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한국역사의 이해 (독서>책소개)/2.한국사일반

암살의 역사 (2024) - 역사의 흐름을 바꾼 ‘정점 타격’

동방박사님 2024. 4. 2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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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암살의 역사』는 한국사 혜종 암살설부터 박정희 암살, 세계사 링컨 암살부터 사다트 암살까지 역사의 중대 분수령이 된 20가지 암살 기록들을 담고 있다. 각각의 사건들을 생생하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냈다.

목차

〈한국사 편〉

01. 혜종 암살설_ 고려판 왕자의 난 전말
권력 쟁투에 희생된 왕건의 장자

02. 공민왕 암살_ 좌초된 개혁, 암살과 망국 전말
고려의 마지막 개혁혼이 꺼지다

03. 문종 암살설_ 준비된 왕의 석연치 않은 죽음 전말
한 의관의 수상한 행적

04. 소현세자 암살설_ 급서와 일가족 몰살 전말
승냥이 같은 아비 밑에 범 같은 아들

05. 경종 암살설_ 당쟁과 반전, 의문사 전말
반전의 왕과 이상한 음식들

06. 정조 암살설_ 조선사 최고의 천재군주, 의문의 죽음 전말
조선 통사의 서막

07. 고종 암살설_ 국권 피탈과 급서 전말
대한제국 황제의 의문사

08. 김구 암살_ 대한독립에 헌신한 민족지도자의 죽음 전말
겨레의 큰 스승, 쓰러지다

09. 장준하 암살설_ 민주화 투사의 이상한 죽음 전말
그날 약사봉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10. 박정희 암살_ 10.26 사태 전말
18년 절대권력 무너뜨린 궁정동 총성

〈세계사 편〉

11. 링컨 암살_ 위대한 해방자, 통합자의 죽음 전말
포드 극장의 비극

12. 페르디난트 암살_ 사라예보 사건 전말
제1차 세계대전 촉발시킨 기묘한 사건

13. 라스푸틴 암살_ 국정농단과 극적 죽음 전말
비선실세 괴승의 최후

14. 트로츠키 암살_ 반 스탈린 투쟁과 비극적 최후 전말
스탈린에게 패배한 비운의 혁명가

15. 히틀러 암살 미수_ 발키리 작전 전말
나치 독일 마지막 양심들의 거사

16. 간디 암살_ 비폭력 불복종 민족주의자의 죽음 전말
“아, 라마여…”

17. 케네디 암살_ 시대 아이콘의 비극적 최후 전말
댈러스의 총성과 음모론

18. 마틴 루터 킹 암살_ 비폭력 흑인 민권운동가의 죽음 전말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19. 레이건 암살 미수_ 암살 위기와 냉전 종식 전말
美 보수 아이콘의 극적 생환

20. 사다트 암살_ 중동 평화 거목의 기묘한 죽음 전말
“파라오에게 죽음을 안겨라”

저자 소개

저 : 최경식
 
어릴 때부터 역사에 남다른 애착이 있었다. 한국사, 세계사, 전쟁사 등 역사 관련한 책들을 많이 읽었다. 역사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아 한자능력자격증을 취득했고, 한국사능력검정 시험에도 응시, 합격했다. 대학에서 정치외교를 전공으로, 역사는 부전공하다시피 했다. 현재 브런치스토리와 헤드라잇에서 역사 작가로 활동하고 있고, 틈틈이 일반인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역사 강의에도 출강하고 있다. 국민일보, 한...

출판사 리뷰

암살은 정치,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인물을 비합법적으로 살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암살의 주체는 개인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단독범, 특정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비밀결사, 정부가 은밀히 파견하는 공작원 등 다양했다.

한국사와 세계사를 통틀어 주요 변곡점마다 암살 사건이 등장했다. 최소한의 희생으로 최대한의 정치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수단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 당시 암살 사건의 원인과 사회적 배경, 행위에 대한 동기 등은 현재 국내외 일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과 무관하지 않다. 『암살의 역사』를 통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조망한다면 유익한 반면교사가 될 것이다.

이 책에는 한국사와 세계사에서 발생했던 암살 기록 20편이 담겼다.

등장인물들을 보면 한국사 편에선 혜종, 공민왕, 문종, 소현세자, 경종, 정조, 고종, 김구, 장준하, 박정희 등이다. 세계사 편에선 링컨, 페르디난트, 라스푸틴, 트로츠키, 히틀러, 간디, 케네디, 마틴 루터 킹, 레이건, 사다트 등이다.

이들이 등장하는 시대의 암살 사건과 그 막전막후가 작가의 시각으로 세밀하게 그려져 있다.

저자는 “한국사와 세계사에서 발생했던 실제 암살 사건, 암살설 미스터리, 암살 미수 등을 다뤘다”며 “해당 사건뿐만 아니라 그 전후의 역사도 폭넓게 다뤄줌으로써 독자들에게 흥미와 지식, 교훈을 동시에 전달하려 했다”고 말했다.

본 책의 추천사를 쓴 조병석(여행스케치 리더, 싱어송라이터)씨는 “암살이라는 상처의 그림자는 쉽게 지워지거나 잊히지 않고 언제나 강렬한 흔적으로 남아있는 ‘역사 중의 역사’”라고 했다.

‘역사 중의 역사’인 암살에 대한 작가의 깊이 있는 탐구를 정독해 보기를 권한다.

작가의 전작들인 『숙청의 역사-세계사편』 『숙청의 역사-한국사편』 『정변의 역사』도 함께 읽는다면 더욱 흥미로운 역사 탐구가 될 것이다.

추천평

역사를 탐구하는 것은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암살의 역사’라는 책을 통해 소통과 조율 설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 암살로 인해 일시적으로 역사가 끊어지지만 새로운 역사가 나타나 다시 이어지는 장면도 인상 깊었다. 개인적으로 링컨의 내용이 와닿았다. 그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추후 미국의 역사가 돼 오늘날까지 존경받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갈등을 통합하고 최고의 조율과 설득을 하는 리더가 나타나길 소망한다. 이 책은 순식간에 페이지를 넘기며 읽을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력과 분별력을 제공할 것이라 믿는다.
- 서정열 (전 육군3사관학교장, 제7보병사단장)
암살은 최소한의 희생으로 최대한의 정치적, 사회적 효과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알려져 왔다. 특히 독재국가에서는 암살이 유효한 권력교체 수단으로 여겨졌다. 정치 제도가 민주화될수록 사라진다고 하나, 어느 순간 일인에게 권력이 집중되면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모습을 목도했다. 저자는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통해 문제의 암살과 사회적 배경, 암살 배후, 음모론 등을 흥미롭게 기술하고 있다. 아울러 암살 상황을 마치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이 책은 범상치 않은 주제인 암살과 관련해 독자들에게 꽤나 흥미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 김준명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
세계사를 뒤흔든 시대 아이콘의 암살. ‘암살의 역사’는 누구나 궁금해 할 수밖에 없는 인물들의 암살과 그에 이르는 과정을 뉴스 보듯 생생하게 접하게 한다. 또한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주요 인물들의 인생과 시대상까지 매우 흥미롭게 만날 수 있게 한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사실을 꼼꼼하게 담아낸 역사서, 재미난 소설처럼 술술 읽힌다. 정독을 권한다.
- 김용준 (한국/영국 변호사, 법학박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암살로 유명을 달리했던 인물들의 가치와 신념이 아직도 어딘가에 살아 숨 쉬고 있겠지만. 암살이라는 상처의 그림자는 쉽게 지워지거나 잊히지 않고 언제나 강렬한 ‘흔적’으로 남아있는 ‘역사 중의 역사’라고 생각한다. 지구촌은 국가와 국가, 민족과 민족, 종교와 종교, 이념과 이념의 반목으로 인해 테러와 암살로 얼룩진 역사를 갖고 있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 진영 간 대립과 갈등이 팽배해지는 현시대 속에서도 암살과 같은 음울한 음악의 멜로디가 자꾸 머릿속을 스쳐 지나갈 수밖에 없다. 믿음의 형제가 쓴 이 흥미로운 책은 우리에게 심대한 반면교사를 제공한다.
- 조병석 (여행스케치 리더, 싱어송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