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국제평화 연구 (박사전공>책소개)/3.지정학세계

근현대 전쟁으로 읽는 지정학적 세계사

동방박사님 2022. 11. 2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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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지금의 세계를 이루고 있는 지리학적 이슈는 무엇일까?

이 책은 지리적 조건을 바탕으로 중국과 러시아, 유럽, 미국으로 세계를 크게 4분할해 세계의 전쟁사를 살펴본다. ‘중국의 야심은 어디까지 확장할 것이며, 왜 러시아는 크림 반도와 우크라이나에 집착하는 것일까? 미국은 어쩌다 스스로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게 되었고, 이제는 왜 또 그것을 그만두려고 하는 걸까? 유럽은 어쩌다 EU라는 공동체로 뭉치게 되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전쟁과 분쟁의 역사를 고찰함으로써 얻도록 해준다. 특히 다양한 지도와 도표, 연표를 통한 알기 쉽고 상세한 설명으로 지리적 조건과 역사적 맥락이 한눈에 들어오게 해준다.

목차

머리말

제1장 : 더 좋은, 더 넓은 영토를 둘러싼 전쟁의 역사 지정학

지정학이란 무엇인가
땅을 둘러싼 힘겨루기
해양 국가가 패권을 잡는다
왜 전쟁이 벌어지는가
민주적 평화론

제2장 : 넓은 바다를 간절히 원하는 중국의 지정학

중국의 눈으로 본 세계
중국의 주요 전쟁사
아편전쟁
청불전쟁
청일전쟁
두 차례의 세계대전
한국전쟁
중국-베트남 전쟁과 국경 분쟁
동아시아의 안전 보장

제3장 : 예나 지금이나 남쪽으로 향하고 싶어 하는 러시아의 지정학

러시아의 눈으로 본 세계
러시아의 주요 전쟁사
러시아-튀르크 전쟁과 폴란드 분할
나폴레옹 전쟁
이란-러시아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집트-오스만 전쟁과 크림 전쟁
애로호 전쟁
제6차 러시아-튀르크 전쟁
러일전쟁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소련 붕괴와 크림 위기

제4장 : 전쟁을 통해 만들어진 공동체 유럽의 지정학

유럽의 눈으로 본 세계
유럽의 주요 전쟁사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NATO, EU 결성

제5장 : 세계의 경찰이었던 미국의 지정학

미국의 눈으로 본 세계
미국의 주요 전쟁사
미국-스페인 전쟁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마셜 플랜
베트남 전쟁
쿠바 위기
중동과 미국

제6장 : 동북아의 현재와 미래

국제사회의 기본 자세
지정학적 리스크 측면에서 보는 집단적 자위권 논란
최대의 위협
미국과의 안보 체제 유지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 : 다카하시 요이치 (Yoichi Takahashi,たかはし よういち,高橋 洋一)
 
도쿄대학 이학부 수학과?경제학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박사학위(정책 연구)를 취득하고 1980년에 대장성에 입성했으며, 대장성 이재국 자금기획실장과 프린스턴대학 객원 연구원, 내각부 참사관, 내각 참사관 등을 역임했다. 고이즈미 내각과 제1차 아베 내각의 브레인으로 활약하고 2008년에 퇴임했다. 현재는 가에쓰대학 비즈니스창조학부 교수와 주식회사 정 책공방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한심한 외교론』, ...
 

출판사 리뷰

지정학적 관점으로 세계를 보다

지정학이란 한마디로 말하면 ‘세계에서 일어난 전쟁의 역사를 아는 것’, 즉 지구상의 어떤 위치에 자리해 어떤 지리적 위기에 노출되면서, 혹은 어떤 지리적 이점을 누리면서 발전해 왔는지를 아는 것이다. 한 나라의 위기의식이나 전략적 사고는 지리적 조건에 따라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달라진다. 그리고 이러한 위기의식이나 전략적 사고가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전쟁이다. 모든 전쟁에는 지리적 조건에 따른 각국 나름의 ‘절실한 사정’이 얽혀 있다. 그런 전쟁의 역사를 아는 것이 지정학이며, 이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것이 세계의 심층부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이어진다.

땅을 둘러싼 힘겨루기와 국제 정치 무대의 기본 논리

실제로 총알이 날아다니지는 않더라도 이 세계에서는 국가와 국가 간에 지정학적 힘겨루기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그 일례가 과거에 소련이 붕괴되어 러시아가 되었을 때 그전까지 소련의 완충국으로 기능했던 동유럽 국가들 이 일제히 EU와 NATO에 가입한 것이다. 이것은 소련이 붕괴되어 서방 국가와 동구권 국가 사이를 가로막았던 ‘철의 장막’이 걷히면서 그곳으로 서방 국가의 영향력이 흘러들어 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요컨대 과거에 소련의 영향권이었던 곳으로 서유럽이 밀고 들어간 것이다. 또한 국제사회는 ‘얕보느냐, 얕보이느냐’의 세계이기도 하다.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라는 말로 미군의 이라크 철수를 표명한 오바마는 이 결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온건 노선 때문에 중국에 얕보이게 되었다고 보는 관점도 있다. 국제 정치의 무대에서는 서로의 실력과 행동을 살피고 ‘상대가 물러서면 나는 밀어붙이는’ 식의 힘겨루기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모든 나라가 서로 균등한 힘으로 밀어붙여서 균형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어느 한쪽이 물러서면 상대는 더욱 밀어붙인다. 약점이나 틈이 보이면 단숨에 물어뜯는다. 이것이 지금까지 반복되어 온 국제 정치의 상식이다. 이런 거친 곳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지혜가 필요할까? 앞으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에 관한 전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