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공간 한반도
해방은 한국인들의 정치적 의사 표현을 억압하던 거대한 힘이 일시에 제거된 사건이다. 그동안 억눌려왔던 정치적 에너지가 하루아침에 터져 나오면서 "해방공간"이 된 한반도는 격동의 공간으로 변모하였다.한국인들의 사회 진출과 정치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진 것이다.새로운 나라를 만들고, 각자의 정치 이념과 가치를 표현하고자 수많은 사람들이 광장으로, 광장으로 모여들었다.
38선 그어지다
2차 대전 이후 세계는 미.소 중심의 냉전체제로 재편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한반도에 까지 미처우리나라 내에서도 두 열강에 의한 서로 다른 정치체제가 양립하게 되었다. 이에따라 해방직후 한반도는 북위 38도선을 경계로 나누어졌다. `945년 9월8일 38도선 남쪽에 미군이 진주하기 시작했고, 38도선 북쪽 에서는 이보다 앞선 1945년 8월26일 소련군이 평양에 진주했다. 남과 북에 자리잡은 서로다른 정치체제는 사회문화적 이분화로 이어졌다.
군정청 조직도 1946
재조선 미육군 사령부 군정청 조직도가 인쇄된 문서이다. 미군정 장관 아래에 부사령관과 부총독을 두고, 부사령관 아래에 참모총장과 참모부장을 부총독 아래에 민정장관을 두었음을 볼 수 있다.
해방직후 한국에 진주한 미 제24사단 발행화보집(KOREA) 1947
미 육군 제24사단 정훈교육부에서 발간한 채자로,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들의 사기진작과 한국에 대한 정보제공을 위해 제작되었다. 하지중장의 발간사, 한국 소개를 위해 대한제국, 러일전쟁,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이민사를 비롯해 한국의 예술, 문학, 교육, 농업, 철도, 의약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사진과 함께 수록하고 있다.
조선국민에게 고함 1946
도 道로 승격된 제주도에 미군 항공시설을 설치한다는 소문에 대한 하지중장의 입장을 발표한 전단이다. 미군은 한국 주둔 시 필요한 임시시설이 국가발전에 도움이 될 것임을 밝히면서 미군정에 대한 신뢰를 당부하고 있다.
재한 미군 법령집 1945~1947
광복 이후 미군정이 우리나라를 통치하기 위하여 사용한 법령집이다. 태평양 미국육군 총사령부 포고 (제1~4호), 재조선 미국 육군 사령부 군정청 법률 (제1~133호), 재조선 미국 육군사령부 군정청 법령 (제134~140호) 남조선과도 정부 법령 (제141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시정부 및 연합군 환영준비회 취지 1945.9
1945년 9월4일에 결성한 임시정부 및 연합국 환영준비회에서 발행한 전단으로, 해외에서 고난을 겪으며 독립운동에 매짐한 임시정부와 막대한 희생을 치루고 승전한 연합군을 환영하자는 내용이다. 임시정부 및 연합군 환영준비회는송진우와 김성수등 우익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결성한 단체이다.
1946년 애국월력
동성사 東星社에서 발행한 1946년도 달력이다. 상단에는 태극기 및 포츠담 선언에 서명한 미국, 영국,중화민국, 소련 국기가 인쇄되어 있고, 당시 공휴일인 개천절, 한글날, 크리스마스, 조선해방일 (朝鮮開放日로 잘못 인쇄되어 있음)이 표시되어 있다.
해방공간의 광장
해방공간기 광장에서는 집회와 시위가 빈번했다. 군중들은 대규모 집회에 나서 해방의 기쁨을 누렸고, 나라가 나아갈 길에 대해 자유로이 목소리를 냈다. 특히3.1절, 8.15 광복절 등 전 민족적인 기념일에는 더더욱 많은 군중들이 광장으로 나와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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