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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영국 신좌파의 실천적 이론가이자 20세기 역사가 가운데 가장 널리 인용된 인물 E.P. 톰슨의 저작으로서 1780년대와 1832년 사이에 영국에서 노동계급이 어떻게 형성되어 등장하게 되었는가를 유려한 문체로 서술하고, '아래로부터의 역사학'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여 역사학은 물론 사회과학 전반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현대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목차 (상권)
<제1부 자유의 나무>
1. 제한 없는 회원수
2. 크리스천과 아폴리언
3. '사탄의 요새들'
4. 자유인으로 태어난 잉글랜드인
5. 자유의 나무를 심기
<제2부 아담에 대한 저주>
6. 착취
7. 농업노동자들
8. 장인과 그밖의 노동자들
9. 직조공들
10. 생활수준과 실제의 경험들
11. 개조하는 힘을 지닌 십자가
12. 공동체.
1. 제한 없는 회원수
2. 크리스천과 아폴리언
3. '사탄의 요새들'
4. 자유인으로 태어난 잉글랜드인
5. 자유의 나무를 심기
<제2부 아담에 대한 저주>
6. 착취
7. 농업노동자들
8. 장인과 그밖의 노동자들
9. 직조공들
10. 생활수준과 실제의 경험들
11. 개조하는 힘을 지닌 십자가
12. 공동체.
목차 (하권)
<제3부 노동계급의 등장>
13. 급진적인 웨스트민스터
14. 불의를 바로잡는 군단
15. 민중선동가와 순교자들
16. 계급의식
<추록>
13. 급진적인 웨스트민스터
14. 불의를 바로잡는 군단
15. 민중선동가와 순교자들
16. 계급의식
<추록>
책 속으로
착취관계는 불만과 상호대립을 합친 것 이상의 것이다. 그것은 역사적 맥락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를 취하는 하나의 관계이며, 그 형태는 거기에 상응하는 소유 및 국가권력의 형태와 관련을 맺고 있다. 산업혁명의 고전적 착취관계는 상호간에 어떠한 끈끈한 의무감-온정주의나 복종심 혹은 '직종'의 이해 따위-을 허용치 않는다는 의미에서 비인격적이다. 거기에는 자유시장의 힘의 작용에 맞서서 사회적 혹은 도덕적 승인에 따라 정당화되는 '공정'가격이나 임금조정 따위의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생산관계는 본질적으로 적대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경영 혹은 감독기능은 노동으로부터 최대한의 잉여가치를 끌어내려는 것 이외의 모든 인간적인 속성의 억압을 요구한다. 이것이 맑스가 '자본론'에서 해부한 정치 경제학이다. 노동자는 '도구' 혹은 다른 비용항목 중의 하나가 된다.
--- p.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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