아야 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면서 힘든 시대를 열심히 ..

문화재 관련 법령

책소개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증시험이 이제 41회를 맞게 된다. 변변한 수험 지침서 하나 없었던 지난날을 생각해 볼 때, 해제(孩提), 지학(志學), 약관(弱冠), 이립(而立)을 거쳐서 이제 불혹(不惑)을 넘어섰습니다. 가히 역사와 전통이 있는 자격시험이 되었다고 자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보다 더 깊이 있고 차별화된 특색을 가진 다양한 교재의 출간이 이루어져야 할 시점인 만큼, 본 교재 역시 이런 사명감과 목표를 가지고 다음 사항에 역점을 두어 구성하였다. 목차 제1편 문화재보호법 및 같은 법 시행령·시행규칙 제1장 총칙 제2장 문화재보호정책의 수립 및 추진 제3장 문화재보호의 기반조성과 문화재지능정보화의 기반 구축 제4장 국가지정문화재 [제1절 지정] [제2절 관리 및 보호] [제3절 ..

문화재를 위한 보존 관리 방법론

책소개 국내에서 사용하는 문화재보존 관련 서적들의 대부분은 외국책을 그대로 번역한 것들이라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재질과 형태를 고려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기록된 유적명이 생소한 외국어로 되어 있고, 출토 유물 역시 외국의 문화재가 대부분이라 이를 토대로 우리 문화재에 대입해야 함으로 문화재의 출토지 보존환경과 출토 유물의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연구해야 하는 보존과학자들에게는 여간 혼동스러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또한 금속, 석조, 목조문화재 유적이전 등 보존처리 업무가 많은 대표적 사례만을 언급하고 있지만, 실제 문화재 보존이나 수복을 실시하는 현장에서는 이상의 유물 외에 서화 및 회화, 복식, 칠기, 도자기와 토기, 벽화 및 골각기, 피혁 등 다양한 종류의 문화재를 다루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분야..

문화재 공부법

문화재 전공자가 10여 년동안 다른 분야로 밥벌이를 하다가 다시 으로 돌아온 이유는 무얼까... 마치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마냥_ 문화재에 관심 없는 사람은 있어도, 문화재를 공부해 봤다면 문화재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일까 많은 사람이 문화재를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나하나 쉽게 풀어놓은 책이다.

오쿠라 컬렉션 : 일본에 있는 우리 문화재

책소개 2년간의 조사결과를 엮은 이 단행본은 그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오구라 다케노스케와 그의 컬렉션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관련 중요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부당하게 수집한 문화재를 한일간 어떻게 풀어야 할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해준다. 목차 발간사 제1부 들어가며 발간 경위와 구성 조선총독부의 고적조사사업 골동상, 경매, 도굴을 통한 사적 수집 오구라 다케노스케는 누구인가 한국에 온 오구라 법정에 선 오구라 대구에 정착하다 전기회사 사장이 되다 문화재를 모으다 컬렉션의 시작 문화재를 사는 자와 파는 자 수집, 그 이후 흩어진 컬렉션 사라진 컬렉션의 행방 오구라컬렉션보존회의 설립과 운영 개인의 컬렉션에서 재단법인으로 보존회의 사람들 재산목록으로 본 컬렉션의 가..

문화재 보존과학

책소개 한국전통문화학교에서 미래 한국의 문화재보존을 책임져야할 전문가 양성을 위해 강의와 실습지도를 해오면서 보존과학 초년기에 노트한 내용을 발췌 정리하여 만든 보존처리의 입문서이다. 저자는 전공인 출토유물의 보존처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일본과 영국에서 배운 노트를 정리한 부분을 포함하여 서술하고 있다. 개정판에서는 "중국 문화재 보존의 역사", "일본 문화재 보존의 역사" 그리고 "청동유물의 보존방법"; 등의 내용을 보다 쉽게 풀어쓰고 보완하였다. 목차 1장. 서론 2장. 보존과학의 발달과정 3장. 보존처리의 규범 4장. 유물 수습 및 응급처리 5장. 문화재의 과학적 조사 6장. 금속유물의 보존 7장. 목제유물의 보존 8장. 토기·도자기 유물의 보존 9장. 유물의 보존환경 10장. 보존처리..

약탈 문화재는 누구의 것인가

책소개 약탈 문화재 반환, ‘폭력의 시대’를 치유하고 ‘평화의 시대’를 여는 핵심 열쇠! ― 일제의 문화재 약탈에 대한 한 일본 지식인의 양심적 증언과 해법 모색 약탈 문화재를 원산국으로 반환하는 것은 당연한 상식으로 보인다. 문화재는 그것을 만들어 낸 민족의 혼이 담긴 신물神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문화재는 보편적 인류 문명으로 반드시 원산지에서 소장할 이유는 없다는 주장도 있다. 즉, 우수한 문화재는 특정 나라만의 것이 아니라 인류 전체가 감상할 권리가 있는 세계적 유산이라는 것이다. 전자의 관점을 ‘문화재 내셔널리즘’, 후자의 그것을 ‘문화재 국제주의’라 부른다. 이 책에서 저자는 문화재 반환을 식민주의를 극복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보았다. 이것은 문화재 내셔..

남경에서 서울까지

책소개 도시공학과 교수인 저자가 지금의 서울, 과거 조선 시대의 한양을 배경으로 당시의 역사와 문화, 도시건축 등 다양한 도시의 구성요소에 대해 쓴 책이다. 서울과 한양이라는 역사적 경계를 조선시대 전후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를 아우르며 그 안에서 벌어진 도시만의 내적 특색과 문화적 개성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건축, 조경, 지리, 기후는 물론이고 예술, 과학, 문명 등의 역사와 사건들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그 안에 살고 있던 역사의 독창성을 깊이있게 살펴본다. 한국의 첫 도시사를 다룬 책이자 도시공학 교수가 역사 관련 저술을 집필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조선이 한양으로 도읍을 정한 이유부터 주변의 성곽, 통치이념 구현의 방식,근대의 시작과 서울의 해체, 전쟁 이후 6,70년대 등을 사건과 도시계획 ..

오래된 유산

책소개 『오래된 서울』은 이야기를 넘어서는 이야기이고, 어제와 오늘을 이어주는 가교인 동시에, 내일도 우리가 발붙이고 살 이 터전의 가이드입니다 눈이 무르도록 자료를 뒤지고 발이 부르트게 골목을 누벼 완성해낸 『오래된 서울』은 서울에 대한 책이지만 대하드라마처럼 장대하고 탐정소설처럼 흥미진진하다. 저자들은 ‘최근의 기억까지 사정없이 지워진’ 서울에서 고려 남경의 옛 흔적을 찾아내고 인왕산 아래 서촌에서 선대들의 못 다한 꿈을 되살린다. 경화사족에서 중인, 친일파, ‘모던 보이’를 거쳐 현대사의 격랑에 ‘미아’가 된 사회주의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꿈의 주체들과 엇갈린 입장은 그대로 아픈 우리 역사의 축도다. 『오래된 서울』은 크게 나누어 3개의 부에 1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서울의 탄생’..

창덕궁 깊이 읽기

책소개 창덕궁, 조선왕조 문화의 화려한 꽃 정치, 건축, 그림, 조경에서 대한제국 최후의 숨결까지 열 한명의 전문가가 그 장엄하고 미려한 역사와 실존을 읽어내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왕실문화 기획총서 제3권으로 『창덕궁 깊이 읽기』가 출간되었다. 각계의 11명 전문가가 2011년 국립고공박물관의 ‘왕실문화 심층탐구’ 교양강좌를 바탕으로 전면 재집필한 이번 책은 조선을 대표하는 궁궐인 창덕궁을 그야말로 심층적으로 들여다본 본격 궁궐연구서이며 총 11개의 장으로 나눠서 창덕궁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조선왕조 5백년의 건축기법을 모두 간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창덕궁의 건축적 아름다움을 먼저 다루고, 조선시대에 그려진 궁궐도를 통해 창덕궁의 전체적인 모습과 이모저모를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파란만장한 창덕궁..

백범의 길 : 서울.경기.인천편

책소개 행동하는 이상주의자, 꿈꾸는 리얼리스트 백정범부의 길에서 삶의 이정표를 만나다 2019년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년,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석이자 스스로 민족의 문지기가 되고자 했던 김구가 서거한 지 70주기가 되는 해이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나라 없는 백성으로 억압과 설움을 겪어야 했던 우리 민족에게 김구는 독립운동의 상징이자 대표로 우뚝 자리매김하고 있다. “18세에 붓을 던진” 이후 시종 유랑생활을 하며 조국과 민족의 독립운동에 헌신해 온 백범 김구. 그래서 김구의 발길은 조국의 산하 구석구석에 이르렀으며 드넓은 중국 대륙을 종횡무진 활보하였다. 1945년 임시정부의 주석이었으나 단지 개인 자격으로 환국한 이후, 미소 냉..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책소개 감동과 지혜를 선사하는 ‘인간’ 정약용의 말들 40년간 사랑받은 스테디셀러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개정판 출시 초판이 나온 1979년 이래 다산 정약용을 만나는 가장 친절한 통로 역할을 해온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가 초판 발간 4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정비된 모습으로 출간되었다. 정약용이 유배 시기 절절하고 따뜻한 마음을 담아 가족과 지인들에게 보낸 서신들을 엮은 이 책은 대학자 이전의 인간적인 다산의 면모를 만날 수 있어 오늘날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지방관 이종영에게 주는 글을 새롭게 추가했고, 시대 변화에 맞추어 번역과 체제, 장정을 정비했다. 이제 막 고전을 접하기 시작하는 청소년과 정약용을 처음 읽는 독자들에게 더욱더 오래 사랑받는 입문..

국립고궁박물관

책소개 혼천의, 용비어천가 등이 만원권에 새겨져 있습니다. 만원권 하나에도 이처럼 많은 것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이처럼 늘 곁에 두고 사용하는 물건도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제대로 볼 수가 없다. 근래에 우리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된 박물관의 종류와 숫자도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박물관을 제대로 활용하는 비율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 같다. 왜 그럴까요? 어떤 박물관이든지 전시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수박 겉핥기 식의 관람에 그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전시물에 대한 최소한의 사전 지식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현장학습 1번지 국립고궁박물관』을 들고 박물관으로 떠나본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전혀 몰랐던 조선 왕실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박물관 구..

덕수궁 경희궁 실록으로 잃다

책소개 대군의 자택에서 대한제국 황제의 궁궐까지, 덕수궁! 격동의 역사 속 제모습을 잃어버린 경희궁! 덕수궁은 오랫동안 역사 속에서 잊힌 보조궁궐 신세였다가 고종의 아관파천 이후 역사에 재등장하여 주목 받기 시작한 궁궐이다. 덕수궁은 본디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의 자택이었다가 임진왜란 이후 불타버린 궁궐을 대신해 임시거처 역할을 하면서 궁궐로 그 모습을 바꿔가기 시작했다. 창덕궁이 복원되고 다시 잊혀지는 듯 했으나 대한제국 시절 황제의 궁궐로 탈바꿈하면서 다시 역사에 재등장하기 시작한다. 동서양의 건축양식이 어우러져 있는 덕수궁이 담고 있는 격동의 역사를 들여다보자. 황제의 궁궐로 재탄생한 경운궁(덕수궁)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乙未事變) 이후 일본군의 무자비한 공격에 신변의 위협을 느낀 고종은 거처를..

창덕궁 실록으로 잃다

책소개 실질적인 조선의 법궁이었던 창덕궁! 궁궐의 교과서라 불릴 정도로 완벽하게 설계되었던 경복궁을 누르고 왕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창덕궁. 흔히들 창덕궁의 매력은 후원뿐이라고 하지만 과연 그것이 전부일까? 철저한 좌우대칭의 법칙 안에서 건설된 경복궁과 달리 창덕궁의 주변 지형에 맞춰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일까? 임진왜란 이후 조선의 왕들은 경복궁을 재건하지 않고 창덕궁에서 생을 보냈으며, 이 곳을 더 편안하게 생각했다. 사람이 머무는 곳에는 많은 이야기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 손을 더 많이 탄 창덕궁이 경복궁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좀 더 인간적인 왕들의 생활상도 더 많이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저자는 경복궁에 이어, 실록을 근거로 창덕궁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을..

한국문화의 뿌리를 찿아

목차 제1장 다시 보는 가야 제2장 부여족에서 천마총 신라의 말까지 제3장 백제의 미소 제4장 고구려 제5장 신라 무속의 예술 제6장 신라 금관의 미학 제7장 신라 불교, 신라인 제8장 석굴암에서 제9장 백제, 신라의 탑 제10장 인간 실존의 미- 미륵반가사유상 제11장 한국의 범종과 비천상 제12장 경주 남산과 한국의 돌부처 저자 소개 저 : 존 카터 코벨 미국 태생의 동양미술사학자. 미국 오벌린대학을 나와 서구학자로서는 처음으로 1941년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15세기 일본의 선화가 셋슈 연구」로 일본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교토 다이토쿠지(大德寺)에서 오랫동안 불교미술을 연구하고 『대덕사의 禪』, 『일본의 선정원』,『이큐(一休) 선사 연구』등 일본예술의 미학적인 면을 다룬 여러 권의 저작을 ..

서울은 깊다

책소개 이 책은 서울사와 도시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역사와 인류학, 공간 비평과 문화 비평을 가로질러 도시 ‘서울’에 대해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한 보고서로 서울에 관해 깊이 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한 곳에 모아서 들려주고 있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 구석구석을 탐색하며 그 표피에 가려진 다양하고 심오한 의미와 사연들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서울’이라는 말의 본 의미를 살피는 데서 시작해, 서울에 대한 종합적인 해설과 비평을 시도한다. ‘똥개’, ‘땅그지’, ‘무뢰배’, ‘깍쟁이’등의 말의 유래를 추적해 오래전 서울의 생태와 풍속을 생생하게 되살려내는가 하면, 청계천, 종로 거리, 덕수궁 분수대 같은 상징물들의 변화에 담긴 의미를 과감하게 추리해내기도 하고, 또 물장수, 복덕방 같은 사라져버린 문화를 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