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역사문화기행 (2006~) (여행)/5.서울역사박물관

서울의 전차2

동방박사님 2019. 12. 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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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거장 사이의 일상과 풍경

1930년대에들어 교통상황이 나빠지면서, 전차는 만원전차 滿員電車,가 되었다. 러시아워에는 "송곳 한 대 꽂을 데 없을 만큼 대만원" 이라 표현할 정도였다. 사람들의 불만이 속출하자, 경성부와 사업을 담당하는 경성전기 주식회사에서는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대책을 내 놓았다. 만원전차라는 이름을 얻은 만큼, 전차에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타고 내렸다. 경성사람뿐 아니라 경성에 올라온 지방사람들도 있었고, 어른부터 아이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혼재하고 있었다. 경성에 처음 온 사람에게 여전히 전차는 신기한 문물이었다. 전

차는 신기한 문물이었다.전차는 경성과 부산, 평양의 세 도시에만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경성역에 도착하여 가장하고 싶은 일 중 하나로 전차탑승이 꼽히기도 했다. 반면 경성사람들에게 전차는 일상으로, 주로 학생과 회사원 들이 등하교와 출퇴근을 위해 전차를 이용했다. 전차는  경성의 이곳 저곳을 누비며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하였다. 지금의 풍경과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만원전차

만원전차는 사회의 쟁점이었다. 이러한 문제는 급증한 경성의 인구에 따라 늘어난 전차 수용를 맞추지 못했기에 일어난 것 이었다. 걸어서 등교하기 운동과 시차출퇴근제 도입을 시고하기도 했으나, 큰 효과는 없었다. 경성부는 정류장별로 이용객수를 분석하여 도심순환선돠 119개 정류장 중 43개소를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는 급행전차를 운행하욧다. 심지어는 지하철 노선 부설, 1944년에는 전차60대 중증차까지 계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