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문학의 이해 (독서)/5.역사대하소설

고구려 7 고국양왕 : 동백과 한란

동방박사님 2024. 2. 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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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대사부터 고조선, 고구려까지
몽땅 중국의 역사로 쓸어 담는 동북공정!
그 허구를 깨는 웅혼한 고구려의 역사가 되살아난다.

대한민국 역사소설의 새로운 장을 여는 작품! 이례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김진명 필생의 역작 『고구려』의 개정판과 신작이 동시에 묶여 출간된다. 기존 출시되어있는 여섯 권(1~6권)의 개정판에, 소수림왕 후기를 다룬 신간 7권이 더해져 고구려 최전성기를 관통하는 왕들의 살아 숨 쉬는 일대기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1993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데뷔한 이래, 작가 김진명의 가슴 깊숙한 곳에는 언젠가는 반드시 써내고 말아야 할 한 작품이 도사렸다. 영원의 바람으로 새겨 온 그 필생작은 바로 ‘고구려’였다. 17년의 각고 끝에 첫 선을 보인 소설 『고구려』는 현대와 같이 급변하는 당시 동북아 정세 속에서 가장 뜨거운 시간을 마주했던 다섯 왕(미천왕-고국원왕-소수림왕-고국양왕-광개토대왕)을 다룬다.

고구려는 우리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국가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제대로 다룬 문학이 없었다. 널리 알려야 할 가장 자랑스러운 역사를 우리 스스로 감추고 살아온 꼴이다. 요하 문명을 자국의 역사로 집어삼키고 있는 중국을 번연히 지켜보고 있으면서도 삼국지 칭송에 정신이 없는 이 시기, 이 사회에 『고구려』가 태어난 일은 참으로 다행스럽고 귀하기만 하다. 역사의 책임을 통감하며 신중하게 써 내린 김진명의 『고구려』는 동북공정의 무자비한 도끼날로부터 역사를 지켜야 할 운명을 마주한 이 시대 한국인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 아닐 수 없다.

『고구려』는 자칫 고루할 수 있는 역사소설의 틀을 벗어나 속도감 있는 문체, 치밀한 구성, 짜임새 있는 줄거리, 저마다의 개성이 분명한 매력적인 등장인물과 영화처럼 스펙터클하게 묘사되는 전투 장면을 갖춘 중독성 강한 작품이다. 여타의 역사소설과는 달리 『고구려』의 독자 중 여성이 반을 넘는다는 사실은 이 책이 언제 어디서나 펼쳐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웅변한다.

저자 소개

저 : 김진명 (金辰明)

 
첫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후 발표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시대의 첨예한 미스터리들을 통쾌하게 해결해주고, 일본·중국의 한반도 역사 왜곡을 치밀하게 지적하는 그의 작품에 일관되게 흐르는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이다. 그의 소설들이 왜 하나같이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받는지, 그의 작품을 읽어본 이들은 알고 있다. 뚜렷한 문제의식을 지닌 작가, 김진명. 그의 작품으로...

출판사 리뷰

실수만 하는 보통사람 고국양왕 이련,
천재 구부와는 다른 길을 걷는다.
누가 옳은가. 두 형제의 엇갈린 운명이 역사와 교차한다!

‘『고구려』고국양왕편(전1권)’은 소수림왕 구부로부터 갑작스럽게 태왕의 권력을 넘겨받은 동생 이련의 고뇌로부터 시작된다. 본래 전쟁의 국가였던 고구려는 부왕인 고국원왕 시절부터 화평책을 고수하고 있었다. 소수림왕은 무예가 출중한 동생 이련에게 ‘나와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걸으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칼을 들어 천하의 중심에 고구려를 세우라는 비상한 당부. 그것이 군주의 길이 아닌 줄 번연히 알면서도 그리해야만 했던 구부의 슬픔.
우직한 성격에 출중한 무예를 지닌 이련은 ‘전쟁의 신’이라 불리지만 그는 과연 승리자인가.
한편 궁궐을 떠난 구부는 공자의 왜곡된 기록을 깨려 은나라의 무덤을 파헤치며 ‘기록’과 ‘유학’을 앞세워 천하를 장악하려는 황하문명에 맞선다.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은나라의 실체를 밝혀내려는 그는 어떤 진실을 우리에게 보여줄까. 현대 고고학이 말하는 공자 춘추사관의 허위는 이미 이천 년 전 천재왕 구부에 의해 드러나 있었다. 피 튀기는 전장과 역사전쟁의 양극단을 오가며 고구려 최전성기 광개토왕의 출현을 준비한 두 형제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