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東照宮(동조궁) ]
일본 도치기현 닛코[日光]에 있는 신사(神社).
도쇼궁 요메이문일본 도치기현 닛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위패를 모신 도쇼궁. 동물과 꽃문양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12개의 기둥 중 하나는 문양이 거꾸로 되어 있다.
일본 도치기현 닛코
건립기간 -1636년
일본을 통일하고 에도막부[江戶幕府] 시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사당(신사)이다. 자신이 죽은 뒤 닛코[日光]에 묻어 달라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유언에 따라 시즈오카[靜岡]에서 이 곳으로 시신을 옮겨와 신사를 만들고 시신을 안치하였다.
원래는 크지 않은 신사였으나, 에도막부의 3대 장군이자 이에야스의 손자인 도쿠가와 이에미쓰[德川家光]가 조부를 기리기 위해 일본 전역에서 15,000명의 장인과 450만 명의 인력을 동원해 1643년에 다시 착공, 1년 5개월 만인 1636년에 전면적으로 개수하였다.
일본 천태종의 본산인 린노사[輪王寺]와 함께 닛코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전체적으로는 부채꼴을 이루고 있다. 일본의 전통적인 신사건축과 사찰건축이 혼합된 독특한 양식의 건축물로, 모모야마[桃山] 문화를 대변한다. 신사 입구에는 높이 9m, 기둥둘레 3.6m의 화강암 기둥이 있는데, 1618년 후쿠오카[福岡]에서 운반해 온 것으로, 일본에서 가장 큰 석조 도리이[鳥居]이다.
입구를 지나면 정문인 요메이문[陽明門]이 버티고 서 있다. 일곱 가지 채색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이 문은 정교한 400여 개의 조각과 문을 받치고 있는 12개의 둥근 기둥, 독특한 건축 양식이 어우려져 도쇼구의 한 축을 이룬다. 정문을 지나면 신큐사[神廐舍]가 있다. 말[馬]을 병으로부터 지켜준다는 신앙에서 원숭이 8마리를 조각해 놓았는데, 특히 '보지도 말하지도 듣지도 않는다'는 3마리 원숭이 조각상이 유명하다. 이 마굿간을 지나면 제일 안쪽에 신사 건물이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금박으로 장식해 화려하다.
신사 안에 있는 많은 전각이 국보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신사 아래에는 린노사, 서쪽에는 닛코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후타라산신사[二荒山神社]가 있다
일본 도치기현[栃木縣]에 있다. 일본 전통 종교인 신도(神道)의 중심지로, 에도시대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준다. 사당과 사원들은 17세기 무렵부터 세워졌다. 장식이 화려하고 정교하며 예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인 건축물로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를 모신 사당인 도쇼구[東照宮]가 있다. 1616년 세상을 떠나며 남긴 유언에 따라 닛코에 사당을 세우고 그를 신으로 모셨다. 손자 도쿠가와 이에미츠[德川家光]가 대대적인 중수를 벌여 지금과 같은 큰 규모가 되었다. 1617년 56만냥의 금과 1만 5,0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하였다고 한다. 불교의 사원과 일본의 신사 건축양식이 혼합된 건축의 백미로 손꼽힌다. 경내의 마구간과 원숭이 조각, 입구의 요메이몬[陽明門]과 조각들도 아름답고 화려하다.
다이유인[大猷院]은 도쿠가와 3대 장군 도쿠가와 이에미츠의 묘가 있는 곳이다. 조부(祖父)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존경하여 그의 옆에 묻어달라는 유언에 따라 만들어졌다. 린노지[輪王寺]는 766년 쇼도쇼닌[勝道上人]이 닛코에 처음 불교를 들여오면서 건립한 사찰이다. 일본 천태종의 3대 사찰 가운데 하나이다. 처음에는 시혼류지[四本龍寺]라고 하였으나 3차례 이름을 바꾼 후 1655년 린노지라고 불리게 되었다. 경내에 7.5m 높이의 불상 3개가 있다. 건물은 남성적이고 웅장하며, 6,000여 점의 문화재가 보관되어 있다. 또한, 일본의 3대 신사 중 하나인 후타라산 진자[二荒山神社]도 있다.
닛코의 신사와 사원은 일본의 전통 종교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주변의 자연 환경과 어우러진 건축물은 예술적으로도 보존 가치가 높다. 1999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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