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기독교역사 (연구>책소개)/5.내한선교사열전

언더우드

동방박사님 2021. 11. 2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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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기독교 복음은 처음부터 어떻게 한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켜 왔는가?

1885년 4월 5일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제물포항에 발을 디딘 것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국 개신교회가 이제 13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커다란 나무가 되었다. 이 책은 그 한국 개신교의 시작에 대한 희귀하고 소중한 증언이다. 릴리어스 호턴 언더우드 여사는 언더우드 선교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목격자로서 누구보다도 친밀하고 생생하게 그의 생애를 그려 낸다. 아울러 당시 한국의 풍속과 정치적 상황 속에서 기독교가 어떻게 한국 사회에 뿌리를 내리며 복음으로 이 나라를 변화시켜 갔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그래서 한민족이 처음 복음을 접했을 때 얼마나 갈급해하며 복음을 흡수했는지, 얼마나 기쁨과 열정으로 가득했는지가 언더우드의 헌신적인 선교 이야기에 한데 엮여 가슴 뜨겁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이 책은 구한말 격동기를 지나는 한반도의 긴박한 상황에서 언더우드가 어떻게 교파나 인종, 시간, 장소 같은 좁은 테두리에 얽매이지 않고 한국을 위해 애써 분투하며 일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그래서 복음 전도, 성경 번역, 사전 편찬, 신문 발행, 대학 설립 등 다방면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긴 언더우드의 전 생애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바로 사랑임을 분명하게 역설하며 우리에게 도전을 준다.

이 땅에 최초로 온 선교사로서 언더우드가 아펜젤러와 함께 제물포항에 발을 디딘 지 130여 년이 되는 이때, 이 책은 한국 백성을 위해 자기 목숨을 기꺼이 내놓은 벽안의 선교사 이야기를 통해 한국 교회가 반드시 회복해야 할 첫 마음, 첫사랑이 어떤 것인지 깨우쳐 줄 것이다.

목차

개정판 역자 서문
역자 서문
서문

1. 혈통과 교육
2. 선교사 훈련
3. 중요한 시작
4. 기억할 만한 여행
5. 문법학자이자 사전편찬자
6. 바쁜 휴가
7. 다시 한국의 집으로
8. 한국에서의 운명의 날들
9. 순회 선교사
10. 옹호자-화평케 하는 자-대사
11. 넓어지는 강
12. 어둠과 빛
13. 일본의 보호국
14. 연합의 전조
15. 열성적인 지방여행
16. 유럽에서의 휴식
17. 미국에서의 한국 홍보 활동
18. 선교지의 분할
19. 심각한 부상
20. 축복의 소나기
21. 미국 대표단
22. 1914-1915년
23. “여정을 마치고 본향으로”

연보
색인
 

저자 소개

저 : 릴리어스 호턴 언더우드 (Lillas Horton Underwood)
 
한국 최초의 선교사로 파송된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의 부인으로 미국 뉴욕 주의 알바니에서 1851년 6월 21일에 태어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시카고로 이주했으며 인도에서 섬기고 있던 선교사 친구를 통해 선교 사역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시카고 여자 의대(현재는 노스웨스턴 대학에 소속)에서 의학을 전공했으며, 의학도 시절 인도의 의료 선교사가 되려는 소망을 가졌다. 1888년 3월에 조선에 도착하여, 조선 정부가 세운 최초의 근대 서구식 병원인 광혜원 부인과에 근무하며 명성황후의 시의로 겸직했다. 1889년 언더우드 선교사와 결혼했고 남편이 설립한 조선 소년들을 위한 고아원에서 영어와 산수를 가르치며, 조선 여성들을 위한 성경 공부를 인도했다.주요 저서로『상투잡이들과의 15년』『조선의 언더우드』외에 조선에 관한 여러 책을 썼다. 의료사업과 교육사업, 사회사업 등에 전력하다가 1921년 10월 29일 세상을 떠나 현재 서울의 양화진외국인묘지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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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 이만열
 
1938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학과와 동대학원(문학박사)을 졸업했고, 합동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1970년부터 2003년까지 숙명여대에서 한국사학과 교수로 있었으며, 1981년부터 몇 년간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 방문교수 자격으로 한국교회사 자료를 수집했다.

문화재위원회 근대분과 위원장,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 「복음과상황」 공동발행인,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위원장(초대), 한국사학회·한국사학사학회·도산학회 회장, 독립유공자 공적심사위원장, 남북나눔운동 연구위원장,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 및 이사장,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희년선교회 대표, 함석헌학회 회장, 김교신선생기념사업회 회장,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숙명여대 명예교수·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이사장·상지학원 이사장으로 있다.

연구서로 『한국사 대요』, 『삼국시대사 강좌』, 『한국문화론 특강』, 『한국 근대 역사학의 이해』, 『단재 신채호의 역사학 연구』, 『우리 역사 5천 년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한국 근현대 역사학의 흐름』, 『역사, 중심은 나다』, 『한국기독교와 역사의식』, 『한국기독교와 민족의식』, 『대한성서공회사 I, II』(공저), 『한국기독교 수용사 연구』, 『한국기독교와 민족통일운동』, 『한국기독교 의료사』, 여행기로 『이만열 교수의 민족·통일 여행일기』, 『이만열 교수의 기독교 유적 여행일기』와 산문집으로 『감히 말하는 자가 없었다』, 『잊히지 않는 것과 잊을 수 없는 것』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