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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경제학 원칙대로 살면 어떤 일이 생길까?
좋은 소식과 그렇지 않은 소식이 있다. 먼저, 좋은 소식은 누구나 풍족하지는 않아도 평생 돈 걱정 없는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소식은 이러한 삶을 위해서는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평생 끈기 있게 노력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것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항상 지출이 수입보다 많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매사 검소한 생활을 유지해야 하며 그렇게 아낀 돈을 투자할 곳을 부지런히 물색해야 한다. 모든 행동을 취할 때 투자 대비 효율을 따져야 함은 물론이고 예기치 못한 불행에 대비하기 위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도 머리를 감싸고 걱정해야 할지 모른다. 평생 이렇게 산다는 것이 가능할까? 아니 이렇게 사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있다. 이 책의 저자가 그렇다. 저자는 30년 넘게 경제학을 공부하다 보니 어느새 자신의 사고와 생활이 경제학 교과서와 같아졌다고 말한다. 직업이 대학교수인 저자는 큰돈을 벌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렇게 살아온 결과 100세까지 산다 해도 경제적으로 별 문제가 없겠다는 자신이 섰고, 평생 실천해온 바를 책으로 썼다. 오랜 세월이었고 가족들과 의견이 다를 때도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저자가 이런 생활을 고수해온 것은 경제학의 원리가 부를 축적하는 수단은 아니지만 행복을 극대화해주는 길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어서다. 그는 평생 이런 생활을 해온 것에 전혀 후회가 없고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인생을 경제학 원칙대로 살면 과연 어떤 일이 생길까?
좋은 소식과 그렇지 않은 소식이 있다. 먼저, 좋은 소식은 누구나 풍족하지는 않아도 평생 돈 걱정 없는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소식은 이러한 삶을 위해서는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평생 끈기 있게 노력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것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항상 지출이 수입보다 많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매사 검소한 생활을 유지해야 하며 그렇게 아낀 돈을 투자할 곳을 부지런히 물색해야 한다. 모든 행동을 취할 때 투자 대비 효율을 따져야 함은 물론이고 예기치 못한 불행에 대비하기 위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도 머리를 감싸고 걱정해야 할지 모른다. 평생 이렇게 산다는 것이 가능할까? 아니 이렇게 사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있다. 이 책의 저자가 그렇다. 저자는 30년 넘게 경제학을 공부하다 보니 어느새 자신의 사고와 생활이 경제학 교과서와 같아졌다고 말한다. 직업이 대학교수인 저자는 큰돈을 벌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렇게 살아온 결과 100세까지 산다 해도 경제적으로 별 문제가 없겠다는 자신이 섰고, 평생 실천해온 바를 책으로 썼다. 오랜 세월이었고 가족들과 의견이 다를 때도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저자가 이런 생활을 고수해온 것은 경제학의 원리가 부를 축적하는 수단은 아니지만 행복을 극대화해주는 길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어서다. 그는 평생 이런 생활을 해온 것에 전혀 후회가 없고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인생을 경제학 원칙대로 살면 과연 어떤 일이 생길까?
목차
| 추천사 |
| 프롤로그 | 경제학 교수가 직접 살아본 경제학 원칙에 충실한 삶이란?
제1장. 경제적으로 산다는 것
1. 나는 내가 몇 살에 죽을지가 가장 궁금하다
2. ‘부자’는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다
3. 진정한 투자의 고수는 ‘시간’에 베팅한다
4. 당신의 취미는 ‘경제적’입니까?
5. 경제적 생활의 시작, 가계부 쓰기
6. ‘무리 짓기’ 말고 ‘머리 쓰기’를 하라
제2장. 리스크를 대하는 태도가 삶을 결정한다
1. 리스크, 회피할 것인가 뛰어들 것인가?
2. 젊은 시절에 해야 할 투자는 ‘코인’도, ‘주식’도 아니다
3. 다양한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대비하라
4. 쌀, 냉장고, 그리고 금융
제3장. 경제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1. 건강한 몸과 마음이 없다면 돈은 의미가 없다
2. 경제학으로 분석해본, 당신이 벼락치기를 하는 이유
3. 큰 차이를 만드는 작지만 확실한 정보들
4. 성공은 계단식, 일단 10년은 버텨라
5. 근로소득의 가치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6. 인생에서 돈은 어떤 의미일까?
제4장. 가족은 경제적 운명공동체
1. 배우자를 꼬마 빌딩으로 생각하라
2. 엄마는 부자인데 아빠는 가난한 집은 없다
3. 최고의 경제교육은 부모의 올바른 경제생활
4. 세금이 내 경제계획에 미치는 영향
제5장. 경제학자가 상상해보는 미래
1.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일은 여전히 있다
2. 수용과 선점: 변화를 내 편으로 만드는 두 가지 방법
3. 빅데이터와 플랫폼 경제가 불러올 변화는 어디까지일까?
4. 세계화의 두 얼굴과 격화되는 갈등
| 에필로그 | 거대한 변화까지 견뎌낼 경제계획을 세우기 위하여
| 프롤로그 | 경제학 교수가 직접 살아본 경제학 원칙에 충실한 삶이란?
제1장. 경제적으로 산다는 것
1. 나는 내가 몇 살에 죽을지가 가장 궁금하다
2. ‘부자’는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다
3. 진정한 투자의 고수는 ‘시간’에 베팅한다
4. 당신의 취미는 ‘경제적’입니까?
5. 경제적 생활의 시작, 가계부 쓰기
6. ‘무리 짓기’ 말고 ‘머리 쓰기’를 하라
제2장. 리스크를 대하는 태도가 삶을 결정한다
1. 리스크, 회피할 것인가 뛰어들 것인가?
2. 젊은 시절에 해야 할 투자는 ‘코인’도, ‘주식’도 아니다
3. 다양한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대비하라
4. 쌀, 냉장고, 그리고 금융
제3장. 경제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1. 건강한 몸과 마음이 없다면 돈은 의미가 없다
2. 경제학으로 분석해본, 당신이 벼락치기를 하는 이유
3. 큰 차이를 만드는 작지만 확실한 정보들
4. 성공은 계단식, 일단 10년은 버텨라
5. 근로소득의 가치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6. 인생에서 돈은 어떤 의미일까?
제4장. 가족은 경제적 운명공동체
1. 배우자를 꼬마 빌딩으로 생각하라
2. 엄마는 부자인데 아빠는 가난한 집은 없다
3. 최고의 경제교육은 부모의 올바른 경제생활
4. 세금이 내 경제계획에 미치는 영향
제5장. 경제학자가 상상해보는 미래
1.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일은 여전히 있다
2. 수용과 선점: 변화를 내 편으로 만드는 두 가지 방법
3. 빅데이터와 플랫폼 경제가 불러올 변화는 어디까지일까?
4. 세계화의 두 얼굴과 격화되는 갈등
| 에필로그 | 거대한 변화까지 견뎌낼 경제계획을 세우기 위하여
책 속으로
문제는 90세까지 살 수 있도록 저축을 해놓았는데 70세에 갑자기 죽을 수도 있고, 반대로 70세에 사망하리라 예상하고 저축을 해두지 않았는데 90세까지 사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 곧 ‘불확실성’에 있다. 그래서 나는 내년의 주식 가격보다 내가 사망할 나이가 더 알고 싶다.
--- p.23
경제적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우리 인생에서 시간은 아껴 써야 하는 귀중한 자원이기도 하지만, 돈을 버는 일의 기초가 되는 필수불가결한 수단이다.
--- p.46
어떤 행동이든 그 행동으로 인해 얻는 이득이 비용보다 커야 한다는 것, 바로 그것이 경제학의 원칙이다. 이 간단한 원칙만 잘 지킨다면 우리 생활의 매 순간이 적자가 아닌 흑자일 것이니 어떻게 경제적으로 실패할 수 있겠는가?
--- p.58
50대의 1시간과 20대의 1시간은 물리적으로는 똑같은 1시간이지만 경제적 측면에서는 그 중요성이 하늘과 땅 차이이다. 그렇다면 20대의 시간은 온전히 학습에 사용하고 50대의 시간은 돈 버는 데 사용하는 것이 정답이다.
--- p.108
인간이 가장 큰 손해를 볼 때는 당황해서 냉철한 판단을 하지 못할 때다. 가능한 한 많은 컨틴전시를 고려해놓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다. 가장 치명적인 일을 미리 생각해두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다.
--- p.122
육체적 건강과 함께 정신적 의욕을 잘 유지하는 방법을 자기 나름대로 생각해둘 필요가 있다. 경제적 풍요로움을 원하는 마음이 없고 근로와 소비를 영위할 건강이 없다면 경제적 삶이라는 가정 자체가 별 의미가 없다.
--- p.143
은행 이자율도 1% 차이가 뭐 그리 대수롭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착각이다. 1% 차이가 수십 년 쌓이면 재산 형성에 정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결국 더 많이 벌려면 더 많은 정보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 경제학의 메시지이다.
--- p.165
경제학은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에서 개미의 삶이 옳고 베짱이의 삶이 틀리다고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다만 베짱이의 삶을 택하면 젊은 시절에는 즐겁겠지만 나이 들어서는 힘들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할 뿐이다.
--- p.187
비유하자면, 연봉 6,000만 원을 버는 사람은 매년 임대료로 6,000만 원을 받게 해주는 꼬마 빌딩과 같은 존재인 것이다. 자, 이제 그 사람을 당신의 배우자라고 생각해보라. 수도관이 터졌다고 그 꼬마 빌딩에 화를 낼 것인가? 꼬마 빌딩에 불을 질러버리겠는가?
--- p.209
과학기술이 발전할 때마다 인간은 두려움을 느꼈지만, 변화에 저항하지 않고 진취적으로 나서면 과학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인간에게 도움을 주었다. 인공지능의 발전도 경제학의 입장에선 결코 예외로 보이지 않는다.
--- p.23
경제적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우리 인생에서 시간은 아껴 써야 하는 귀중한 자원이기도 하지만, 돈을 버는 일의 기초가 되는 필수불가결한 수단이다.
--- p.46
어떤 행동이든 그 행동으로 인해 얻는 이득이 비용보다 커야 한다는 것, 바로 그것이 경제학의 원칙이다. 이 간단한 원칙만 잘 지킨다면 우리 생활의 매 순간이 적자가 아닌 흑자일 것이니 어떻게 경제적으로 실패할 수 있겠는가?
--- p.58
50대의 1시간과 20대의 1시간은 물리적으로는 똑같은 1시간이지만 경제적 측면에서는 그 중요성이 하늘과 땅 차이이다. 그렇다면 20대의 시간은 온전히 학습에 사용하고 50대의 시간은 돈 버는 데 사용하는 것이 정답이다.
--- p.108
인간이 가장 큰 손해를 볼 때는 당황해서 냉철한 판단을 하지 못할 때다. 가능한 한 많은 컨틴전시를 고려해놓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다. 가장 치명적인 일을 미리 생각해두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다.
--- p.122
육체적 건강과 함께 정신적 의욕을 잘 유지하는 방법을 자기 나름대로 생각해둘 필요가 있다. 경제적 풍요로움을 원하는 마음이 없고 근로와 소비를 영위할 건강이 없다면 경제적 삶이라는 가정 자체가 별 의미가 없다.
--- p.143
은행 이자율도 1% 차이가 뭐 그리 대수롭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착각이다. 1% 차이가 수십 년 쌓이면 재산 형성에 정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결국 더 많이 벌려면 더 많은 정보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 경제학의 메시지이다.
--- p.165
경제학은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에서 개미의 삶이 옳고 베짱이의 삶이 틀리다고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다만 베짱이의 삶을 택하면 젊은 시절에는 즐겁겠지만 나이 들어서는 힘들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할 뿐이다.
--- p.187
비유하자면, 연봉 6,000만 원을 버는 사람은 매년 임대료로 6,000만 원을 받게 해주는 꼬마 빌딩과 같은 존재인 것이다. 자, 이제 그 사람을 당신의 배우자라고 생각해보라. 수도관이 터졌다고 그 꼬마 빌딩에 화를 낼 것인가? 꼬마 빌딩에 불을 질러버리겠는가?
--- p.209
과학기술이 발전할 때마다 인간은 두려움을 느꼈지만, 변화에 저항하지 않고 진취적으로 나서면 과학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인간에게 도움을 주었다. 인공지능의 발전도 경제학의 입장에선 결코 예외로 보이지 않는다.
--- p.277
출판사 리뷰
경제학 원칙대로 살아온 경제학 교수의 솔직한 이야기
저자가 살아온 삶에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일은 늘 실천이 문제다. 저자는 경제적 삶을 살기 위해 알아두고 실천해야 하는 것들을 경제학 원리를 통해 제시하고 자신의 삶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데, 모두 직접 겪은 일이다 보니 현실감이 남다르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준다. ‘라이프사이클 이론’을 제시하며 일찌감치 연금형 보험으로 노후 대비를 시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신혼 초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자녀 걱정을 하는 모습으로 아내를 어이없게 만든 이야기에서는 컨틴전시 대비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처음 교수가 되었을 때 교수 휴게실에서 제공되는 공짜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 속이 쓰렸던 일화를 통해서는 일상에서도 ‘비용-편익 분석’이 유용하다는 얘기를 꺼낸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매우 솔직하게 썼다. 돈에 연연해하는 모습이라든지 야식을 끊지 못하는 모습, 부부싸움이 있던 날 밤에 든 생각 등을 있는 그대로 썼다. 덕분에 책이 무척 재미있어졌다.
젊은 독자들에게 - 가장 중요한 투자 수단은 ‘시간’
경제적 삶에서는 어떤 일을 하든지 효율성을 따져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대학교수인 저자에게는 외국 유학에 대해 상담하러 오는 학생들이 종종 있는데, 그중에는 당장은 유학 자금이 부족하니 일단 취직해서 몇 년간 돈을 모아 유학을 가겠다는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그런 학생을 만나면 저자는 “틀린 생각이니 당장 유학을 가라.”라고 조언한다. 학습능력이 최대인 20대의 시간을 돈 버는 데 사용하고 학습능률이 떨어지는 30대가 되어 유학을 가는 것은 시간을 매우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경제적 삶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수단은 바로 ‘시간’이라고 말한다. 20대의 1시간과 50대의 1시간은 전혀 다르다. 가능하다면, 학습 효율을 최대한 올릴 수 있는 20대는 온전히 학습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요즘 많은 대학생들이 일찍부터 주식 투자에 나서 투자 경험을 쌓는다. 20대에 애써 번 돈 100만 원을 투자해서 200%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올려도 300만 원이다. 200%라는 수익률을 얻기 위해 들인 시간과 노력은 매우 클 것이다. 그런데 20대를 온전히 자신에게 투자하여 좋은 직장에 들어가 돈을 벌어 1,000만 원으로 투자할 수 있다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결과에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차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커질 것이다.
오랜 시간 투자하면 복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 또한 시간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이처럼 시간은 우리 인생에서 아껴 써야 하는 귀중한 자원이자, 돈을 버는 일의 기초가 되는 필수불가결한 수단임을 꼭 기억하자. 특히 젊은 독자들이 귀담아들어주면 좋겠다. 당신이 하루라도 빨리 관심을 가져야 할 투자 수단은 부동산도, 주식도, 코인도 아니다. ‘시간’이다.
경제학자의 가족관
경제학자의 “경제적인” 가족관도 한번 짚어볼 만하다. 저자는 행복하고 원만한 가족 관계를 위해서 남편과 아내의 경제적 가치를 지표화해서 평가하는 작업을 한번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배우자의 연봉이 3,000만 원이라면, 3% 금리를 가정할 때 그 배우자는 10억 원짜리 꼬마 빌딩과 같은 존재로 볼 수 있다. 사랑과 신뢰로 맺어진 부부 관계를 꼬마 빌딩이나 돈에 비유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낄 독자도 있겠다. 그러나 이처럼 객관적 수치로 평가해보면 상대가 나의 가장 소중한 자산임을 깨닫게 되어 일단 다툴 일이 적어지고, 아껴줘야 한다는 생각도 들며, 목표를 설정하여 함께 나가기도 쉽다는 이야기다. ‘존경할 수 있는 배우자’나 ‘상냥한 배우자’ 같은 애매한 기준은 다툼의 원인이 되고 개선도 어렵다. 당신이 가족을 이루고 있으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다면 경제학자만이 할 수 있는 이런 조언도 한번 참고해볼 만하지 않을까?
거대 변화 앞에서
지금 세계는 큰 변화 앞에 서 있다.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이런 거대 변화를 누구라도 정확히 예측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이런 변화를 만나면 우리가 세웠던 경제계획도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당신이 검소한 생활을 유지하며, 오랜 시간 저축과 투자를 해왔다 해도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당신의 예금과 연금은 그 가치가 속수무책으로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뒷부분에서는 AI, 플랫폼 산업 등 기술 발전을 비롯해, 고령화, 인구 감소, 세계 정세 변화 등에 대한 경제학자의 견해를 담아 독자들이 경제계획을 세우는 데 여러 가능성을 생각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다시 책 제목으로 돌아가보자. 경제IQ란 무엇일까? 단순하게 돈을 잘 벌거나 투자를 잘하는 사람이 갖고 있는 재능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돈을 어떻게 벌고 모으고 쓸지는 결국 인생철학의 문제다. 그렇기에 경제학적 삶이란 비단 돈과 관련된 측면으로만 한정되지 않고 우리 생활 전반에 관여되는 삶의 방식이다. 스스로를 끊임없이 돌아보며 정확한 계획과 합리적 선택을 통해 인생의 낭비를 줄이고 삶을 ‘경제적으로’ 꾸리는 안목과 힘, 그것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진짜 경제IQ다. 돈 잘 버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경제교육이 되어버린 시대에 경제학자가 던지는 질문이며, 독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다.
저자가 살아온 삶에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일은 늘 실천이 문제다. 저자는 경제적 삶을 살기 위해 알아두고 실천해야 하는 것들을 경제학 원리를 통해 제시하고 자신의 삶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데, 모두 직접 겪은 일이다 보니 현실감이 남다르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준다. ‘라이프사이클 이론’을 제시하며 일찌감치 연금형 보험으로 노후 대비를 시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신혼 초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자녀 걱정을 하는 모습으로 아내를 어이없게 만든 이야기에서는 컨틴전시 대비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처음 교수가 되었을 때 교수 휴게실에서 제공되는 공짜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 속이 쓰렸던 일화를 통해서는 일상에서도 ‘비용-편익 분석’이 유용하다는 얘기를 꺼낸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매우 솔직하게 썼다. 돈에 연연해하는 모습이라든지 야식을 끊지 못하는 모습, 부부싸움이 있던 날 밤에 든 생각 등을 있는 그대로 썼다. 덕분에 책이 무척 재미있어졌다.
젊은 독자들에게 - 가장 중요한 투자 수단은 ‘시간’
경제적 삶에서는 어떤 일을 하든지 효율성을 따져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대학교수인 저자에게는 외국 유학에 대해 상담하러 오는 학생들이 종종 있는데, 그중에는 당장은 유학 자금이 부족하니 일단 취직해서 몇 년간 돈을 모아 유학을 가겠다는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그런 학생을 만나면 저자는 “틀린 생각이니 당장 유학을 가라.”라고 조언한다. 학습능력이 최대인 20대의 시간을 돈 버는 데 사용하고 학습능률이 떨어지는 30대가 되어 유학을 가는 것은 시간을 매우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경제적 삶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수단은 바로 ‘시간’이라고 말한다. 20대의 1시간과 50대의 1시간은 전혀 다르다. 가능하다면, 학습 효율을 최대한 올릴 수 있는 20대는 온전히 학습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요즘 많은 대학생들이 일찍부터 주식 투자에 나서 투자 경험을 쌓는다. 20대에 애써 번 돈 100만 원을 투자해서 200%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올려도 300만 원이다. 200%라는 수익률을 얻기 위해 들인 시간과 노력은 매우 클 것이다. 그런데 20대를 온전히 자신에게 투자하여 좋은 직장에 들어가 돈을 벌어 1,000만 원으로 투자할 수 있다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결과에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차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커질 것이다.
오랜 시간 투자하면 복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 또한 시간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이처럼 시간은 우리 인생에서 아껴 써야 하는 귀중한 자원이자, 돈을 버는 일의 기초가 되는 필수불가결한 수단임을 꼭 기억하자. 특히 젊은 독자들이 귀담아들어주면 좋겠다. 당신이 하루라도 빨리 관심을 가져야 할 투자 수단은 부동산도, 주식도, 코인도 아니다. ‘시간’이다.
경제학자의 가족관
경제학자의 “경제적인” 가족관도 한번 짚어볼 만하다. 저자는 행복하고 원만한 가족 관계를 위해서 남편과 아내의 경제적 가치를 지표화해서 평가하는 작업을 한번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배우자의 연봉이 3,000만 원이라면, 3% 금리를 가정할 때 그 배우자는 10억 원짜리 꼬마 빌딩과 같은 존재로 볼 수 있다. 사랑과 신뢰로 맺어진 부부 관계를 꼬마 빌딩이나 돈에 비유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낄 독자도 있겠다. 그러나 이처럼 객관적 수치로 평가해보면 상대가 나의 가장 소중한 자산임을 깨닫게 되어 일단 다툴 일이 적어지고, 아껴줘야 한다는 생각도 들며, 목표를 설정하여 함께 나가기도 쉽다는 이야기다. ‘존경할 수 있는 배우자’나 ‘상냥한 배우자’ 같은 애매한 기준은 다툼의 원인이 되고 개선도 어렵다. 당신이 가족을 이루고 있으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다면 경제학자만이 할 수 있는 이런 조언도 한번 참고해볼 만하지 않을까?
거대 변화 앞에서
지금 세계는 큰 변화 앞에 서 있다.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이런 거대 변화를 누구라도 정확히 예측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이런 변화를 만나면 우리가 세웠던 경제계획도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당신이 검소한 생활을 유지하며, 오랜 시간 저축과 투자를 해왔다 해도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당신의 예금과 연금은 그 가치가 속수무책으로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뒷부분에서는 AI, 플랫폼 산업 등 기술 발전을 비롯해, 고령화, 인구 감소, 세계 정세 변화 등에 대한 경제학자의 견해를 담아 독자들이 경제계획을 세우는 데 여러 가능성을 생각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다시 책 제목으로 돌아가보자. 경제IQ란 무엇일까? 단순하게 돈을 잘 벌거나 투자를 잘하는 사람이 갖고 있는 재능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돈을 어떻게 벌고 모으고 쓸지는 결국 인생철학의 문제다. 그렇기에 경제학적 삶이란 비단 돈과 관련된 측면으로만 한정되지 않고 우리 생활 전반에 관여되는 삶의 방식이다. 스스로를 끊임없이 돌아보며 정확한 계획과 합리적 선택을 통해 인생의 낭비를 줄이고 삶을 ‘경제적으로’ 꾸리는 안목과 힘, 그것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진짜 경제IQ다. 돈 잘 버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경제교육이 되어버린 시대에 경제학자가 던지는 질문이며, 독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다.
추천평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맞닥뜨리며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불안해하는 우리 청년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조언을 담은 책이다. 큰돈을 벌 기회를 쫓아다니기에 앞서 지출을 줄이는 것이 먼저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다.
- 장용성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
- 장용성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
이 책은 경제학 교수의 ‘경제학 실천기’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의 말처럼 경제학은 그야말로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최적의 길을 알려주는 원리이다. 저축의 필요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처해야 하는 경제적 이유와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준다.
- 장재철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본부장)
- 장재철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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