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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조선여행 (2024) - 한양과 경성, 두 개의 조선을 걷는 시간

동방박사님 2024. 5. 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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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봇짐 없이 훌쩍!
지식 가이드와 떠나는 한국사 600년 시간여행


“꼭 한 번 읽어보시라. 새로운 서울이 펼쳐진다.”
_박시백 화백 추천!

“우리는 왜 우리의 역사를 잘 기억하지 못할까?”, “백문불여일견, 여행하며 보고 들은 지식은 왜 잊히지 않을까?” 한 번쯤 자신에게 물은 적이 있다면 『당일치기 조선여행』을 펼칠 시간이다. 이 책에는 유로자전거나라의 한국 지사로 시작해 우리 역사에 대한 지식 가이드 투어를 국내에서 처음 만들고 운영한 여행사 트래블레이블이 오랜 시간 개발한 투어의 정수만 담았다. 현장 답사를 반복하며 전문가의 고증을 받아 ‘인물’과 ‘이야기’를 중심으로 정리한 투어 스크립트를 책으로 옮겼기 때문에 술술 읽히고, 무엇보다 직접 투어에 참여한 듯 쉽고도 재미있게 역사 지식이 쏙쏙 각인된다.

내공 가득한 네 명의 지식 가이드의 안내로 조선 시대의 한양과 일제 강점기의 경성으로 떠나보자. 경복궁부터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우리 역사의 필수 장소 14곳을 깊게 마주하고 나면 경복궁 투어의 첫 후기처럼 “아름답기만 하던 건축물의 배경이 역사 속 장면으로 바뀌며 영화로 변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조선 시대, 대한제국, 일제 강점기의 주요 사건을 정리한 연표와 실전 여행 코스, 소장 가치를 높이는 일러스트 지도들은 덤이다.

목차

|여는 글| 네 명의 지식 가이드와 떠나는 600년 시간여행
|이 책 사용법| 조선에서 온 초대장을 열기 전에

1부 한양을 걷는 낮, 조선

한양을 걷기 전에, 조선 시대 연표
한양여행 지도

|여정 01| 국립고궁박물관――고궁 여행의 시작
+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왕의 하루
|여정 02| 경복궁――600년 전 세종의 꿈을 따라가는 여행
+ 투어의 후반전, 강녕전과 교태전
|여정 03| 창덕궁――세 명의 피의 군주를 마주하는 여행
+ 창덕궁의 비하인드 스폿
|여정 04| 창경궁――기록되지 않은 두 세자의 죽음을 향한 여행
+ 일제 강점기 창경궁의 붕괴, 춘당지와 대온실
|여정 05| 경희궁――빛을 잃어버린 궁을 추억하는 여행
+ 흩어진 경희궁의 전각들,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여정 06| 종묘――가장 인간적인 신들을 만나는 여행
+ 그렇다면 사직은 무엇인가

2부 경성을 걷는 밤, 일제 강점기

경성을 걷기 전에, 구한말~일제 강점기 연표
경성여행 지도

|여정 07| 덕수궁――잊혀진 황제의 궁으로 떠나는 여행
+ 나라를 지키는 구본신참의 힘, 광무개혁
|여정 08| 정동――구한말, 정동의 외국인들을 만나는 여행
+ 유행의 중심, 정동을 달군 핫플레이스
|여정 09| 문화역서울284――100년 전 중앙역을 스쳐간 이들의 여행
+ 문화역서울284, 두 가지 상징 속으로
|여정 10| 서대문형무소역사관――도심 속 가장 서늘했던 곳으로의 여행
+ 서대문형무소와 독립문, 오해와 진실
|여정 11| 성북동――간송과 의친왕, 가진 자들의 독립 여행
+ 사라진 《문장》, 이태준의 수연산방
|여정 12| 북촌――건축왕이 남긴 한옥 사이를 걷는 여행
+ 독립선언서 초안을 건네다, 중앙고등보통학교 숙직실 터
|여정 13| 국립중앙박물관――보물의 집이 품은 사연을 듣는 여행
+ 덕후들이 지켜낸 국보 〈세한도〉
|여정 14| 남산――서울을 닮은 그곳으로의 여행
+ 서울 투어의 끝, 남산서울타워
 
 

저자 소개

지식 가이드 투어 회사이자 문화유산 해설 전문 여행사. 2017년 유로자전거나라의 한국 지사 한국자전거나라로 시작해 우리 역사에 대한 지식 가이드 투어를 국내에서 처음 만들어 운영했고, 별도의 여행사로 독립한 후 2023년 “깊이 파고드는 새로운 여행의 재미”라는 모토를 내걸고 트래블레이블이란 이름으로 리뉴얼하였다. 현재 서울, 인천, 수원, 대구, 경주 등 우리나라 곳곳에 대한 유료 지식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
 
감수 : 이도남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외래 교수. 건국대학교 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30년 넘게 대학에서 강의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역사는 현장에 있다”라는 신념으로 매년 50여 회 이상 일반인, 전문가들과 함께 역사 유적지를 찾아다니며 우리 역사를 소개해왔고, 관광통역안내사와 문화관광해설사 교육도 진행한다. 지은 책으로는 『사료로 읽는 우리 역사』(공저)가 있다.

출판사 리뷰

역사 투어 스크립트 14개가 한 권에!
이야기와 함께 걷는 조선의 낮과 밤


‘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고들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도 한다. ‘흥청망청’의 주인공 연산군조차 반정으로 폐위되기 1년 전,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역사뿐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렇듯 역사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통째로 한국사를 외우는 일은 늘 버겁기만 한 이들을 위해 이 책은 오래된 이야기를 따라 가볍게 떠나는 깊은 지식 여행을 제안한다.

이 책의 여행지는 두 개의 조선이다. 여행의 안내자는 지식 가이드 여행사 트래블레이블이 맡는다. 제각각의 개성을 지닌 네 명의 지식 가이드를 따라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조선의 수도 한양의 낮을 지나 절망과 열망이 혼재되었던 식민지 조선 속 경성의 밤을 걸어보자. 한 해 동안 도합 1000만여 명이 방문하는 조선의 5대 궁과 국립중앙박물관은 물론, 100여 년 전 누군가가 치열하게 지켜낸 동네 북촌 등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14곳의 장소가 역사의 산책길에서 우리를 기다린다.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우리 역사
여행과 이야기의 힘으로 다시 만나고 기억하다


역사를 안다는 것은 지금을 살아갈 해답을 얻는 것과 같다. 새 나라를 세운 태조 이성계가 어째서 소박한 경복궁의 규모에 크게 기뻐했는지, 끝내 왕으로 남지 못한 광해군은 대동법과 양전 사업을 어떻게 펼칠 수 있었는지, 일제 강점기 조선의 가진 자들은 왜 우리의 문화재를 되찾아 오는 데 열중했는지에 대한 답은 지금의 현실과도 분명 맞닿아 있을 터. 역사의 주인공이 겪은 굵직한 사건과 이야기를 따라 걸으며 그 해답을 수집해보자.

물론 필수 역사 지식도 놓칠 수 없다. 조선 시대,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 연표를 먼저 훑어보며 역사의 흐름을 익힌 후, 우리 역사의 주요한 사건과 인물을 만나러 14번의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각 여행의 말미에 더한 ‘더 알아보기’에선 역사 상식과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과로의 연속인 조선 시대 왕의 하루는 어땠는지, 종묘의 짝궁인 사직은 무엇인지, 《독립신문》에 광고를 실었다는 독일인의 식료품점 등 정동의 핫플레이스는 어디였는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지켜낸 두 명의 ‘덕후’는 누구였는지, 풍성한 읽을거리도 놓치지 말자.

오직 이 책을 위해 개발한 투어 코스부터
사라진 건축물을 만날 수 있는 일러스트 지도까지


여행사가 집필한 책답게 실용성도 챙겼다. 14개의 여행마다 책의 이야기를 따라 걷는 ‘오늘의 코스’와 지식 가이드들이 수차례의 답사를 거쳐 개발한 ‘트래블레이블의 코스’를 수록했다. 공들여 그린 16개의 일러스트 지도는 이 책의 소장 가치를 더욱 높인다. 특히 지금은 사라진 건축물이 등장하는 정동과 남산의 지도에선 ‘대한제국의 이태원’ 정동의 풍경과 일제 강점기부터 근현대까지 다양한 레이어를 품은 남산의 시간을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

지식 가이드 여행사가 하나의 투어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지난하다. 책과 각종 자료를 샅샅이 뒤져 정리한 뒤, 수없이 현장 답사를 반복하며 전문가의 고증을 받는다. 이렇게 모인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고 투어에 활용할 시각 자료와 음악까지 더한다. 하지만 진정한 투어의 완성은 우리 역사를 사랑하는 이가 투어에 참여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는 여행의 힘을 느낄 때이다. 이 책을 완결 짓고 다음 여행의 가이드가 될 독자를 기다리는 이유다.

-2만여 명이 검증한 역사 투어를 한 권의 책으로!
-이야기로 만나는 600년 우리 역사 지식
-조선 시대,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 연표 수록
-스토리 코스부터 실전 투어 코스까지 실속 있게
-16개의 일러스트 지도로 소장 가치 UP!

추천평

지난 600여 년간 우리 역사의 중심 무대로 자리해온 역사 도시 서울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은 드물게도 문화유산 전문 여행사이자 지식 가이드 여행사인 트래블레이블이 저자가 되어 풍부한 자료 연구와 현장 답사로 빚어낸 서울 여행 안내서이자 서울 역사 소개서이다. 한양에서 경성까지 역사의 주요 현장으로 우리를 안내해 인물과 사건의 전후는 물론 관련한 읽을거리들도 흥미롭게 전해준다. 서울에 사는 사람이든 서울을 찾는 사람이든, 꼭 한 번 읽어보시라. 새로운 서울이 펼쳐진다.
- 박시백 (화백,《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