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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18세기 말부터 1930년대 초까지 태국의 근대화 역사를 다룬다. ‘근대 태국의 형성’이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이 책에서 제기하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태국은 어떤 과정을 통해 근대화되었는가? 그 근대화의 힘은 어디서 온 것인가? 그 근대화는 어떤 특징을 갖는가? 이 책은 특히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서양과의 접촉으로 인한 격변기에 태국인이 한편으로는 서양 문명을 도입하여 나라를 어떻게 근대화하려고 했는지, 다른 한편으로는 근대화 과정에서 태국의 고유한 전통 문화를 어떻게 조화시키면서 자신들의 문화적 자부심을 지키려고 했는지를 보여준다.
목차
책을 펴내면서
제1장 서론
1. 왜 이 책을 썼는가
2. 전통 및 근대와 ‘근대 태국’의 개념
3. 태국 국왕들의 명칭과 외국어 용어의 한글 표기방식
제2장 라따나꼬신 왕조의 수립과 전통 태국 사회
1. 아유타야 왕조의 멸망과 톤부리 왕조 시대
2. 라마 1세 시대: 라따나꼬신 왕조의 토대 구축
3. 라마 2세: 재개된 서양과의 관계
4. 라마 3세 시대: 전통과 근대의 과도기
제3장 라마 4세 시대: 태국의 문호 개방과 근대화의 시작
1. 보링조약의 체결과 태국의 문호 개방
2. 영국 및 프랑스의 위협
3. 개혁과 근대화의 시작
제4장 라마 5세 시대: 근대화와 개혁에 대한 태국 내부의 요구
1. 쭐라롱꼰의 등위와 추앙 분낙의 섭정 통치
2. 왕권 강화를 위한 노력과 초기의 개혁
3. 1874년 말~1875년 초 전궁(前宮) 사건
4. 근대화 개혁의 기반 구축을 위한 노력
5. 1885년 개혁 건의문
6. 민중의 근대화 요구
7. 라마 5세 및 태국 엘리트의 국가 근대화 인식
8. 1880년대 중엽 이후 근대화 개혁
9. 라마 5세의 ‘시윌라이’인식과 근대적 역사관
10. 19세기 중엽~20세기 초 식민주의 시기 태국 역사의 평가
제5장 라마 6세 시대: 타이 민족주의의 형성
1. 와치라웃의 등위와 스아빠의 창설
2. 라마 6세의 국가 정체성 인식과 타이 민족주의
3. 1912년 국가 전복 음모
4. 근대화 개혁과 문명국으로의 진입을 위한 노력
5. 라마 6세의 의회주의 인식과 재위 말년의 국정 운영방식
제6장 라마 7세 시대: 입헌군주제 태국의 성립
1. 쁘라차티뽁의 등위와 그의 국정 운영 스타일
2. 대의제 개혁을 위한 관심과 논의
3. 1932년 혁명과 입헌군주제 태국의 성립
제7장 결론
제1장 서론
1. 왜 이 책을 썼는가
2. 전통 및 근대와 ‘근대 태국’의 개념
3. 태국 국왕들의 명칭과 외국어 용어의 한글 표기방식
제2장 라따나꼬신 왕조의 수립과 전통 태국 사회
1. 아유타야 왕조의 멸망과 톤부리 왕조 시대
2. 라마 1세 시대: 라따나꼬신 왕조의 토대 구축
3. 라마 2세: 재개된 서양과의 관계
4. 라마 3세 시대: 전통과 근대의 과도기
제3장 라마 4세 시대: 태국의 문호 개방과 근대화의 시작
1. 보링조약의 체결과 태국의 문호 개방
2. 영국 및 프랑스의 위협
3. 개혁과 근대화의 시작
제4장 라마 5세 시대: 근대화와 개혁에 대한 태국 내부의 요구
1. 쭐라롱꼰의 등위와 추앙 분낙의 섭정 통치
2. 왕권 강화를 위한 노력과 초기의 개혁
3. 1874년 말~1875년 초 전궁(前宮) 사건
4. 근대화 개혁의 기반 구축을 위한 노력
5. 1885년 개혁 건의문
6. 민중의 근대화 요구
7. 라마 5세 및 태국 엘리트의 국가 근대화 인식
8. 1880년대 중엽 이후 근대화 개혁
9. 라마 5세의 ‘시윌라이’인식과 근대적 역사관
10. 19세기 중엽~20세기 초 식민주의 시기 태국 역사의 평가
제5장 라마 6세 시대: 타이 민족주의의 형성
1. 와치라웃의 등위와 스아빠의 창설
2. 라마 6세의 국가 정체성 인식과 타이 민족주의
3. 1912년 국가 전복 음모
4. 근대화 개혁과 문명국으로의 진입을 위한 노력
5. 라마 6세의 의회주의 인식과 재위 말년의 국정 운영방식
제6장 라마 7세 시대: 입헌군주제 태국의 성립
1. 쁘라차티뽁의 등위와 그의 국정 운영 스타일
2. 대의제 개혁을 위한 관심과 논의
3. 1932년 혁명과 입헌군주제 태국의 성립
제7장 결론
출판사 리뷰
국제적인 동남아학자 조흥국 교수가 쓴 태국 근대사
조흥국 교수(부산대 국제전문대학원)는 한국의 동남아학 연구를 대표하는 학자이자 세계 학회에서도 인정받는 인물이다. 그가 소나무에서 펴낸 이번 책은 현대 태국 이해와 연구의 기본이 되는 태국 근대사이다.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한 한국인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게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서술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도 세계적인 학자답게 현대 태국을 잉태한 역사의 저류를 명쾌하게 서술하고 있다. 저자의 변을 들어보자.
“이 책은 18세기 말부터 1930년대 초까지 태국의 근대화 역사를 다룬다. ‘근대 태국의 형성’이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이 책에서 제기하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태국은 어떤 과정을 통해 근대화되었는가? 그 근대화의 힘은 어디서 온 것인가? 그 근대화는 어떤 특징을 갖는가? 이 책은 특히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서양과의 접촉으로 인한 격변기에 태국인이 한편으로는 서양 문명을 도입하여 나라를 어떻게 근대화하려고 했는지, 다른 한편으로는 근대화 과정에서 태국의 고유한 전통 문화를 어떻게 조화시키면서 자신들의 문화적 자부심을 지키려고 했는지를 보여준다. 필자는 태국인의 그러한 모습에서 근대 태국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나아가서는 현대 태국의 이해를 위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독일인 은사에게 물려받은 사료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연구
이 책은 또한 학문 세계의 아름다운 인연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외국학 연구는 보통 번역이나 2~3차 자료를 해독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조흥국 교수는 태국의 일차 사료를 천착해 자신만의 역사 해석을 통해 이 책을 저술한 것이다. 여기에는 그의 독일인 스승 클라우스 벵크 교수의 공헌이 컸다. 다시 한 번 저자의 말을 들어보자.
“이 책의 집필을 위해 적지 않은 태국 사료가 이용되었다. 그 사료의 상당 부분은 독일 함부르크대학 유학 시절의 은사였던 클라우스 벵크(Klaus Wenk) 교수께서 1992년 정년퇴임 후 필자에게 기증한 도서들이다. 필자는 2006년 8월에야 함부르크로 가서 옛 스승의 얼굴을 직접 뵙고 고마움을 표했다. 벵크 교수는 그다음 달에 돌아가셨다.”
한국의 태국학 연구는 세계화의 시금석
우리 한국인은 전통 시대 오로지 중국이라는 렌즈를 통해 세계를 바라보았다. 아니 중국 그 자체가 세계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미국 일변도의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잘못을 반복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 면에서 한국의 동남아학이라는 변방의 분야에서 묵묵히 그러나 국제적인 역량을 발휘하며 학문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조흥국 교수 같 인물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거대한 뿌리일지도 모른다. 조흥국 교수의 건투를 빌며 그의 다음 작품을 기대한다.
조흥국 교수(부산대 국제전문대학원)는 한국의 동남아학 연구를 대표하는 학자이자 세계 학회에서도 인정받는 인물이다. 그가 소나무에서 펴낸 이번 책은 현대 태국 이해와 연구의 기본이 되는 태국 근대사이다.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한 한국인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게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서술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도 세계적인 학자답게 현대 태국을 잉태한 역사의 저류를 명쾌하게 서술하고 있다. 저자의 변을 들어보자.
“이 책은 18세기 말부터 1930년대 초까지 태국의 근대화 역사를 다룬다. ‘근대 태국의 형성’이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이 책에서 제기하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태국은 어떤 과정을 통해 근대화되었는가? 그 근대화의 힘은 어디서 온 것인가? 그 근대화는 어떤 특징을 갖는가? 이 책은 특히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서양과의 접촉으로 인한 격변기에 태국인이 한편으로는 서양 문명을 도입하여 나라를 어떻게 근대화하려고 했는지, 다른 한편으로는 근대화 과정에서 태국의 고유한 전통 문화를 어떻게 조화시키면서 자신들의 문화적 자부심을 지키려고 했는지를 보여준다. 필자는 태국인의 그러한 모습에서 근대 태국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나아가서는 현대 태국의 이해를 위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독일인 은사에게 물려받은 사료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연구
이 책은 또한 학문 세계의 아름다운 인연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외국학 연구는 보통 번역이나 2~3차 자료를 해독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조흥국 교수는 태국의 일차 사료를 천착해 자신만의 역사 해석을 통해 이 책을 저술한 것이다. 여기에는 그의 독일인 스승 클라우스 벵크 교수의 공헌이 컸다. 다시 한 번 저자의 말을 들어보자.
“이 책의 집필을 위해 적지 않은 태국 사료가 이용되었다. 그 사료의 상당 부분은 독일 함부르크대학 유학 시절의 은사였던 클라우스 벵크(Klaus Wenk) 교수께서 1992년 정년퇴임 후 필자에게 기증한 도서들이다. 필자는 2006년 8월에야 함부르크로 가서 옛 스승의 얼굴을 직접 뵙고 고마움을 표했다. 벵크 교수는 그다음 달에 돌아가셨다.”
한국의 태국학 연구는 세계화의 시금석
우리 한국인은 전통 시대 오로지 중국이라는 렌즈를 통해 세계를 바라보았다. 아니 중국 그 자체가 세계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미국 일변도의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잘못을 반복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 면에서 한국의 동남아학이라는 변방의 분야에서 묵묵히 그러나 국제적인 역량을 발휘하며 학문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조흥국 교수 같 인물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거대한 뿌리일지도 모른다. 조흥국 교수의 건투를 빌며 그의 다음 작품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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